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대를 받던 대작 게임들이 연달아 출시되면서 게이머의 눈과 손이 바빠지고 있다. ‘스타필드’를 시작으로 'P의 거짓', '페이데이 3',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 '포르자 모터스포츠 8', '엘런 웨이크 2', '마블 스파이더맨 2', 그리고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 등의 작품이 출시됐거나 예정 중이라 올해 말까지 게이머의 장바구니는 넉넉할 것으로 보인다.

'막눈'이 아니라면 콘솔 게임의 몰입도를 높여줄 수 있는 TV에도 관심이 쏠리기 마련. 이번 기획에서는 콘솔 게임기 종류에 따라 적합한 TV 조합을 소개한다.

닌텐도 스위치를 더 재밌게 즐기는 2가지 방법

▲ 닌텐도 스위치 OLED 네온블루 / 네온레드 381,140원

보통 게이밍 TV에 요구되는 조건으로는 4K 120Hz가 있다. 이는 엑스박스 시리즈 X 및 플레이스테이션 5가 4K 120Hz 출력을 지원하며, 최신 그래픽카드들도 4K 120Hz 출력이 가능한 HDMI 2.1 단자가 장착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닌텐도 스위치 유저라면 4K 120Hz는 언감생심이다. 독에 거치한 상태에서야 겨우 FHD 60Hz 출력이 가능하기 때문인데 닌텐도 스위치의 조그만 7인치 화면 한계를 넘어 게임 몰입도를 높여줄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업스케일링 기능이 탑재된 프리미엄 4K TV로 선명하게 즐기거나, 아니면 휴대용 모니터를 통해 조금 더 큰 화면으로 즐기는 것이다.

▲ 삼성전자 QLED KQ55QCE1AFXKR 스탠드 1,000,000원

삼성전자 QLED KQ55QCE1AFXKR는 닌텐도 스위치를 위한 적정 스펙을 갖추고도 넘칠 정도로 오버 스펙의 제품이다. 4K 해상도에 Q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이 제품은 컬러볼륨 100%로 닌텐도 스위치와 연결 시 생생한 색감을 구현한다. 색상 전문 기업 팬톤으로부터 인증까지 제품인 만큼 더욱 정확한 색감을 구현할 수 있다.

▲ 삼성전자 TV의 업스케일링 기술 (출처 : 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

주목할 점은 퀀텀 프로세서 4K Lite가 탑재됐다는 것이다. 이 칩셋이 더해지면, 해상도가 낮은 콘텐츠를 시청 중이더라도 4K급 화질로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닌텐도 스위치에 삼성전자 TV의 업스케일을 조합하면 4K급은 아니어도 화질 향상 효과를 맛볼 수 있다.

닌텐도 스위치를 위해 4K TV를 사는건 오버 스펙으로 보일 수 있지만 닌텐도 스위치 말고도 스마트 허브를 통해 좋아하는 영상이나 예능 등을 한 곳에서 쉽게 검색하고 감상할 수 있어 OTT 사용자에게도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다.

▲ 카멜 포터블 프리즘 CPM1610IQ 217,000원

닌텐도 스위치는 7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작은 화면에 답답함을 느끼는 이용자가 있다. 그럴 때는 휴대용 모니터와 조합해 닌텐도 스위치의 화면을 키우는 방법도 존재한다.

카멜 포터블 프리즘 CPM1610IQ는 16인치 QHD 패널이 적용된 휴대용 모니터다. 닌텐도 스위치보다 약 2배 넘게 큰 화면을 제공하는 만큼 최신 게임을 더 생동감있게 즐기도록 해준다.

스탠드 커버가 기본 제공되기 때문에 별도의 스탠드 구매 없이도 게임에 적합한 각도로 사용할 수 있다. 무게도 728g으로 가벼워 닌텐도 스위치용 외에도 카페에서 노트북과 듀얼 모니터를 구성하는 용으로도 부족함이 없다.

돌비 비전과 거리가 먼 두 기업의 조합 '플스5 + 삼성전자 TV'

▲ 플스 5와 삼성전자 TV에서는 돌비 비전을 지원하지 않는다.

플스 5는 돌비 지원이 박한 편이다. 돌비 비전과 애트모스 모두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고 있다. 최근 소식에 따르면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돌비 애트모스는 추가될 예정이다. 하지만 플스 5의 자체적인 3D 오디오를 돌비 애트모스로 출력하는 수준인 만큼 돌비 애트모스 본연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 플스 5 825GB 디지털 에디션 520,500원 

플스 5와는 삼성전자 TV와 궁합이 맞다. 삼성전자 TV 역시 돌비 비전을 지원하지 않지만 플스 5를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스펙인 4K 120Hz, HDMI 2.1, VRR, ALLM 기능들 모두 충족하기 때문이다.

▲ 삼성전자 네오QLED KQ75QNC85AFXKR 2,473,310원

삼성전자 네오QLED KQ75QNC85AFXKR는 콘솔 게임에 필요한 스펙을 대부분 충족한다. 4K 해상도에 120Hz 지원은 기본이며 앞서 언급한 ALLM과 VRR까지 지원한다. 이를 통해 플스 5의 최대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준다. 돌비 비전은 없지만 돌비 애트모스는 지원하고 있어 플스 5 펌웨어 업데이트로 돌비 애트모스 사용이 가능해지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다.

