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바꿨으면 좋겠을 마음을 양껏 불러 일으킬 희대의 명곡을 부르는 이거 기획한 저

여전히 남아 있는 얼룩에 쿰쿰한 냄새까지, 세탁기가 뱉은 옷들이 요즘 따라 영 마음에 안 드신다고요? 그럼 때가 되었습니다. 10년 넘게 쓴 헌 아이를 놓아주고 파릇파릇한 새 아이를 장만할 때가!

새 세탁기라니. 당연히 머릿속에 드럼이 떠다니실 테지만 우리에게는 또 하나의 선택지가 있습니다. 세탁기, 그 시작은 본디 '통돌이'였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죠. "요즘 같은 21세기에 무슨 구식 세탁기인 통돌이?"라는 불평은 잠시 넣어두시길. 요즘 통돌이는 예전의 통돌이가 아니랍니다. 세탁력·편의성·디자인 모두 환골탈태한 지 오래거든요. 드럼 말고 통돌이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하는 이유가 충분하다, 이 말입니다!

이제 미련을 버리세요

세탁기 교체 타이밍은 언제?

국내외 통계 기준, 세탁기의 평균 수명은 10년 전후입니다. 국내 세탁기 시장을 주름잡는 삼성과 LG의 공식 A/S 가이드에서도 세탁기 권장 사용 기간을 7~10년으로 안내하고 있어요. 세탁기의 메인 부품이라 할 수 있는 모터와 인버터 역시 10년 무상 보증이 일반적이죠.

▲ 세탁기 핵심 부품 무상 보증기간은 10년! 그 이후엔 교체를 고민할 시점입니다.

하지만 나머지 자잘한 부품들은 1~2년 내외 보증인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내구성이 괜찮은 제품은 꽤나 오래 버티겠지만, 대체로 7년 이후부터는 하나 둘 고장이 나기 시작하기 때문에 수리비 부담이 점점 커질 수밖에 없어요.

고쳐 쓰는 게 당장은 아끼는 것 같아도 에너지 효율 저하에 따른 전기·수도 요금 증가와 계속 쌓이는 수리비를 감안하면 오히려 손해인 셈이죠. 즉, 세탁기는 잔고장이 잦아지는 7~10년 차가 바로 교체 타이밍입니다.

▲ 이 영상처럼 공포의 세탁기를 맞닥뜨리고 싶지 않다면...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소음이 이전 보다 커지고, 세탁 시간이 늘어나고, 세탁물에 냄새나 얼룩이 남고, 세탁조 곰팡이 문제가 반복해서 발생한다면 이제 더 이상 못해 먹겠다며 세탁기가 비명을 지르고 있는 것이니 과감히 보내 주어야 합니다.

세탁기는 무조건 드럼?

통돌이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 통돌이는 세탁 도중에도 빨래를 추가할 수 있죠. (통돌이 안에서 디스코팡팡 타는 인형들이 꽤 귀여워요) 

1. 생활 속 편의성 

통돌이 세탁기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사용 편의성입니다. 세탁 도중에 빼먹은 양말이나 손수건이 생각났을 때, 일시정지 버튼만 누르면 바로 뚜껑을 열어 빨랫감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드럼 세탁기처럼 물이 흘러나올까 걱정할 필요가 없어 마음이 놓이죠. 또한 세탁조가 위로 열리기 때문에 허리를 깊게 숙이지 않아도 되고, 아이나 반려동물이 장난삼아 문을 여는 사고 위험도 덜합니다.

▲ 드럼은 공간 활용·건조·삶기 같은 편의 기능이 강점이고, 

통돌이는 짧은 세탁 시간·강한 세척력·가성비가 장점입니다. 

2. 시간 효율

통돌이는 표준 세탁 기준으로 드럼보다 약 20~30% 빨리 세탁을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기 사용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전기세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물 사용량은 상대적으로 많지만, 세탁 효율이 높아 반복 세탁을 줄일 수 있어 결과적으로는 시간과 비용을 함께 아낄 수 있습니다.

