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귀성길 장거리 운행 전 차량 점검 및 필수품을 미리 준비해두고 혹시 모를 안전사고나 차량 고장에 주의해야 한다. 장거리 운전 출발 전후 점검 항목을 알아보자.
1. 타이어 점검
타이어가 마모될 경우 제동 능력이 떨어진다. 특히 영하의 낮은 기온으로 도로가 결빙되었을 때 제동 능력이 낮은 타이어를 사용할 경우 미끄러짐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에 점검이 필요하다. 타이어의 마모 한계선을 점검하며 공기압도 적정 수준인지 미리 확인해 보자.
2. 배터리 점검
장거리 주행 시 히터와 휴대폰 충전 등 전자기기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차량 배터리를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다. 배터리 방전이 잦아지거나 전조등이 약해질 경우, 또 마지막 배터리 교체 시점으로부터 약 3년이 경과된 경우엔 배터리 교체를 권장한다.
3. 엔진오일 & 냉각수 점검
고속 주행이 잦은 장거리 운전으로 엔진에 부담이 높아질 수 있어 사전에 엔진오일과 냉각수를 점검해야 한다. 엔진오일의 색상이 갈색에 가까울수록 상태가 불량하며, 연비가 급격히 떨어지거나 비정상적인 엔진 소음, 차량 진동이 증가했을 때는 엔진오일을 점검하고 교체하는 것이 좋다. 통상적으로 주행거리 5,000km에서 10,000km 사이일 때 또는 연 1~2회 교체하나, 차량 운행 조건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꾸준한 점검이 중요하다.
4. 브레이크 점검
장거리 주행 시 평소보다 제동이 잦아질 수 있어 브레이크 패드의 잔여량과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브레이크 패드는 마찰재가 3mm 미만일 때 교체하는 것이 좋으며, 보통 신차는 약 6만 km, 중고차의 경우 약 3~4만 km 주행 시 교체를 권장하나 엔진오일과 마찬가지로 운경 환경과 습관에 따라 교체 주기는 다를 수 있다. 브레이크에서 소음이 나거나 밀리는 느낌이 있다면 브레이크 패드를 정비하는 것이 좋다.
5. 안전/비상용품 구비하기
차량용 소화기와 안전 삼각대를 미리 구비하여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2024년 12월부터는 5인 이상의 승용차에도 차량용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소화기를 차 안에 구비하는 것도 좋다. 또한 비상탈출 용품을 준비해두면 위기의 상황에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주차 번호판과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비상용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6. 장거리 운전 후 차량 점검
장거리 운전 후에도 차량을 잘 살펴봐야 한다. 타이어의 마모 정도는 물론 측면을 점검해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잦은 제동으로 인한 각종 오일과 냉각수 누수 여부, 브레이크 패드 잔량을 점검하고 오일의 변질이 있을 경우 즉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엔진 내 벨트류의 소음을 확인해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 보자. 또한 도로에서 묻은 염화칼슘과 벌레 시체 등, 오염들을 제거해 차량 부식을 예방하자.
자동차용품CM mylee@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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