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밥솥 광고에 남자 배우들 일색이지만, 한때 배우 김희애 씨가 쿠쿠의 전속모델이던 시절이 있었다. TV CF광고 마지막 장면을 장식하던 ‘쿠쿠하세요, 쿠쿠~’는 당시 세간의 화제였다. 유명 배우의 대사에 리듬감이 좋아서 그랬겠지만, 집에서 늘 보아 오던 밥솥 회사로서 느끼는 친숙함도 한몫했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예나 지금이나 쿠쿠는 우리나라 밥솥 시장의 65~70%를 장악한 맹주로서 ‘밥솥은 곧 쿠쿠’로 여겨지고 있으니 말이다.

 
쿠쿠의 전신은 1978년 설립된 성광전자다. LG전자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밥솥을 판매하다 1998년 자체 브랜드 ‘쿠쿠’를 선보였다. 매출액의 7%를 연구개발(R&D)에 쏟아부으며 기술을 축적해 온 결과였다. 2002년 업계 처음으로 전기압력밥솥을 일본에 수출하며 밥솥 산업의 역사를 새롭게 쓴 것을 시작으로, 2006년 무역의날 수출 1000만 불 수출탑 수상, 2016년 무역의날 5000만 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해외에서도 성공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국내 대표 종합생활 가전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대표브랜드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쿠쿠 압력밥솥의 7가지 특징

1. 다이아쉴드, 엑스윌 블랙샤인 코팅

다이아쉴드 내솥에 엑스월 블랙샤인 코팅은 쿠쿠 압력밥솥의 트레이드마크다. 다이아쉴드 내솥은 내솥의 표면을 다이아쉴드로 처리해 럭셔리한 느낌을 준다. 고온, 고압, 고스팀에 강한 고화력 압력 전용 내솥으로 밥이 차지고 맛있다. 마찰에 잘 긁히지 않으며 솥에 딤플 처리가 되어 밥이 눌어붙지 않는다.

▲ 내솥에 엑스월 블랙샤인 코팅을 적용한 '쿠쿠 풀 스테인리스 2.0 메탈릭 에코'

엑스월 블랙샤인 코팅은 다이아쉴드 내솥과 붙어다니는 쿠쿠 압력전용 코팅으로 어떤 압력이나 고열, 스팀, 염분, 충격에 강하다. 엑스월은 항공우주 분야 중요 부품, 반도체 장비, 의료 분야의 수술용 기구, 식품가공기구 등에 쓰이는 최첨단 물질을 쿠쿠가 독자 기술로 발전시킨 것으로, 극한적인 상황을 뜻하는 ‘eXtreme’의 ‘X’와 보호벽을 의미하는 ‘wall’을 결합한 명칭이다. 특히 금속주걱이나 금속 수세미 등 금속성질에도 긁힘이 적고, 잘 부식되지 않으며 세척이 편리하다. 소비자 불만 가운데 가장 큰 것이 코팅 벗겨짐인데, 엑스월 코팅은 2중 코팅 처리돼 내마모성이 우수하다. 

2. 에어버블 코팅

에어버블 코팅은 밥을 지을 때 새는 열을 완벽히 차단해서 열전달과 열보존을 높일 수 있도록 쿠쿠가 자체 개발한 기술이다. 스테인리스 내솥 바깥에 에어버블 층을 하나 더 두고, 여기에 에어버블 코팅을 입혔다. 취사 시 열을 보존해 주는 ‘신개념 버블층’으로, 밥을 더욱 차지게 만들어 준다.

▲ 내솥 바깥에 에어버블 층을 적용한 '쿠쿠 풀 스테인리스 3.0 에코 에너지세이버'

스테인리스 내솥에 에어버블 코팅을 적용한 쿠쿠 6인용 IH 압력밥솥(모델명 CRP-FHR0610FD)은 열효율이 우수하고 오래도록 견고해 처음 밥맛 그대로 건강하고 차진 밥맛을 즐길 수 있다. 에코 커브드(Curved) 내솥으로 초고압력 2기압을 지원하고, 압력과 열을 스스로 제어해 주는 스마트 알고리즘을 적용해 자칫 까칠까칠할 수 있는 현미와 잡곡밥도 부드럽게 지어준다.

3. 솥모양만으로 대류 발생 

▲ 60˚ 둥근 형상의 쿠쿠 내솥

쿠쿠 밥솥의 내솥을 보면 바닥과 옆면이 직각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60˚ 정도 기울어져 있다. 이는 내솥 속 열의 대류를 가장 활발하게 유도하기 위해서다. 연구진이 내솥 형상에 각도를 달리해서 실험한 결과, 60˚로 둥글게 깎여 있어야 대류 움직임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왔다. 솥 모양을 달리하는 것만으로도 쿠쿠 밥솥은 대류가 활발히 움직여 열전달이 빨라지고, 쌀이 고루 익어 가장 맛있는 밥을 완성시킨다.

