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애플
최근 IT 테크판에 선호 브랜드를 막론하고 호평이 자자한 신제품이 있다. 작년 말 애플이 선보인 맥 미니 4가 그 주인공이다. 맥 미니 신제품은 M4 칩셋을 탑재해 성능이 대폭 향상됐을 뿐 아니라, 초소형 사이즈로 부피 감소에도 성공했다. 애플 유저가 되길 고민하고 있었다면 이번 기회를 노리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이유다.
맥 미니는 PC 본체가 제품 구성의 전부다. 본품과 전원 코드를 제외하고 디스플레이, 키보드 등 다른 구성품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완벽한 셋업을 위해서는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스피커 등이 필요하다. 맥에 입문하는 이들을 위한 추천 셋업 3가지를 소개한다.
M4 맥 미니 가성비 셋업
M4 맥 미니 : M4 칩셋 + 16GB RAM + 256GB SSD
애플 M4 맥 미니 16GB + 256GB 899,000원
가성비 버전 셋업을 원한다면 맥 미니 본품도 가장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M4 칩셋에 16GB 메모리, 256GB SSD를 탑재한 기본 깡통 모델을 선택하면 90만원대 이하로 구매할 수 있다. 다만 가성비를 충족한 대신 저장장치나 램 용량 등은 부족할 수 있으므로 메인 PC보다는 서브 PC로 사용할 경우에만 추천한다.
(좌) M2 맥 미니 vs (우) M4 맥 미니 크기 비교
그럼에도 맥 미니 신제품을 추천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일단 전작 대비 크기가 작아졌다. 맥 미니의 가로세로 길이는 12.7cm로, 전작 19.7cm보다 7cm 줄었다. 덕분에 책상에서 차지하는 공간이 현저히 줄어들어 공간 활용도가 높아진다. 이와 함께 무게도 기본 모델 기준 1.18kg에서 670g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M2 칩셋을 탑재했던 전작과 달리 칩셋이 M4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전체적인 성능도 크게 개선됐다. 이와 함께 기본 메모리가 8GB였던 전작과 달리 M4 모델은 기본 메모리가 16GB다. 또 전작에서는 제품 뒷면에 모든 포트가 배치됐다면, 이번 신제품은 전면에 USB 단자를 추가해 사용 편의성도 높아졌다.
모니터 : LG전자 울트라 HD 27UP550N
LG전자 울트라 HD 27UP550N 311,010원
M4 맥 미니 기본형은 최대 8K 해상도의 프리미엄 모니터를 출력할 수 있는 성능을 보유하고 있지만 가성비를 고려하면 4K 모니터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 4K 모니터는 과거에는 가격대가 높았지만 최근 몇 년사이 많이 내려와 가성비 타이틀을 불일 수 있는 제품도 많아졌다. 그중에서 LG전자 울트라 HD 27UP55N이 4K 가성비 모니터의 최강자라 불릴 만 하다.
USB-C, DP 포트, HDMI 등 다양한 포트를 지원
기본적으로 4K UHD 해상도에 HDR 10, 1000 : 1 명암비를 지원해 가격 대비 선명하고 풍성한 화면을 체감할 수 있다. USB-C 타입은 물론 2개의 HDMI, DP 등 연결 단자가 다양하고 헤드폰 아웃, USB-PD 지원도 가능하다. 스탠드의 경우 높낮이 조절뿐 아니라 틸트, 피벗 조절까지 할 수 있다.
키보드 : 독거미 AULA F87 PRO
독거미 AULA F87 PRO 기계식 26,500원
독거미 AULA F87 PRO 기계식 키보드는 작년 키보드 시장을 휩쓴 최강의 가성비 제품이다. 키 배열에 따라 F99, F87, F75 등 제품 라인업이 다양한데 텐키리스 기계식 키보드 입문자에게는 F87 배열이 적응하기 쉽고 가격대도 낮아 추천한다. M4 맥 미니와 연결할 때는 USB-C로 유선 연결하거나 블루투스를 이용하면 된다.
독거미 키보드 시리즈는 타건감으로 유명세를 얻었는데 그만큼 축 옵션이 골드, 그레이, 옐로우, 신월, 피치 등으로 다양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해외 구매로 찾으면 2만 원대까지 구매할 수 있는 대신 국내 정발 모델을 구입하면 가격대가 올라가는 대신 A/S가 가능하다는 차이가 있다.
