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엠도 한국 자동차 소비자를 차별(?)한다.
한국지엠이 최근 국내에서 출시한 쉐보레 더 뉴 트랙스에는 당초 기대했던 4륜구동 시스템이 빠졌다. 그러나 신형 트랙스는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수출 모델에는 4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4륜구동 시스템은 눈길이나 빗길에서 차량의 주행 안전성을 도울뿐 아니라 험로에서의 주파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사계절이 뚜렷한 국내 도로 환경에서는 주행 안전을 높이기 위해 4륜구동 시스템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쉐보레 트랙스는 북미 시장에서 4륜구동 시스템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쉐보레 트랙스는 한국지엠 인천 부평 공장에서 전량 생산된다. 북미 시장에는 뷰익 앙코르, 유럽 시장에는 오펠 모카라는 모델명으로 수출된다. 이들 수출 차량에는 상시 4륜구동 시스템(AWD)을 선택할 수 있다.

소형 SUV 세그먼트에서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는 국산차는 쌍용차 티볼리가 유일하다. 티볼리의 4륜구동 판매 비중은 가솔린이 3% 디젤이 12%를 차지한다. 티볼리 에어는 17%에 달한다. 주행안전성을 위해 이 시스템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대해 이일섭 한국지엠 마케팅본부 전무는 “자체 조사 결과 도심형 소형 SUV는 안전 사양과 디자인에 대한 선호도가 우선시 됐다”며 “4륜구동 시스템에 대한 니즈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더 뉴 트랙스의 국내 판매 가격은 트림별 모델에 따라 1845만~2580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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