다나와에서는 모니터 구매를 돕기 위해 주제별로 인기 모니터를 선정하여
주요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스펙카드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변화는 사막에도 비를 뿌린다'라는 어떤 책 제목처럼,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접목된 제품은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든다.
모니터 시장에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한 제품이 연신 등장하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 모니터가 그 예다. 자체 OS를 탑재해 별도의 PC나 노트북 연결 없이 다양한 OTT 서비스를 시청하거나 간단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스마트 모니터 시장은 이러한 편리함으로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성장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하지만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한 제품은 OS를 내장한 스마트 모니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부터 독특한 아이디어로 새로운 사용 방식을 제시하는 모니터들을 살펴보자. (이번 편은 LG전자 모니터들만 추렸으며, 타 제조사의 제품은 다음 스펙카드에서 다룰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LG전자 울트라와이드 듀얼업 28MQ780
"2배 길어진 화면, 2배 올라간 생산성"
LG전자 울트라와이드 듀얼업 28MQ780(949,970원)는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모니터다. 27.6인치(대각선 길이 약 70cm) 나노IPS 디스플레이에 세로로 긴 16:18 화면비를 적용했다. 16:9 비율의 21.5인치(대각선 길이 약 55cm)의 모니터 두 대를 위, 아래로 이어 붙인 크기다. 그래서 한 화면에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고, 한 화면에 여러 개의 작업창을 띄워 작업하기 좋다.
이 모니터는 특히 업무용으로 탁월하다. 가로로 긴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와 다르게 세로로 길어, 목을 움직일 필요가 없고, 화면을 띄워놓았을 때 스크롤을 움직이는 일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우스 스크롤 없이 더블 사이즈 화면에서 코드나 텍스트를 더 많이 볼 수 있다. 논문 PDF 파일을 읽는 용으로도 제격이다.
해상도는 2560x2880(SDQHD)이며, HDR10을 지원한다. 나노IPS를 탑재해 시야각이 넓고, 색재현율도 DCI-P3 98%를 만족하는 등 화면 성능도 준수하다.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밝기다. 300cd/㎡에 불과하며, 명암비도 1,000:1 정도다.
작업용에 걸맞은 다양한 부가 기능도 탑재했다. KVM 스위치 기능을 탑재해, 하나의 키보드와 마우스로 두 대의 PC를 번갈아 가며 조작할 수 있다. 두 대의 PC 화면을 동시에 한 모니터 화면에서 보여주는 PBP 기능도 지원한다. 노트북과 데스크톱의 작업창을 오고 가면서 쓴다면 주목할 부분이다. USB Type-C 포트를 통해 최대 90W의 출력으로 노트북 등의 기기를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탠드 기능도 뛰어나다. LG 360 스탠드가 장착되어 화면을 가로 90˚ 방향으로 회전하거나 상하 높이 조절, 좌/우 방향으로 최대 335˚까지 돌리는 등 화면 위치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설치 방법도 어렵지 않다. 탈부착이 되는 집게 형태의 클램프를 적용해 책상 가장자리에 스탠드를 고정하면 된다.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나, 아직까지 이와 견줄만한 제품이 없기에 평소 모니터를 어떤 식으로 사용하는지에 따라서 만족도가 달라질 것이다.
LG전자 리베로 27BQ70QC
"업무 공간을 새롭게 디자인하다"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받은 모니터, LG전자 리베로 27BQ70QC(590,000원). 이 제품은 다양한 활용 방법을 제시하는 신개념의 이동형 모니터이다.
책상 위를 벗어나지 않는 모니터와 달리, LG전자 리베로 27BQ70QC는 사용 공간의 제약이 없다. 모니터의 좌우 끝을 가방 손잡이처럼 연결한 스탠드를 장착했기 때문. 메탈 소재의 일체형 스탠드라 원하는 장소로 모니터를 들고 이동하기 편리하고, 최대 65W 출력을 지원하는 USB Type-C 포트가 있어, 케이블 하나로 모니터 연결은 물론 데이터 전송, 노트북 등 주변기기 충전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전용 액세서리를 활용해 파티션에 달력처럼 거는 것도 가능하다.
책상 위에 설치할 때도 편리하다. 스탠드를 아래로 내리면 스탠드 모드로도 변하는데 일반 모니터처럼 세워서 사용할 수 있으며, 벽면에 붙이면 공간이 더욱 절약된다. 위아래로 각각 5˚, 10˚까지 화면을 기울일 수도 있다.
화상 회의에도 최적화되었다. 마이크가 포함된 분리형 웹캠과 MaxxAudio 스테레오 스피커가 내장되어 다양한 회의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웹캠은 각도 조절이 가능하며 사용하지 않을 때는 가려두고 안전하게 쓸 수 있다.
해상도는 2560x1440(QHD), 주사율은 최대 75Hz를 지원한다. 색재현율은 sRGB 99%를 만족하고 밝기는 350cd/㎡으로 적당한 편이다. 패널이 IPS라 시야각도 넓고 베젤도 얇다. 모니터 자체의 성능 대비 가격대가 높지만, 책상 위는 물론이고 휴대용 모니터처럼 장소를 이동해 사용하거나, 파티션에 달력처럼 걸어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싶다면 좋은 선택일 것이다.
LG전자 스마트 32SQ730SW + 원더 스탠드 화이트
"LG 스탠바이미보다 더 선명하게"
LG전자 스마트 32SQ730SW+원더 스탠드 화이트(599,000원)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LG전자 스탠바이미가 연상되는 구성이다. 32인치 스마트 모니터인 LG전자 스마트 32SQ730SW(499,000원)에 이동식 멀티 스탠드가 포함된 제품이라 LG전자 스탠바이미 27ART10AKPL(873,800원)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차이점도 있다. LG전자 스탠바이미는 내장 배터리를 통해 별도의 선 연결 없이 3시간 동안 무선으로 쓸 수 있지만, 이 제품은 배터리가 없어 선 연결이 필수다. 터치도 지원하지 않는다.
다만, 스마트 모니터라 LG전자 스탠바이미처럼 외부 기기와 유선 연결을 하지 않아도 유튜브, 넷플릭스, 애플 TV 등을 손쉽게 볼 수 있다. 5W 2채널 스피커가 적용되어 스피커 연결도 필요 없다.
장점도 존재한다. 화면 크기가 27인치가 아닌 32인치이며, 해상도도 1920x1080(FHD)가 아닌 4K UHD(3840x2160)이라 더 크고 선명하게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적용된 패널은 VA 패널이며, DCI-P3 90%를 충족할 정도로 색영역도 준수한 편이다.
LG전자의 IoT 플랫폼인 ThinQ와도 호환된다. ThinQ 홈보드를 내장해 ThinQ 호환 제품들을 한눈에 확인하고 모니터 리모컨으로 직접 제어할 수도 있다. 그 외 안드로이드나 윈도우 8.1 이상 탑재 PC의 화면을 미러링 하는 스크린 쉐어 기능, 그리고 애플 제품을 위한 에어플레이 2를 함께 지원한다.
USB Type-C 단자도 탑재했다. 단일 케이블만으로 지원 기기와 사용하면 USB-PD 65W 충전과 화면 전송, USB 허브로써 작동한다.
아쉬운 점은 밝기다. 250cd/㎡로,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과 비교해 그리 밝은 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스탠드(스탠드만 따로 구매 가능하다)를 통해 케이블 정리를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동할 때마다 선 길이를 체크해야 하는 것도 불편한 부분이다. 이동이 잦다면 LG전자 스탠바이미를 추천한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조은혜 joeun@cowave.kr
글 / 김진우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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