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을 떠나는 일은 언제나 짜릿하고 설레고 달콤하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잇힝~(
같이 갈 여자 사람이 없어서 문제
)
바쁜 일상 속에서 떠나는 여행은 언제나 짜릿하고 달콤하다. 그리고 그 순간을 오래 간직하기 위해 사진이나 영상을 기록한다. 눈으로만 봐도 좋은 풍경이지만 두고두고 간직하는 것이 더 좋으니 말이다. 그래서 과거에는 여행과 함께 챙겨가는 필수 아이템으로 카메라를 꼽기도 했다.
지금은 카메라를 들고 여행지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은 크게 줄어든 느낌이다. 스마트폰 때문이다. 작고 가벼우니 어디든 휴대하며 사진을 신나게 찍을 수 있다. 인터넷도 되니 촬영한 사진을 SNS에 올려 자랑도 한다. ‘햇살이 따스한 여행지에서의 어느 날’이라거나 ‘여행에서 맛보는 달콤한 휴식의 맛’ 등등 허세 가득한 멘트와 함께.
▲ 불타는 금요일, 베트남 하노이의 밤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담기엔 벅찼다
이걸로 만족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성의의 문제다. 비싼 비용과 귀한 연차를 원기옥처럼 끌어모아 하얗게 불태우면서 기분 좋게 먼 곳에 왔는데 이 소중한 순간을 스마트폰 카메라에 의지하는 것이 인생에게 조금 미안하지 않을까? 기왕이면 어느 순간이건 내가 의도한 곳을 정확히 기록했을 때, 시간이 흘러 그 사진을 보며 느끼는 감동이 더 클지도 모른다.
▲ 영국 런던에서 디지털 카메라로 직접 촬영한 이미지
이런 좋은 풍경을 스마트폰에 맡긴다는 것은 어찌 보면 미안한 일일지도 모른다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환상적인 풍경들을 스마트폰 카메라가 아닌 전통 디지털 카메라로 남겨야 하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가뜩 짐도 많은데 카메라까지 챙겨야 하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맞다. 하지만 작더라도 가급적 카메라를 지참해야 하는 이유는 존재한다.
‘폰카 vs 디카’ - 배터리
스마트폰은 많은 것을 해낸다. 전화도 하고 인터넷도 하고 음악도 듣고 사진도 찍는다. 하나로 어지간한 것들은 해결할 수 있다 보니까 자연스레 손이 가게 된다. 문제는 여기에서 발생한다. 이들을 모두 하려면 공통적인 작업이 하나 이뤄져야 한다. 스마트폰이 일정 시간 이상 켜져 있어야 된다는 것. 그 거대한 배터리 귀신이 켜져야 한다는 의미다.
특히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려면 적어도 10.1cm(4인치) 이상 크기를 가진 액정이 촬영이 끝나는 순간까지 계속 작동해야 한다. 촬영하는 나는 기쁘지만 스마트폰 배터리에게는 고통스러운 순간이다. 한 번 촬영하고 끄는 것이 아니라 신나게 촬영하는 통에 최소 2~3분, 심지어 그 이상 켜지기도 한다. 자, 생각해 보자. 그냥 촬영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배경에 나 자신을 기가 막힌 구도로 넣으려면 화면을 보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스스로를 기억해 보자.
▲ 스마트폰 배터리 용량을 간단히 정리한 이미지
디카의 2~3배 용량이지만 큰 디스플레이와 다양한 기능으로 배터리 소모는 빠르게 진행된다
게다가 몇몇 기종은 폭발한다
스마트폰 배터리 용량은 기기 덩치가 커지면서 함께 증가해 왔다. 하지만 동시에 액정도 커진다. 주요 부품들은 제조사들이 열심히 외계인들을 고문하면서 전력을 적게 쓰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지만 액정만큼은 어렵다. 디스플레이가 얼마나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스마트폰 설정에 들어가 배터리 소모량 분석을 참고하시라.
▲ 1900mAh 용량을 가진 니콘 EN-EL15 배터리
반면, 카메라는 여기에 비해 자유로운 편이다. 적어도 이것저것 다 작동하는 것이 아닌 오롯이 사진과 약간의 부가기능에 대응하면 된다. 자체 무선 통신 기능이라 해도 블루투스나 와이파이 같은 기술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 이마저도 사용하지 않으면 알아서 비활성화한다.
