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가정에서는 전기요금을 절약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가정에서 사용되는 가전제품 중에는 24시간 가동해야 하는 제품도 존재한다. 그중 대표적인 제품을 꼽아보면 냉장고가 존재한다. 냉장고는 우리 생활에서 빼놓기 어려운 필수 제품이다. 냉장고가 없다면 음식을 오랫동안 보존하기 어렵다. 덕분에 냉장고는 각 가정에 한대 이상은 꼭 사용하고 있다.

24시간 가동되는 만큼 냉장고의 전기사용량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를 위해서는 에너지 소비효율을 확인해야 한다. 에너지 소비효율은 1~5등급으로 구분되고 있다. 당연하지만 등급이 5등급으로 내려갈수록 에너지 효율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냉장고는 어떤 제품이 있을까? 지금부터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과 이를 쉽게 확인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에너지 효율등급이란?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다음과 같이 효율등급제도를 설명하고 있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시제도는 소비자들이 효율이 높은 에너지절약형 제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제조(수입)업자들이 생산(수입)단계에서부터 원천적으로 에너지절약형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도록 하기위한 의무적인 신고제도 입니다. 이 제도에서는 에너지소비효율 또는 에너지사용량에 따라 효율등급을 1~5등급으로 나누어 표시하도록 하고, 에너지소비효율의 하한치인 최저소비효율기준(MEPS : Minimum Energy Performance Standard)을 적용합니다.”

보통 가전제품을 구입하면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라벨이 붙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측은 1등급 제품은 5등급 제품과 비교해 3~40%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 올해 7월부터 적용되고 있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라벨

냉장고 제품의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은 제품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특히 1등급 기준 수치는 명확하게 정해진 것이 아니다. 별도로 이를 계산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에너지 비용을 대략적으로 산출해야 한다. 그런데 소비자 입장에서 에너지 소비효율을 계산하는 일은 매우 번거로운 것이 사실이다. 좀 더 쉽게 에너지 효율등급을 계산할 수는 없을까?

에너지 비용에 대해 간편하게 알아보기

에너지 비용은 궁금한데, 계산은 귀찮다. 또는 정확하게 알고 싶은 소비자라면 딱 알맞은 사이트가 존재한다. 바로 산업통산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운영 중인 ‘효율바다’라는 곳이다. ‘효율바다’는 에너지효율을 비교해 주는 비교 사이트로 다양한 자료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해 준다. 오늘 주제가 냉장고인 만큼 먼저 냉장고의 에너지 소비효율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냉장고 역시 가전제품인 만큼 종류에 따라 에너지 소비효율이 다른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5등급 제품도 존재하기 때문에 구입에 신중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전기요금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1등급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이에 대한 정확한 에너지 소비효율을 확인하기 위해 ‘효율바다’와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효율바다’는 품목에 따라 에너지 소비효율을 분류했다. 냉장고는 주방가전에 속한다. 주방가전은 크게 3가지 제품으로 분류된다. 전기냉장고, 김치냉장고, 전기밥솥 등이다. 전기냉장고를 선택하면 용량, 등급 업체명, 모델명 등으로 상세 검색이 가능하다. 또한, 제품별로 선택해 각각 에너지 소비효율을 비교하는 것도 가능하다. 간단하게 오늘 소개할 제품 중 하나를 선택해 에너지 소비효율을 확인해보자.

▲ 현재 국내에 출시된 제품의 에너지 소비효율을 모두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화면에서 제품 이미지는 나오지 않지만, 세부적인 사양은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연간에너지비용이란 부분이 존재하는데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봐야 할 부분이다. 연간 에너지비용은 누진세가 적용되지 않은 비용만 보여준다. 여기서 좀 더 세부적인 검색을 위해서는 ‘나의 에너지비용’이란 곳을 선택해 정확한 계산이 가능하다. 자신이 사용하는 냉장고의 정확한 에너지 소비효율을 알고 싶다면 ‘효율바다’는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물론 냉장고 외에도 다른 제품들의 비교도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유용하다.

에너지 효율 1등급 전기냉장고,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까?

앞서 간단하게 에너지 소비효율에 대해 알아봤다. 그렇다면 그에 걸맞은 제품은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하다.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에 관심 있는 소비자라면 다음의 제품을 주목하자.

LG 전기냉장고의 대표주자 - LG전자 시그니처 F908ND79E 

<이미지 출처 : LG전자 홈페이지>

LG전자 시그니처 F908ND79E는 내외관 모두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고급 제품이다. 특히 디자인에 공을 많이 들인 모습이 엿보인다. 디자인에서 주목할 부분은 난방향 공법. 이를 통해 어떤 위치에서도 고급스러움을 느끼게 해준다. 제품의 중요 사양인 용량은 905L이며 월간 소비전력은 30.6kWh다.

