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가 끝나가고 새해가 다가오고 있다.
이 맘때쯤이면, 방학도 시작되고 많은 곳에서 연말 프로모션과 연초에 다양한 세일등이 시작되는 등 끝과 새로운 시작을 함께할 아이템들이 본격적으로 선보여진다.
PC도 마찬가지다. 신제품이 다수 나오는 시기이기도 하고 다양한 몰에서 블랙프라이데이나 홀리데이 시즌을 기념하며 각종 하드웨어의 세일을 진행하거나 여러 혜택들이 포함되서 판매되기 시작한다.
따라서, 연말 연시는 의외로 PC 사용자들에게 있어서는 업그레이드를 도전하거나 PC를 아예 새로이 꾸며볼 기회의 시즌으로도 많이들 이야기 되고 있다.
다양한 PC 하드웨어중에, 이번해 연말 연시에 PC를 업그레이드 해보려 한다면 어떤 것을 해보면 좋을까?
각각이 필요한 부분들이 다 다르겠지만, 대표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전반적으로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는 하드웨어가 있다. 바로 CPU다. 게다가 인텔이 얼마전에 최신 14세대 CPU를 선보인 만큼, 최신상 CPU로 업그레이드를 도전해보기 좋은 시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최신 인텔 CPU, 어떤 활용에 따라 어떤 제품을 구매하면 좋을지 이번 기사에서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 최신 인텔 14세대로 업그레이드 해 볼 만한 이유
PC의 교체시기가 어느정도 되었고 이번 연말 연시에 PC 업그레이드를 고민하고 있다면, 특히나 오래된 CPU를 기반으로한 PC를 갖추고 있어 업그레이드를 해보고자 고민한다면 이번 인텔 14세대로 충분히 넘어가 볼 만하다.
가장 기본적인 클럭적인 부분에 있어서 이제 6GHz의 벽을 쉽게 두드리고 있는 상황이기에, 기본 성능은 두말 할 것도 없이 강력하다.
여기에 더해, 이번 14세대에서는 ai 오버클러킹과 같은 기능을 통해 더욱더 강력한 성능을 살펴볼 수 있으며, 원하는 프로그램에서 최적화된 세팅을 제공해 성능을 훨씬 확보하는 인텔 APO(Intel Application Optimization)와 같은 새로운 기능들도 적극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이번 14세대다.
단순히 CPU 성능 뿐만 아니라 더 높은 메모리도 적극 지원해, 14세대 부터는 공식적으로 DDR5 5600MHz를 기본 지원하기 때문에, 메인보드 및 튜닝 메모리의 성능에 따라 상당히 높은 메모리 클럭의 제품도 충분히 활용하는 등의 더 고성능을 추구해볼 수도 있다.
또한, 기존 12세대 사용자가 14세대로 업그레이드를 생각할 경우, 메인보드는 특별히 교체할 필요 없이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메인보드 기반의 또다른 기능이 별도로 필요하지 않은 경우 메인보드 구매 비용도 아낄 수 있다.
물론, 최신 메인보드의 기능을 적극 활용하거나 하자면, 신형 메인보드들도 함께 출시된 만큼 다양한 선택지도 제공되고 있다.
이외에도, PCIe 5.0과 같은 최신 플랫폼 지원의 확대, 주변기기 활용이 필요한 경우에 더욱이 업그레이드를 할 이유가 생기고, 최근에 본격적으로 준비되기 시작하는 Wi-Fi 7과 같은 영역, 블루투스 5.4 등을 적극 활용코자 한다면 인텔 14세대는 더욱 매력적이다.
■ 멀티테스킹 / 게임 활용이 많다면, 인텔 i7 등급 추천
그렇다면 어떤 제품을 구매하면 좋을지 이야기 해볼 차례다.
최고 사양의 i9 등급을 선택하면 물론 좋기야 하겠지만, 구매 비용적인 측면도 있고, 누군가에겐 필요 이상의 성능과 사양일 수도 있다.
때문에, 다양한 멀티테스킹 환경을 자주 이용하는 사용자, 예를 들어 적당히 다양한 사진 작업이나 영상 작업등도 겸하지만, 최신 게임도 같이 즐기는 그런 사용자들이라면 14세대 인텔 코어 i7-14700K, i7 등급의 제품을 권장하고 싶다.
현 기사 작성 시점으로는 아직 Non-K 제품군이 없기 때문에 단일 제품이긴 하지만, 2024년 연초에는 Non-K 제품군도 곧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K,Non-K로 선택지가 더 넓어질 것이라 예상된다.
현재 출시된 인텔 코어 i7-14700K를 기준으로 이야기 해보자면, 20코어 28스레드가 제공되며, 20코어중 8코어는 P코어, 12개는 E코어로 구성되어 있다.
최대 부스트 클럭은 5.6GHz로 단일 코어 성능도 매우 강력한 성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다수의 코어와 스레드로 멀티 테스킹 환경을 적극 지원해, 작업용 PC, 최신 게임을 위한 고성능 게이밍 PC의 CPU로도 손색이 없다. 최대 메모리 크기도 192GB를 지원하는 만큼, 작업 환경을 위한 메모리 확장성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영상 편집이나 기타 이미지 작업등을 하는 경우, 혹은 개인 방송이나 게임을 적극적으로 고사양의 구성으로 즐기려 업그레이드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번 14세대 i7 등급을 추천해본다.
■ 가성비를 따지는 주요 성능을 원한다면, 인텔 i5 등급 추천
고성능 게임을 즐기고자 하며, 가성비를 조금 더 생각한다면 추천할 수 있는 등급은 14세대 인텔 i5 등급이다.
i7 등급과 마찬가지로 현재 K 시리즈 밖에 없기 때문에 선택지가 넓지는 않지만, 내년에 Non-K 제품군이 등장한다면, 여러종류의 세부 라인업이 더욱 갖춰지는 등급이 바로 i5 이다.
