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 오토모빌은 현지시간으로 12일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린 '2026 파리모터쇼'를 통해 전기 콘셉트카 'DS F3VER'를 공개했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DS 오토모빌이 소형 전기차의 차체 비율과 조명 기술, 개인화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콘셉트카를 선보이며 향후 브랜드 디자인의 변화 방향을 제시했다. 복잡한 장식과 부품을 줄이면서도 차별화된 외관과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하는 설계 방식이 핵심이다.
DS 오토모빌은 현지시간으로 12일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린 '2026 파리모터쇼'를 통해 전기 콘셉트카 'DS F3VER'를 공개했다. 이번 콘셉트카는 브랜드가 앞으로 적용할 디자인 요소를 검토하기 위한 실물 크기의 연구 모델로 디자인의 매력과 개인화, 일상에서의 활용성 등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개발됐다.
DS F3VER는 전장 4190mm, 전폭 1850mm, 전고 1460mm의 차체를 갖췄다. 비교적 짧은 차체에 넓은 전폭과 낮은 전고를 조합해 안정적인 비례를 구현했으며, 입체적인 차체 표면과 선명한 캐릭터 라인을 통해 기존 DS 모델과 차별화된 외관을 완성했다.
전면부는 수직으로 배치한 발광 브랜드 엠블럼과 Y자 형태의 조명 디자인이 특징이다.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을 하나의 시각적 요소로 통합해 부품 구성을 단순화하면서도 주간과 야간에 동일한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도록 설계했다.
DS F3VER는 전장 4190mm, 전폭 1850mm, 전고 1460mm의 차체를 갖췄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후면부에도 수직형 조명과 디지털 방식의 DS 엠블럼을 적용했다. 특히 16개의 LED 패널로 구성한 후면 조명은 빛이 안쪽으로 계속 이어지는 듯한 입체적 효과를 구현한다. 조명을 지지하는 경량 마그네슘 구조물에는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의 아치형 지붕에서 영감을 받은 설계가 적용됐다.
개인화 요소 역시 이번 콘셉트카의 주요 특징이다. 파노라마 루프 주변 장식은 고객 취향에 따라 변경할 수 있도록 구상했으며, 차체의 투톤 색상 경계를 후면 램프와 테일게이트, 범퍼까지 확장해 외관의 인상을 다양하게 바꿀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용 외장 색상인 '코스믹 블루(Cosmic Blue)'는 빛의 각도와 주변 환경에 따라 선명한 파란색에서 짙은 보라색으로 변화하는 특수 도장이다. 후면 수직형 조명에는 다양한 애니메이션 기능을 적용해 차량의 개성을 표현하는 동시에 주변과의 소통 및 정보 전달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한편 이번 콘셉트카에는 DS가 '디자인 인텔리전스(Design Intelligence)'라고 명명한 새로운 설계 철학도 적용됐다. 불필요한 부품을 줄이고 차체 구조를 경량화하는 동시에 공기역학 성능과 외관 품질을 개선하는 접근 방식이다.
이번 콘셉트카에는 DS가 '디자인 인텔리전스(Design Intelligence)'라고 명명한 새로운 설계 철학도 적용됐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이를 위해 전면 조명을 일체형으로 구성하고 범퍼 부품 수를 줄였으며 휠 아치와 차체 하단의 불필요한 장식 요소를 제거했다. DS는 이러한 설계가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뿐 아니라 개발 과정의 단순화와 생산 효율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발 과정에서는 스텔란티스가 구축한 디지털 설계 도구와 인공지능(AI) 기술도 활용했다. 다양한 디자인 구성을 빠르게 검토하고 평가해 개발 시간을 단축하는 방식으로, DS는 AI가 디자이너의 창의성을 대체하기보다 새로운 디자인 가능성을 탐색하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티에리 메트로즈 DS 오토모빌 디자인 디렉터는 "DS F3VER는 개인화를 위한 새로운 디자인 표현과 기존 기준에서 벗어난 전면부 정체성, 부품 수를 줄이는 디자인 인텔리전스 접근을 보여준다"며 "이를 통해 개발을 단순화하고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외관 품질과 디자인의 순수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비에 샤르동 DS 오토모빌 최고경영자(CEO)는 "DS F3VER는 디자인의 매력과 개인화, 자유라는 브랜드의 세 가지 핵심 가치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개발했다"며 "기존 차급의 경계에 얽매이지 않고 DS가 나아갈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카"라고 밝혔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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