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림에 강림한 사자왕, 컴이지 문영준 이사를 만나다

2021.02.18. 22: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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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상품: 컴이지 킹덤 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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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남아프리카 사바나의 최강급 맹수로 일명 ‘백수의 왕’이라 불린다. 사자는 강력한 이미지 덕분에 왕의 상징으로도 여겨진다. 바티스투타, 이동국, 이승엽, 가오가이거. 그리고 잉글랜드 왕국 리처드 1세. 리처드 1세의 별명은 ‘The LionHeart’로 사자심왕이라는 뜻이다.

사자심왕 리처드 1세는 잉글랜드 역사 중에서도 가장 용맹한 왕으로 압도적인 무력을 자랑했다. 일화만 놓고 보면 가히 영웅담에 나올 만한 무적의 전사다. 그런 리처드 1세는 3차 십자군 원정에서 사자 문양을 사용했고, 해당 문양은 잉글랜드의 국장으로 자리 잡았다. 즉 사자 문양은 강력한 왕국을 상징한다고도 볼 수 있다.

▲ 사자는 왕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출처: 픽사베이)

그런 사자 문양을 사용하는 IT 전문기업 ‘컴이지’가 혜성처럼 등장했다. 컴이지는 ‘쉽고 컴한 컴퓨팅 생활의 가이드’를 회사의 모토로 삼는다. 전문 취급 품목은 PC 케이스, 쿨러, 모니터 등이다. 최근 게이밍 제품군 ‘킹덤’ 브랜드를 선보이며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킹덤 브랜드는 왕관을 쓴 사자가 마스코트다. 그런 강력한 이미지에 부합하는 매력적인 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이며 빠른 속도로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매력적인 제품이라 표현할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고성능을 지닌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 제품인 킹덤 코디101 V2 케이스만 봐도 전면 메쉬 베젤에 6개의 RGB 팬을 갖췄음에도 3만 원대 초반에 불과하며 완성도도 뛰어나다. 이처럼 컴이지는 경쟁력이 높은 제품군을 연이어 선보이는 중이다. 흡사 사자들이 형성하는 무리 프라이드처럼 제대로 된 제품군을 갖춰간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프라이드는 강력한 수사자와 10마리 안팎 암사자로 구성된다. 수사자 수가 적어도 프라이드가 유지될 수 있는 것은 수사자의 전투력과 더불어 번식력이 굉장히 뛰어나기 때문이다. 컴이지도 수사자처럼 강력한 전투력의 개별 제품군과 더불어 뛰어난 번식력처럼 제품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에 컴이지 문영준 이사를 만났다.

컴이지 문영준 이사, '올해 최대 목표는 컴이지를 알리는 것'

Q. 컴이지는 어떤 회사인가?

컴이지는 “누구나 쉽고 편리한 컴퓨팅 생활의 가이드”를 모토로 다양한 PC 컴포넌트를 제조 유통하는 IT전문 기업이다. 저희 컴이지는 법인이 설립된 지 아직 1년도 안 된 신생 회사로 경기도 화성과 용산에 거점을 두고 있다. 그동안은 주로 PC 케이스와 모니터를 선보이고 있고, 최근에는 쿨러까지 선보이는 등 라인업을 점차 확대 중이다.

Q. 최근 괄목할 만한 컴이지의 성과는?

새롭게 선보인 케이스와 쿨러, 그리고 모니터가 예상한 것보다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새롭게 출시된 코디101 V2 케이스는 출시하자 마자 높은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고, 모니터는 현재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소진이 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수냉과 공랭 쿨러 2종을 선보였는데, 가성비가 뛰어난 쿨러라고 입소문이 나면서 판매량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 PC 케이스와 쿨러가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 PC 케이스와 쿨러가 인기를 얻고 있다.

Q. PC 케이스, 쿨러, 모니터 등을 취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해당 분야 중 주목할 만한 제품이 있는지?

컴이지의 경우 최근 설립된 신생 회사이기 때문에 현재는 어느 한 카테고리에 집중하기 보다 각종 제품군에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는 데 집중한다. 다만 자사 제품 중에 가장 부각되는 것은 킹덤 코디101 V2 PC 케이스 모델이다. 해당 제품은 출시 이후 가성비가 뛰어난 모델이라고 입소문이 나면서 지속해서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 좌측의 PC 케이스가 코디101 V2다. 전면 메쉬에 쿨링팬이 6개라 가성비가 뛰어나다.

Q. 탱크 케이스가 PC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개성 넘치는 디자인이 특징으로 해당 케이스를 선보이게 되는 과정이 궁금하다. 또한, 추후 탱크 케이스의 뒤를 잇는 개성적인 케이스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지?

탱크 케이스는 자사에서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커뮤니티와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리뷰를 해 화제가 됐다. 자사도 이렇게까지 이슈가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제품이다.