4. 풀 스테인리스 분리형 커버

쿠쿠는 밥솥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대부분의 제품에서 풀 스테인리스 분리형 커버를 채용하고 있다. 커버의 겉과 속이 모두 고급 소재인 스테인리스이고 분리, 세척할 수 있어서 훨씬 위생적이고 깔끔하게 청소된다. 특허받은 쿠쿠의 스테인리스 가공기술로 고온, 고압, 고스팀에 특히 강해서 오래 사용해도 처음 밥맛 그대로를 유지해 준다. 특히 압력패킹까지 통째로 분리해 완벽하고 간편하게 세척할 수 있다. 밥솥 뚜껑에서 커버와 압력패킹이 통째로 분리되기 때문에 구석구석을 깨끗이 세척할 수 있다. 마치 밥솥 전체를 씻은 듯한 깨끗함을 느낄 수 있다.

▲ 2중 모션 패킹

쿠쿠가 풀 스테인리스를 고집하는 이유는 스테인리스 고유의 특장점 때문이다. 스테인리스는 친환경적인 소재로 환경호르몬 문제가 없다. 음식물 냄새가 잘 배지 않고 변색이 잘 안 되는 등 쉽게 오염되지 않는다. 내구성이 높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 또 고급스럽고, 표면이 매끄럽고 단단해 이물질이 남기 어렵다. 쿠쿠는 패킹의 밀폐력을 높이기 위해 2중 모션 패킹 방식을 채택했다. 바깥의 밀폐 층과 내부 지지층이 서로 밀착해 압력이 새어나가지 않게 잡아주기 때문에 취사를 거듭해도 처음 밥솥 그대로의 밥맛을 간직해 준다.

  
5. 대기전력 차단 기능 

전기압력밥솥도 전열 제품이기 때문에 에너지소비효율을 개선하는 기술도 함께 발전했다. 대표적인 기능이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다. 밥솥 아래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를 누르면 전원선을 분리하는 것과 동일하게 전원을 차단해 에너지가 절약된다.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사전에 예방하고, 전기세 절감효과까지 노릴 수 있다.

▲ 쿠쿠 풀 스테인리스 3.0 에코

밥솥 절전 기능인 진공보온기술도 에너지 절감 기술의 한 축이다. 쿠쿠의 진공보온기술은 보온병 원리에서 시작된다. 보온병은 큰 통과 작은 통 사이에 진공에 가까운 빈 공간을 만들어줘 열이 잘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온도가 유지된다. 쿠쿠는 이 원리를 적용, 밥솥의 내솥을 스테인리스-진공층-스테인리스 3단계로 구성해 진공 단열로 열의 이동을 막았다. 내솥의 단열 효과가 높아지면서 밥이 천천히 식는 만큼 밥솥이 재가열되는 횟수가 줄기 때문에 전력 소비가 줄어든다. 전원을 완전히 차단한 상황에서도 자체적인 보온 시간이 길다. 기존 1등급 에너지효율 밥솥과 비교해 소비전력량이 약 38% 절약된다.

6. 다이렉트 터치 기능

<출처: 다나와 리포터 사용기 (바로가기)>

쿠쿠는 소비자 편의 기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서 다이렉트 터치 기능을 제공한다. 종전에는 취사 전에 쌀 종류에 따라 현미, 백미 등을 먼저 눌렀지만, 다이렉트 터치 기능이 생기면서는 원하는 모드의 버튼만 한 번 눌러주면 바로 취사가 된다. 백미, 잡곡, 현미, 영양밥 등 가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4가지 메뉴 중에서 선택할 수 있어 사용이 간편하다.

7. 스마트 알고리즘
스마트 알고리즘은 압력과 열을 스스로 제어하는 쿠쿠의 프리미엄 첨단기술이다. 백미는 물론, 까다로운 현미와 잡곡밥도 훨씬 부드럽게 지어줘 쿠쿠 밥솥 대부분에 스마트 알고리즘이 적용되고 있다. 밥맛은 최고로 유지하면서 밥은 빠르고 간편하게 지어주는 쿠쿠 밥솥의 비결인 셈이다.

▲ 쿠쿠 풀 스테인리스 2.0 메탈릭 에코 6인용(모델명 CRP-DHR0610FS)

2014년 출시된 풀 스테인리스 2.0 메탈릭 에코 6인용(모델명 CRP-DHR0610FS) 밥솥도 스마트 알고리즘에 근간을 두고 있다. 블랙 헤어라인과 메탈릭 핸들의 조화가 멋스럽고, 프리미엄 블루 LED 디스플레이로 품격까지 높였다. 볼수록 매력이 있어 밥솥이라기보다는 고급 인테리어 소품 느낌마저 든다. 엑스월 스테인리스 코팅으로 고열, 고압, 염분에 강하고, 풀 스테인리스 분리형 커버에다 압력패킹까지 통째로 분리할 수 있어서 세척이 간편하고 위생적이다. 에어버블 코팅, 에코 커브드 내솥으로 열의 대류를 활발하게 일으켜 최고의 차진 밥맛을 구현해 준다.

기획, 편집 / 홍석표 hongdev@danawa.com
글, 사진 / 정은아 news@danawa.com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