▲ 드럼 세탁기, 내부 청소를 놓치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3. 관리 용이성

통돌이는 구조가 단순하기 때문에 고장이 적고 유지 관리가 쉽습니다. 드럼 세탁기처럼 파손 위험을 높이는 무거운 추가 없어 이사할 때에도 부담이 덜하죠. 물을 많이 사용해 세탁조 내부에 먼지가 두텁게 쌓이지 않으니 청소 주기도 길고, 청소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습니다.

▲ 통돌이 세탁기는 드럼보다 높이는 크지만 깊이는 얕아 설치 공간 활용이 다릅니다.

4. 설치 자유도

설치 공간에서도 통돌이는 자유롭습니다. 드럼 세탁기는 정면에 문을 열 수 있는 여유 공간이 필요하지만, 통돌이는 사람이 앞에 설 공간만 있으면 됩니다. 덕분에 벽 앞이든 담장 앞이든 원하는 곳에 놓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동일 19kg 용량이어도 통돌이가 드럼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5. 경제성

가성비를 따진다면 통돌이에 눈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드럼 세탁기보다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낮아 비슷한 용량을 기준으로 20만 원에서 많게는 80만 원까지 아낄 수 있습니다.

▲ 세탁력 비교, 정답은 없지만 통돌이를 높게 평가하는 목소리가 많아요.

통돌이를 드럼 세탁기의 하위호환쯤으로 생각했다면 큰 오해입니다. 실제로 전문가와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통돌이가 의외로 더 만족스러울 때가 있다”는 평가가 적지 않습니다. 생활 속 편의성, 관리 용이성, 경제성까지 따져본다면 통돌이는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통돌이'의 고정관념을 버려라!

    LG전자 통돌이 세탁기   

▲ 요즘엔 이렇게 예쁜 통돌이도 나오고 있습니다.

디자인과 성능으로 편안함을 선사하는

2025년형 LG 통돌이 컴포트

▲ 컴포트 통돌이는 다른 LG 통돌이와 다르게 후면 컨트롤 방식입니다.

컴포트 통돌이는 보다 편한 사용을 추구하는 LG전자 통돌이 세탁기 시리즈입니다. LG 통돌이 컴포트 세탁기는 직선형의 플랫한 디자인이 특징인데요, 인체 공학적 설계를 적용해 세탁기 전면부를 약 6.7cm 낮춰 세탁물을 보다 수월하게 꺼낼 수 있습니다. 다이얼 조작부도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어요. 각종 코스와 알림까지 손쉽게 설정되죠.

▲ 요즘 통돌이는 AI 기능을 탑재합니다. 딥러닝 AI가 세탁물의 무게와 재질에 따라 세탁 코스를 세팅하죠.

고급 기능들도 곳곳에 숨겨져 있답니다. LG전자에서 야심 차게 내놓은 고효율 모터, 인버터DD는 물론 드럼 세탁기에서나 보던 6가지 손빨래 세탁 모션까지 지원합니다. 

▲ LG전자 컴포트 통돌이 중 25kg 모델은 자동 세제 투입 기능을 탑재합니다.

25KG 모델 한정이지만 최대 3주 동안 세탁물의 무게에 따라 세제와 유연제를 알아서 투입해 주기도 해요. 참고로 요즘 통돌이도 대용량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컴포트 시리즈는 모두 21~25kg의 대용량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컴포트 시리즈 중 가장 고성능 모델로는 LG전자 통돌이 컴포트 TA25GZ9(1,299,070원)가 있습니다. 25년에 나온 신형 통돌이로, 25kg 용량입니다. 통돌이 치고는 조금 비싼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깔끔한 컴포트 디자인에 인버터DD모터가 탑재돼 세탁 모션이 다양하고 소음도 작습니다. AI 세탁도 제공하기 때문에 세탁물을 투입하면 통돌이가 알아서 세탁물의 무게, 옷감, 오염도를 감지한 후 세탁 시간과 헹굼 횟수 등을 조절해 준답니다.

