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자외선과 솟아나는 피지 덕분에 여름철 피부는 만신창이. 게다가 메이크업은 쉽게 번지고, 지워지고, 들뜬다. 겉은 보송하고 속은 촉촉하게! 타는 듯이 덥고 녹을 듯이 습한 지금, 우리 여자들이 가장 바라는 피부 상태 아닐까? 그렇다면 평소 쓰던 화장품을 쓸 순 없다. 피부 컨디션을 정상으로 되돌리려면 습기와 땀, 열기 속에서도 하루 종일 깔끔한 메이크업을 유지할 수 있는 적합한 텍스처와 기능의 제품을 골라야 한다.

여름의 절정인 7~8월, 습기와 땀, 열기 속에서도 하루 종일 깔끔한 메이크업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우선 메이크업이 가벼워야 한다. 두껍고 무거운 화장을 벗고 여름에 맞는 산뜻한 아이템으로 갈아입을 것을 권한다. 땀이나 자외선으로 인해 화장이 쉽게 벗겨지고 들뜨기 때문에 두껍게 메이크업을 한다면 금세 얼룩덜룩 해지고 수정이 어렵다. 이 때문에 잡티나 피부 결점이 다소 드러나더라도 스킨케어 제품의 단계부터 줄여 최대한 피부 표현을 가볍게 해야 한다.

여름철 메이크업의 두 번째 노하우는 ‘각질 케어’와 ‘보습’. 메이크업 전 각질 케어로 블랙헤드, 각질, 과다한 유분을 잘 정돈해주는 것이야말로 메이크업의 밀착력과 지속력을 높일 수 있는 키포인트다.

이렇게 매끈해진 피부와 메이크업 사이에서 접착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수분! 흔히 여름은 습하다고 생각하지만 강렬한 햇살과 더위 그리고 에어컨의 사용으로 겉으로 드러난 피부는 번들거려 보여도 쉽게 건조해진다. 피부가 마르면 메이크업이 푸석하게 들뜨게 마련. 때문에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베이스 제품들을 기초 단계에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여름철 메이크업의 세 번째 노하우는 유분이 적고 수분 함량이 높은, 그리고 마무리감은 보송한 파운데이션 제품을 선택하는 것. 여름에는 물이나 땀에 잘 지워지지 않는 메이크업이 필수기 때문이다. 평소에 사용하는 파운데이션은 유분감이 많아 여름철 메이크업에 적당하지 않으므로 롱래스팅이나 워터프루프 기능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파우더리한 아이템을 선택하면 지속적으로 유분이 생성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런 제품은 시간이 흘러 유분이 올라와도 칙칙해지는 다크닝 현상이 적다. 여름철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는 특히 피부 부위별로 양을 조절해 바르는 것도 노하우. 기미, 잡티가 많고 피지 분비량이 적은 광대뼈 부분은 약간 두껍게, 표정 주름과 피지 분비량이 많은 이마, 눈가, 입가, 콧방울은 소량으로 균일하게 발라 자연스러운 피부표현을 함과 동시에 시간이 지나도 뭉치거나 번들거리는 현상을 줄이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여름 메이크업은 물과 유분으로부터 화장을 지켜주는 워터프루프 제품을 쓴 원 포인트 메이크업이 대안이다. 물에 번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 마스카라와 촉촉하면서도 발색이 잘 되는 립틴트라면 언제 어디서나 완벽한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 파운데이션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윤기 있는 건강한 스킨 표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뜨거운 태양으로 피부온도가 올라가고 그에 따른 유분과 땀의 증가는 뽀송한 피부를 쉽게 망가뜨리기 때문이다.

▶ 더마콜 매트 컨트롤 파운데이션

00 브라이트베이지/ 01 핑크베이지(13호) /02 내추럴오커(21호) / 03 오커(23호)

더마콜 매트 컨트롤 파운데이션은 땀과 높은 습도에도 깨끗하고 보송보송한 피부 유지를 위한 여름철에 최적화된 파운데이션이다. 뛰어난 피지 조절 능력으로 번들거림을 잡아주고 부드러운 막을 형성해 피부 본연의 투명함을 끌어올려 18시간 동안 처음처럼 맑고 산뜻한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또 늘어진 모공을 확실히 커버해주고 과도한 피지 분비로 인한 수분 밸런스를 유지해 주기 때문에 산뜻한 여름철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또한 비타민E와 비타민C가 피부에 영양을 주면서 활성산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고 워터프루프 기능이 더해져 땀과 습기에 강하며 유분이 많은 지성피부의 장시간 메이크업도 보송하게 유지시켜준다.

