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I generated image @Google Gemini
세상이 미쳐 돌아가는지 맥이 가성비로 불리는 시대가 되었다. AI가 촉발한 칩플레이션, 안 그래도 비쌌는데 더 비싸진 그래픽카드, 여기에 불안한 환율과 원자재의 몸값 상승이 더해지며 어지간한 가격으로는 PC 하나 맞추기가 어려워졌다.
이런 시기에 갑작스럽게 핫해진 기기가 바로 애플의 '맥 미니'다. 그것도 가성비로 말이다. IT업계의 명품으로 통하는 애플이 가성비라니, 과연 진짜일까? 언제 안정화될지 모르는 PC 부품 가격 인상 속에서, 가성비가 된 맥에 시선이 간다면 지금부터 주목해보자.
사무용부터 학생용, 게임용, 영상용까지. 사용 목적별로 그에 딱 맞는 제품을 추천해보겠다. 참고로 비교 가격의 경우 맥은 애플 공홈을, 윈도우 조립 PC는 샵다나와 견적을 기준으로 잡았다.
첫 번째, 웹 서핑 & 사무 작업
✅ 추천 스펙
1️⃣ 기준 : 맥 미니 vs 윈도우 조립 PC
2️⃣ CPU : Apple M4 10코어 / AMD 라이젠 8000G
3️⃣ GPU : Apple M4 10코어 / 내장 그래픽
4️⃣ RAM : 16GB
5️⃣ SSD : 512GB

기준 가격은 2월 11일 기준
M4 맥 미니는 기본 모델이 SSD 256GB 용량이라 조금 사용하다보면 용량 압박에 시달릴 수 있다. 그래서 SSD만 512GB로 올리면 사무 & 웹 서핑 용도로 적당하다. 10코어 CPU(성능 4+효율 6)와 GPU, 16GB의 통합 메모리, 그리고 최대 3대의 모니터를 동시에 연결하는 확장성까지 가벼운 사용 목적으로 전혀 부족함이 없다.

Apple 맥 미니 M4 (16GB, SSD 512GB) 1,474,890원
8K급 초고해상도 영상을 편집하거나, 고사양 게임을 쾌적하게 굴리지는 못하지만, M4 칩이 잘 나오다 보니 FHD 수준의 그래픽 작업과 게임은 가능하다. 가성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격도 공식 홈페이지 기준 119만 원이다.
"맥에서 오피스 프로그램이 잘 안 되지 않나?"는 질문이 나올 텐데, MS 365는 대부분의 맥에서 일반 사용자 수준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다만, 프로그램 내 모든 기능을 사용하기에는 아직 불안정하다. 예를 들어, 엑셀의 경우 수식 입력, 차트, 표 작성은 무리 없이 호환되나 파워 피벗, 매크로 VBA 등 리소스가 필요한 작업은 호환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맥 미니의 비교 대상으로 AMD 라이젠 5 8000G 기반 사무용 윈도우 조립 PC를 가성비 중심으로 구성했다. RAM 16GB, SSD 512GB를 추가했고, 2월 11일 기준 약 99만 원대다.
AMD 라이젠 8000G는 6코어 12스레드로, 외장 그래픽 없이도 사무 작업과 멀티미디어 구동에 충분한 성능을 제공한다. 고사양 게임이나 3D 그래픽 작업에는 한계가 있지만, 일반적인 업무용이나 웹 서핑용으로는 무리가 없다.
또한 메모리와 저장장치를 자유롭게 확장할 수 있고, 기존 윈도우 환경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종합하면 웹 서핑과 사무용 목적이라면 여전히 윈도우 조립 PC의 가격 메리트가 있다.
다만, 외장 SSD를 보유하고 있다면 맥 미니 M4 256GB 모델도 대안이 될 수 있다.
✅ 결론
✔️ 오피스 프로그램 활용 많음 = 윈도우 조립 PC 추천
✔️ 웹서핑 위주 + 외장 SSD 보유 = 맥 미니 M4 추천
두 번째, 대학생 노트북
✅ 추천 스펙
1️⃣ CPU : Apple M4~M5 / 인텔 코어 울트라 5~7
2️⃣ RAM : 16~32GB
3️⃣ SSD : 512GB ~ 1TB
4️⃣ 무게 : 1.5kg 내외
5️⃣ 사용시간 : 20시간 이상

