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콘텐츠 소비가 일상이 된 지금, 영상은 물론 업무와 학습까지도 모니터 하나로 해결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이동형 스마트 디스플레이다. 그중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LG 스탠바이미2와, 삼성 삼탠바이미(삼성 스마트모니터 M 시리즈에 이동식 스탠드를 결합한 형태를 일컫는 비공식 별칭)가 있다. 두 그런데 최근 LG전자가 새로운 이동형 스마트 모니터를 선보이며 다시 한 번 시선을 끌고 있다.
LG의 새로운 스마트 모니터 'LG 스윙'
대화면으로, 각도는 자유롭게
스마트 모니터 시장의 새 바람
업무부터 교육까지,
‘멀티 포지션’ 지원하는 스마트 모니터
▲ 화면은 위아래로 -20˚에서 50˚까지 기울일 수 있고, 좌우로는 -60˚에서 90˚까지 회전하며,
반시계방향으로는 세로로 돌릴 수 있다. 높이 조절도 가능해 최대 약 33cm까지 올릴 수 있다.
스윙의 가장 큰 특징은 모니터암 구조와 바퀴가 달린 이동형 스탠드의 결합이다. 높이 조절은 물론 틸트, 스위블, 피벗도 간편하며, 스탠바이미처럼 손쉽게 원하는 위치로 이동할 수 있다. 덕분에 책상에 고정된 기존 모니터들과 달리 공부방·거실·주방 등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하다. 문서 작업, 온라인 강의, 코딩, 화상 회의 등 다양한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멀티 디스플레이인 셈이다.
터치 한 번으로 몰입 완성
4K UHD IPS 터치 스크린
▲ 터치 스크린으로 누구나 쉽고 편하게 모니터를 조작할 수 있다.
LG 스윙은 32인치로, 4K UHD(3840×2160) 해상도의 IPS 터치 스크린을 탑재해 크기에 관계없이 선명한 화질과 생생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터치 인터페이스를 통해 누구나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이 뛰어나며, 주변 광원을 감지해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하는 기능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최적의 화면 밝기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다이나믹 톤 매핑 기술이 적용돼 밝기와 명암을 콘텐츠에 맞게 조절함으로써 영화와 게임 등에서 더욱 사실적인 색감과 깊이 있는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다.
‘스마트’의 진짜 의미
PC 없이도 콘텐츠 바로 실행
▲ LG 채널과 주요 OTT 앱을 다른 기기 없이 감상할 수 있다.
스윙은 LG 웹OS 24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기능을 탑재했다. 넷플릭스, 유튜브, 디즈니+ 등 주요 OTT 앱이 기본 내장되어 있어 별도 기기 없이도 콘텐츠를 바로 실행할 수 있다. 또한 블루투스와 Wi-Fi를 통해 무선 키보드·마우스, 스마트폰 연동이 가능해 활용 범위가 넓다. 화면 미러링과 USB-C 입력 포트(PD 65W)도 지원해 다양한 기기와의 연결성도 확보했다.
‘업무 효율화’와
‘콘텐츠 감상/플레이’를 하나로
▲ PC나 클라우드 PC에 원격으로 접속하여 문서나 일정 관리 앱을 사용할 수 있다.
LG 스윙은 단순한 영상 시청용 기기가 아니다. webOS 24를 기반으로 별도의 PC 없이도 홈 오피스를 구현할 수 있으며,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마트 기능까지 갖췄다. 문서 작성, 일정 관리 등 클라우드 PC나 원격 데스크톱 접속을 통해 업무 환경을 그대로 불러올 수 있고, 화상회의나 온라인 수업에도 최적화되어 있다.
▲ 콘솔 없이 클라우드 게임과 스트리밍 게임 콘텐츠를 바로 즐길 수 있다.
LG 스윙은 명확한 타깃과 실사용 환경을 고려해 설계된 스마트 디스플레이다. 단순한 영상 소비를 넘어 업무, 학습, 매장 활용 등 생산적인 용도에 강점을 가진 제품이지만, 동시에 4K UHD 대화면과 webOS 24 기반의 OTT 앱 탑재로 콘텐츠 감상에도 최적화되어 있다.
