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출시 이후 한 달만에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한 LG전자의 신제품 의류관리기 '올 뉴 스타일러'가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엔 옷을 보관하고 탈취하는 것이 주목적이었다면 새롭게 출시한 스타일러는 의류 구김 제거에 좀 더 힘을 준 것이 특징.
새로운 스타일러가 출시된 현재, 신형을 살지, 이전 제품을 고를지 고민이라면 이 글이 도움이 될 것이다. LG 스타일러의 특징 및 장단점, 그리고 신형 제품인 올 뉴 스타일러의 매력 포인트도 함께 정리했다.
강력해진, 그리고 더 섬세해진 ALL NEW 스타일러
LG전자 스타일러
(2024년형) LG 올 뉴 스타일러, 뭐가 달라졌을까?
1. 스타일러 최초 빌트인 고압 스티머
2. 더 섬세하고 강력하게 털어 낸다! 다이내믹 무빙 행어
3. 바지 칼각을 더 쉽게! 이지핏 바지 관리기
4.. 효율을 한층 더 높였다! 작동 시간, 에너지 사용량 줄어
5. 문을 안 열어도 OK 자동 환기 시스템
* 모델에 따라 빌트인 고압 스티머, 조명 기능 등을 탑재하지 않을 수 있음.
비틀고, 흔들어서 확실하게 털어낸다!
"무빙 행어"
LG전자와 삼성전자 의류관리기는 의류케어 방식에서 큰 차이가 난다. 가장 큰 차이점은 의류관리기의 핵심 기능인 먼지 제거 기술이다. LG 스타일러는 '무빙 행어'로 먼지를 털어내고, 삼성 에어드레서는 '제트 에어'로 날려버린다.
무빙 행어는 관성의 법칙이 적용되었다. 우리가 옷을 툭툭 쳐서 먼지를 털어내는 것과 같은 원리다. 옷이 빠르게 움직이면 가만히 있으려고 하는 먼지가 이 움직임에 따라가지 못해 옷과 자연스럽게 분리된다. LG전자가 일찌감치 선점한 기술답게 먼지 제거 능력은 우수한 편. 여러 후기를 살펴보면 삼성 에어드레서보다 소음은 크지만 먼지 제거 능력은 낫다는 평가가 대다수다.
▲ 분당 진동수 200회인 기존의 무빙 행어.
▲ 신제품인 LG 올 뉴 스타일러는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모션이 추가돼 분당 진동수가 350회로 늘어났다.
신제품인 LG 올 뉴 스타일러는 무빙 행어가 업그레이드됐다. 기존 무빙 행어는 좌우로만 움직이면서 먼지를 털었지만, 신제품은 제자리에서 회전도 한다.
이러한 기능 변화로 인해 LG 올 뉴 스타일러는 옷을 1분에 최대 200회 털어줬던 이전 제품과 달리 분당 진동수가 350회(강력, 미세먼지 코스 기준)로 늘어났으며, 기존에 잘 털리지 않았던 팔 부분의 먼지까지 골고루 없애준다.
▲ LG전자 측에 따르면 미세먼지 제거 코스로 돌렸을 때 미세먼지 평균 제거율은 99%이다.
무빙 행어의 또다른 장점. 바로 옷걸이를 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옷걸이가 걸린 행어가 움직이는 거지 옷걸이 자체에 어떤 특수한 기능이 숨겨져 있는 건 아니라서 집에 쌓여 있는 일반 철제 옷걸이로 대체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크 블라우스, 캐시미어까지
섬세한 옷 관리가 중요하다면?
먼지를 털어냈다면 이제 주름을 펴고, 세균을 박멸할 차례다. LG 스타일러와 삼성 에어드레서는 모두 스팀을 통해 살균, 소독, 탈취를 진행한다. LG 스타일러는 물통을 끓여 스팀을 만들고, 삼성 에어드레서는 파이프에 열을 가해 스팀을 만든다. 이를 두고 LG전자는 '트루 스팀'이라 칭하며, 삼성전자는 '제트 스팀'이라고 명명한다.
▲ LG 스타일러의 듀얼 트루 스팀. 소비전력이 다른 두 개의 히터로 스팀을 미세하게 조절한다.
스팀이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지는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만들어진 스팀의 온도, 그리고 스팀이 옷에 얼마나 고르게 닿는지가 문제다.
LG전자의 경우, 2022년부터 '트루 스팀'이 아닌 '듀얼 트루 스팀'이라는 신기능을 적용한 스타일러를 출시했다. 스팀을 만드는 히터를 1개에서 2개로 나눠, 상황에 맞춰 스팀 분사량을 미세하게 조절하는 식이다. LG전자에 따르면 캐시미어나 실크 등 섬세한 관리가 필요한 옷에는 1단 히터만 사용, 스팀량을 미세하게 조절해 옷감 손상을 줄인다고 한다.