마우스 : VGN VXE R1 SE+
VGN VXE R1 SE+ 11,900원
키보드에 독거미가 있다면 마우스에는 잠자리가 있다.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초가성비의 마우스 라인으로 SE+ 모델은 그 중에서 1만 원대 구입할 수 있어 가성비가 더욱 좋다. 수신기 무게를 제외하고 무게가 51g으로 초경량이며 노르딕 고속 칩셋을 넣어 지연 속도는 줄이고 전력 효율도 끌어 올렸다.
제품 외관에 섬세한 아이스 코팅을 적용해 오염에 강하고 그립감은 매끄럽고 편안하다. 1억번 클릭이 가능할 정도로 가격 대비 내구성이 우수하고 무선 연속 사용 시간은 70시간까지 가능하다. 유선, 2.4G, 블루투스 방식으로 연결 가능하며 윈도우와 맥 OS 모두 호환된다.
스피커 : Creative PEBBLE SE
Creative PEBBLE SE 32,900원
M4 맥 미니는 기본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지만 출력이 낮고 품질도 좋은 편은 아니라 별도의 외장 스피커가 필요하다. 8.8W 출력의 가성비 2채널 스피커로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통해 저음 영역을 강화해 가격 대비 깊이감 있는 중저음을 들려준다. 책상에 놓았을 때 사용자의 귀에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45도 각도로 설계돼 있는 것도 장점이다.
116x113x117mm의 작은 사이즈라 책상 위에 가볍게 올려두기 적당하고 M4 맥 미니와 함께 두면 미니멀리즘 느낌을 낼 수 있다. 스피커 하단에 RGB 조명도 화려하게 나오는데 취향에 따라 색상을 바꾸거나 아예 끄는 기능도 제공한다. USB-C 단자와 3.5mm로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M4 맥 미니 프리미엄 셋업
M4 맥 미니 : M4 PRO 칩셋 + 24GB RAM + 512GB SSD
애플 M4 맥 미니 24GB + 1TB 2,327,300원
프리미엄 셋업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맥 미니 본품의 사양을 높여야 한다. 맥 미니는 M4 칩셋과 M4 프로 칩셋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기본 M4를 선택하면 10코어 CPU와 10코어 GPU를 지원한다.
M4 프로 칩셋을 고르게 되면 CPU와 GPU 성능이 높아지고 RAM과 SSD 기본 용량도 더 넉넉해 진다. 여기에 최신 썬더볼트 5 USB 포트와 더 높은 메모리 대역폭이 제공되며 외장 디스플레이는 6K 디스플레이를 3대까지 출력할 수 있기도 하다. 즉, M4 맥 미니를 메인 작업용 PC로 활용할 계획이라면 기본 M4 칩셋에서 돈을 더 투자해 M4 프로 칩셋 모델로 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합리적이다.
M4 프로 맥 미니를 구매할 때 선택 옵션으로 칩셋, RAM, SSD를 고를 수 있는데 우선 순위는 '칩셋, RAM, SSD' 순서이다. SSD 용량은 구매 이후에도 외장 SSD로 대체가 가능하지만 칩셋과 RAM은 한 번 선택하면 끝이니 구매 예산을 고려해 결정하도록 하자.
모니터 : 필립스 에브니아 32M2N8800 UHD OLED 240
필립스 에브니아 32M2N8800 UHD OLED 240 1,390,000원
필립스 에브니아 32M2N8800 모니터는 실버 색상이라 맥 미니와 디자인을 통일할 수 있고 디자인과 게이밍 작업 모두 만족하는 32인치 프리미엄 제품이다. 최대 주사율은 240Hz, 응답속도는 0.03ms로 빠르게 움직이는 게임 화면을 매끄럽게 표현해준다.
필립스의 컬러 강화 기술인 ‘울트라 와이드 컬러’로 일반 모니터 대비 선명도가 18% 이상 높아졌다고 한다. 삼성의 QD-OLED 패널을 넣어 1,500,000 : 1의 명암비와 HDR 트루 블랙 400을 지원해 디자인 작업용으로도 손색없는 제품이다. 모니터 속 콘텐츠를 분석해 제품 후면부에서 조명이 밝아지는 AI 기반 앰비글로우 조명도 필립스 에브니아만의 매력 포인트이다.
키보드 : APPLE MXK73KH/A 유무선
APPLE MXK73KH/A 유무선 249,000원
프리미엄 셋업에서 애플 매직키보드를 추천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펜타그래프 방식의 무난한 타건감, M4 맥 미니와 어울리는 디자인, 터치 ID를 들 수 있다. 이 제품은 C타입으로 변경된 매직키보드 신형 풀배열 모델이다. 터치 ID가 들어가 잠금 해제와 비밀 번호 입력 절차가 간소화 되고 숫자 키패드가 있어 다양한 작업에 대응할 수 있어 사용 환경이 개선되는 장점이 있다.