예를 들어, 소규모 회의실이나 개인 사무실에서는 80cm 터치 스크린과 이동형 스탠드를 통해 프레젠테이션 및 협업 회의를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고, 개인 사업자는 터치스크린을 활용해 고객에게 상품을 보여주거나 정보를 빠르게 검색하는 등 상담과 접객 업무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매장이나 카페에서는 제품 홍보 영상이나 이벤트 콘텐츠를 피벗 기능과 이동형 스탠드를 통해 다양한 위치에서 노출할 수 있어 공간 제약이 적다.
또한, 온라인 교육 환경에도 최적화되어 있다. 넓은 가동 범위의 스탠드와 4K 터치스크린을 통해 아이가 책상에서 편안하게 강의를 수강하거나 필기를 병행할 수 있어 가정 내 학습 디스플레이로도 손색이 없다.
▲ 안드로이드 뿐 아니라 iOS 스마트 기기의 미러링도 지원한다.
여기에 webOS 24를 통해 넷플릭스, 디즈니+, 유튜브 등 다양한 OTT 콘텐츠를 별도 기기 없이 즐길 수 있어 영상 감상용으로도 탁월하다.
기존 LG 스마트 모니터를 'LG 스윙'처럼?
편안한 사용 환경을 위한 스윙 스탠드
▲ 하단에는 롤링 휠이 장착되어 있어 침실, 거실, 주방 등 실내 어디든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LG 스윙의 공식 출시가는 105만 원. 뛰어난 기능과 성능을 갖췄지만,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가격임은 분명하다. 이처럼 편리한 이동과 높이 조절, 다양한 각도 조정이 가능한 모니터가 필요하다면 반드시 이 높은 금액을 감수해야 할까?
그렇지 않다. 기존 LG 스마트모니터 사용자라도 이번에 함께 출시된 LG전자 STA32F 스마트 스윙 스탠드(249,000원)를 활용하면 비슷한 사용자 경험을 누릴 수 있다. 기존에 쓰던 LG 스마트 모니터가 있고 터치 기능이 필요 없다면, 스윙 스탠드를 구매하는 것이 가성비가 좋은 선택일 것이다.
LG 스윙 스탠드는 VESA 100×100mm 마운트 규격, 4~6.5kg 무게, 대각선 68~86.4cm(27~34인치) 크기의 LG 모니터와 호환되며, 공식 기준에 부합하는 총 19종의 호환 모델(27SR50F, 32U889SAW 등)이 있다. 일반적인 피벗은 지원하지만 소프트웨어 기반의 오토 피벗 기능은 모니터 사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LG 스윙 시리즈의 실시간 최저가는?
스윙 32U889SAW 이동형 패키지 (1,018,140원)
→ 32인치 · 4K · IPS · DCI-P3 95% · 명암비 1000:1 · 350cd/㎡ · 터치 기능 · PD 65W
* 아래 모델은 LG 스마트 모니터에 LG 스윙 스탠드를 결합한 것으로, 모두 터치 기능 미지원이다.
스윙 32U731SAW 이동형 패키지 (635,050원)
→ 32인치 · 4K · IPS · DCI-P3 95% · 1000:1 · 300cd/㎡ · PD 65W
스윙 32U721SAW 이동형 패키지 (672,550원)
→ 32인치 · 4K · VA · DCI-P3 90% · 3000:1 · 250cd/㎡ · PD 65W
스윙 27U731SAW 이동형 패키지 (619,830원)
→ 27인치 · 4K · IPS · DCI-P3 90% · 1000:1 · 350cd/㎡ · PD 65W
MyView 스마트 32SR50F 이동형 패키지 (스윙) (528,990원)
→ 32인치 · FHD · IPS · sRGB 99% · 1200:1 · 250cd/㎡
나에게 맞는 최고의 제품은?
LG 스윙 vs LG 스탠바이미2 vs 삼성 삼탠바이미
제품별로 장단점 따져본다면..
