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청룡의 해가 밝았다. 새해 첫 날 힘차게 떠오르는 해를 보며 ‘새로운 나’를 결심한 것은 필자만이 아닐 것이다. 이제 침대 위에서 유튜브나 보며 허송세월하던 작년의 그 게으른 나와는 이제 그만 작별을 고할 시간이 다가왔다.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갓생러가 되길 작정한 이들이라면 오늘 이 아이템들을 주목하자. 365일 24시간 침대와 물아일체인 당신도, 매년 작심삼일만 반복하다 포기가 몸에 배인 당신도 이 아이템들과 함께라면 갓생에 더 빨리 다가가게 될테니.
시끄러운 알람 대신 빛으로 기상! ‘스마트 커튼’
유난히 아침 잠이 많다면 스마트폰 알람을 한 번만 맞춰두지는 않았을 테다. 5~10분 간격으로 울려대는 알람에도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거나 억지로 눈을 뜬 후에도 피곤이 가시지 않았던 이들이라면 알람 소리 대신 빛으로 일어나보자.
알람을 끄라니, 웬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수면 도중에 알람을 여러 번 큰 소리로 듣는 행위는 스트레스를 유발해 장기적으로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 정확한 시간에 일어나기 위해 큰 소리로 맞춘 알람 소리가 반복될수록 몸이 받는 스트레스가 그만큼 커지게 된다는 것이다.
인간의 수면은 빛에 의해 조절되는 생체 시계에 맞춰 돌아간다. 잠에 들 때 모든 빛을 차단하는 것이 빠른 숙면에 도움이 되듯, 일어날 때에도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을 이용하는 것이 건강에 가장 이롭다. 알람 소리 없이 일어날 수 있을지 불안하다면 단조롭고 시끄러운 소리 대신 물소리 같은 백색 소음을 이용해 보면 좋다.
새해 갓생을 위한 첫 걸음으로 스마트 커튼이 제격이다. 스마트 커튼은 앱이나 음성으로 어디에 있든 원격제어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내 루틴에 맞춰 열리고 닫히는 시간을 알아서 조절할 수 있다. 매일 밤 숙면에 도움이 되도록 자동으로 커튼이 닫히고, 아침마다 자연스럽게 기상할 수 있도록 커튼이 열리도록 해 수면·기상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헤이홈 스마트 셀프맞춤 전동커튼레일 3m 189,000원
헤이홈 스마트 셀프맞춤 전동커튼레일은 스마트커튼이 갖춰야 할 기본기를 충분히 갖춘 것에 더해 자유로운 길이 조절로 설치 편의성까지 높인 제품이다. 방을 옮기거나 이사를 할 때에도 다시 주문할 필요 없이 누구나 간편하게 설치 가능하다. 3세대 DC모터를 탑재해 작동 소음이 최소화된 것은 물론, 견고함과 모던함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제품이다.
출처 : 헤이홈
헤이홈 앱을 통해 원하는 요일, 시간에 커튼을 열고 닫게 설정할 수 있어 스마트한 수면 패턴을 구축할 수 있게 해준다. 다른 스마트 기기와 조합해 전동 커튼이 닫혔을 때 무드등이 켜지게 하는 식으로 자동화도 가능하다.
잃어버린 내 집중력을 찾아서...’뽀모도로 타이머’
갓생러가 되기 위한 필수 덕목은 끈기와 집중력이다. 올해 달성하고 싶은 목표가 무엇이든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는다면 이루지 못한 꿈이 돼버리고 말 테니 말이다. 당신이 10분도 버티기 힘들만큼 집중력이 낮다면 뽀모도로 타이머를 활용해보자.
뽀모도로 기법은 25분간 집중 후 5분 휴식을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처음에는 한 사이클을 돌리는 것도 애로사항을 느낄 수 있겠으나 계속 반복하면서 적응해나가다 보면 점차 25분간 집중력을 발휘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공부나 업무뿐만 아니라 운동이나 자기 계발 등 집중력이 필요한 순간마다 뽀모도로 기법을 활용해 볼 수 있다.
