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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절 내내 풍기는 가스 냄새, 아직도 참으세요? 이젠 인덕션으로 바꿔야 합니다 [이젠 바꿨으면 좋겠네]

    2026.02.12. 17:57:15
    읽음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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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비스포크 CC80F63W1Z (빌트인)
    666,000원최저가

    external_image

    ▲ 이미지: LG전자 디오스 인덕션


    달력을 보니 벌써 설 연휴가 코앞이다. 가족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기도 잠시, 주방을 책임지는 이들의 마음은 벌써 무겁다. 수십 장의 전을 부치고, 대량의 국을 끓이며 마셔야 할 매캐한 가스 냄새가 벌써부터 코끝을 스치는 기분이다.


    해마다 명절이면 "주방 후드 켰는데 왜 이렇게 머리가 아프지?"라며 타이레놀을 찾는 어머니, 혹은 아내의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니다. 범인은 바로 주방의 터줏대감, '가스레인지'다. 이번 설에는 그 지긋지긋한 가스 냄새와 기름때로부터 해방될 수 없을까? 억울한 가스레인지 '오우너'들이 명절 직전 인덕션으로 갈아타야 할 이유를 조목조목 짚어봤다.






    ▲ 이젠 바꿨으면 좋겠을 마음을 양껏 불러 일으킬 희대의 명곡을 부르는 이거 기획한 저








    이번 명절 이후에도

    매캐한 연기를 참으시겠습니까?



    물론 가스레인지도 나름의 매력은 있다. 투박한 뚝배기를 올리거나, 강력한 불꽃으로 웍질을 하며 '요리하는 맛'을 내기엔 가스만한 게 없었다. 하지만 가족의 건강과 조리의 쾌적함을 생각한다면, 이제 가스레인지는 은퇴를 고려해야 할 '구시대의 유물'에 가깝다.



    환기도 못 하는 겨울, 가스레인지는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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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레인지를 켜면 '연소 유해가스'가 뿜어져 나온다.


    겨울철 명절 요리가 유독 고되게 느껴지는 이유는 '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밖은 영하의 추위인데 창문을 활짝 열고 전을 부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여기서 우리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사실이 있다. 조리 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은 크게 두 종류다. 하나는 재료가 타거나 기름이 증발하며 생기는 '조리 미세먼지(조리흄)'고, 다른 하나는 가스가 탈 때 발생하는 '연소 유해가스'다. 



    인덕션을 써도 전을 부치고 고기를 구우면 미세먼지는 당연히 나온다. 하지만 가스레인지는 여기에 더해 일산화탄소와 이산화질소라는 연소 가스를 '덤'으로 얹어준다. 이산화질소는 자동차 배기 가스에도 포함되는 대표적인 오염물질이, 일산화탄소는 산소 운반을 방해해 두통과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무색무취의 독성 가스다.


    많은 사람이 주방 후드를 켜면 안심하지만, 후드만으로 이 가스들을 완벽히 배출하는 건 현실적ㅈ으로 쉽지 않다. 또 흔히들 '주방 문 살짝 열어두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는데, 공기 순환이 제대로 되려면 창문 2개 이상을 열어 맞바람을 통하게 해야 한다. 결국 추운 겨울날 문을 닫고 가스레인지를 켜는 건, 주방에 작은 자동차 한 대를 들여놓고 시동을 걸어둔 것과 다를 바 없다.


    Point: 인덕션은 자기장 가열 방식이라 연료가 타는 과정이 아예 없다. 조리 과정에서 생기는 불가피한 미세먼지는 후드로 관리하더라도, 가스레인지 특유의 '연소 유해가스' 리스크만큼은 방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삼발이 기름때, 칫솔질은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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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굴곡 없는 평면 상판이라 국물이 넘쳐도 삼발이 사이를 파낼 필요 없이 행주로 '쓱' 닦으면 그만이다.