때문에 가격적인 부분을 고려할 수도 있고, 성능을 좀더 고려한다면 조금 더 높은 등급을 구매하는 등의 조절도 해볼 수 있다.
현재 출시된 인텔 코어 i5-14600K를 기준으로 스펙을 조금 살펴보자면, 14코어 20 스레드로, 6개의 P코어, 8개의 E코어로 구성되어 있다.
i7 만큼 8개의 코어는 아니지만, 6개의 P코어를 제공해 게이밍 환경이나 작업 환경에서도 수월하게 즐길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한다. 클럭은 최대 5.3GHz를 제공한다.
주목해 볼 만한점은 지난 13세대부터 i5 등급에 E코어의 갯수가 더 상승한 결과가 이번 14세대에서도 이어졌던 만큼, 현 상위 등급의 제품급은 아니지만,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 충분한 작업 성능 제공으로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전문적인 환경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수준이라면 i5 등급으로도 여러 작업에 환경에서도 적극적으로 충분한 성능을 제공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물론, 게이밍 성능 부분은 상위 등급과 비교해서도 모자람 없는 성능이라고 볼 수 있어 게임만 주로 하는 PC를 꾸민다 생각했을 경우, 거기에 가성비까지 고려한다면 이번 14세대 i5 등급 수준이면 충분히 왠만한 게임들은 만족한 수준으로 구동 할 수 있다.
따라서, 게임을 위주로 하고, 전문적이진 않지만 가끔 여러 작업등을 겸할 경우에, 가성비 부분을 생각한다면, 이번 14세대 인텔 i5 등급의 업그레이드도 매력적이다.
■ 비용이 부담 된다면? 그래픽카드로 비용 절감을 해보자
PC를 업그레이드하면서 앞서 이야기한 CPU 업그레이드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 하려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전체적인 PC의 코스트, 비용에 대해 상당한 부담이 올 확률이 높다.
요즘 CPU나 기타 하드웨어의 가격은 예전에 비해 그렇게 많이 오른 편은 아닌 가운데, 최신 그래픽카드의 가격은 이전 세대에 비해 확실히 높아진 가격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CPU와 최신 그래픽카드까지 함께 업그레이드를 하려 한다면 총비용이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총비용을 최대한 절감하기 위해서, 개인적으로 CPU와 그래픽카드 둘중 어디서 코스트를 낮춰야 한다면 그래픽카드에서 절감하는 것을 추천한다.
일단 전체적인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CPU를 포기하는 것은 너무 아쉽다. 그래픽카드의 경우, 기존에 사용하던 그래픽카드가 있다면 재활용이 가능한 부분도 있으며 여러 부분에서 최신 그래픽카드가 아니더라도 더욱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법들이 생겨나고 있다.
예를들어 최신 게임들을 목적으로 그래픽카드를 교체할 생각이였다면, 기존 그래픽카드로도 성능향상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이 요즘 최신 타이틀에는 적용되어 있어 이를 활용하면 좋다.
최신 게임들의 경우, DLSS나 FSR과 같은 업스케일링 기술을 활성화 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이를 활용하면 기존 그래픽카드로도 최신 게임을 보다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주로 구작 게임을 즐긴다 하면은 당연히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아도 되며, 두말할 것 없이 그래픽 카드 요구치가 낮은 만큼, 기존 그래픽카드로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고 총비용을 낮추는 것이 더욱 좋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기술들의 경우, 일전에는 일부 최신 그래픽카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것에서, 최근에는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단에서 지원할 수 있는 경우가 늘고 있어, 큰 부담을 안고 그래픽카드를 최신 그래픽카드로 업그레이드 하기 보다는, 비용절감을 할 수 있다면 그래픽카드 부분에서 해보는 것이 바람직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다.
■ 연말연시, CPU 업그레이드로 전체 성능 향상을 노려보자
이번 기사에서는 연말 연시에 PC 업그레이드를 한다면, 그중에서도 CPU를 업그레이드 해야되는 이유와 어떤 CPU로 업그레이드하면 좋을지 이야기를 해보았다.
일단, 고성능, 멀티테스킹 환경, 작업 환경, 게임 환경 등을 아우르는 상급 CPU를 고민한다면 14세대 인텔 코어 i7 등급을 추천했다.
더 높은 i9 등급도 있긴 하지만, 비용적인 측면과 보다 전문적인 작업환경등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면 i9 등급은 일반적인 선택지라고 보기엔 어려운 만큼, 절충한 부분이라고 보면 된다.
i5 등급의 경우에는 가성비 측면을 고려한 CPU다. 게임을 주로 즐기거나 하는 환경에서 전혀 모자람이 없고, 작업 환경에 있어서도 크게 모자라지 않은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합리적인 비용내에서 업그레이드를 노려볼 수 있는 등급의 CPU다.
물론, 새로운 CPU로 업그레이드 할때 많은 부분에 있어서 추가 비용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 만약 좀 오래된 구형 CPU 기반이라면 메인보드나 메모리 등을 바꿔야 할 것이고, GPU도 바꿔야 할 수 있다.
그나마, 업그레이드 총 비용을 아껴보고 싶다면, 그래픽카드나 스토리지와 같은 부분들을 등급을 낮춰 구매하거나 재활용 해보는 것을 추천해본다.
오늘 추천했던 CPU의 경우에는 전체적인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하드웨어인만큼, 우선도를 높이길 권장하며, 이번 활용도에 맞춰 이번 인텔 14세대로 기준을 잡는다면, 원하는 활용에 맞춰 아쉬움 없는 PC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Copyrightⓒ 넥스젠리서치(주) 케이벤치 미디어국. 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