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가 2027년 공개할 2세대 '폴스타 2'를 완전히 새로운 전기 스포츠 세단으로 탈바꿈시킨다(폴스타)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폴스타가 2027년 공개할 2세대 '폴스타 2'를 완전히 새로운 전기 스포츠 세단으로 탈바꿈시킨다. 새로운 플랫폼과 배터리, 전기모터를 바탕으로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리고 BMW 신형 'i3'와 메르세데스 벤츠 'C 클래스' 전기차가 경쟁할 프리미엄 전기 세단 시장을 정조준한다는 계획이다.
폴스타는 차세대 폴스타 2의 핵심 경쟁력으로 주행 성능을 강조하고 있다. 요아킴 뤼드홀름(Joakim Rydholm) 폴스타 주행 다이내믹 총괄은 최근 외신과 인터뷰에서 BMW 신형 i3와의 경쟁을 언급하며 "우리는 신형 i3를 이길 것이다. 그래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폴스타는 고성능 전기 GT '폴스타 5'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섀시 기술과 노하우를 차세대 폴스타 2에 적극 반영한다. 뤼드홀름 총괄은 폴스타 5를 개발하면서 액티브 댐퍼와 스티어링 등에서 많은 것을 배웠으며 이를 향후 프로젝트 개발 과정에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폴스타 5에 적용된 고급 섀시 기술이 그대로 폴스타 2에 적용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뤼드홀름 총괄은 차세대 폴스타 2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뛰어난 댐핑 성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폴스타 5의 마그네라이드 댐퍼와 같은 기술을 중형 전기차에 적용할 수 있을지는 비용 등을 고려해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폴스타는 차세대 폴스타 2의 핵심 경쟁력으로 주행 성능을 강조하고 있다(폴스타)
이 밖에도 차세대 폴스타 2의 또 다른 핵심 변화는 플랫폼으로 현재 여러 아키텍처에 흩어진 제품 구조를 정리하고 지리그룹 계열 브랜드와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차 기반을 활용한다. 해당 플랫폼은 차체 길이와 윤거, 휠베이스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고 세단과 SUV 등 서로 다른 차체 형태에도 대응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폴스타는 2027년 등장할 폴스타 2를 시작으로 2028년 출시 예정인 중형 SUV '폴스타 7'에도 같은 기반을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폴스타 2와 SUV 라인업, 알루미늄 차체의 폴스타 5가 각각 서로 다른 플랫폼을 사용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아키텍처를 통합해 개발과 생산 효율을 높이는 전략이다.
이 같은 변화는 지리그룹 차원의 플랫폼 및 부품 공유 확대와도 맞물린다. 지리, 볼보, 폴스타, 로터스, 링크앤코, 지커 등 계열 브랜드 사이에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공유를 늘리는 동시에 각 브랜드의 디자인과 주행 특성은 차별화하는 방식이다.
폴스타는 하드웨어 통합과 함께 중앙집중형 컴퓨팅과 차세대 소프트웨어 스택을 적용해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 구조로 전환 또한 계획 중이다. 미하엘 로셸러(Michael Lohscheller) 폴스타 CEO는 첨단 안전 및 주행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스택과 중앙 코어 컴퓨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차세대 폴스타 2에는 새로운 배터리와 전기모터가 적용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용량과 출력,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폴스타)
차세대 폴스타 2에는 새로운 배터리와 전기모터가 적용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용량과 출력,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외신은 향후 폴스타 전기차가 800V 전기 아키텍처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싱글모터와 듀얼모터를 비롯해 고성능 퍼포먼스 버전도 운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BMW 신형 i3가 최대 900km 안팎의 주행거리와 최대 400kW급 급속충전 성능을 제시하면서 차세대 폴스타 2가 어느 수준까지 성능을 끌어올릴지도 관심을 모은다.
한편 차세대 폴스타 2는 2027년 공개 이후 같은 해 유럽 시장 판매가 예상된다. 기존 모델보다 낮고 넓어진 차체와 폴스타 5에서 축적한 주행 기술,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을 앞세워 BMW i3와 메르세데스 벤츠 C 클래스 전기차 등 차세대 프리미엄 전기 세단과 경쟁하게 된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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