    명절이 끝나면 주방은 그야말로 전쟁터가 된다. 가스레인지 사용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고역이 바로 '삼발이'와 '버너 헤드' 청소다. 틈새마다 낀 눌어붙은 기름때와 국물 자국은 주부들의 손목 도둑이나 다름없다. 철수세미로 박박 문지르고 칫솔로 구석구석 파내도 원래의 반짝임을 되찾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여기에 가스레인지는 구조상 열이 직접 상판에 전달되기 때문에, 조리 중에 흘린 국물이 순식간에 화석처럼 딱딱하게 타버린다. 나중에 지우려면 전용 세제를 붓고 불려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Point: 반면 인덕션은 굴곡 하나 없는 평평한 강화유리 상판이다. 자기장 방식이라 상판 자체가 뜨겁게 달궈지지 않으니 국물이 넘쳐도 타거나 눌어붙지 않는다. 기름이 아무리 튀어도 요리 직후 행주로 '쓱' 닦으면 3초 만에 청소가 끝난다.



    미리 준비하는 쾌적한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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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겨울인데 무슨 여름 걱정이야?"라고 하겠지만, 명절 요리 한 번 해본 사람들은 안다. 겨울에도 전 부치다 보면 등줄기에 땀이 흐른다. 인덕션이 여름에 유리한 이유는 단순히 '주변을 덜 데워서'만이 아니다.


    에너지 손실이 상대적으로 적다

    가스레인지는 열효율이 약 40~50% 수준이다. 화력의 절반은 냄비를 데우는 게 아니라 주방 공기를 데우는 데 낭비된다. 반면 인덕션은 효율이 80~90%으로 알려져 있다. 냄비 자체를 가열하기 때문에 냄비 밖으로 새어 나와 내 얼굴을 때리는 '직화 열기'가 압도적으로 적다.


    바람을 마음껏 쐴 수 있다

    사실 이게 핵심이다. 가스레인지는 불꽃이 흔들리면 화력이 약해지거나 꺼질 위험이 있어 선풍기를 켜기가 힘들다. 땀은 나는데 바람은 못 쐬는 고문 같은 상황이다. 하지만 인덕션은 불꽃이 없다. 등 뒤에서 선풍기를 강풍으로 틀든, 서큘레이터를 주방으로 돌리든 화력에 눈곱만큼의 영향도 주지 않는다.


    Point: 인덕션 쓰면 주방이 에어컨 튼 것처럼 시원해진다는 건 과장이다. 끓는 물과 음식의 열기는 여전하다. 하지만 불꽃이 없기에 선풍기를 옆에 끼고 요리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가스불이 뿜어내는 후끈한 열기가 얼굴을 직접 강타하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체감 온도는 확실히 내려간다.








    인덕션에 대한 편견을 깨는 팩트체크

    요즘 인덕션은 완전히 다르다


    인덕션 관련 글마다 빠지지 않는 단골 댓글들이 있다. "화력 조절이 안 돼서 보조용일 뿐이다", "전기료 누진세 때문에 무섭다", "가격이 과하게 비싸다"라는 비판이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인덕션도 정말 그럴까?


    #오해 1: 불 조절이 어려워서 요리용으론 꽝? 

    AI 지능형 제어의 등장


    요리 초보에게 가스불 조절은 세밀한 감각이 필요한 영역이었다. 조금만 방심해도 국물이 넘치거나 식재료가 타버리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덕션 조작이 어렵다는 건 이제 옛말이다. 최신 인덕션은 요리에 서툰 사람일수록 환영할 만한 스마트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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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를 통해 안내음과 함께 자동으로 화력을 조절해주는 LG전자 BEI3ASB2OE (727,120원)


    요즘 판매되는 제품 중 일부는 센서가 끓는 상태를 스스로 감지해 화력을 조절하는 '자동 끓기 감지' 기능을 갖췄다. 물의 양이나 요리의 종류를 AI가 판단해 최적의 화력을 유지해주므로, 사용자가 불 앞에 붙어 서서 고민할 필요가 없다. 가장 당황스러운 순간인 '국물 범람' 역시 센서가 감지 즉시 출력을 낮춰 미연에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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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석식 온도 측정 센서를 용기에 부착해 정밀한 온도 조절을 돕는 쿠쿠전자 셰프스틱 CIR-EP349FGP (538,470원)