뉴 3.0 타임타이머 12,540원
뉴 3.0 타임타이머는 내가 설정한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타이머로 뽀모도로 기법을 활용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제품이다. 저소음과 알람 온오프 기능으로 독서실 등 조용한 곳에서도 사용하기 충분하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중앙부에 있는 레버를 시계 방향으로 돌려 원하는 시간에 맞추기만 하면 된다. 블랙과 화이트 두 종류인데 남은 시간을 눈으로 잘 확인하기 위해서는 화이트 버전이 알맞다.
스마트폰과 헤어질 결심, ‘스마트폰 금고’
현대인의 집중력을 가장 방해하는 것을 꼽으라면 단연 스마트폰이 빠질 수 없다. 유튜브 쇼츠 1분만 봐야지 했다가 1시간이 사라져버리는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작년처럼 침대에 누워 유튜브 쇼츠만 보다가 올해를 소비하고 싶은가?
당신이 앞으로 보나 옆으로 보나 스마트폰 중독이 맞다면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사용을 통제하기 어렵다. 보다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해 보자. 아예 스마트폰을 가둬버리자.
최근 출시되고 있는 스마트폰 금고는 시간·분 단위로 스마트폰을 봉인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내 집중력에 방해가 되는 각종 물건들을 넣어두고 시간을 설정하면, 그 시간 동안은 해당 물건을 꺼낼 수 없다.
더비랩 몰입의 방 39,800원
더비랩 몰입의 방은 일명 ‘스마트폰 감옥’으로 불리는 제품이다. 스마트폰 등 집중력을 저해하는 물건을 넣고 잠그면 설정한 시간 동안은 발로 밟고 망치로 두들겨도 꺼낼 수 없기 때문이다. 최대 999시간 59분 59초까지 설정되며 한 번 잠금이 시작되면 시간 단축 및 취소가 어렵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가둬두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스마트폰 사용 통제가 아닌 다이어트 목적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당신의 뱃살과 턱살을 나오게 만든 주범을 더비랩 몰입의 방에 가두면 된다. 매일 먹는 간식류를 보관해 1,000시간 (약 45일)동안 못 꺼내게 한 뒤 열심히 운동하고 나를 위한 보상으로 선물해보자.
눈에 좋고 예쁘기까지? ‘모니터 조명’
장시간 모니터를 사용하다 보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기 마련이다. 업무나 공부 등으로 오랫동안 모니터를 들여다 봐야 하는 갓생러에게 안구 보호 아이템이 필요한 이유다. 뻑뻑해진 눈을 인공 눈물로만 달래왔던 이들이라면 모니터 조명을 설치해 볼 것을 추천한다. 일반적인 스탠드 조명과 다르게 책상 전체를 고르게 밝혀주기 때문에 눈의 피로감을 더 덜어준다.
여기에 최근 출시되는 모니터 조명은 색온도를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상황과 취향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색온도를 사용함으로써 집중력을 높일 수도, 보다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가령 업무나 공부 등 높은 집중력이 필요한 상황에선 차가운 색상에 가까운 5000K 이상으로 설정하고 독서 중에는 4000K, 편안한 휴식이 필요할 때는 3000K 등으로 변경하는 식이다. 만약, 책상이 좁아 스탠드 조명을 두기 어려운 이들에게도 공간 활용도가 좋은 모니터 조명이 제격이다.
