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며 많은 대학생들이 자취방을 물색하고 있을 것이다. 주로 2년으로 만료되는 원룸 계약으로 인해 대학생들에게 자취방 구하기, 이사는 돌아오는 주기마다 또다시 고민해야하는 골칫거리이다. 앞으로 살아갈 나의 2년을 책임지는 보금자리를 결정짓는 중요한 일이기에 허투루 구했다간 몇년을 고생하게 될 수 있다. 원룸계약 뿐만 아니라 혼족 대학생과 직장인들을 위한 선택지는 여러가지 이다. 이번에는 대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거주지 선택지와 앞으로 살아갈 보금자리를 잘 고를 수 있는 꿀팁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원룸누구나 꿈꾸는 진정한 혼자살기의 공간으로, 모든 대학생과 직장인들의 로망이다. 월세/전세/매매 계약이 가능한데, 주로 월세 매물이 많으며 계약기간은 2년인 곳이 많다. 1년인 곳도 있으니 자신의 상황에 맞춰 알아본 후 적절히 선택해보자.

2. 학내 기숙사대학생의 경우, 학내 기숙사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기숙사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가 많기 때문에 보통 성적이나 출신지역과의 거리를 고려해 선발한다. 기숙사가 많이 없는 학교인 경우 선발되기 매우 힘들고 까다롭다.

3. 셰어하우스학내 기숙사도 떨어지고, 원룸의 월세가격이 부담된다면 대안 선택지로 셰어하우스가 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1인실에서 최대 6인실로 구성되어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간다. 공동 화장실과 공동 주방을 사용해야하며 서울 곳곳에 다양한 쉐어하우스 브랜드와 지점이 위치해있다. 포털 사이트에 셰어하우스라고만 검색해도 많은 브랜드와 지점이 나오므로 위치와 가격을 고려해 적절히 선택하자.

4. LH 대학생 임대주택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실시하는 대학생 임대주택 정책을 이용할 수도 있다. 대학생 임대주택은 대학생의 주거 안정을 위해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학생이 주거할 주택을 찾으면 LH에서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저렴한 가격으로 학생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이다. 즉, 일정 보증금을 지원받아 저렴한 임대료만을 지불하며 생활하는 것이다. 만 19세~30세의 청년 중 취준생과 대학생의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핟. 그러나 혜택이 엄청난만큼 선발이 여간 쉬운 것은 아니다. 소득수준에 따라 1~3순위로 나누어 선발한다.

5. 공공기숙사대학생 연합 생활권(수도권), 전국 시도별 행복기숙사와 지자체 재경기숙사를 주로 공공기숙사라 일컫는다. 공공기숙사는 월 24만원 이하의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는 기숙사로 사립대학 부지 내 부족한 대학생 생활공간 해결을 위해 지어진 공공 기숙사이다. 성적/출신지역/기숙사 입사경력 등을 고려해 선발한다. 

 자취방을 알아보고 싶다면 직접 근처 부동산을 방문하여 공인중개사와 함께 여러 매물들을 살펴보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부동산을 통한 거래 외에도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 직방, 다방 등의 공식 중개 플랫폼을 활용하거나 대학 에브리타임 앱 커뮤니티를 활용해 직접 거래할 수 있다. 다만 직방, 다방 플랫폼의 경우 실상은 부동산 공인중개사가 업로드한 매물이 많기 때문에 부동산을 거쳐 비용을 지불하고 싶지 않다면 해당 매물의 거래자가 부동산인지 거주자인지 확인하길 바란다.

1. 관리비 확인월세가 저렴하다고 해서 바로 계약하는 것은 금물! 월세 외에 추가적으로 지출해여하는 고정관리비가 있기 때문에 관리비의 가격과 합리성을 잘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 관리비는 주로 인터넷 이용료, 엘리베이터 이용료, 건물 청소비 등으로 구성되며 건물이용의 편의를 위해 타 거주자들과 함께 부담하는 것이므로 시설과 서비스를 고려해 비용의 합리성을 잘 따져보아야 한다.

2. 건물 내 시설 확인cctv 설치, 엘리베이터, 도어락, 방법창 등 기본적인 시설 설치여부를 꼭 확인하자. 우리의 안전과 생활편의를 책임질 시설들이기에 절대 간과해선 안된다.

3. 수압과 배수 확인방을 보러다닐 때 직접 화장실, 싱크대에서 물을 틀어보고 수압과 물빠짐 정도를 체크해야한다. 이후 거주 중 배수구가 막히거나 문제가 발생하면 그 해결 비용은 임대인이 지불해야하는 경우가 있기에 제대로 확인해보자.

4. 채광, 창문, 습도 확인하기좁은 원룸이다보니 채광이 좋고 환기를 시킬 수 있는 큰 창문이 있는 것이 좋다. 통풍이 안되거나, 환기를 할 수 없다면 금새 습기가 차 곰팡이, 악취 등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제일 골칫거리는 빨래가 마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5. 인덕션/가스레인지신축 원룸은 주로 인덕션이 많다. 인테리어 디자인과 안전을 신경쓴다면 인덕션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편리성 면에서 가스레인지를 추천한다. 용기의 제약을 받지 않고, 쉽게 열이 오르기 때문에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안소현/dailypop@dailypo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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