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젠가 제주에 살고 싶다면
나도 양 제주에 살암수다
여행자가 아닌 생활자가 되어 바라본 제주는 어떨까? 여행 작가로 일하던 저자가 제주로 삶의 기반을 옮기고 제주의 참모습을 사계절 동안 알아가는 에세이다. 잠깐만 머물고 떠나는 여행자는 알기 힘든 제주도민의 실제 풍습, 사용하는 언어와 더불어 정겨움이 물씬 느껴지는 로컬들의 아지트도 소개한다.
김민수│얼론북

N회차 여행자 주목
스위스 예술 여행
스위스를 자연 여행지로만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이 책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마리오 보타, 페터 춤토르, 클라우디아 콤트 등 스위스 도시별로 대표하는 창작자와 예술계 인물 38명을 저자가 직접 인터뷰하고, 그들에게 추천받은 로컬 카페, 예술 공간, 디자인 호텔 등 293곳을 실었다. 스위스 여행에 새로운 가이드북과 지도가 필요했다면 마땅한 여행 동반자가 되어 줄 것.
윤서영│안그라픽스

일상이 무기력할 때
이다의 도시관찰일기
삶이 무력하게 느껴질 때 저자는 우선 신발을 신고 나가 본다. 언뜻 삭막해 보이는 도시도 직접 보고 걸으며 느낄 때의 모습은 다르다. 익숙한 풍경, 아는 모습이라도 무심코 지나치지 않고 관심 있게 들여다보면 새로운 게 보인다고. 관찰하면 관심이 생기고, 관심이 생기면 사랑이 깃든다는 마음으로 쓰고 그렸다.
이다│반비

파리의 랜드마크들
PARIS
20구획으로 나뉜 2,000년의 역사 도시, 파리를 여행하려면 공부는 필수. 프랑스 현지인 작가가 1구부터 20구까지 구역별로 파리에서 꼭 알고 가 봐야 할 장소 77곳을 골라 역사와 배경을 소개한다. 파리 여행 중 마주치면 바로 알아볼 수 있도록 장소별 모습을 아기자기한 그림으로도 그려 넣었다. 파리를 이해하는 특별한 안내서가 필요했다면 펼쳐 봐도 좋겠다.
도미니크 푸펠, 발레리 르블랑│이숲
정리 남현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