비교 가격은 2월 11일 기준
대학생 노트북은 '다재다능'한 제품이 좋다. 특히, 요즘은 과제부터 시험, 논문 작성까지 대학 생활 전반에 AI 활용이 많은 만큼 NPU(인공지능 관련 칩셋) 성능도 체크하도록 하자.
프로세서는 M4에서 M5까지 보면 좋고, 인텔 또한 코어 울트라 5~7정도까지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RAM과 SSD 용량은 개인에 따라 적당하게 선택하자. 단, 여기저기 들고 다녀야 하는 대학생 노트북 특성상 무게는 1.5kg 이하로, 배터리는 20시간은 가야 4년 내내 만족할 수 있다.

M5 맥북 프로14 10코어 CPU, 10코어 GPU 실버 (램 16GB, SSD 512GB) 2,192,650원
M5 맥북 프로는 AI 환경에 최적화된 M5칩이 탑재됐다. M5칩은 뉴럴 액셀러레이터를 도입한 신상 칩이다. 기존 칩들은 독립된 엔진이 AI 연산을 진행했다면 M5는 GPU 코어 내부에 박힌 뉴럴 액셀러레이터가 데이터 이동 없이 즉각적으로 AI 연산한다. 간단히 말해, AI 작업 결과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나온다.
전작 대비 메모리 대역폭도 확장됐다. 약 25~30%가 향상돼 데이터를 더 효율적으로 읽고 쓸 수 있다. 이는 여러 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 놓아도 쾌적하다는 의미다.

3세대 레이 트레이싱 기술에서도 박수를 쳐줄 만한 성장을 일궈냈다. 레이 트레이싱은 빛의 반사와 굴절을 계산하는 기술인데, M4 보다 광선 추적을 잘해 영상이 훨씬 사실적이고 부드럽게 출력된다. 나머지 구성은 RAM 16GB, SSD 512GB이며 무게는 약 1.55kg, 배터리는 최대 24시간 동안 버틴다.

갤럭시북6 프로 14인치 (램 16GB, SSD 512GB) 2,709,890원
비슷한 라인의 갤럭시북에는 갤럭시북6 프로가 있다. 갤럭시북6 프로도 이전 세대 보다 향상된 50 TOPS의 NPU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여기에 CPU는 1.6배, GPU는 1.7배 성능이 향상됐다. 특히, GPU의 경우 최신 XeSS 3 그래픽 기능이 들어가 내장 그래픽이지만 수준급의 게이밍, 디자인 작업 성능을 보여준다.
울트라 모델에만 적용되던 베이퍼 챔버가 프로 모델에 처음으로 들어가 열 방출 성능이 향상된 점도 반가운 변화. HDR 모드 기준 화면 밝기가 최대 1,000nit까지 지원하고, 햅틱 패드가 들어가 터치 반응도 이전보다 정밀하게 바뀌었다.
출처 : 삼성전자
무엇보다 터치 스크린이라 마우스 없이 터치만 하면 바로 정보를 찾아주는 AI 셀렉트, 스마트폰의 기능을 PC화면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전용 AI 기능도 유용한 편이다.
무게는 맥북 프로 보다 가벼운 1.24kg이며, 사용 시간은 최대 30시간으로 맥북 프로보다 6시간 더 오래간다. M5 맥북 프로와 비교하면 무게, 터치 스크린, 사용 시간 등 유리한 지점이 있지만 맥북 프로 가격보다 비싼 점은 고민이 된다.
결론을 내려보면, 갤럭시 휴대폰을 쓰고 하루종일 휴대하면서 노트북을 활용해야 하는 대학생이라면 갤럭시북6 프로를 권한다. 아이폰을 사용하고 맥 OS를 써본 경험이 있는 대학생이라면 가격 메리트와 아이폰과의 연동성도 좋은 맥북 프로 M5 모델을 추천한다.
✅ 결론
✔️ 갤럭시 유저 + 윈도우 OS + 장시간 사용 = 갤럭시북6 프로
✔️ 아이폰 유저 + 맥 OS 사용 경험 있음 = 맥북 프로 M5
세 번째, 게임 목적
✅ 추천 스펙
1️⃣ CPU : M4 Pro 14코어 / AMD 라이젠 7
2️⃣ GPU : M4 Pro 20코어 / RTX 5070
3️⃣ RAM : 24GB ~ 32GB
4️⃣ SSD : 1TB 이상