2024년형 LG 스타일러에는 새로운 기능도 추가되었다. 바로 스마트 조도 센서. 스팀이 동작할 때 옷이 바닥으로 떨어지면 이를 인지해 작동을 중단한다. 덕분에 스팀 분출구에 닿아 옷감이 손상되는 일이 방지되었다.
작동 시간 및 에너지 효율도 높아졌다. 스타일러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 및 유로 개선을 통해 효율을 높였기 때문. 표준 살균코스는 79분에서 64분으로, 표준코스는 35분에서 29분으로 작동시간이 줄었다. 에너지 사용량도 표준코스 기준 377Wh에서 350Wh로 약 7% 저감되었다.
문을 열지 않아도
실내 공간까지 쾌적하게
2024년형 LG 스타일러는 제품 안팎의 공기를 자동으로 순환시키는 자동 환기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의류관리기는 사용 후 내부 습기 제거를 위해 문을 살짝 열어두는 것이 좋은데, 2024년형 LG 스타일러는 문을 열지 않아도 내부에 남은 습기를 제거한다.
또한, 문을 열고 제습을 했던 기존과 달리 문을 닫은 채로 제습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 에어드레서도 문을 열어야만 제습 기능이 작동된다. 다만, 제습 용량은 삼성 에어드레서가 11.5L로, LG 스타일러(10L) 보다 약간 더 많다.
더 깔끔하게 쫙- 펴준다!
바지관리기, 고압 스티머
▲ 2020년형부터 바지 관리기 내부에 필름을 추가, 더 편하고 깔끔하게 주름을 잡아주는 스타일러가 등장했다.
바지는 칼각이 생명. 다리미질만큼은 아니지만 스타일러에도 단정하게 바지 주름을 잡아주는 기능이 있다. LG 스타일러는 특허받은 다수의 기술을 접목한 '바지 관리기'로 바지의 칼 주름을 만든다. 도어 안쪽에 붙어있는 바지 전용 공간에 바지를 반듯하게 걸어두면 다림질을 하듯 일정하게 압력이 가해지면서 주름이 칼같이 잡히는 원리다.
올해는 바지 필름 기능보다 더 진화된 '이지핏 바지 관리기'가 등장했다. 기존에는 바지 관리기 내부에 필름이 있어 주름을 잡아주는 정도에 그쳤다면, 이지핏 바지 관리기는 바지를 당겨서 누르는 폴더 형태로 바뀌어 무릎 뒤 구김까지 깔끔하게 펴준다. 다만, 이지핏 바지 관리기는 LG 올 뉴 스타일러 중 일부 모델만 탑재했다.
기존의 스타일러는 먼지 제거와 탈취, 구김 완화에 효과가 있었지만 주름을 말끔하게 펴지는 못했다. 22024년형 LG 스타일러 중 일부 모델은 주름을 펴는 다리미의 역할까지 할 수 있다. 스타일러 최초로 핸디형 스팀 다리미를 빌트인 했기 때문이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옷을 스타일러 문 안쪽에 걸고 서랍에서 스티머를 꺼내 버튼만 누르면 된다. 3분 정도의 예열 시간을 거치면 스팀이 뿜어져 나온다. 가장 큰 장점은 스타일러에 있는 물통을 공유한다는 것. 물을 넣고 비울 필요가 없이 외출 전 빠르고 쉽게 셔츠나 니트의 구김까지 깔끔하게 펼 수 있다. 참고로 위 기능을 탑재한 제품은 소비전력이 1800W이며, 없는 제품은 1500W이다.
선택지는 5벌용 뿐
많은 기능 필요 없다면 구형 모델도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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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올 뉴 스타일러는 상의5벌+하의1벌의 대용량만 출시되었다. 의류관리기는 작동 원리 특성상 옷 사이에 공간이 넓을수록 옷이 효과적으로 케어된다. 따라서 3벌용과 5벌용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면 5벌용을 추천하나, 3벌용(445x1850x585mm)과 5벌용(600x1965x620mm)의 크기 차이가 꽤 나기에 거주 환경에 따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LG 스타일러를 사용하는 용도가 탈취나 먼지 제거 정도에 그친다면 스타일러 S5BBPUA(1,610,370원) 같은 구형 모델도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올 뉴 스타일'이라고 이름을 바꿀 정도로 많은 부분에서 변경이 이뤄졌는데, 성능이 대거 업그레이드된 만큼 가격 또한 올랐기 때문이다.
참고로 LG 올 뉴 스타일러는 핸디 스티머 유무와 컬러, 그 외 부가 기능 등에 따라 출하가 기준 209∼249만 원 사이로, 모든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모델인 LG 올 뉴 스타일러 SC5GMR80H의 경우 오픈마켓 최저가가 1,927,320원에 달한다.
기획, 편집, 글 / 다나와 조은혜 joeun@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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