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庚子年) 첫 명절인 설날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생각에 마음이 설레기도 하지만, 설 선물 준비로 마음이 급한 사람도 많을 것이다.

물론 마음이 담긴 선물이 최고이고, 받는 사람의 나이와 취향 등을 고려해 골라야 겠지만, 이번 명절에는 조금은 큰 마음을 먹고 PC를 선물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특히나 어르신들에게는 웹서핑과 고스톱 등의 캐주얼 게임이 가능한 보급형PC를, 아내에게 선물할 PC라면 고화질의 영화나 드라마를 감상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용PC를, 자녀에게 선물할 PC라면 고사양의 게이밍 및 방송용PC 등이 좋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PC들을 구매할 때 고려되어야 하는 점은 무엇일까? 먼저 주로 사용하고자 하는 용도에 알맞는 사양을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한 웹서핑이나 사무용, 캐주얼 게임만을 고려한다면 저렴한 부품으로 구성된 보급형PC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 반면 영상 편집이나 고사양 게임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그에 걸맞는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 고성능 CPU와 그래픽카드, 빠른 속도의 SSD와 고용량, 고클럭 메모리 등으로 구성된 PC가 필요하기 마련이다.

인텔은 이렇듯 다양한 용도로 PC를 맞추고자 하는 사용자를 위해 폭넓은 CPU 라인업을 갖춤으로써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보급형PC 사용자를 위한 인텔 코어 i3 프로세서를 비롯해 멀티미디어용PC에 최적화된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 그리고 고사양 게이밍PC를 위한 i7 프로세서까지 누구나 쉽게 구분할 수 있게 출시됐다. 이에 인텔 프로세서로 구성된 새해 용도별 맞춤형 PC에 대해 알아봤다.

보급형PC 추천 사양

일반적으로 보급형PC는 가정에서 웹 서핑이나 캐주얼 게임, 영상 감상 등을 하거나 사무실에서 문서 작업이나 일반적인 업무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물론 성능만큼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사양도 워낙 다양해 어떤 조합이 정답이라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최신 제품의 조합과 서비스, 그리고 대중적인 인지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기대 이상의 만족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 이미지 : 제조사 제공

'인텔 코어i3-9세대 9100' 프로세서를 중심으로 PC를 맞춘다면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텔 코어i3-9세대 9100' 프로세서'는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 중 막내에 해당하는 제품이다. 보급형 시장을 타켓으로 만들어진 본 제품은 무려 4개의 코어를 탑재해 멀티 코어 기반의 프로그램에서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코어의 개수가 많을 수록 작업의 효율도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나의 코어가 하는 일을 4개의 코어가 동시에 하다 보니 그만큼 멀티 태스킹 능력도 올라가기 마련이다. 특히 최근에는 웹 서핑과 동영상 감상, 게임, 채팅 등 여러 가지 작업을 동시에 하는 경우가 많아, 이렇듯 여러 개의 코어가 탑재됐다는 점은 경쟁력을 높여주는 요인이 된다.

터보 부스트 2.0 기술을 통해 작동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기본 작동 속도는 3.6GHz인데, 부하가 걸렸을 때 자동으로 클럭을 높여주는 터보 부스트 2.0 기술로 최대 4.2GHz까지 클럭을 높일 수 있다.

▲ 이미지 : 제조사 제공

이에 사무용으로도 문제가 없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일반적인 오피스 프로그램은 가벼운 사양을 갖춘 경우가 태반이다. 때문에 멀티 코어보다는 싱글 코어를 기반으로 돌아가는 일이 많고, 코어의 수보다 클럭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또한 탑재된 인텔 UHD 630 내장 그래픽은 고사양의 게임은 어렵지만, 일반적인 캐주얼 게임은 무리없을 구동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보여주어 별도의 그래픽카드 없이도 만족스러운 컴퓨팅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전력 소모량을 나타내는 TDP(열 설계적력)도 65W로 사양에 비해 무척 낮다. 그만큼 전기 요금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고, 발열도 적어 쾌적한 환경까지 구현할 수 있어 보급형 CPU로는 그야말로 최적의 프로세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중급형PC 추천 사양

최근들어 4K UHD와 같은 고화질로 영상을 즐기는 유저들이 부쩍 늘면서 이에 걸맞는 PC를 찾는 수요도 덩달아 늘고 있다. 거기에 온라인 게임까지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사양이라면 금상첨화이기에 일반적으로 70~80만원 선에서 적당한 성능을 구현하는 PC를 맞추는 경우가 많다. '인텔 코어i5-9세대 9400F'가 중심이 된 PC라면 이러한 용도로 사용되기에 알맞을 것으로 보인다. 

▲ 이미지 : 제조사 제공

'인텔 코어 i5-9세대 9400F'는 무려 6개의 코어를 탑재한 제품으로 가격대비 성능 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비록 내장 그래픽은 없지만, 강력한 컴퓨팅 성능을 자랑하기 때문에 그래픽카드와 함께 사용한다면 최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6개의 코어에서 뿜어져 나오는 능력은 멀티 코어 기반의 프로그램이나 게임에서 한층 강력한 성능을 보여준다. 기본 클럭은 2.9GHz이지만, 앞서 소개한 '터보 부스트' 기능을 적용함으로써 실제 작동 시 최대 4.1GHz까지 클럭을 높일 수 있다.

▲ 이미지 : 제조사 제공

여기에 9MB에 달하는 L3 캐시 메모리를 탑재함으로써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모든 코어가 마지막 레벨 캐시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동적으로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인텔 스마트 캐시'를 통해 병목 현상을 줄이고 원활한 연산 작업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전력 소모량도 적어 전기 요금에 대한 걱정이 없다. TDP(열 설계전력)가 65W로 성능에 비해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최대 40개의 PCIe 3.0 레인과 30개의 HSIO 레인을 지원한다.

고급형PC 추천 사양

고사양 게이밍PC 혹은 영상 편집이나 방송 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PC라면 무엇보다 고사양CPU와 그래픽카드, 메모리의 조합이 적절히 이루어져야 한다.

'인텔 코어i7-9세대 9700K' 프로세서가 중심이 된 PC라면 이러한 용도를 훌륭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Z390 메인보드와 RTX2060의 조합이라면 최고 사양까지는 아니지만, 어지간한 게임이나 영상 편집을 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 이미지 : 제조사 제공

14nm의 미세 공정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TDP (열 설계전력)가 95W로 낮아 전기 요금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 여기에 인텔 XTU를 통해 간편한 전압 조정 기능과 함께 높은 베이스 클럭을 조정해 더욱 정밀 오버클럭이 가능하다.

ⓒ 뉴스탭(http://www.newstap.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