    나아가 삼성, LG전자의 인덕션은 밀키트 바코드를 스캔하면 메뉴에 맞는 최적의 화력과 조리 시간을 자동으로 세팅해주는 기능까지 사용할 수 있다. 가성비 인덕션을 내세우는 쿠쿠전자의 경우 '셰프스틱'이라는 온도 조절 장치를 인덕션과 함께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인덕션이 단순한 가열 기구가 아닌 조리의 기준점을 잡아주는 쉐프의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오해 2: 가스레인지보다 화력이 약해서 답답하다? 

    열효율의 압도적인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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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덕션을 사용할 때 물이 더 빨리 끓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요리 시간도 단축할 수 있는 것! (출처: LG전자)


    가스레인지의 시각적인 불꽃이 보이지 않아 생기는 오해지만, 실제 조리 속도를 결정하는 것은 화력의 크기보다 '열효율'이다. 가스레인지는 연소 과정에서 불꽃의 열기 절반 이상이 대기 중으로 방산되지만, 인덕션은 자기장을 이용해 용기 자체를 직접 가열하므로 투입된 에너지의 90% 이상을 요리에만 쏟아붓는다.


    최근 출시되는 고출력 모델들은 대화구 하나당 3,000W(와트) 이상의 강력한 출력을 내뿜으며 업소용 가스레인지가 부럽지 않은 가열 속도를 자랑한다. 실제로 물을 끓여보면 가스레인지 대비 확연히 빠른 속도를 체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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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촘촘하게 엮인 4개의 코일로 소형팬부터 사각팬까지 

    다양한 용기를 쓸 수 있는 삼성 비스포크 NZ63DB657CFH (918,890원)


    코일 밀도를 극대화한 ‘콰트로’ 혹은 ‘올 플렉스(All-Flex)’ 존의 등장은 화구의 경계를 사실상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과거에는 정해진 원형 화구에 맞춰 용기를 정확히 배치해야 했으나, 이제는 상판 어디에나 자유롭게 냄비를 올려두고 조리할 수 있다. 특히 촘촘하게 배열된 다수의 코일이 용기의 크기와 형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기 때문에, 원형 냄비는 물론이고 사각형 그릴이나 가로로 긴 전골냄비까지 바닥면 전체를 사각지대 없이 균일하게 가열한다.


    ▲ 용기 위치 자동 감지 기능을 통해 

    화력 조절만으로 간편하고 빠르게 요리를 할 수 있는 LG전자 BEI3AMBLOE(1,098,840원)


    조리 편의성 또한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 용기를 올리는 순간 인덕션이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기술을 탑재한 제품들이 출시되었기 때문이다. 별도의 화구 선택 과정 없이 화력만 조절하면 곧바로 가열이 시작되므로, 여러 요리를 동시에 진행할 때 조리 흐름이 끊기는 번거로움이 사라졌다.




    #오해 3: 에어컨 누진세도 무서운데, 전기료 폭탄 맞는다?

    가스비와 비교 시 실질 지출 비슷


    높은 소비전력 수치에 막연한 부담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나, 이는 압도적인 효율로 인한 조리 시간 단축을 간과한 걱정이다. 인덕션은 열을 낭비하지 않고 용기에 직접 전달하기에 조리 시간 자체가 획기적으로 짧다. 2026년 요금 체계를 기준으로 4인 가구의 비용을 산출하면 결과는 의외로 경제적이다.


    한 달 사용량: 중간 사이즈 버너(1.65kW)를 매일 30분씩 한 달 사용 시 = 약 25kWh

    추가 전기 요금: 누진 2구간 기준(kWh당 약 215원) = 약 5370원

    실질 체감 비용: 5,370원(전기료 상승) - 6,000원(취사용 가스비 절감) = 약 -600원

    (단, 가구의 기존 전력 사용량이나 누진 구간에 따라 실제 추가 요금은 달라질 수 있다.)


