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면서 벌써부터 냉방가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바로 선풍기와 서큘레이터. 두 제품 모두 바람을 일으킨다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선풍기는 시원한 바람으로 직접 체온을 낮춰주는 반면 서큘레이터는 공기를 멀리까지 보내 집안 전체 공기를 순환시키고 냉방 효율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비슷한 듯 다른 선풍기와 서큘레이터. 나에게 더 잘 맞는 제품은 무엇일까? 각 제품의 특징을 비교하고 인기 제품까지 한 번에 알아보자.
선풍기 vs 서큘레이터 차이점은?
샤오미 미지아 직류 인버터 선풍기 프로
선풍기는 대표적인 냉방가전이다. 다양한 풍속의 바람을 가까운 거리로 보내주는 방식으로 직접적인 체온 조절에 적합하다. 부드럽고 조용한 자연풍부터 강력한 터보 모드까지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으며, 조작이 단순하고 가격대도 폭넓게 분포되어 있어 접근성이 높다.
루메나 FAN GRANDE 2
서큘레이터는 강한 직진성 바람을 통해 실내 공기 순환을 돕는 방식으로 냉·난방 효율을 높여 사계절 내내 사용이 가능하다.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집안 전체 온도가 내려가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며, 실내 환기가 필요할 때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선풍기에 비해 소음이 크고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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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
서큘레이터 |
바람 특성 |
자연풍부터 다양한 풍속 | 직진성 강한 고속 바람 |
도달 거리 |
짧고 국소적 (3~5m) | 길고 광범위 (10~20m) |
소음 |
상대적으로 저소음 | 고속 운전 시 소음 발생 |
사용 목적 |
직접 냉방 중심 | 냉·난방 보조 및 공기 순환 |
사용 계절 |
여름 위주 | 사계절 활용 가능 |
가격대 |
폭넓은 가격대 (2~10만 원) | 고기능 제품 위주 (3~20만 원) |
조작 편의 |
풍속 조절 중심의 단순한 조작 | 풍량 조절, 자동 회전 등 다양한 기능 |
나에게는 어떤 제품이 더 어울릴까?
아이닉 iSC01 129,000원
TYPE A 복잡한 거 말고 단순 냉방을 원한다면?
단순히 시원한 바람을 몸에 직접 맞고 싶다면 선풍기를 추천한다. 몸 가까이 두고 전원을 켜면 곧바로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으며, 바람 세기 조절이나 좌우 회전 외에는 별다른 기능이 필요하지 않아 사용법이 매우 간단하고 직관적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 가격 또한 서큘레이터에 비해 저렴해 대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TYPE B 집에 아이나 노약자가 있다면?
강한 바람에 민감한 어린 아이나 노약자가 있는 집이라면 선풍기가 더 적합하다. 서큘레이터 바람은 직진성이 강해 몸에 직접 닿으면 자극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선풍기는 보통 날개 수가 더 많아 부드럽고 간접적인 바람을 제공하며 장시간 사용해도 부담이 적다. 또한 소음이 적고 잔잔한 자연풍(초미풍) 모드를 사용하면 아이와 함께 잘 때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츠 CSC-301K 66,920원
TYPE C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고 싶다면?
집안 전체 공기를 순환시켜 사계절 내내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고 싶다면 서큘레이터가 제격이다. 서큘레이터는 제품 뒷면에서 공기를 흡입해 강한 직진성 바람을 배출하는 방식으로, 실내 공기 흐름을 만들어 집안 전체를 쾌적하게 만들어준다. 활용법도 다양한데, 벽이나 천장을 향해 바람을 쏘는 경우 바람이 넓은 방향으로 반사되면서 집안 전체 공기가 순환된다. 요리 후에는 창문을 향해 바람을 보내 냄새를 환기시킬 수 있고, 장마철에는 실내 습도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TYPE D 냉·난방비를 절약하고 싶다면?
여름철 냉방비를 아끼고 싶다면 서큘레이터를 함께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서큘레이터를 에어컨 밑에 두는 경우, 에어컨에서 나온 차가운 바람이 서큘레이터를 통해 집안 전체로 이동하면서 실내 온도가 빠르게 내려간다. 난방기기와 함께 사용할 때도 마찬가지. 냉·난방 효율이 높아지는 만큼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고 냉·난방가전을 단독으로 사용할 때보다 넓은 공간의 온도를 빠르게 조절할 수 있어 전기요금이 절약된다. 특히 덥고 추운 복층 온도 조절에도 효과적이다.
선풍기 추천 제품 BEST 3
① 샤오미 미지아 직류 인버터 선풍기 프로
샤오미 미지아 직류 인버터 선풍기 프로 BPLDS09DM 72,970원
훌륭한 가성비를 가진 스탠드형 선풍기는 샤오미의 인기 제품군 중 하나다. 그중에서도 샤오미 미지아 직류 인버터 선풍기 프로는 슬림한 두께가 특징인 모델로, 헤드 두께가 8.7cm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전용 EPP 수납박스가 함께 제공돼 캠핑장에 휴대하거나 여름이 지나고 보관해야 할 때 간편하게 수납할 수 있다. C타입 포트를 탑재해 전원 어댑터로 작동하는 것은 물론, 보조배터리에 연결해도 작동이 가능해 아웃도어 활동 시 유용하다.
