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깜빡 했더니 어느새 2024년 한해의 반이 지나갔고 무더운 여름이 찾아왔다.
이 맘때쯤이면 많은 사람들이 휴가 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학생들은 방학시즌이 곧 찾아와 마음껏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해볼 수 있는 시기라고도 할 수 있다.
또, PC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그동안 회사, 학교 등의 일로 인해 쌓여있던 PC 게임들을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시즌이기도 하다.
그런데 PC 사양이 부족해 즐기고 싶었던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어렵다면? 해답은 업그레이드 혹은 새로운 PC 구성이 답이 될 수 밖에 없다.
새로운 PC나 업그레이드를 고려할때, 많은 게이머들이 어쩔 수 없이 게이밍 성능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그래픽카드를 우선 투자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만큼이나 어느정도의 뒷받침이 되어 주어야하는 하드웨어가 있다면 바로 CPU다.
하이엔드급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메인스트림급 이상이 되어야 고성능 그래픽카드와의 병목 현상 없이 원하는 만큼의 게이밍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함께 할만한 현재 가성비 메인스트림급 CPU를 선택하려면 어떤 제품이면 좋을까?
■ 게이머의 메인스트림 CPU, 라이젠 5 7500F VS 코어 i5-14400F
본격적인 게이밍 PC로의 업그레이드, 새PC 조립 등을 고민하고 있다면, 그래픽카드에 대한 과감한 투자는 기본적일 것은 당연하니 만큼, 뒷받침 해줄 CPU만 적절히 선택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픽카드에 큰 투자를 했을 거라는 가정하에, CPU는 모자람 없는 합리적인 선택지를 추구할 것이라 생각되는 만큼, 현시즘에서 선택해 볼 CPU는 크게 두가지라고 할 수 있겠다.
최신 게임을 쾌적하게 즐기기 위한 최소 6코어 이상 모델의 메인스트림 제품군인데, AMD에서는 라이젠5 등급, 인텔에서는 i5 등급이다. 그 중에서도 라이젠 5 7500F, 코어 i5-14400F가 가장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알려져있는 만큼, 이 두 모델을 비교해볼까 한다.
기본적인 스펙을 살펴보면, 인텔쪽이 E코어가 존재하는 만큼 더 많은 코어를 제공하는 것 처럼 보이긴 하지만, 실상 게이밍 환경에서 E코어는 게임 성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 따라서 P코어의 6코어 12스레드, AMD 의 6코어 12 스레드로 게이밍에서의 코어와 스레드당의 성능은 동일한 조건이라는 판단이다.
클럭의 경우에는 각기 제조사에 따른 클럭 셋팅이기에 단편적인 비교는 어려워 보이지만 캐시 부문에서 L2 캐시는 코어 i5-14400F가 높은 반면, AMD는 L3 캐시에서 더 높은 모습을 보여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점은 비교점으로 볼 만한 부분이다.
■ 게임별 성능 확인
본격적인 게이밍에서의 이 두 CPU를 비교해보려고 한다.
일단 테스트 사양에서 그래픽카드에 큰 투자를 했다는 설정으로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RTX 4080 슈퍼 레퍼런스 모델로 설정했으며, 최신 드라이버 기준이다.
또, 메모리 클럭의 경우에는 AMD가 공식지원 클럭은 더 높게 셋팅되어 있지만, 동일한 환경 구성을 위해 메모리는 DDR5 6000MHz 16GBx2로 구성했다.
게임 환경설정은 기본적으로 최고 옵션으로 진행됐고, 일부 게임만 특정 옵션을 사용했다, 또, CPU 성능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해상도는 FHD(1920x1080)해상도로 셋팅한후 테스트를 실시했다.
게임은 온라인게임과 패키지 게임을 적절히 섞었으며, 벤치마크툴이 제공되는 게임들은 벤치마크툴을 활용한 테스트 결과이다.
테스트 결과 흥미로운 부분들이 많았다.
일단, 온라인 게임들의 테스트 결과는 AMD 플랫폼이 전체적으로 우수했다. 로스트 아크,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파이널판타지 14 던트레일 등의 온라인 게임은 라이젠 5 7500F가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패키지 게임에서도 많은 게임에서 여전히 AMD 라이젠 5 7500F가 좋은 가성비를 여지 없이 보여주는 편이다. 일부 게임들에 한해 코어 i5-14400F가 더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는 결과도 등장했지만, 큰 격차를 보이지 못했다.
■ 비용 대비 최고의 효율, AMD 라이젠 5 7500F
정확할지는 모르겠지만, 올해에는 긴 장마철이 예고되고 있다. 그래서 올 여름에는 미리미리 게임을 쟁여두거나 이전에 사놓고 하지 못했던 게임을 이번 기회에 제대로 즐겨보고자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PC 사양 부족으로 인해 버벅거리는 환경으로는 제대로 게임을 즐길 수 없으므로, 업그레이드나 새로운 PC를 구매하려는 사람들도 상당 수 일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때, 지갑 사정에 따라 어쩔 수 없이 게이머는 그래픽카드에 우선 순위를 둘 수 밖에 없을 경우가 있다. 그런 환경에서 그나마 병목 현상 없이 게이밍을 즐기기 위한 CPU로, 가성비가 뛰어난 메인스트림 급 CPU가 답이 될 수 있다.
이번 기사에서 살펴보았듯이, 현재 메인스트림 제품들중 가성비가 뛰어나 보이는 것은 아무래도 AMD 라이젠 5 7500F라고 할 수 있겠다. 비교군 제품보다 확실히 저렴하면서도 대다수의 게임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래픽카드나 사용환경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은 참고할 필요가 있다.
다만, 현재로서 가성비가 뛰어난 CPU를 꼽으라 한다면 확실하게 라이젠 5 7500F는 그중 하나로 손꼽힐만 하다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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