대체로 스마트폰 배터리 용량은 크기에 따라 2000mAh~4000mAh 전후다. 그러나 거대한 디스플레이가 촬영 시 계속 켜져 있고 무선 데이터 송수신에 GPS까지 모두 작동한다. 대기상태로 전환해도 이들은 즉시 작동하기 위해 조금씩 배터리를 쓴다. 카메라는 1000mAh에서 2000mAh 가량의 배터리 용량을 제공하는데 촬영할 때만 켜고 쓰지 않을 때 전원만 꺼두면 불필요한 배터리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여행의 즐거움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폰카 vs 디카’ - 결과물
사진은 순간을 담는 마법사. 당연히 그 순간을 얼마나 기똥차게 담아내느냐가 카메라의 능력을 좌우한다. 물론 순간을 인지해 기록하는 촬영자의 눈썰미도 중요하지만, 촬영자의 의도를 100%에 가깝게 담아내는 카메라의 정제 능력도 중요하다.
카메라는 이런 결과물을 잘 빚어내도록 설계됐다. 고성능 렌즈와 이미지 프로세서는 통과하는 빛을 정제해 최적의 결과물을 이끌어낸다. 큼직한 이미지 센서는 렌즈와 맞물려 자연스러운 심도와 선명한 피사체를 그려낸다. 스마트폰 카메라와 디지털카메라의 차이는 여기에서 크게 엇갈린다. 아무리 결과물이 좋다 하더라도 디지털 사진은 물리적 광학 성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스마트폰의 장점은 간편함이지만 대부분 광학 줌을 지원하지 않고 디지털 줌만을 제공한다. 설령 광학 줌이 제공되어도 그 크기는 디지털 카메라와 차이가 없다. 그간 이런 콘셉트로 등장했던 스마트폰들이 그랬다. “줌이 무슨 대수냐”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이건 사실 알고 보면 중요한 부분이다.
▲ 디지털 줌의 예.
디지털 줌은 이미 촬영된 원본을 잘라 내 동일한 해상도로 확대한 것을 쓴다.
자연스레 선명함이 떨어진다. 작은 이미지로 확인은 어렵겠지만 확대하면 어느 정도 차이가 드러난다.
먼저 디지털 줌이라고 하는 것은 줌은 하는데 촬영한 이미지 내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만약 1300만 화소 스마트폰 카메라에 디지털 줌을 한다고 하자. 화소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2배율 시점에 맞춰 해당 부분을 잘라내 확대하게 된다. 자연스레 화질이 떨어지는 구조다. 디지털 사진을 구성하는 픽셀을 크게 확대해 재구성하기 때문이다.
반면, 광학 줌은 렌즈를 움직여 필요한 부분을 확대해 보여준다. 광학적 기술이 뒷받침된다면 화질은 거의 그대로 유지되면서 필요한 피사체만 골라 촬영할 수 있다. 당연히 확대 가능한 영역 내라면 화질 저하 없이 순간을 기록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정해진 초점거리가 있다. 렌즈교환식으로 보면 단렌즈만 탑재한 구조다. 그마저도 넓게 찍는 것을 고려해 광각을 주로 채용해 왔다. 요즘에야 표준과 광각 렌즈를 통해 어느 정도 해결하고 있지만 자연스레 줌이 되는 것은 아니다.
▲ 니콘 쿨픽스 P900s는 83배 줌(...) 렌즈로 어디서든 자신 있게 순간을 기록할 수 있다.
저 크고 아름다운 경통을 보라.
디지털 카메라는 다양한 초점거리와 화각을 제공한다. 심지어 니콘 쿨픽스 P900s 같은 카메라는 광각부터 달 촬영까지 도전해 볼 수 있는 2000mm 초망원 촬영까지 지원한다. 무려 83배 줌이다. 디지털 아니냐고? 순수한 광학 렌즈로 구성한 수치다. 물론 렌즈 덕에 덩치는 커졌지만 어디서든 자신 있게 촬영하고 싶은 순간을 기록할 수 있다.
또 다른 강점은 바로 고감도에 있다. 밝은 실내외에서 촬영하는 사진이라면 큰 차이 없을 수 있지만 빛이 적은 야간이나 실내에서는 카메라가 지원하는 감도에 따라 결과물이 좌우된다. 감도가 낮거나 조리개가 어둡다면 셔터 속도 확보가 어려워 자칫 작은 움직임에도 흔들린 사진이 기록된다. 이 때는 손떨림 보정 효과도 큰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다.
▲ 스마트폰 야경 사진은 확대해서 보면 흔들리거나 노이즈가 많다
f/1.7 | 1/4초 | ISO200
스마트폰들은 대체로 f/1.7~2.4 사이의 밝은 렌즈를 쓴다. 하지만 감도가 최대 ISO 3,200 이하인 경우가 많다. 이는 이미지 센서가 1/3인치나 1/2.6인치 등 작은 크기를 쓰기 때문이다. 여기에 1300~1600만 화소를 집적하니 감도를 높이기 어렵고 높여도 고감도에서 노이즈가 다수 발생한다.