다 똑같은 모터가 아니다!

인버터DD 모터 탑재한 LG 통돌이는?

모터는 세탁기의 핵심 부품입니다. LG전자에서는 인버터DD 모터를 통해 본인들의 세탁기가 얼마나 훌륭한 지 소개하고 있죠.

▲ LG전자 통돌이 세탁기 중 일부가 탑재하는 인버터DD 모터는 모터가 벨트로 바로 연결되어 있어 

보다 섬세한 세탁이 가능하며, 내구성과 에너지 효율도 높아요.

인버터DD 모터는 모터가 동작하는 속도를 상황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인버터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손빨래 동작과 같은 섬세한 모션이 가능합니다. 모터는 벨트 없이 직접 연결해 소음과 진동이 적어요. LG전자 통돌이 라인에서는 보통 17~25kg 모델에 인버터DD 모터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인버터는 모터와 세탁통이 벨트로 연결되어 있어요. 일반 모터 대비 에너지 효율이 좋고 소음이 적지만 인버터DD 모터 보다는 여러모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6모션과 같이 정교한 제어도 힘들어 저렴한 가성비 모델에 주로 탑재됩니다.  

대표적인 모델이 LG전자 통돌이 T19MX8A(696,520원)입니다. 23년형의 19kg 통돌이로, 인버터DD 모터가 탑재돼 있어 6가지 모션으로 세탁물을 꼼꼼히 세탁해준답니다. 좌우로 비벼 빠는 터보 물살로 구석구석 오염물을 제거하죠. 세탁조와 세탁필터는 모두 스텐인리스인데요. 잘 녹슬지 않고 더욱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합니다. 세탁조 청소의 경우 통세척 버튼만 누르면 강력한 물살이 세탁조를 빠르게 청소해주기 때문에 손을 덜 수 있어요.

비싼 LG 통돌이가 부담스럽다면

스마트 인버터, 스텐+플라스틱 세탁조로 PICK

통돌이라고 해서 살짝 우습게 봤는데, 가격이 100만 원이 넘어가서 많이 놀라셨나요? 통돌이도 엄연한 대형가전이기에 인버터DD 모터만 달아도 50만 원은 훌쩍 넘어간답니다.

▲ LG 통돌이 중 보급형 모델은 스테인리스+플라스틱 혼합 소재의 세탁조를 탑재합니다.

예산이 걱정된다면 일반 통돌이에 눈을 돌려도 괜찮습니다. 기능은 단순해도 10년 전 통돌이와는 천지 차이입니다.

▲ 2021년 이후 LG 통돌이 세탁기라면 스마트폰 하나로 간편하게 컨트롤!

2021년 이후 출시된 모든 LG 통돌이는 ThinQ 연동이 가능해 간단하게 원격 조작할 수 있고요, 인버터DD처럼 섬세한 제어는 못하지만 여러분들이 기억하는 그 옛날 통돌이 보다는 세탁력이며, 진동이며 몰라보게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에 2~3인 가구가 쓰기 좋은 가성비 통돌이를 찾는다면 LG전자 통돌이 TR16MV6(447,250원)를 주목하세요. 25년형 16kg 보급형 통돌이인 이 제품은 인버터 DD가 아닌 스마트 인버터 모델이 탑재되었어요. 그래도 3가지 모션으로 세탁물을 깨끗하게 빨아준답니다. 일반 세탁, 물 높이 조절, 통세척 등 딱 세탁에만 집중한 기본적인 기능 밖에 없지만, 도어가 다이아몬드 글라스로 스크래치가 잘 생기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요.

AI로 통돌이를 스마트하게

    삼성전자 통돌이 세탁기   

AI : 내가 알아서 다 해줄게!

 삼성 AI 통버블 세탁기

▲ AI가 세탁물의 무게와 종류게 맞는 최적화된 코스로 알아서 맞춤 세탁합니다.

