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잘 보이지도 않을뿐더러 잡으려고 하면 기가 막히게 피하고 숨는 벌레를 손수 찾아내 퇴치하기란 쉽지 않다. 벌레가 끝도 없이 몰려오는 야외라면 퇴치할 의욕도 나지 않을 터. 하지만 걱정 마시라. 가만히 있어도 알아서 벌레를 유인하고 죽이는 '덫'을 두면 되니! 벌레 없는 쾌적한 일상을 위한 해충퇴치기. 지금부터 나에게 맞는 최고의 제품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독한 향 없이 Kill

해충퇴치기, 종류도 장점도 제각각?

해충퇴치기는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하다. 먼저 살충 방식에 따라 크게 감전식, 포획식, 초음파식으로 나뉘며 이 안에서 다시 형태나 유인제 등을 고려해 세부적으로 분류한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고 유리한 사용 환경이 다르니 지금 내게 딱 필요한 최적의 제품을 고르고 싶다면 미리 주요 특징을 숙지해두자.

▲ 듀플렉스 모기퇴치기 DP-20IK (30,180원)

전기살충기, 일명 감전식 해충퇴치기는 가장 살상력이 높다. 감전을 통해 해충을 직접적으로 죽이기 때문에 퇴치 효과가 확실하다. 넓은 장소에서도 효율이 꽤나 높은 편. 단점은 소음과 위험성이다. 해충을 태울 때마다 썩 유쾌하지 않은 소음이 발생하며 본체에 흐르는 전류로 인해 자칫 잘못하면 화재나 감전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안전장치가 탑재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벌레없는세상 모기낚시꾼 UV 포충기 (99,000원)

포획식 해충퇴치기는 해충을 유인해 가두는 방식으로 살충을 한다. 전기살충기보다 비교적 안전하며 실내, 실외 어디서든 사용 가능하다. 포획하는 방식에 따라 다시 흡입식과 끈끈이식으로 나뉘는데, 팬을 통해 해충을 빨아들이는 흡입식은 팬 회전 시 약간의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 소음에 예민하다면 저소음 팬을 탑재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끈끈이로 해충이 죽을 때가지 붙잡아 두는 끈끈이식은 추가 비용을 들여 끈끈이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귀찮음이 따른다. 구매 전 교체 주기와 리필 가격까지 확인하도록 하고 이왕이면 끈끈이가 인체에 닿아도 안전한 성분으로 만들어졌는지도 함께 체크하자. 

▲ 치약 VS 초음파식 해충퇴치기. 과연 그 승자는?

초음파식 해충퇴치기는 해충이 기피하는 특정 주파수를 내보내 해충의 접근을 차단한다는 제품이다. 대체로 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난데 팔찌, 목걸이 등 웨어러블 기기로 출시되는 제품이 많다. 단, 살충 능력은 없어 퇴치기라 불리지만 진짜 퇴치기는 아니며, 아예 접근 차단의 효과도 없다는 실제 후기도 여럿 볼 수 있다.

전기모기채는 눈에 보이는 해충을 즉시 퇴치할 수 있는 일종의 휴대용 전기살충기이다. 그물망에 고압 전류가 흐르고 있어 살짝 스치기만 해도 살충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잘 사용하면 사체의 흔적도 남지 않아 뒤처리도 깔끔하다. 해충을 유인하는 별도의 기능이 있을 경우 거치형 전기살충기로도 활용 가능하다. 

전류가 흐르는 제품인 만큼 안전에 유의하며 사용해야 하는데, 전기모기채는 그물망의 면적이 넓기 때문에 특히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안전 인증 마크 여부와 보호망, 2중 잠금장치 등의 안전장치가 적용되어 있는지 잘 살펴봐야 사고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스프레이형 살충제와 함께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한번 장만하면 가을까지 쭉∼

장소에 맞는 최고의 해충퇴치기는?

 

작은 소리도 크게 들리는 실내에선 안전하면서도 소음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 초음파식 해충퇴치기도 괜찮겠지만, 해충을 죽일 수 없다는 한계가 있기에 차선책으로 저소음 팬을 장착한 포획식 흡입형 해충퇴치기나 끈끈이형 제품도 괜찮은 선택이다. 눈앞에 돌아다니는 해충을 즉시 박멸할 수 있는 전기모기채도 추천!

1. 해피홈 에어트랩 360 플러스 (61,520원)

포획식 흡입형 해충퇴치기. 2단계 풍속 조절이 가능해 해충이 많을 경우 '강'모드로 전환해 포집력을 10% 이상 높일 수 있다. 소음은 '약'모드 기준, 벽시계 소리보다 낮은 30.5dB이다. 유해 화학 성분 없는 360도 UV LED로 해충을 유인하며 흡입된 해충은 탈출 방지망에 의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한다. 

