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젯 프린터는 가정, 학교, 사무실 등 다양한 작업장에서 널리 쓰인다. 프린터 선택시 사용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은 어딜까? 유지비 및 인쇄 속도일 것이다. HP는 13일 영등포에서 제품 발표회를 열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데스크탑 프린터' 오피스젯 프로 X 시리즈를 공개했다.
▲HP 오피스젯 프로 X 시리즈
이날 발표된 HP 오피스젯 프로 X 시리즈는 복합기인 X576dw / X476dw, 잉크젯 프린터인 X551dw / X451dw 등 4종류다. 이 가운데 HP 오피스젯 프로 X576dw / X551dw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쇄 속도를 지닌 프린터'로 기네스북에까지 등재됐다. 그 비결은 70ppm 인쇄를 가능케 한 HP의 신기술, '페이지 와이드'기술이다.
HP 페이지 와이드 기술의 핵심은 대형 프린트 헤드다. HP 오피스젯 프로 X 시리즈의 프린트 헤드는 용지를 모두 덮을 만큼 크기가 크며, 42240개의 노즐을 지녔다. 1초에 10억 개 잉크 방울을 분사할 수 있는 이 대형 프린트 헤드는 인쇄중인 용지에 4가지 색상을 한 번에 분사한다. 이 덕분에 HP 오피스젯 프로 X 시리즈는 분당 70매라는 경이적인 속도의 인쇄가 가능하다.
HP 페이지 와이드 기술은 속도뿐만 아니라 50% 수준의 비용 절감 효율까지 제공한다. 이 기술은 백업용 인쇄 노즐을 지원해 우수한 인쇄 품질을 제공하며, 튜브가 삭제된 만큼 잉크를 제외한 소모품 비용이 들지 않는다.
복합기 HP 오피스젯 프로 X576dw와 X476dw의 차이는 월간 인쇄 처리량(각각 75000 페이지 / 50000 페이지), 인쇄 속도(각각 70 or 42ppm / 55 or 36ppm)다.
▲HP 오피스젯 프로 X576dw
HP 오피스젯 프로 X576dw / X476dw는 기기 조작용 4.3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을 지원한다. 상단 자동 급지 장치는 50매 용량으로 양면 인쇄를 지원하며, 이와 함께 500매 용량의 하단 자동 급지 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 HP 오피스젯 프로 X576dw / X476dw는 1200dpi 스캔 기능과 600dpi 복사, 팩스 송수신 기능을 지원한다.
▲HP 오피스젯 프로 X476dw
스캔한 문서를 바로 PC로 전송하거나 HP 웹 젯 어드민 기능을 사용해 복합기 여러 대를 한 대의 PC에서 제어할 수도 있다. 이메일을 통한 인쇄 기능, HP e프린트와 iOS 기기에서 바로 프린트 명령을 내리는 에어프린트, 원격으로 인쇄할 수 있는 e프린트 애플리케이션 기능도 사용 가능하다. 방화벽, 제어판 잠금과 업데이트 인증, 무선 보안 등 기업 보안을 위한 기능도 충실하다.
▲HP 오피스젯 프로 X551dw
잉크젯 프린터 HP 오피스젯 프로 X551dw / X451dw의 차이는 인쇄 처리량(각각 75000 페이지 / 50000 페이지), 인쇄 속도(각각 컬러 70ppm & 흑백42ppm / 컬러 55ppm & 흑백 36ppm), 모니터 성능(각각 4.3인치 컬러 터치스크린 / 2인치 모노 스크린)이다.
▲HP 오피스젯 프로 X451dw
HP 오피스젯 프로 X551dw / X451dw 역시 우수한 인쇄 기능을 기반으로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HP e 프린트와 에어프린트는 물론, 구글 클라우드 프린트도 사용 가능하다. 3개의 용지 트레이를 통해 A4에서 B5, 각종 라벨 및 특수 용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HP 오피스젯 프로 X 시리즈는 통합 문서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15명의 사용자가 월간 최대 75000매 페이지를 출력할 수 있게 해 주는 이 솔루션은 기업에서 사용하기 알맞다. 또한, 이 시리즈는 변색, 물이나 펜 번짐에 강하고 인쇄 직후 빠르게 마르는 전용 특수 잉크를 사용해 인쇄물 품질도 높다.
▲HP 오피스젯 7110 와이드 포맷 E 프린터
HP는 오피스젯 프로 X 시리즈 외에도 A3 및 B 사이즈 출력 기능을 지닌 프린터, 오피스젯 7110 와이드 포맷 E 프린터를 함께 발표했다. 이 제품의 특징은 대형 인쇄가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변색과 번짐 현상에 강한 잉크를 사용해 전문 용도 출력에 알맞다는 점이다.
▲온정호 한국 HP 프린팅 퍼스널 시스템 그룹 부사장
온정호 한국 HP 프린팅 퍼스널 시스템 그룹 부사장은 "HP 오피스젯 프로 X 시리즈는 25년 동안 프린터 시장을 선도해온 HP의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다. 향후에도 HP는 잉크젯 프린터 시장의 혁신을 이끌며 효율적인 프린팅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차주경 기자 reinerre@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