삼성의 최신 통돌이는 'AI'로 모든 설명이 가능합니다. 세탁 성능? AI가 세탁 모드부터 탈수까지 알아서 맞춰주고요. 에너지 절약? AI가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20%까지 줄여주고요. 소음과 진동? AI가 바닥의 단단한 정도를 감지해 통돌이의 균형을 수시로 잡아줍니다. 

▲ 4중 진동 저감 장치에 AI를 더해, 바닥의 재질에 맞게 조용하게 세탁합니다.

참고로 삼성 통돌이의 모터는 듀얼DD 모터입니다. 일반 DD모터 보다 세탁력이 강하고 세탁통과의 직접 연결로 소음이 크지 않아요.

▲ 버블폭포로 에너지·물·세탁시간 절약 및 옷감 손상 개선까지 가능하다고 해요.

삼성 통돌이만의 또 하나의 핵심 기능은 '버블'입니다. 세제가 옷감에 닿기 전에 버블키트가 먼저 물과 세제, 공기를 잘 섞어 풍부한 버블을 만드는데요. 이 세탁 버블은 세제를 녹인 물 보다 약 2.5배 빠르게 옷감에 흡수된답니다. 에너지, 물, 세탁시간 전부 절약할 수 있죠.

삼성 통돌이에 끌린다면 이 제품을 고르세요. 삼성전자 그랑데 AI 통버블 WA80F19SKC(862,740원)는 25년형 신형 통돌이입니다. 세탁 용량은 19kg에요. 세탁조, 세탁필터 모두 스테인리스로 꾸민 고급 모델로 듀얼DD모터, AI세탁, 제트샷, 버블키트, 무세제통세척 등등 삼성의 최신 기술들이 한 가득 들어 있답니다. 제트샷은 세탁물 위로 물살이 강력하게 쏟아져 내리는 기능인데요. 듀얼DD모터와 12개의 입체 날개가 입체 돌풍 물살을 만들어내 찌든 때를 깨끗하게 제거합니다.

손쉽게 넣고 꺼내세요~

 삼성 통돌이는 후면 컨트롤 디자인

▲  삼성 통돌이 세탁기는 기본적으로 후면 컨트롤 디자인입니다.

세탁기는 물과 아주 친한 가전이지만 물이나 습기에 너무 자주 노출되면 자칫 고장이 날 수 있어요. 특히 조작부가 말이죠. 

전면 컨트롤은 조작이 간편할지는 몰라도 세탁물을 넣고 뺄 때 물기가 닿을 위험이 높아요. 무거운 세탁물에 눌리는 경우도 잦은 편인데요. 이는 곧 조작부 고장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삼성 통돌이는 이러한 전면 조작부의 단점을 보안하고자 인체공학적인 후면 컨트롤 디자인을 채택했답니다. 조작부를 뒤쪽에 놓아 전면 턱을 낮춤으로써 세탁물을 더욱 편히 넣고 뺄 수 있도록 했어요.

▲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작도 문제 없습니다.

체구가 작으신 분들은 뒤쪽에 있는 컨트롤 패드가 너무 멀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2018년 이후 출시된 삼성 통돌이는 스마트싱스 연동이 가능합니다. 손을 뻗기 귀찮다? 손이 닿지 않는다? 그럼 핸드폰을 꺼내면 됩니다. 

삼성 통돌이의 베스트셀러는 삼성전자 그랑데 통버블 WA16CG6441BY(468,510원)입니다. 23년에 출시된 세탁기지만 인기가 여전하죠. 4인 가구도 거뜬한 16kg 용량임에도 가격은 40만 원대 밖에 되지 않습니다. 전면부의 턱을 낮춘 후면 컨트롤 디자인이기 때문에 세탁물을 손쉽게 꺼낼 수 있고 듀얼DD모터나 버블키트와 같은 세탁의 핵심 기능들은 다 들어있어요. AI 기능이 빠진 보급형 모델이지만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준답니다. 

보조 세탁기가 필요하다면?