촉촉한 질감으로 피부 결점을 커버하고 컨실러 대용으로 쓰일 만큼 뛰어난 커버력에 비해 밀착감이 우수해 두껍게 발리지 않아 윤기 있고 매끈한 피부표현이 가능하다. 00 브라이트베이지, 01 핑크베이지(13호), 02 내추럴오커(21호), 03 오커(23호)의 4가지 컬러로 약간 짙게 표현되어 평소 쓰던 컬러보다 한 단계 밝은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 REVIEW 

우선 제품이 펌핑용기에 담겨 있어 짜서 쓰는 타입에 비해 양을 조절할 수 없는게 약간 불편해요.

1회 펌핑시 양은 얼굴 전체를 도포할 수 있는 정도의 양입니다.

손등에 덜었을때 묽은 제형은 일단 맘에 들어요. 촉촉하고 얇게 발리는 느낌도 매우 부드럽구요.

바르자마자 끈적임 없이 바로 흡수되어 매트한 느낌이 들어 파우더를 바르지 않아도 뽀송뽀송한 피부표편이 가능해요. 잡티 커버력도 좋은편입니다. 하지만 컬러는 약간 어두운 편이라 평소 바르던 컬러보다 한단계 밝은 컬러를 선택하셔야 해요.

탁하거나 두껍지 않고 얇고 매트하게 발리면서도 잡티 커버력은 중상이상으로 매우 좋은 편입니다. 컨실러를 병용하면 거의 완벽하게 잡티를 커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기름종이에 파운데이션을 펌핑해 30분 정도 지나자 다량의 유분이 배출되는 것으로 봐서 비교적 오일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어요. 하지만 오일리한 제형에 비해 실제 반나절이 지나도 피부가 번들거리지 않고 촉촉해 지성피부도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아이라이너

메이크업 제품 중 여름철 워터프루프 기능이 특히 필요한 아이템은 아이라이너이다. 아이라이너를 사용한 상태에서 땀이나 물에 의해 라인이 번지게 되면 메이크업 전체를 망치게 되는 경우가 많고 수정 메이크업을 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워터프루프 제품이 일반 제품보다 뻑뻑하고 밀리거나 뭉치기 일쑤여서 사용이 쉽지 않다는 것. 그러나 노하우는 있다.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는 대부분 피부에 빠르게 고정되는 즉 빨리 마르는 특징이 있다.

이런 점이 수정이 어려워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럴 땐 속눈썹 라인을 따라 아이라인을 그릴 부분에 먼저 점들을 찍어두고 한 번에 쓱 그리면 쉽고 매끄럽게 아이라인을 완성할 수 있다.

▶ 메이크업 포에버 아쿠아 라이너

메이크업포에버 아쿠아 라이너  / 용량 : 1.7ml

번짐 없이 오랜 시간 지속되는 최강 워터프루프 붓펜 타입 아이라이너인 메이크업포에버 아쿠아 라이너는 수분뿐만 아니라 유분에도 강력한 효과를 발휘해 밀착력, 지속력, 고정력이 높다. 최적화된 밀도의 팁은 양조절도 쉽게 하여 다양한 굵기의 라인 연출이 가능하며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발리는 타입으로 눈가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다.

붓펜 타입이라 스피드하고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고 건조속도가 빨라서 번짐의 염려가 없다. 한 번의 터치로 원하는 컬러를 표현할 수 있으며 돌리기만 하면 쉽게 사용이 가능한 오토타입으로 언제 어디서나 날렵한 아이라인을 연출할 수 있다.

15가지 패셔너블한 엣지 컬러와 매트, 다이아몬드, 무지개펄의 3가지 효과로 취향에 맞게 선택이 가능해 원하는 스타일에 자유롭게 매치된다.

★ REVIEW

메이크업포에버 아쿠아 라이너는 붓펜타입이라 스피디하면서도 손쉽게 라이너의 굵기를 조절하여 그릴 수 있어 매력적이에요. 제품의 사이즈(비교적 가늘고 길이도 짧은편)가 작아 파우치에 휴대하기 적당한 사이즈에요.