▲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인증을 받아 부드러운 게이밍이 가능하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미니 LED가 적용됐다. 일반적인 LED보다 1/40 크기에 불과한 촘촘한 미니 LED를 품은 덕에 대형 디스플레이에서도 선명하고 편안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게임 특화 기능도 품었다.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인증을 획득했으며, 모션 터보 지원으로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돌비 비전에 최적화된 조합 '엑스박스 + LG전자 TV'

▲ 엑스박스 Series X 1TB 본체 645,840원

엑스박스와 함께 할 계획이라면 LG전자의 TV가 최적이다. 엑스박스는 플스와 달리 HDR 기술인 돌비 비전을 지원하는데, LG전자 TV 역시 HDR 10+를 밀고 있는 삼성전자와 다르게 돌비 비전을 지원한다. 돌비 비전은 일반적인 HDR과 달리 12비트 컬러를 구분하는 만큼 색상 표현에서 더욱 생생한 구현이 가능하다.

▲ 돌비 비전 VS HDR 10 게임 그래픽 비교 (출처 : Tech With KG)

특히,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의 경우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를 한 번에 지원한다. 사이버펑크 2077이나 스타필드 같은 게임은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를 동시에 지원하니, 엑스박스와 LG TV 조합으로 더욱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 LG전자 올레드 OLED65B3FNA 스탠드 2,339,330원

LG전자 올레드 OLED65B3FNA는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와 최적의 궁합을 보여줄 TV 중 하나다.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며, 4K 120Hz 출력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0.1ms에 불과한 초고속 응답속도, 지싱크 호환, 프리싱크 프리미엄, VRR을 지원해 게임 플레이에 최적화된 기능들을 대부분 갖췄다.

▲ LG전자 TV는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 모두 지원한다.

자체 발광하는 픽셀로만 이뤄진 OLED 패널을 적용해 따라올 수 없는 명암비를 지녔고 6세대 인공지능 알파7 프로세서 탑재로 영상의 품질을 개선시킬 수 있다. 버추얼 서라운도 5.1.2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가상의 서라운드 스피커 효과로 입체적인 사운드를 재생하는 만큼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로 게임을 즐길 때도 빛을 발휘한다.

콘솔이 없어도 된다? '클라우드 게임' + '안드로이드 TV'

▲ 콘솔 없이 게임하는 방법 (출처 : 테레비 리형섭)

그동안 콘솔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콘솔 게임기나 게이밍 PC 구매가 필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콘솔 게임기를 구매하지 않고 콘솔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도 늘고 있다. 바로 '엑스박스 게임패스를 구독해 클라우드 게임을 즐기면 되기 때문.

▲ XBOX 게임 패스 얼티밋 국내 3개월 35,700원

가격이 저렴한 중소기업 안드로이드 TV에 APK 파일로 엑스박스 게임패스 앱을 설치하고 블루투스로 게임패드를 연결하면 클라우드 게임을 가성비로 뜯고 맛보고 할 수 있다. 단, TV 내부 용량이 앱 설치도 어려울 정도로 용량이 적은지 렉이 걸릴 정도로 프로세서가 구형인지 체크해보자. 안정적인 게임 플레이를 위해 5GHz 와이파이와 20Mbps 이상의 인터넷 속도가 지원되는지도 미리 확인하자.

▲ 더함 UA551QLED VA SH 2023C1 468,900원

더함 UA551QLED VA SH 2023C1은 콘솔 게임기보다 저렴한 40만 원 후반대에 만날 수 있는 QLED TV다. 55인치 화면 크기를 갖췄고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됐기 때문에 OTT 시청용으로도 불편함이 없다.

일반적인 안드로이드 기반 TV에는 보통 미디어텍 MT9602가 탑재되지만, 이 제품에는 좀 더 상위 칩셋인 미디어텍 MT9612가 적용됐다. 덕분에 시스템 처리속도가 그만큼 빠른 만큼 클라우드 게임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QLED 디스플레이를 품어 일반적인 LED TV보다 더욱 생생한 화질을 구현하고 베젤 두께를 최소화한 덕에 클라우드 게임 플레이 시 몰입감이 극대화된다. TV로써의 기본 스펙도 준수한 편이다. 400CD 밝기를 갖췄고 돌비 비전, 돌비 애트모스를 동시에 지원한다. 따라서 클라우드 게이밍 용도외에도 OTT 시청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1. XBOX Series 블루투스 무선 컨트롤러 카본 블랙 58,500원

2. XBOX Series 블루투스 스타필드 에디션 126,890원

3. XBOX 엘리트 무선 컨트롤러 시리즈 2 코어 화이트 159,800원

4. XBOX Series 블루투스 무선 컨트롤러 미네랄 카모 111,600원

함께 할 게임패드로는 엑스박스 시리즈 무선 컨트롤러를 추천한다. 엑스박스 공식 게임패드인 만큼 엑스클라우드와 기본적으로 호환성이 좋고 버튼 배열 역시 엑스박스와 동일한 만큼 별도의 설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기 떄문이다. 또한, 엑스박스 무선 컨트롤러는 사실상 표준 게임패드의 취급을 받고 있는 만큼 PC에 연결해서 스팀 게임을 즐겨도 뛰어난 호환성을 제공한다.

엑스박스 시리즈 무선 컨트롤러는 다양한 에디션으로 만나볼 수 있다. 촤근 출시된 스타필드를 테마로 한 특별한 디자인이나 루나 쉬프트, 미네랄 카모, 리믹스 등 선택지가 넓기 때문에 취향에 꼭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최정표 wjdvvy@cowave.kr

글 / 김지은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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