비교 가격은 2월 11일 기준
게임용 PC는 해상도에 맞는 균형이 필요하다. QHD 기준이라면 CPU는 M4 Pro 14코어급이나 AMD 라이젠 7 정도면 충분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GPU로 M4 Pro 20코어 또는 RTX 5070급을 조합하면, QHD 환경에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참고로 맥 미니는 14코어 CPU, 20코어 GPU로 구성해도 QHD에서 옵션 타협이 필요하다.

M4 Pro 맥 미니 (24GB, 1TB SSD) (구매는 여기서)
M4 Pro 맥 미니의 CPU는 14코어(성능 10+효율 4)구성으로 기본형보다 똑똑하다. GPU 역시 20코어까지 지원해, 소형 데스크톱임을 감안해도 게임 구동 성능은 QHD까지 가능하다.
다만, 외장 GPU를 사용하는 윈도우 게이밍 PC와 체급 차이는 존재한다. 해외 리뷰를 찾아보면 맥 미니 M4 Pro의 그래픽 성능은 대략 RTX 4060과 비슷한 수준이다. 최신 AAA급 게임을 풀옵션으로 돌리기엔 한계가 있지만, 옵션 타협과 MetalFX 업스케일링을 병행한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수준이다.
문제는 가격이다. 기본 깡통 모델 대비 150만 원 이상 높은 269만 원대로 올라가면서 가성비 매력이 옅어졌다.

QHD 게임 환경을 고려한 윈도우 조립 PC로 게이밍 성능에 특화된 CPU와 GPU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2월 11일 기준 352만 원이다.
AMD 라이젠 7 7800X3D과 갤럭시 지포스 RTX 5070 12GB를 조합해 최신 게임을 QHD 해상도에서 안정적인 프레임에서 즐길 수 있다. 특히, 12GB VRAM은 QHD 게이밍 환경에서 옵션 타협을 줄이는 데 유리하다.
다만, 맥 미니와 마찬가지로 가격이 아쉽다. SSD와 메모리, 그래픽카드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작년과 비교하면 100만 원 이상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PS5 Pro 2TB 1,012,820원
게임 목적에서 M4 프로 맥 미니는 성능이, 윈도우 조립PC는 가격이 아쉽다. 이럴 때 눈을 돌려볼 수 있는 제 3의 선택지가 바로 PS5 Pro다.
PS5 Pro 출시 초기에는 비싸다는 평이 많았지만, PC 가격 인상 이슈로 요즘은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TX 5070급 그래픽카드 가격대에서 구매할 수 있고 별도 세팅 없이 고사양 게임을 바로 구축할 수 있어 간편하다.