'아가사랑'도 있어요

가전은 '거거익선'이라지만 무조건 큰 게 능사는 아닙니다. 옷은 생각보다 예민해서 상황에 따라 분할 세탁을 해야 하는데요. 피부에 직접 닿는 속옷이나 수건, 갓난 아이용 빨랫감은 위생을 위해 따로 세탁하는 것이 좋죠. 

분할 세탁이 번거로운 분들에게는 자그마한 보조 세탁기를 조심스레 추천해봅니다. 뭐, 굳이? 싶기도 하지만 막상 하나 장만해두면 요긴하게 사용한답니다. 

삼성전자 아가사랑 WA30DG2120EE(344,410원)는 24년형 3kg 소형 통돌이입니다. 크기도 450x809x540mm로 작아요. 메인 세탁 기능에는 90도 삶음 세탁, 70도 살균세탁, 아이 옷 전용 코스가 있습니다. 세제 하나도 허투루 쓸 수 없는 우리 아이를 위해 헹굼은 최대 6회까지 지원합니다. 음소거 모드가 따로 있어 아기 재울 때도 조용하게 세탁할 수 있어요. 이름은 '아가사랑'이지만 대용량이 필요 없는 자취생들에게도 안성맞춤이랍니다.

우리는 가격으로 승부한다!

    캐리어, 위니아전자 통돌이 세탁기   

국내 세탁기 시장은 삼성과 LG가 사이좋게 나눠 가지고 있습니다. 고급형부터 보급형까지, 라인업도 다양하기 때문에 예산에 맞춰 가격대별로 골라잡을 수 있죠. 하지만 가성비를 넘어 진짜 '갓성비'를 따지고 싶다면 캐리어와 위니아전자에게도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 대용량 모델은 없지만, 1~2인 가구가 쓰기 적당한 용량에 저렴한 점이 매력입니다.

통돌이 세탁기 2군에 포진 중인 캐리어와 위니아전는 인버터DD나 듀얼DD와 같은 멋들어진 모터도, 세제 자동투입이나 AI 세탁 같은 부가 기능도 없습니다. 모터는 단순 와류 세탁 중심의 AC모터가 대부분이며 기능 또한 기본적인 것들 뿐이에요. 

이 모델들은 '가격'에 승부수를 두었습니다. 예산을 2~30만 원 정도로 잡아도 10kg 내외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요. 굳이 큰 용량이나 이런 저런 기능들이 필요 없는 원룸 자취방 세탁기, 가정용 세컨드 세탁기로 딱이죠.

그중 2인 가구가 쓰기 좋은 저렴한 통돌이를 찾는다면 위니아전자 클라쎄 파워스핀 WFE916SWA(AK)(374,960원)가 좋은 선택입니다. AC 일반 모터를 달았지만 5개의 스핀 날개로 강한 물살을 만들어내 찌든 때를 깨끗이 날려버리죠. 세탁모드는 표준, 급속, 이불, 헹굼, 탈수 등 총 8가지로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세탁조는 스테인리스로 제작했는데요. 내구성이 좋고 보다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합니다. 무세제 통세척 기능도 탑재되어 있어요.

요즘 통돌이는 추억 속 할머니집에서나 봤을 법한 ‘구식 이미지’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세탁가전 시장 최전방에서 열심히 고군분투하고 있는 LG와 삼성에도 드럼에 올인하지 않고 꾸준히 신형 통돌이를 선보이고 있죠.

지금은 프리미엄과 보급형 이원화된 LG 통돌이와 일반 제품 외 소형 세탁기로 한 가지 선택지를 더 제공한 삼성 통돌이, 그리고 합리적인 세컨드 옵션이 될 수 있는 가성비 통돌이 등 브랜드별 차별화 포인트로 효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알게 모르게 야금야금 사로잡고 있습니다.

세탁기 교체를 고민 중이시라고요? 그럼, 드럼만 보지 말고 구식에서 신식으로 진화한 요즘 통돌이도 꼭 살펴보세요~

기획, 편집 / 다나와 조은혜 joeun@cowave.kr

글 / 양윤정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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