2. 대길산업 엔터스 전자식 유인 포충기 (76,950원)

포획식 끈끈이형 해충퇴치기. 해충이 좋아하는 315~400nm 근자외선 파장의 UV-A 램프를 장착했으며 제품 내부에 설치한 끈끈이 접착 패드로 냄새, 소음 없이 쾌적하게 해충을 박멸할 수 있다. 끈끈이 교체 주기는 1~2개월이다. 45x35x13cm의 다소 큰 사이즈지만 사용면적이 15평으로 넓어 업소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3. 샤오미 Qualitell 2in1 다기능 전기모기채 해외구매 (16,770원)

해충 유인 기능이 있는 충전식 전기모기채. 핸디형과 벅걸이형 2가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보라색 LED 광파로 해충을 유인하며 3,500V의 순간 전압으로 퇴치한다. 남은 배터리 용량은 전면 디스플레이에서 보여준다. 전력망과 전류 스위치 모두 이중 보호 설계를 적용해 사고 위험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였다. 

해충퇴치기의 크기는 사용 면적과 비례해 사용하는 곳의 평수가 크다면 그만큼 큰 해충퇴치기가 필요하다. 그래서 야외이라는 넓은 공간을 커버할 수 있는 강력한 해충퇴치기를 골라야 한다. 이때는 한 번에 많은 양의 벌레를 살충할 수 있는 전기살충기가 가장 베스트. 다만, 전기살충기는 벌레가 감전되는 순간 불꽃이 발생한다. 가연성 증기가 체류한 장소에서는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4. 번개표 넉다운 전격살충기 KKD-2200 NEW (33,000원)

BL램프 고유의 빛 파장을 발산해 해충을 유인하고 5,300V의 고전압으로 감전사시키는 전기살충기. 불필요한 과부하를 최소화하고 살충 기능을 향상시킨 신형 모델이다. 하단의 벌레 받기통을 쉽게 분리할 수 있어 청소가 간편하며 상단 고리를 통해 걸이형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전자파 시험 적합 판정도 받았다.

5. 제이닉스 벅스헌터 JY-8040BH (29,160원)

학교, 사무실 등 넓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63x9x30cm의 특대형 전기살충기. 은은한 LED 램프로 유인한 뒤 빠르고 강력한 순간 고압 감전으로 해충을 퇴치한다. 제품 하단에 벌레 받침대가 있어 벽걸이형으로 사용해도 사체가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는다. 

6. 샤오미 Qualitell 모기퇴치등 ZSM212 해외구매 (29,670원)

포획식 흡입형과 감전식을 결합한 해충퇴치기. 유인력이 높은 365UM 나노 광파를 통해 360도 전방위로 해충을 끌어모은 뒤 11엽의 팬으로 포획한다. 흡입된 해충은 30개의 고압 전기망에 의해 순식간에 퇴치된다. 흔들림 감지 시 자동으로 단전되는 안전장치가 탑재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캠핑이나 여행 등 이동을 하면서 사용한다면 우선 휴대성을 살펴보지. 크기 작고 가벼울수록 유리하며 무선으로 작동할 수 있어야 공간의 제약을 덜 받는다. 전기살충기 중 일부는 USB 포트 및 내장 배터리를 하기도 하는데, 작동 특성상 어댑터형 제품보다는 전류가 약하다. 캠핑 등 해충이 많은 곳에서는 어댑터형 전기살충기 정돈 사용해 줘야 무섭게 몰려드는 해충을 막을 수 있다. 

7. 유니맥스 UMK-04W (6,500원)

실내는 물론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성비 전기살충기. 220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이 뛰어나다. 제품 상단에는 설치에 용이한 벽걸이용 고리가 있다. 자연광 램프를 활용해 벌레를 효과적으로 유인할 수 있으며 벌레가 닿았을 때만 고압 전류가 발생돼 소비전력이 4W 밖에 되지 않는다. 

8. 코베아 2in1 모기 포충기 K10 (54,840원)

USB 연결형으로 보조배터리 등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전기살충기. 전기 충격 모드를 켜면 모기가 선호하는 파장을 가진 CCFL 램프를 이용해 모기를 유인, 1500V 전류로 태운다. PTC로 사각 방충제를 가열해 모기를 유인하는 기능도 있다. 손잡이가 있어 이동이 편리하고 설치가 간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