필립스 LED 에디슨 데스크 램프 43,245원
필립스 LED 에디슨 데스크 램프는 모니터 화면에 직접적인 빛 반사를 발생시키지 않는 비대칭 빔 설계로 눈부심을 최소화 시킨 제품이다. 모니터 위에 탈부착하는 클립형 방식에 USB 포트로 연결되는 제품이라 설치도 간단하다. 3,000k부터 5,000k까지 색온도를 취향에 맞게 조절도 가능하다. 노트북 사용자라면 노트북 화면 위에 설치해 활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자세가 편해야 집중도 잘하지 ‘발 받침대’
책상에 오래 앉아있어야 하는데 자세가 불편하다면? 오랜 시간 집중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것이 당연지사. 게다가 불편한 자세를 오랜 시간 유지하면 골반 비대칭, 하체 부종, 척추 뒤틀림 등의 건강 문제까지 야기하기 마련이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 중 하나로 발 받침대를 추천한다. '그저 발의 위치만 조금 달라지는 것 아닌가?' 라고 생각했다면 오산. 발받침대는 의자에 앉았을 때 하체에 집중된 체압을 분산시키고 허리와 무릎에 이상적인 각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 바르고 편한 자세를 만들어준다. 집중력이 필요할 때 뿐만 아니라 앉은 자리에서 휴식을 취할 때에도 발 받침대가 도움이 된다.
특히, 다리를 꼬거나 허리를 구부정하게 앉는 안 좋은 습관을 가진 이들에게 발 받침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적정한 높이의 발 받침대를 책상 밑에 두고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자세를 교정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리바트 하움 콤피 2단 쿠션 발받침대 47,000원
의자 전문 브랜드 리바트가 만든 콤피 2단 쿠션 발받침대는 집중이 필요할 땐 1단 사용면에, 휴식 시에는 2단 사용면에 발을 올려둘 수 있도록 설계돼 상황에 맞는 사용이 가능하다. 2단 받침대에 장착된 릴렉스 패드는 별도 구매해 교체할 수 있어 오염 걱정을 덜었다.
집중이 필요할 때는 1단에 발을 올리자 (출처 : 리바트)
머리, 척추, 하체 각 부분별로 고르게 체압을 분산시켜 신체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준다. 키에 비해 너무 큰 의자나 책상을 사용하고 있었다면 발받침대로 밸런스를 맞춰줄 수 있다. 거실에 가져가 소파 위에서 휴식 취할 때도 이용할 수 있으니 활용성도 괜찮다.
책상이 좁다면? ‘모니터암’은 필수
기사를 PC로 보고 있다면 잠시 시선을 책상으로 옮겨보자. 노트북부터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스마트폰, 충전기까지 책상 위에 있지 않은가. 게다가 갓생 하겠다고 자기계발에 필요한 각종 책과 노트, 필기구까지 좁은 책상 위에 올려놔야 하는 상황인가? 일반적인 사람의 경우 정리정돈이 제대로 되지 않은 환경에서는 집중하기 어렵다. 이럴 때 필요한 건 공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모니터암이다.
모니터암은 책상 위 공간 확보를 필요로 하는 이들이 필수로 챙겨야 할 아이템이다. 책상에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모니터를 모니터암에 거치해두는 것만으로도 생각보다 많은 공간이 확보되기 때문이다.
현대인의 필수템 거북목 증후군을 해소하는 방안으로도 모니터암이 거론된다. 목을 과하게 빼거나 숙이고 있는 습관이 거북목을 제조하는데 컴퓨터 화면이 적정 높이에 있지 않은 경우 거북목 자세를 취하기 쉽다. 모니터 받침대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공간 효율이 모니터암에 비해 떨어지고 사용자에게 딱 맞는 각도를 찾기 어렵다. 새해 갓생과 함게 깔끔한 데스크 환경을 만들고 싶다면 모니터암을 써보자!
카멜마운트 CA3 패브릭 디자인 싱글 모니터거치대 61,000원
카멜마운트 CA3 패브릭 디자인 싱글 모니터 거치대는 35인치까지 커버 가능한 가성비템으로 꼽힌다. 상하 높낮이는 최대 470mm까지, 벽으로부터 암거리는 최대 674mm까지, 모니터 틸트각도는 최대 -90˚에서 +80˚까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출처 : 카멜
린넨 패브릭 소재를 사용해 인테리어 효과까지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이다. 슬라이딩 방식의 케이블 정리 커버도 포함되어 깔끔한 데스크테리어를 구축할 수 있게 해준다. 베사부에 고정 레버가 있으니 모니터암을 처음 설치하는 초보자도 쉽게 탈착할 수 있으니 안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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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다솜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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