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피스탑 얼라이먼트 스틱>

이제 막 머리를 올린 골린이. 연습했던 만큼만 하자고 생각했지만, 막상 필드에 나서니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하다. 실력 발휘는 커녕 필드에서 볼을 원하는 방향으로 치지도 못하고 있다면, 장비의 도움을 받아보자. 필드에서 혹은 실내에서 연습할 때 ‘볼 치는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실력 향상 아이템들을 만나보자.

기본 중의 기본, 스윙 연습하기

피스탑 얼라이먼트 스틱 (2개 3,040원)

단순해 보이지만 스윙 자세와 방향을 잡아주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얼라이먼트 스틱은 초보 골퍼들의 필수품이다. 실제로 필드에 가면 이 얼라이먼트 스틱을 캐디백에 꽂아두고 다니는 골퍼들을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다. 굳이 비싼 제품을 구매할 필요는 없지만, 잔디 위에서도 눈에 잘 띄는 색상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강렬한 원색으로 구성된 피스탑 얼라이먼트 스틱은100% 국산임에도 2~3천 원대라는 뛰어난 가성비로 인기 있는 제품이다.

피스탑 탑스윙연습기 (21,960원), 더조은 스윙플러스 NS-101 (39,900원)

골프의 기본은 스윙이다. 필드에서 스윙할 때 감이 잘 잡히지 않거나 스윙 실력이 부족하게 느껴진다면 스윙연습기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클럽 모양의 스윙연습기. 제품을 휘두르면 임팩트존과 팔로우존에서 각각 한 번씩 경쾌한 소리가 발생하는데, 자세가 잘못되거나 스피드를 유지하지 못할 경우 소리가 나는 타이밍이 달라져 스윙 스피드와 템포를 몸에 익힐 수 있다.

위너스피릿 미라클 201 골프스윙연습기 (152,100원)

위너스피릿 미라클 201은 헤드스피드를 조절할 수 있는 다이얼을 탑재한 스윙연습기다. 웨지, 아이언, 드라이버 등 클럽별 속도를 설정하여 보다 디테일한 스윙 연습이 가능한 것이 특징. 헤드스피드를 낮추면 어프로치 등 작은 스윙을 연습하면서 자세 및 동작을 교정할 수 있고, 헤드스피드를 높이면 컨트롤샷부터 풀 스윙까지 자유롭게 연습할 수 있어 리듬감 향상과 비거리 증가에 도움을 준다.

조그만골프 템포플렉스 (29,570원)

만약 비거리가 고민이라면 고무 소재로 된 소프트 타입 스윙연습기를 사용해도 좋다. 일반 골프 헤드보다 무거운 600~700g 무게로 스윙 연습 시 힘이 들어가는 부위를 확실히 단련해주며, 스윙을 할 때 제품이 유연하고 탄성력 있게 휘어져 올바른 자세와 스윙 템포를 익힐 수 있다. 연습을 하다 보면 드라이버가 가볍게 느껴져 스윙 스피드와 비거리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쉘톤 루키루키 비거리 로프 골프그립 (31,990원)

비슷하게는 로프 타입으로 된 스윙연습기도 추천한다. 보통 로프 끝에 볼이 달려있는 형태로, 비거리와 속도를 늘리는 데 도움을 준다. 쉘톤 루키루키 비거리 로프의 경우 로프를 조이는 컨트롤 밴드가 있는데, 이 밴드 위치를 옮기면 레깅 연습, 스피드 연습, 헤드 무게 연습이 모두 가능해 더욱 효과적이다. 있으며 가이드 볼은 맞아도 아프지 않은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올바르게 스윙할 경우 로프가 몸을 때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감겨 손목 스냅을 익힐 수 있다.

사진 출처: 가민 어프로치 R10

필드에서 스윙할 때와 연습 스윙을 할 때 가장 다른 점은 아무래도 정확도와 거리감일 것이다. 연습을 할 때는 실제로 공이 어디까지 가는지 알 수 없어 오로지 감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때 스윙분석기 런치모니터를 사용하면 내 스윙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하여 샷이 얼마나 멀리 떨어지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 거치대가 포함돼 있어, 스윙 연습을 할 때 1.5m 정도 뒤에 세워두기만 하면 끝.