냉장 기능은 멀티쿨링 시스템이 적용됐다. 단순히 냉기를 제품 내부에 뿌려주는 것이 아닌, 냉장실 상단에서도 냉기가 나오기 때문에 항상 균일하게 내부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UV안심제균 기능을 통해 냉장고 안에서 발생하는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또 사용자를 위한 편의 기능도 눈에 띈다. 냉장고를 열기 전 노크를 하게 되면 제품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노크온 매직스페이스이 적용됐다. 또 손을 대지 않고 냉장고 도어를 여는 것이 가능한 오토 스마트 도어 기능도 있다. 이외에도 냉동실 도어를 열게 되면 내부 서랍이 자동으로 나오게 되는 오토 스마트 드로어까지 소비자가 원하는 편리한 기능을 모두 갖췄다.

넉넉한 수납 공간이 필요하다면? - LG전자 R-M441GCV

< 이미지 출처 : LG전자 홈페이지 > 

냉장고는 주방 가전제품 중 사이즈가 가장 큰 제품이다. 덕분에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다. 하지만 좁은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한 제품이 있으니 바로 ‘LG전자 R-M441GCV’다. ‘LG전자 R-M441GCV’의 최대 용량은 452L이며 월간 소비전력은 22.5kWh다.

‘LG전자 R-M441GCV’은 좁은 공간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도록 슬림 디자인이 채택됐다. 덕분에 주방 공간 활용에 여유가 생긴다. 물론 그렇다고 용량이 작은 것도 아니다. 충분히 많은 음식을 보관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소비자를 배려해 제품 상단은 냉장실, 하단은 냉동실로 디자인해 좀 더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기능 부분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신선보관실이다. 자동 수분 조절 기능을 통해 수분을 그대로 보존해 채소를 보관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언제나 신선한 상태의 채소를 섭취할 수 있어 편리하다.

가격대 성능비를 고려했다 - 대유위니아 딤채 RT151AW

각 가정에 따라 냉장고의 크기는 달라진다. 특히 보관할 음식이 많지 않은 가정은 소형냉장고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만큼 그만큼 주방 내부를 효율적으로 꾸미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유위니아 딤채 RT151AW’는 151L의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월간 소비전력은 19.7kWh로 작은 크기만큼 전기 사용량이 적다. 덕분에 에너지 효율 1등급 중에서도 저렴한 연간 에너지 비용을 자랑한다.

제품 내부는 다용도 멀티 케이스를 통해 다양한 식품들을 보관하는 것이 가능하다. 사용자 성향에 맞게 선택적으로 배치할 수 있다. 또 저소음설계를 통해 언제나 정숙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냉장고 소음에 민감한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사용조건에 따라 최적의 상태를 유지한다 - 삼성전자 RT25FARADWW

‘삼성전자 RT25FARADWW’는 255L의 중형 냉장고로 월간 소비전력 20.5kWh를 기록해 에너지 효율 1등급을 받은 제품이다. 겉으로만 보면 일반 냉장고와 큰 차이점을 느끼기 어렵지만, 제품 기능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삼성전자 RT25FARADWW’의 가장 큰 특징은 디지털인버터 컴프레셔를 꼽는다. 일반 냉장고의 컴프레셔는 항상 같은 회전수로 동작한다. 하지만 디지털인버터 컴프레셔는 사용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동작 상태를 유지한다. 덕분에 정숙하면서 온도 제어를 좀 더 세밀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물론 이뿐만이 아니다. 육류와 생선을 별도로 보관할 수 있는 프레쉬 룸도 존재한다. 육류와 생선은 쉽게 상하기 때문에 신선한 보관이 생명이다. ‘삼성전자 RT25FARADWW’는 별도의 수납공간을 통해 육류와 생선을 보관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야채와 과일을 최적의 습도로 유지하는 자연야채실도 마련되어 있다. 덕분에 언제나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만날 수 있다.

무난하지만 알찬 냉장고 - 동부대우전자 FR-G244PDWE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제품에 관심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물론 그에 따라 제품 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 ‘동부대우전자 FR-G244PDWE’는 기능보다는 냉장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제품이다.

중형 냉장고인 ‘동부대우전자 FR-G244PDWE’의 용량은 243L에 월간 소비전력은 20.5kWh로 에너지 효율 1등급을 받았다. 동급 제품들과 비교해 보관 용량이나 소비 전력 부분에 뒤처지는 부분은 없다. ‘동부대우전자 FR-G244PDWE’의 장점은 저렴한 가격에 중형 냉장고를 구입할 수 있다는 부분이다. 내부 공간도 나쁘지 않다. 냉동실은 상하로 나누어져 있으며 음료 보관 구역도 공간이 충분하게 구성되어 있다. 가격대 성능비를 고려한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기획,편집/다나와 정도일 doil@danawa.com

글/테크니컬라이터 민재홍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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