탱크라는 케이스는 컴이지가 케이스 시장에 진출하면서 실험적인 제품을 한번 선보이고자 준비를 한 제품이다. 특히 튜닝 시스템이 지속해서 주목받다 보니 사용자들이 원하는 커스텀 시스템을 꾸밀 수 있는 탱크가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물론 제품 가격대가 높은 편이기에 큰 판매량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소비자분들에게 저희가 이러한 케이스를 선보였다는 것이 이슈가 된 것만으로도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또 다른 형태의 커스텀 케이스 출시도 고려 중이다. 제 생각에는 탱크만큼 파격적인 제품인데, 아직 출시 여부를 확답 드리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컴이지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형태의 제품이라면 출시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 있다고 답할 수 있다.

Q. 실질적으로 코디 101 V2 제품군을 주력 제품군이라 볼 수 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지만 전면 메쉬에 쿨링팬이 식스팬 구성으로 상당히 많아 게이밍 케이스로도 적합하며 사용자들의 후기도 좋은 편이다. 해당 케이스를 출시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또한, 일반 버전과 V2 버전으로 나뉘었는데, 두 케이스의 차이는 무엇인가? 코디 이후의 가성비 케이스 제품군도 준비 중인지?

킹덤 코디101 V2 케이스는 말씀 주신 것과 같이 전면 메쉬 베젤과 6개의 RGB 팬이 장착돼 시스템 쿨링에 강점이 있다. 뛰어난 스펙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면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킹덤 코디101 V2는 처음부터 가성비 케이스로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기획한 제품이다.

기존 킹덤 코디101 제품과 V2의 차이점은 RGB 팬의 개수와 기능에 다소 차이가 있다. 킹덤 코디101 V2는 말 그대로 Version 2.0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게이밍 시스템이라면 크게 상관없지만, 쿨링팬 LED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혹은 LED를 사용하기 부적합한 환경의 소비자들을 위해 LED를 OFF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Q. 92mm 공랭 쿨러의 출시를 기념해 공격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인가? 또한 해당 공랭 쿨러는 어떤 구성에 잘 어울리는지? 킹덤 브랜드로 출시되는 2열 수랭 쿨러의 장점에 관해서도 설명 부탁한다.

92mm 쿨러 가격을 출시 기념으로 9,900원이라는 가격으로 행사하는 것은 질문하신 사항과 저희의 의도가 정확하게 일치한다. 아직까지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상황이다 보니 공격적인 가격 책정을 하여 알리기 위함이 크다. 또한 RGB 팬이 장착된 쿨러를 사용하고 싶지만 가격적으로 부담스러운 기본 쿨러 사용자들을 타겟으로 해서 1만원도 되지 않는 가격에 행사하게 됐다.

자사의 2열 수냉 쿨러도 저렴하게 튜닝 시스템을 꾸미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가성비 위주의 제품으로 선보였다. 최근 수냉 쿨러가 많이 보급되고 있지만, 다소 가격으로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이 많다. 이에 착안해서 저렴한 가격대로 선보이게 됐다.

첫 제품이다 보니 출시 단계에서 여러 시행착오도 있었고,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보급형 제품을 우선 출시했다. 하지만 다음 모델은 고성능 쿨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제품을 출시하면서 소비자분들의 니즈를 확인했다. 이어 그에 상응하는 좋은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각종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커스텀 시스템 구성으로 국내 유명 업체와 협력하여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많은 기대를 해 주셔도 될 것 같다.

▲ 컴이지 킹덤 THEC1-SGW 240 ARGB

Q. 게이밍 모니터는 24형 제품군이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색재현률이 상당히 높다. 향후 킹덤 브랜드로도 작업자용 모니터 등을 기대해봐도 되는지? 또한 현 게이밍 모니터는 어떤 제품군이 주력인가?

기존에 출시되었던 킹덤 모니터는 24인치와 27인치가 주력이며, 일반적인 75Hz 주사율의 제품이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제품들은 최대 240Hz까지 지원되는 고주사율 모니터를 포함하여 다양한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이고 있다.

작업자용 모니터도 고려 중이긴 하지만, 아직은 게이밍 모니터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이어 고주사율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을 다양한 인치와 주사율로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 컴이지 AK2701F QHD 75

Q. 컴이지는 좋은 물건을 많이 가지고 있어 올해 케이스 시장을 뒤흔들 대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 컴이지의 목표와 함께 맨즈랩 독자들에게 좋은 말씀 부탁한다.

우선 맨즈랩 독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다소 생소하실텐데 저희 컴이지 제품을 관심 가져 주시고 좋은 말씀과 의견을 해 주시는 소비자분들에게 감사하다. 저희의 경우 아무래도 신생 업체이다 보니 소비자분들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업체다. 그래서 올해 최대 목표는 소비자분들에게 컴이지라는 브랜드를 알리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또한 현재 유통되는 모니터, 케이스, 쿨러 이외에도 저희 킹덤 브랜드로 SSD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유통된 제품의 소비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좀 더 고품질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