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과 차별을 뛰어넘는 로큰롤 세계
뮤지컬 <멤피스>
차별과 갈등이 만연하던 1950년대 미국 남부의 멤피스. ‘흑인 음악’으로 여겨진 로큰롤을 세상에 전파한 백인 DJ 휴이와 멤피스 언더그라운드 클럽에서 더 큰 무대로 나아가려는 흑인 여가수 펠리샤의 이야기다. 본조비의 작곡가 데이빗 브라이언의 노래와 빵빵한 라이브 밴드, 뜨거운 리듬으로 꾸며진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충무아트센터 대극장│10월22일까지, 화·수·목요일 19:30, 금요일 14:30/ 19:30, 토요일 14:00/ 19:00, 일요일 14:30(월요일 공연 없음)
AI 로봇, 인간을 살해하다
연극 <메이드 인 제인>
2046년, 인류 최초로 AI 로봇이 인간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기계 오작동으로 인한 사고사로 종결했으나, 프로파일러 이삭은 이런 판단에 의문을 갖는다. 차가운 밤, 살인 로봇 요한의 독방을 찾아온 이삭은 그와의 면담을 시작하고, 요한은 자신이 죽인 제인과 연인 사이라고 주장하는데…. 과연 이삭은 어떤 판단을 내릴 것인가. 연극은 말한다. 판결의 결과는 관객 속에 있다고.
CJ아지트 대학로│11월12일까지, 화~금요일 20:00, 토요일 16:00/ 20:00, 일요일 16:00(월요일 공연 없음)
맥시멀리즘 속, 그림을 읽다
일리야 밀스타인
구글, 페이스북, 구찌, 엘지까지. 세계적인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는 작가, 일리야 밀스타인. 그의 국내 첫 대규모 특별 기획전이다. 놀라운 디테일과 맥시멀리즘 화풍으로 순수 예술과 상업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의 작품들은 그림을 보는 것이 아닌, 하나하나 자세히 ‘읽게’ 만든다. 그의 미공개 오리지널 드로잉과 오직 이번 전시만을 위한 신작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마이아트뮤지엄│12월15일까지, 매일 10:00~19:40
고흐의 일생을 미디어 아트로
반고흐 인 서울
반고흐 작품 200여 점을 프랑스인 현지 내레이션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토리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 그의 방황했던 청년 시절, 화가로서의 성장기, 동료 폴 고갱과의 만남과 헤어짐, 자신을 누구보다 사랑해 준 동생 테오와의 이야기가 미디어아트로 재해석된다. 약 150평, 층고 5.5m의 규모의 공간에서 웅장한 빛과 소리와 함께 반고흐의 일생을 돌아보자.
띠아트 홍대│12월15일까지, 매일 11:00~20:00│성인 1만5,000원
정리 곽서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