디지털 카메라는 센서 크기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조금 더 나은 화질을 기대할 수 있다. 대부분 프리미엄 컴팩트 카메라는 1인치를 쓰고 있어서다. 아주 작은 카메라는 1/2.3인치 센서를 쓰기도 하지만 이미지 처리에 특화된 전용 프로세서를 채용해 감도 범위가 넓다. 평균 ISO 6400에서 확장하면 ISO 12800 가량에도 대응하는 카메라도 있다.
▲ 필자가 ISO 25600으로 촬영한 사진.
다나와는 5MB 이상 파일을 등록할 수 없어 크기를 절반으로 줄였다.
최근 디지털 카메라들은 고감도 노이즈 처리 기술이 뛰어나 어두워도 최적의 촬영이 가능하다.
소니 알파 시리즈는 ISO 25600 이상을 쓰기도 한다. 여기에 f/1.8~2.8 사이의 밝은 조리개를 가진 렌즈를 장착하므로 셔터속도 확보에 유리한 모습을 보여준다. 가격이 저렴한 일부 제품은 조리개가 더 어둡지만 감도와 고성능 손떨림 방지 기구 등을 통해 아쉬움을 상쇄한다.
휴대성도 뛰어나다. 과거 고성능 카메라라고 하면 덩치 크고 무거운 이미지가 있었지만 지금은 크기가 꾸준히 작아졌다. 최근 캐논이 출시한 파워샷 G9 X Mark II는 200g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가볍다. 그러면서도 1인치 이미지 센서와 뛰어난 성능의 줌 렌즈까지 탑재했다.
‘폰카 vs 디카’ - 사진 공유
사진을 촬영한 후 잘 나온 것이 있다면 추려서 SNS에 등록한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을 보면 여행지에서 촬영하거나 그곳에서 주문한 맛있는 요리, 분위기 좋은 주점 등에서 촬영한 사진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해외에 나가면 로밍이나 현지 심(SIM) 카드를 구매해 스마트폰에 쓰거나 별도의 와이파이 장치를 대여해 가져가 쓰기도 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스마트폰이 매우 유리하다.
디지털 카메라는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또는 와이파이 등을 연결하는 과정을 거치므로 초기 설정에 번거로움이 따른다. 그러나 프리미엄 라인업들은 근거리 무선통신(NFC)으로 스마트폰과 카메라를 접촉만 하면 즉시 쓰도록 설계한다.
▲ 캐논 익서스 285 HS
NFC 지원 카메라를 간단히 알아보고 가자. 먼저 캐논 익서스 285 HS는 스마트폰과 접촉만으로 연동 가능한 카메라다. 앱스토어에서 미리 카메라 커넥트(Camera Connect)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연동 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로 카메라 촬영이 가능하다.
카메라는 2020만 화소 1/2.3형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으며, 25-300mm에 해당하는 광학 줌렌즈를 통해 풍경이나 인물을 자연스레 담을 수 있다. 조리개는 3.6-7.0이지만 작고 가벼운 것이 특징.
▲ 캐논 파워샷 G9 X Mark II
캐논 파워샷 G9 X Mark II도 마찬가지. 스마트폰과 카메라를 연동해 촬영한 사진을 공유하거나 무선 리모컨처럼 다루는 것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무게가 200g 남짓이어서 휴대에 불편함이 없다. 작지만 고급 기능 대부분을 제공하므로 어디서든 최적의 사진을 기록하기만 하면 된다.
DSLR이 부담스럽다면 이 카메라는 충분한 대안이 된다. 1인치 2010만 화소 센서는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심도나 감도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 렌즈는 28-84mm 상당으로 조리개 또한 f/2.0-4.9로 밝은 편에 속한다. 가격 또한 타 동급 카메라에 비하면 부담이 적은 편이다.
▲ 소니 알파6500
알파 6500도 마찬가지다. 소니는 오래 전부터 카메라에 무선 기능을 탑재해 왔다. 이 카메라도 NFC와 블루투스, 와이파이 등 다양한 무선 연결을 지원한다. 앞서 두 카메라에 비하면 크지만 DSLR과 비교를 거부할 정도로 가볍다.
이미지 센서는 APS-C 규격으로 일반 DSLR과 동일하고 4K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대신 렌즈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상이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자.