용기에서 붓펜을 돌려 꺼내면 과하지 않은 딱 적당한 양의 라이너 액이 묻은 붓펜 브러시가 나오는데 붓펜이 탄력있고 힘이 있어 초보자도 그리기가 쉬울듯해요. 그리고 제품 용기의 굵기와 길이가 적당해 그립감도 좋아요. 브러시 길이도 너무 길거나 짧지 않고, 손에 쥐고 디테일하게 그리기 제일 좋은 굵기와 길이입니다.

제가 사용한 아쿠아 라이너 2호는 블랙컬러인데 미세한 골드펄이 섞여 있어 은은하면서도 화려한 메이크업에 제격이에요. 포인트 메이크업용으로도 강추입니다.

아쿠아 라이너의 가장 우수한 점은 정말정말 초강력 워터프루프 제품이라 웬만한 땀과 물에는 끄떡도 하지 않는 점입니다. 클렌징시 아이라인이 쉽게 지워지지 않아 조금 불편한 것은 단점이에요.

◆ 마스카라

야외활동이나 물놀이를 즐기면서도 인형 같은 속눈썹을 그대로 유지해줄 비장의 카드가 필요한 시점이다. 마치 내 속눈썹처럼 자연스러운 컬링과 볼륨감을 자랑하면서도 유·수분으로부터 속눈썹을 철벽 수비해주는 기특한 마스카라가 있다.

▶ 크리니크 래쉬 파워 컬링 마스카라

크리니크 래쉬 파워 컬링 마스카라 / 용량 : 6ml

크리니크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래쉬 파워 컬링 마스카라'는 아시아 여성들을 위해 특별히 개발해 속눈썹에 완벽하게 밀착되는 초승달 모양의 C컬 브러시로 뿌리부터 탄력 있게 올라가는 컬링 효과로 인형 속눈썹을 연출해 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업그레이드 된 포뮬러의 마이크로 입자가 직모나 아래로 처진 속눈썹에 눈시림이나 번짐, 가루 떨어짐, 뭉침 현상 없이 자연스럽게 길어 보이면서도 풍성한 속눈썹을 오래도록 유지시켜주는 롱웨어링 마스카라.

트리플 코팅 폴리머가 유분과 수분에 강력하게 작용하며 번짐 없이 깔끔한 컬링을 오랜 시간 유지해준다. 또 마스카라를 덧발라도 뭉치지 않으며 속눈썹을 연장한 것처럼 자연스러운 속눈썹을 연출해 준다. 마스카라 하나만 발라도 크고 또렷한 눈매를 완성할 수 있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 제품.

브러시에 내용물을 묻혀 속눈썹을 지그재그 방향으로 쓸어주고 다시 아래에서 위로 자연스럽게 올려주면 인형 같은 속눈썹을 완성할 수 있다.

★ REVIEW

크리니크 래쉬 파워 컬링 마스카라는 깔끔한 실버 컬러의 용기가 매력적인 제품이에요. 다른 마스카라에 비해 비교적 사이즈가 작은 편이라 파우치에 휴대하기도 좋아요.

초승달 모양의 C컬 브러쉬가 가로 길이가 비교적 짧은 동양여성의 속눈썹에 안성맞춤이에요.

제 속눈썹은 비교적 짧고 숱도 적으며 방향은 아래로 향해 있어 마스카라를 깔끔하게 바르기 힘들고, 바르고 나서 컬링을 하기도 쉽지 않은데 이 제품은 브러쉬 팁이 얇고 커브가 있어 비교적 바르기도 쉽고 컬링도 잘 나오는 편이에요. 아침에 바르고 나와 중간중간 체크를 해보니 번짐은 없는 편이나 가루날림은 조금 있어요.

텍스처도 뭉치지 않고 고루 묻히는 편이에요. 마스카라애게 섬유가 겉돌지 않아 덧바를때도 깔끔하게 바를 수 있어요. 이름에서 표현된 롱래쉬는 여러차례 덧바르면 연출됩니다. 클렌징도 아이리무버를 사용하면 쉽게 잘 되는 편이라 눈에 큰 자극이 없어 맘에 드는 제품이에요.

다나와 뷰티라이터 장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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