7엽 날개로 부드럽고 풍성한 바람을 제공하며, 실제 자연에서 채집한 데이터로 실감나는 자연풍을 구현했다. 미홈 앱을 활용하면 바람의 흐름과 순환 주기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최대 100단까지 풍속 조절이 가능하고 좌우 회전 및 타이머 기능이 제공되며, 기둥을 탈부착하면 2단 높이 조절이 가능해 필요에 따라 스탠드형 또는 탁상형으로 사용할 수 있다. 리모컨이 제공되며 본체에도 조작부가 있어 전용 앱 없어도 단독 사용이 가능하다.
② 신일전자 SIF-D14AEDC
신일전자 SIF-D14AEDC 101,970원
선풍기로 잘 알려진 신일전자의 유선 스탠드형 선풍기다. 14인치 5엽 날개가 풍성한 바람을 제공하며, 전력 효율이 높고 발열과 소음이 적은 BLDC 모터를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나다. 상하좌우 회전이 가능해 사각지대 없이 집안 구석구석을 시원하게 만들 수 있고, 유아풍부터 초미풍, 미풍, 약풍, 강풍, 터보풍까지 12단계로 섬세한 풍속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 기둥 탈부착 없이 버튼을 통해 높이 조절이 가능하며 본체 조작부는 물론 리모컨도 제공돼 더욱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단순하지만 부족한 기능 없이 활용 가능한 제품.
③ 아이닉 iSC01
아이닉 iSC01 129,000원
최대 30시간 무선 사용이 가능한 스탠드형 선풍기다. 거추장스러운 케이블이 없어 방을 이동하거나 거실에서 주방 등으로 옮겨가면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며, 번거롭게 허리를 숙일 필요 없이 어댑터 위에 선풍기를 가볍게 얹어놓으면 바로 충전이 시작돼 간편하다. 12인치 7엽 날개로 소음은 최소화하면서 풍성한 바람을 제공해 최대 15m까지 멀리 바람을 보낼 수 있고, 사각지대 없는 상하좌우 3D 회전으로 집안 공기를 균일하게 바꿔준다.
자연풍 및 수면 모드를 제공하고 주위 온도를 감지해 바람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오토 기능이 탑재되어 더 쾌적한 사용이 가능하다. 앱, 리모컨, 본체 3가지 방식으로 조작이 가능한데, 리모컨은 원형으로 헤드 가운데 깔끔하게 탈부착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바람 세기와 모드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선풍기치고는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무선 사용이 가능하면서 선풍기와 서큘레이터의 장점을 한 데 모았다는 것이 강점. 저전력 고효율 BLDC 모터를 사용하고 3단 높이 조절이 가능해 더욱 활용도가 높다.
서큘레이터 추천 제품 BEST 3
① 신일전자 air S10 SIF-A09EC_B
신일전자 air S10 SIF-A09EC_B 118,270원
음성인식이 가능한 신일전자의 서큘레이터다. “하이 웨디”를 부르고 원하는 기능을 말하면 리모컨 없이도 간편한 조작이 가능하고, 혹시 리모컨이 보이지 않을 경우 “리모컨 찾아줘”라고 말하면 리모컨에서 부저음이 울려 리모컨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조작이 서툴거나 리모컨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들도 쉽게 사용 가능한 제품.
저전력 고효율 BLDC 모터를 탑재하였으며, 3엽 날개로 유아풍부터 터보풍까지 총 16단계 풍속 조절이 가능해 은은한 선풍기 바람부터 강력한 직선 바람까지 제품 하나로 사계절 내내 사용 가능하다. 또한 에코 모드를 선택하면 주변 온도를 감지하여 자동으로 바람 세기를 조절해주기 때문에 더욱 간편하고 효율적이다. 상하좌우 회전 및 타이머 기능을 제공하고, 높이는 2단계로 조절 가능해 필요에 따라 스탠드형과 테이블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컬러는 아이보리, 다크그레이, 스카이블루 세 가지.
② 루메나 FAN GRANDE 2
루메나 FAN GRANDE 2 133,162원
3엽 날개와 독자적인 덕트 팬 구조로 압도적인 풍량과 함께 최대 25m까지 도달 가능한 강력한 바람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유아풍부터 15단계 풍속 조절이 가능하며, 90도 좌우 회전 및 상하 회전 기능과 360도 자동 회전 기능으로 사각지대 없이 사계절 내내 입체적인 바람을 즐길 수 있다. BLDC 모터를 사용해 전력 소모가 적으면서 소음이 크게 발생하지 않으며, 2단 분리되어 좌식용, 입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본체에 있는 다이얼이나 전용 리모컨을 통해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다.
③ 하츠 CSC-301K
하츠 CSC-301K 66,920원
하츠의 탁상형 서큘레이터다. 상하 최대 80도, 좌우 최대 120도 회전이 가능하며 3D 입체 회전 모드에서는 좌우 회전과 상하 회전이 동시에 작동해 실내 공기를 사각지대 없이 빠르게 순환시켜준다. 고성능 BLDC 모터를 탑재해 12단계 풍량 조절 및 4단계 풍량 모드(일반풍, 자연풍, 자동, 수면풍) 선택이 가능하고, 전용 리모컨과 본체 디스플레이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비교적 저렴하면서 부피를 많이 차지하지 않는 서큘레이터를 찾는다면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기획, 편집 / 다나와 홍석표 hongdev@cowave.kr
글 / 박다정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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