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여행지는 내 일터
쓰기 위해 또 떠납니다
취미였던 여행이 일이 되면 어떨까? 바라던 삶을 산다는 뿌듯함도, 놀고먹는 게 아닌가 하는 오해도 얻기 마련. 여행을 좋아하던 직장인이 13년 차 여행 작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작은 책 안에 모두 압축했다. 여행지 에피소드와 저자만의 글쓰기 노하우, 여행 작가의 일이 궁금하다면 펼쳐 보자.
우지경│산지니

도쿄에 ‘여기’가 있었어?
이렇게 즐거운 도쿄라니
‘현지인 추천’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간다면 눈여겨볼 책. 15년째 도쿄러인 작가가 꽁꽁 아껴 둔 보석 상자를 풀어헤친다. 101가지 테마로 여행지를 소개하는데, 맛집과 카페는 물론, 축제, 관광지, 소품 숍까지 없는 게 없다. 하루를 여행해도 ‘도쿄 사람처럼 여행하기’가 바로 가능할지도.
박재한│용감한까치

마트 갈 때 카트에 쏙
대만 현지 쇼핑 대백과
“어떤 펑리수가 좋을까요?” 묻고 싶어도 매대 앞에서는 소용이 없다. 수많은 브랜드가 눈만 끔뻑이고 있기 때문. 대만 거주 경력 5년 차 저자가 직접 경험한 아이템 중에서도 입이 마르게 추천하고 싶은 것만 쏙쏙 담았다. 펑리수, 차, 술은 기본이고 로컬 디저트, 다기 등도 아울러 소개한다. 무거운 캐리어를 들 힘만 비축해 놓자.
오가와 지에코│클

백이면 백
홍콩백끼
미식의 도시 홍콩에서 ‘진짜’ 맛집을 찾는다면? 중앙일보 여행기자가 홍콩에서 500가지 음식을 맛보고 맛집 100곳을 엄선했다. 홍콩인들의 삶과 문화에 밀접한 일상 요리(딤섬, 훠궈, 완탕면 등)부터 미쉐린의 검증을 받은 파인 다이닝까지 홍콩 맛집의 모든 스펙트럼을 다뤘다. 홍콩 현지에서 맞닥뜨릴 식문화 관련 정보도 빼놓지 않고 담았다.
손민호, 백종현│중앙북스
정리 남현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