올해 1분기 안에 업데이트 예정 (출처 : 소니)
여기에 소니의 업스케일링 기술인 PSSR도 앞으로 2.0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안정적인 4K 120Hz 구동과 더불어 고스팅 현상 완화까지 기대돼 고해상도, 고주사율 환경을 선호하는 게이머라면 고려해볼 만한 선택지다.
✅ 결론
✔️ 애플 맥 미니로 게임 = 가능은 하지만, 굳이?
✔️ 4K 120 프레임 디스플레이 보유 + AAA급 게임 플레이 = PS5 PRO 추천
✔️ 지금 PC 구성으로 버틸만 하다 = PC 부품 안정화까지 기다리기
네 번째, 4K 영상 편집
✅ 추천 스펙
1️⃣ CPU : M4 Pro 12코어 / 인텔 코어 울트라 7
2️⃣ GPU : M4 Pro 16코어 / RTX 5060 Ti
3️⃣ RAM : 32 ~ 48GB
4️⃣ SSD : 1TB 이상

비교 가격은 2월 11일 기준
영상 편집에서 NPU의 역할이 생각보다 중요하다. 프리미어 프로를 비롯한 편집 프로그램에 오브젝트 마스크, 생성형 확장, 자동 번역 등 다양한 AI 기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기능은 CPU와 GPU를 중심으로 동작하지만, 최근에는 NPU가 보조하는 흐름으로 바뀌고 있다. AI 활용 비중이 높은 영상 편집 워크 플로우를 고려하고 있다면 NPU 성능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Apple 맥 미니 M4 Pro (48GB, SSD 1TB) 2,885,000원
게임용에서 언급한 맥 미니 M4 Pro 12코어 모델은 14코어 모델과 비교해서 미디어 엔진과 NPU 성능이 같다. 그래서 영상 편집용이라면 14코어 풀옵션으로 올리는 대신, RAM 용량 업그레이드에 투자하는 방법이 합리적이다. 이 조합이면 애플 공홈 기준 299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 입장에서 아이폰과의 연동성도 맥 미니를 추천할 수 있는 이유다. 아이폰으로 촬영한 영상이나 사진을 에어 드랍이나 아이클라우드로 즉시 옮길 수 있고, 메모나 아이디어도 애플 기기 간에 바로 연동되어 작업 효율이 깨지지 않아 편하다.
맥 미니 M4 Pro 모델은 8K 초고해상도 편집이나 전문가급 3D 작업은 힘들지만, 유튜브에 올릴 4K 영상 편집용으로는 충분한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제공하는 매력적인 선택지라 할 수 있다.

영상 편집용 윈도우 조립 PC는 고성능 CPU와 대용량 VRAM을 갖춘 GPU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2월 11일 기준 377만 원으로 맥 미니 M4 Pro와 100만 원 이상 차이가 난다.
CPU는 4K 영상 편집 전반의 처리 속도와 렌더링 효율을 고려해 인텔 코어 울트라9 285K를 선택했다. GPU는 RTX 5060 Ti 16GB로 GPU 가속 활용이 필요한 4K 영상 편집 환경을 고려해, VRAM 용량이 충분한 모델로 선정했다.
프리미어 프로에 추가된 새로운 AI 기능 (출처 : 어도비)
RAM 32GB 구성은 아쉽게 느껴질 수 있다. 다만, 예산이 한정된 상황에서는 RAM을 추가로 확장하는 것보다 VRAM이 더 큰 그래픽카드에 투자하는 편이 실제 작업 안정성 면에서 더 효율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정리해 보면, 4K 영상 편집용으로 맥 미니 M4 Pro가 윈도우 조립 PC 대비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있다. 게다가 외장 SSD가 있다면 맥 미니의 저장용량을 낮춰 가성비를 더 높일 수 있다.
만약, 영상 편집에 AI를 자주 활용하고 있다면 M5 버전 맥 미니를 기다려 보는 것도 방법이다. M5에 들어간 뉴럴 엑셀레이터로 인해 AI 작업 연산이 더 쾌적할 테니 말이다.
✅ 결론
✔️ 4K 영상 편집 위주 = M4 프로 맥 미니 추천!
✔️ 4K 영상 + AI 활용 많음 = M5 맥 미니 기다리기!
기획, 편집 / 다나와 최정표 wjdvvy@cowave.kr
글 / 양윤정 news@cowave.kr
(c) 비교하며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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