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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래비

    언젠가, 소도시로의 여행

    2021.04.01. 13:35:46
    읽음867 댓글1

    지구상에 나만 알고 싶은 아지트 같은 곳, 대단하지 않아도 특별한 마을.
    유독 애틋한 소도시의 기억을 더듬어 봤다.

    ●동화 같은 하루
    아일랜드 킬케니 Kilkenny, Ireland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서 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작은 도시, 킬케니는 더블린을 찾는 여행자들의 당일치기 근교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유럽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여느 소도시들과 비슷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특히나 로맨틱한 분위기가 감도는 것만은 확실하다. 드넓은 초록 잔디에 둘러싸인 킬케니성(Kilkenny Castle), 마을을 가로지르는 강변에 다닥다닥 붙은 색색의 건물 등 마을 그 자체로 동화 속 장면 같다. 호숫가에 노니는 백조와 함께 여유로이 시간을 보내는 일도 이곳에선 당연한 일상이다.

    작은 서점, 베이커리 등 구경거리도 심심찮게 포진해 있는 편인데 이 모든 걸 뚜벅뚜벅 걸어서 누릴 수 있다. 평소 크림 에일 맥주를 좋아한다면 마을 펍을 전전해 볼 것. 킬케니는 아일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 스미딕스(Smithwick’s)가 1700년대부터 생산해 온 ‘킬케니’ 맥주의 본고장이다. 기네스처럼 풍성한 거품을 자랑하면서도 쓴 맛이 덜하고 더 부드럽다.

    Comment by | 김예지 기자
    영화 <노트북>을 본 적이 있다면 백조가 얼마나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지 잘 알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 혹은 사랑에 빠지고 싶은 사람과 킬케니의 호숫가로 향하면 좋겠다. 해가 지는 늦은 오후, 마을 강변에 놓인 다리를 함께 건넌다면 단언컨대 그린라이트의 확률은 치솟는다.

    ●왕실의 여름 휴양지
    포르투갈 카스카이스 Cascais, Portugal


    오늘 오후엔 해변에서 일광욕을 할까, 해변도로를 따라 자전거를 탈까. 카스카이스에서 할 수 있는 고민이라곤, 고작 이런 행복한 것뿐이다. 리스본에서 서쪽으로 28km. 기차를 타고 40분을 달리면 푸른색보단 초록빛에 가까운 바다가 차창 밖으로 넘실거린다. 카스카이스는 포르투갈 사람들 사이에서도 손꼽히는 휴양지로, 1870년에는 포르투갈 왕실의 여름철 거처로 선택되기도 했다. 대서양의 온화한 기후와 따뜻한 햇살 덕에 10월까지도 해수욕을 즐기는 이들도 많다. 인근의 유명 관광지와 함께 묶어 여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사실 카스카이스에선 하루를 꼬박 있어도 부족하다. 환한 여름달이 뜨는 늦은 오후, 자전거로 9km의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야금야금 저무는 해가 아쉬워진다. 카스카이스에 간다면 맨발만큼 편한 운동화와 수영복은 배낭 속 필수템이다.

    Comment by | 곽서희 기자
    그리 길지도 않은 여정이었건만, 본의 아니게 포르투갈에 머무는 동안 카스카이스를 두 번이나 갔다. 수영복을 깜빡하고 챙겨 가지 않았던 탓이다. 물론 발걸음은 한껏 가벼웠다. 이틀 정도는 기꺼이 할애할 가치가 있는 곳이었기에. 두 번 모두 날씨는 경험할 수 있는 최고치에 가까웠고, 바닷물은 살결보다 따뜻했으며, 불만이라고 한다면 한 번 더 오고 싶은 마음을 누를 길이 없었다는 것 정도다.

    ●동화 같은 하루
    일본 긴잔 Ginzan, Japan


    아련하다. 뭉근한 온천 연기가 피어오른다, 그리고 목조 료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지다. 야마가타현에 위치한 긴잔은 작은 온천 마을이다. 마을을 가로지르는 긴잔강 양쪽으로 삐걱대는 료칸이 가득하다. 1968년, 국민 보양 온천지로 지정될 당시만 해도 획기적인 현대식 건물이었다. 무려 목조 발코니 건물이다. 외부는 우리나라로 치면 단청에 해당하는 ‘고테예’로 장식한 것이 특징이다. 긴잔의 정취는 밤에 최고조에 달한다. 긴잔강을 감싼 가스등이 은은하게 목조 료칸을 밝힌다. 유카타 차림을 한 사람들이 하나둘씩 산책에 나선다. 마법 같은 순간. 10분이면 마을을 전부 돌아볼 수 있다. 긴잔에 간다면 다이쇼 시대의 분위기를 당장 오늘이라도 느껴 볼 수 있는 것이다.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히노키탕에 몸을 담근다. 긴잔의 하루는 그렇게 간단하고, 아련하다.