마우스 : 로지텍 MX Master 3S For Mac
로지텍 MX Master 3S For Mac 134,620원
매직 키보드와 함께 매직 마우스까지 구매해 ‘애플 순정 셋업’을 완성하고 싶겠지만, 이 조합은 추천하지 않는다. 매직 마우스는 충전하는 동안 사용을 못할 정도로 실용성은 빵점이다. 애플 매직 마우스 대신 로지텍의 프리미엄 마우스를 추천한다.
애플 제품과 배치하면 디자인 궁합이 좋다
로지텍 MX Master 3S For Mac 마우스는 8000 DPI를 지원한다. DPI 값은 수치가 높을 수록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서 세밀한 동작이 가능하다. 로지텍 자체 측정 결과 전작과 비교해서 클릭 소음이 90% 이상 줄었으며 마그네틱 스크롤 휠을 탑재해 조용하고 빠르게 스크롤이 가능하다. 완충 시 70일까지 사용할 수 있고, 이지 스위치 3개를 포함해 6버튼을 활용할 수 있다.
스피커 : 오디오엔진 A2+ Wireless
오디오엔진 A2+ Wireless 322,050원
생각보다 맥 미니와 디자인이 어울리면서 가격과 성능까지 골고루 만족하는 스피커는 찾기 어렵다. 그중에서 오디오엔진 A2+ Wireless는 디자인, 가격, 성능 모두 평균 이상을 기록하는 제품으로 평가한다. 가로 세로 길이가 15cm를 넘지 않는 크기와 깔끔한 화이트의 미니멀한 제품이다.
작은 사이즈에도 최대 출력은 60W에 달해 크기 대비 출력이 뛰어난 편이다. RCA, AUX 유선 단자와 블루투스 무선 연결을 지원해 PC, 스마트폰, 콘솔 게임기, 턴테이블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연결해 음악을 즐길 수 있다.
M4 맥 미니 휴대용 셋업
맥 미니는 가로 세로 길이가 12.7cm, 무게가 670g에 불과해 맥북처럼 휴대해서 사용이 가능은 하다. 물론, 노트북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휴대하기엔 비효율적인 게 사실이지만 굳이 카페에 가져가고 싶거나 혹은 출장지에서 활용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휴대용 셋업도 준비했다. 최신 맥북 프로 16인치의 무게가 2.14kg인 만큼 2kg 초반까지를 휴대용 마지노선으로 잡았다.
휴대용 모니터 : 알파스캔 16F90P IPS USB-C 포터블
알파스캔 16F90P IPS USB-C 포터블 156,800원
10만 원대로 구매 가능한 16인치 FHD 휴대용 모니터다. 805g의 컴팩트한 무게지만, HDMI, USB-C 등 다양한 단자를 지원한다. 1920 X 1080 해상도의 FHD 화면에 IPS 광시야각 패널을 적용해 상하좌우 다양한 각도에서 봐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맥 미니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노트북이나 콘솔 게임기와 조합해 사용도 가능하다. 별도의 커버 케이스도 기본 제공되어 휴대할 때 액정을 보호할 수 있고 사용할 때는 스탠드 모드로 활용할 수 있다.
키보드 : 로지텍 KEYS-TO-GO 2
로지텍 KEYS-TO-GO 2 96,030원
무게는 222g, 너비는 250mm, 길이는 105mm로 로지텍 키보드 중에서 가볍고 부피가 작은 제품이다. 78개 키로 이뤄진 펜타그래프를 적용했고, 기본적으로 보호 커버가 달려 있어 오염이나 파손 방지에 효과적이다. 키보드를 사용할 때는 뒤로 넘겨 키보드에 붙이면 된다. 코인 배터리 2개로 하루 2시간 사용 기준 최대 36개월 사용할 수 있다.
마우스 : 로지텍 POP
로지텍 POP 33,800원
82g의 저중량 블루투스 마우스로 무소음 클릭이 가능해 카페나 도서관 같은 조용한 곳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액션 버튼에 자주 사용하는 단축키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어 편리하다. 스크롤 속도에 따라 정밀 모드와 고속 모드로 자동 전환되는 스마트 컨트롤도 가능하다.
해당 구성과 M4 맥 미니를 포함해 총 무게는 1.77kg이다. 참고로 전원 케이블의 무게는 포함되지 않았다. 스피커는 맥 미니에 탑재된 기본 스피커를 사용하거나 기존에 보유한 무선 이어폰과 헤드폰을 사용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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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백유진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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