스마트폰에 이들 카메라를 연동하면 고품질 사진을 SNS에 즉시 등록할 수 있다. 일부 카메라는 스마트폰에 저장도 할 수 있으니 도 좋은 화질로 추억을 남길 수 있다는 점은 덤이다. 기기를 서로 연결한 다음 사진을 내려 받고 이를 다시 올리는 번거로운 과정이 존재할 수도 있는데, 남들이 깜짝 놀랄만한 사진을 등록할 수 있다 생각하면 약간의 기다림도 즐거울 것이다.
‘폰카 vs 디카’ - 고화질 동영상
최근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4K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30프레임(fps)이나 60프레임을 넘어 120프레임까지 움직임을 늘려 느린 움직임처럼 구현한 슬로모션 같은 기능도 제공한다. 스마트폰의 동영상 기능도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와 있는 셈이다. 이를 활용해 전문가 수준의 영상을 기록하기도 한다.
한계도 있다. 먼저 광각 중심의 단초점 렌즈이니 다양한 초점거리와 화각이 주는 효과들을 노리는 것이 어렵다. 액세서리를 쓴다 하더라도 작은 판형으로 인한 심도 표현이 디지털 카메라와 비교할게 못 된다. 저장공간은 또 어떠한가. 별도의 메모리를 쓴다 해도 결국 다른 콘텐츠들과 함께 공유하다 보니까 오랜 시간 저장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카메라는 비교적 여유롭다. 사진을 촬영하고 고화질 동영상까지 기록하면 어지간한 메모리로는 감당할 수 없지만 그건 스마트폰 또한 마찬가지다. 하지만 큰 판형과 줌렌즈 등으로 다양한 초점거리가 주는 표현을 자연스레 구현할 수 있다. 또한 프리미엄 하이엔드 카메라는 밝은 조리개를 채택하는 경우도 많아 심도 표현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점이 존재한다.
▲ 프리미엄 컴팩트 카메라 콘셉트지만 큼직한 센서에 4K 영상도 지원하는 파나소닉 루믹스 LX100
최근 디지털 카메라들은 4K 촬영에 집중하고 있다. 파나소닉 루믹스 DMC-LX100은 큼직한 포서드 이미지 센서에 1280만 화소를 담았지만 4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렌즈도 24-75mm에 해당되는 라이카 렌즈(Vario-Summirux)를 달았다. 조리개는 f/1.7-2.8로 밝아 동영상 촬영 시 심도 확보 역시 스마트폰에 비하면 유리하다.
▲ 프리미엄 컴팩트 카메라에서든 단연 독보적인 존재로 꼽히는 소니 RX100 V
소니 RX100 V도 4K 동영상 촬영에 집중했다. 2010만 화소 사양의 1인치 센서를 탑재한 이 카메라는 센서의 모든 영역을 활용하는 풀-픽셀 리드아웃(Full-Pixel Read Out) 방식으로 고화질 영상을 기록한다. 센서의 일부만 활용해 4K 영상을 기록하는 것보다 모아레(물결) 또는 계단 현상을 줄여 더 세밀한 화질을 자랑한다.
렌즈도 24-70mm 상당의 칼 자이스(Vario-Sonnar)로 이전 세대부터 시장의 검증을 받은 것을 쓴다. 조리개는 f/1.8-2.8로 최대 개방을 잘 활용하면 스마트폰보다 더 나은 배경 날림(아웃포커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더 좋은 사진으로 생생한 추억을?
새로운 세상에서의 여정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기록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또한 그 결과를 즐기는 과정에서 느끼는 감동은 그 무엇과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임에 틀림 없다. 하지만 결과를 만드는 과정도 중요하다. 보이는 대로 화면만 대충 터치하면서 기록한 사진보다 정말 멋진 곳에서 고민하며 촬영한 한 장의 사진이나 영상이 소중하게 느껴질 때도 있으리라.
귀찮을 수 있다. 스마트폰 사진으로도 만족할 수 있다. 요즘 스마트폰 사진은 적어도 기본 이상은 하니까 말이다. 하지만 조금 귀찮더라도 디지털 카메라를 챙겨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한 컷 촬영해 본다면 스마트폰과 다른 세계가 펼쳐질 것이다. DSLR은 크고 무겁다 생각된다면 한창 주가를 올리는 중인 고성능 하이엔드 컴팩트 카메라를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이번 기회에 해외여행을 꿈꾸는 사람이 있다면 한 번 도전해 보시길.
기획, 편집 / 다나와 정도일(doil@danawa.com)
글, 사진 / 테크니컬라이터 강형석(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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