    중간 사이즈 화구(1.65kW)를 매일 30분씩 사용했을 때 발생하는 월간 전력량은 약 25kWh 수준이다. 누진 2구간 기준을 적용해도 추가 요금은 월 5,000원대 중반에 불과하다. 4인 가구 평균 취사용 가스비가 5,000~8,000원대임을 고려하면, 가스비 절감액이 전기료 상승분을 상쇄해 실질적인 추가 지출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오해 4: 냄비 데우는 판인데 가스레인지보다 비쌀 이유가 없다?

    '세이프티 가전'으로서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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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비스포크 NZ63DG403CFK(628,250원)은 IoT 기능을 통해 

    밖에서도 언제든 인덕션의 상태를 확인/제어할 수 있다.


    가스레인지보다 높은 가격대에 대한 비판도 있지만, 인덕션 내부를 들여다보면 각종 첨단 센서와 제어 로직이 집약된 ‘세이프티 가전’에 가깝다. 특히 국내 인덕션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은 단순 가열 기구를 넘어 사고를 능동적으로 방지하는 다중 안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우선 가장 큰 우려인 반려동물로 인한 화재 사고를 원천 봉쇄한다. 고양이의 발바닥 터치로 화구가 켜지는 것을 막는 '반려동물 잠금'은 물론, 용기가 없는 상태에서는 작동하지 않는 자동 감지 기능이 기본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최신 인덕션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스마트폰 앱을 통한 '원격 제어' 기능을 탑재해, 집 밖에서도 GPS 기반 안심 알림을 통해 화구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으로 즉시 전원을 끌 수 있다.


    LG전자 역시 최대 20여 가지의 안심 설계(멀티 세이프티)를 적용해 안전 체급을 높였다. 상판 과열 시 출력을 자동으로 제어하거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는 '시간 제어' 시스템이 정교하게 설계되어 있다.




    #오해 5: 상판 스크래치 때문에 모시고 살아야 한다?

    소재 변화가 해결한 상판 관리


    ▲ 독일 쇼트사의 프리미엄 글라스 '미라듀어 글라스'를 탑재한 인덕션은 

    LG전자 BEF3AMB4E(1,336,150원)처럼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강화유리 상판이라 긁힘이나 깨짐에 약할 것이라는 오해다. 물론 냄비를 바닥에 대고 거칠게 문지르거나 무거운 솥을 쾅쾅 내려놓는다면 대미지가 쌓이겠지만, 요즘 인덕션 상판은 미라듀어(Miradur) 같은 고강도 글라스를 사용해 웬만한 생활 스크래치에는 끄떡없다. 오히려 가스레인지 삼발이에 냄비 바닥이 긁히는 것보다 훨씬 관리가 쉽다. 




    #오해 6: 투박한 가열 기구일 뿐, 디자인은 다 거기서 거기다?

    주방 인테리어의 핵심이 된 인덕션


    ▲ 화이트 색상의 인덕션 또한 가격대가 이전보다 많이 낮아졌다. 사진은 LG전자 BEI3QKHLOE(788,230원)


    주방 가전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면서도 정작 디자인 선택지에서는 밀려나 있던 것이 바로 가스레인지다. 하지만 최근 인덕션은 주방 전체의 톤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과거에는 칙칙한 검은색 일색이었으나, 이제는 화이트, 베이지, 그레이 등 상판 색상이 다양해져 주방 가구와의 일체감을 높일 수 있다.


    소재와 가공 방식의 변화도 눈에 띈다. 지문이나 스크래치 등 외부 오염에 강한 무광 소재를 채택해 관리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상판 모서리를 정교하게 마감하는 다이아몬드 커팅 공법 등을 적용해 외형적인 완성도를 높인 제품도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인덕션이 단순한 조리 도구를 넘어 주방 공간의 효율성과 시각적 쾌적함을 완성하는 가전으로 진화했음을 보여준다. 구형 가스레인지의 투박함에서 벗어나 주방을 더 넓고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최신 인덕션으로의 교체는 충분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조은혜 joeun@cowave.kr

    글 / 김진우 news@cowave.kr

    (c) 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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