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잇 정치연] 2억 원이 넘는 벤츠 차량을 골프채로 파손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 언론들도 이를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해당 차량을 판매한 딜러사는 물론 수입사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늦장 대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벤츠의 브랜드 이미지까지 훼손되고 있는 모양새다.

15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블로그는 'Korean man destroys Mercedes S63 to protest poor customer service(한국인 남성이 형편 없는 고객 서비스에 항의하기 위해 메르세데스 S 63 AMG를 파손했다)'며 해당 동영상을 게재했다.
오토블로그 외에 미국과 유럽의 세계 각국 자동차 전문지들도 잇달아 이번 사건을 비중있게 보도하기 시작하면서 국제적 망신을 사게 됐다.
현재 해당 차량을 판매한 딜러사는 고객과 합의 대신 매장 앞에서 차량을 파손한 유모 씨를 오히려 업무 방해로 고소한 상태다.
수입사인 벤츠코리아 측도 해명자료를 내고 '해결 방안을 찾아보겠다'는 입장만을 고수한 채 적극적인 사태 해결에 나서지 않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정치연 기자 chiyeon@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