보이스캐디 스윙캐디 SC-300i (598,900원 / 리뷰보기), 가민 어프로치 R10 (770,000원 / 리뷰보기)

보이스캐디 스윙캐디 SC-300i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비거리와 스윙 스피드, 볼 스피드, 발사각, 최고점, 정타율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며 60만 원대 미만으로 저렴한 편이다. 또한 가민 어프로치 R10은 내 스윙 영상이 자동으로 기록되고 음성을 통해 수치를 알려주는 제품으로, 전 세계 4만 2천여 개 이상의 골프 코스가 내장되어 마치 실제 필드 환경에서처럼 연습할 수 있어 유용하다.

승부를 결정짓는 퍼팅 연습하기

엑스퍼트 EX500D 퍼팅연습기 (276,210원 / 리뷰), DMBH 인버디 디지털 퍼팅연습기 템포 (348,000원 / 리뷰)

공을 홀에 넣는 퍼팅 실력을 늘리고 싶다면 퍼팅연습기를 사용해보는 것도 좋다. 바닥에 펼쳐놓고 사용하는 매트 형태로 되어있으며, 눈금이나 홀 모양이 그려져 퍼팅 거리와 방향을 동시에 연습할 수 있다. 기능별로 가격 차이가 꽤 큰데, TV 또는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 약 20~30만 원대 선이다. 퍼팅 거리와 각도는 물론 퍼팅 템포와 그린 환경 설정도 가능해, 보다 체계적이고 스마트한 퍼팅 연습이 가능하다.

제이온 투웨이 하이브리드 퍼팅연습기 (65,000원)

제이온 투웨이 하이브리드는 번거로운 전원 연결이나 연동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퍼팅연습기다. 리턴 홀을 이용한 롱 퍼팅, 그린 홀을 이용한 숏 퍼팅, 핸디 홀과 라인 홀을 이용한 정밀 퍼팅 연습이 모두 가능하며 소음 방지 설계가 되어 있어 아파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퍼팅 연습은 물론 골프 룰을 모르는 가족과 간단한 게임도 즐길 수 있으며, 가격도 6만 원대로 저렴해 골프를 막 시작하는 초보 골퍼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다.

실제 필드에서 유용한 거리측정기

사진 출처: 니콘 쿨샷 프로2 스태빌라이즈드

거리측정기란 내 위치와 목표 지점까지의 거리를 측정하여 보다 정확한 샷을 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골프 장비다. 단순한 측정 거리 뿐만 아니라 경사와 고저차를 고려한 보정 거리도 알려주기 때문에 필드에서 골프를 칠 때 매우 유용하다. 거리측정기는 레이저를 사용하는 타입과 GPS를 사용하는 타입이 있으며 각각 장단점이 존재한다.

니콘 쿨샷 프로2 스태빌라이즈드 (491,990원), 부쉬넬 투어 V6 SHIFT 거리측정기 (528,900원)

크로스엑스 스마트캐디 골프거리측정기 SC-1 (188,000원)

레이저 거리측정기는 레이저가 목표물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여 거리를 계산하는 원리로, 정확한 거리 측정이 가능하지만 흐리거나 어두운 날에는 사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니콘과 부쉬넬 제품을 많이 사용하며, 크로스엑스 제품의 경우 부담 없는 가격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측면에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거리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레이저 거리측정기는 손떨림 보정과 졸트(진동알림) 기능 등을 유의해서 살펴보는 것이 좋으며, 크로스엑스 제품은 저렴한 가격에도 두 가지 기능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보이스캐디 T 울트라 (404,090원), 가민 어프로치 S62 (455,050원)

GPS 거리측정기는 자동차 내비게이션과 같이 기기에 저장된 골프장 정보를 기반으로 GPS를 수신하여 거리를 계산하는 원리다. 레이저 거리측정기에 비해 부피가 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나지만, GPS 환경에 따라 거리 오차가 발생할 수 있고 GPS 데이터가 없는 일부 골프장에서는 아예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손목에 차는 형태로 휴대가 편리한 스마트워치 타입을 많이 사용하며, 보이스캐디와 가민 제품이 인기다.

기획, 편집 / 다나와 홍석표 hongdev@cowave.kr

글 / 박다정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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