이동형 스마트 디스플레이 시장은 LG 스탠바이미와 삼성 삼탠바이미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LG 스탠바이미2에 이어, LG 스윙 및 LG 스윙 스탠드까지 새롭게 출시되면서 선택지가 한층 다양해졌다. 얼핏 비슷해 보이는 세 제품이지만 지향하는 목적과 강점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 각 제품의 특징과 장단점을 꼼꼼히 살펴보고,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제품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LG 스윙 [일하는 공간의 진짜 진화]
▲ HDMI2.0 x 2 / USB-C x 3 (1 Up, PD 65W / 2 Down) 포트를 탑재해 다양한 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
LG 스윙은 31.5인치 4K UHD IPS 터치스크린과 webOS 24 운영체제를 탑재한 고성능 스마트 모니터다. 틸트, 스위블, 피벗,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모니터암형 스탠드가 적용돼,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와 높이로 정밀하게 화면을 조정할 수 있다. USB-C(65W 충전), HDMI, USB-A 등 다양한 포트를 지원해 외부 카메라 등 다양한 기기와 연결할 수 있어 재택근무나 온라인 회의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특히 4K 고해상도 화면은 영상 콘텐츠는 물론, 문서 작업이나 디자인, 프레젠테이션 등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 터치 조작도 가능해 웹 탐색이나 콘텐츠 제어가 직관적이며, 클라우드 PC나 원격 데스크톱 환경을 구성하기에도 적합하다.
단점으로는 배터리가 내장돼 있지 않아 항상 전원 연결이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100만 원이 넘는 가격대에서 오는 진입 장벽이 있다. 이동은 가능하지만 어디까지나 ‘실내용 유선 제품’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선택해야 한다.
LG 스탠바이미2 [공간을 넘나드는 스마트한 라이프]
▲ LG 스탠바이미2는 스트랩을 어깨에 메고 나가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LG 스탠바이미2(1,091,760원)는 27인치 QHD 해상도의 터치 디스플레이와 무선 사용을 위한 내장 배터리(최대 4시간)를 탑재한 포터블 스마트 스크린이다. 한 손으로 밀 수 있는 스탠드는 물론, 화면부 분리형 설계를 통해 태블릿처럼 따로 들고 다닐 수도 있다. 벽에 걸거나, 폴리오 커버를 씌워 거치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도 눈에 띈다.
webOS 24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OTT 앱 지원, 돌비 비전·애트모스, 그리고 알파8 2세대 AI 프로세서의 탑재로 영상 화질과 사운드 몰입감을 높였다. 음성 명령, 리모컨 부착 기능 등 실생활에서 유용한 편의성도 대폭 강화됐다.
▲ 돌비(Dolby)의 영상기술 '돌비 비전'과 입체 음향기술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한다.
스탠바이미2는 특히 침대, 주방, 아이 방 등 다양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콘텐츠를 즐기고 싶은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자녀의 교육용 디스플레이, 신혼부부의 홈시네마, 요리 중 레시피 확인용 등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쓰임새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다만, 해상도는 QHD 수준에 머무르고, 포트 구성도 LG 스윙에 비해 단순(HDMI 1개, USB-C 포트 2개)하다. 고정된 오피스 환경에서는 기능 면에서 약간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
삼성 삼탠바이미 [다양한 스펙 조합의 선택지형]
▲ '삼탠바이미' 제품들이 궁금하다면? (클릭)
‘삼탠바이미’는 삼성 스마트 모니터(M 시리즈)를 이동형 스탠드에 장착해 사용하는 소비자 중심의 별칭이다. 공식 제품명은 아니지만, LG 스탠바이미를 의식한 형태로 실제 많은 사용자가 삼성 모니터를 바퀴 달린 스탠드와 함께 구성해 사용 중이다.
가장 큰 장점은 선택의 폭이다. 27인치부터 43인치까지 다양한 크기와 해상도(FHD~4K UHD)의 모델이 존재하고, 가격도 60만 원대부터 90만 원대까지 비교적 합리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Tizen 기반의 스마트 OS를 통해 넷플릭스, 디즈니+, 유튜브 같은 주요 OTT 앱을 문제없이 실행할 수 있고, 콘텐츠 소비 중심의 디스플레이로는 충분히 만족스럽다.
▲ 43인치 4K 해상도의 제품도 가격대(618,080원)가 부담 없는 편이다.
다만 단점도 분명하다. 터치스크린을 지원하지 않으며, 내장 배터리도 없어 무선 사용은 불가능하다. 또한 VA 패널 모델만 있고, 돌비 비전·애트모스 등의 기능도 지원하지 않는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조은혜 joeun@cowave.kr
글 / 김진우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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