    Comment by | 강화송 기자
    긴잔에는 다양한 료칸이 있다. 그중 고잔 카쿠라는 료칸은 유독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가득하다. 객실까지 오르는 나무 계단에서는 삐걱 소리가 들리지만, 다다미는 여전히 견고하고 식사 시간이면 기모노를 곱게 두른 할머니가 매번 상을 차려 주신다. 온천 역시 대중탕이 아니라 아담한 히노키탕. 그 어느 곳보다 사색에 잠겨 긴잔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포인트다.

    ●탁발과 미사
    태국 찬타부리 Chantaburi, Thailand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250km를 달리면 찬타부리에 도착한다. 찬타부리는 과거 프랑스와의 국경 분쟁으로 무려 11년 동안 프랑스의 지배 하에 있었던 도시다. 당시 베트남에서 건너온 수많은 가톨릭 이주민들이 찬타부리에 터를 잡으며 도시 곳곳에 가톨릭 문화가 깃들기 시작한다. 1711년, 태국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찬타부리 대성당이 그 결과다. 내부에는 1.2m에 달하는 마리아상이 있는데, 총 20만 개의 사파이어와 루비, 에메랄드, 금이 박혀 있을 뿐만 아니라 밑에 놓인 거대한 지구본에는 블루 사파이어가 수놓아져 있다. 약 2만 캐럿 이상의 보석을 금세공 업자들이 기부해 탄생시켰다고 한다. 찬타부리의 새벽은 놓치면 안 되는 포인트. 한쪽으로는 성스러운 미사가 열리고, 한쪽으로는 황색 가사를 걸친 승려들의 탁발 행렬이 이어진다. 성당 앞을 지나치는 수도승의 모습, 오로지 찬타부리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Comment by | 강화송 기자
    찬타부리는 ‘과일의 땅’이라고 불린다. 과일을 먹다 무심코 버린 씨앗마저 쑥쑥 자랄 정도로 땅이 비옥하기 때문이다. 거리에는 각종 열대과일이 널려 있다. 람부탄, 망고스틴, 망고, 용과 등등. 특히 두리안이 유명하다. 매년 태국에 유통되는 두리안의 절반은 찬타부리에서 수확된다. 과육은 달콤하지만, 냄새는 적응하기 어렵다.

    ●예술이 깃든 도시
    프랑스 생 나제르 Saint NazAire, France


    프랑스 서부의 대표적인 도시로는 낭트, 렌, 생 말로 그리고 생 나제르가 있다. 생 나제르는 주도인 낭트의 외항이기도 하다. 어업과 조선업에 조예가 깊은 도시, 그보다 예술이 깃든 도시다. 루아르강 하부를 따라 60km에 걸쳐 뻗은 아트 트레일 ‘에스튀에르(Estuaire)’를 따라 여행하자. 현대 미술가 황용핑(Huang Yong Ping)이 바다에 띄워 낸 뱀의 뼈대, 루아르강변 비스듬히 세워진 ‘메종 덩 라 루아르’, 공장 벽면에 그려진 삼각형의 연속 ‘쉬트 드 트리앙글’ 등이 대표적인 예술 작품이다.

    브리에르(Briere) 습지도 빼놓을 수가 없다. 1970년대부터 프랑스 정부가 지역자연공원으로 지정해 보존하고 있는 곳이다. 들판에는 거위와 양, 말이 가득하다. 배를 타고 습지를 천천히 돌아다니다 보면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속 풍경이 펼쳐지는 것만 같다. 인간이 만든 예술작품이 지천에 널려 있고, 동물이 있고, 무엇보다 대서양이 있다. 더 무슨 말이 필요할까.

    Comment by | 강화송 기자
    생 나제르 다리는 길이가 무려 3,356m에 달하는 대교다. 그 뒤로 15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프랑스 최대 조선소, 샹티에 드 라틀랑티크(Chantiers de I’Atlantique)가 펄쳐진다. 조선소 외곽으로 향해 잠수함 에스파동 옥상으로 올라서면 2km에 달하는 거대 설치미술 작품 ‘스위트 드 트리앙글(Suite de Triangles)’을 볼 수 있다. 별건 아닌데, 참 감명 깊다. 예술은 보통 그런 것이다.

    ●모네의 피사체
    프랑스 옹플뢰르 Honfleur, France


    평생 단 하나의 그림만 그려야 한다면, 주저 없이 옹플뢰르를 그릴 것 같다. 옹플뢰르는 클로드 모네를 비롯한 인상파 화가들의 ‘최애 피사체’가 되어 준 곳이다. 아닌 게 아니라, 옹기종기 모여 있는 옹플뢰르의 레고 같은 집들을 보고 있으면 정말이지 카메라보단 도화지를 들고 싶어진다. 옹플뢰르에서 어딘가 모르게 중세 도시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면, 그건 골목마다 깔린 돌길과 옹플뢰르의 오래된 목조 가옥들에서 비롯됐을 확률이 높다. 도심 가운데에는 프랑스에서 가장 큰 목조 교회인 생 카트린 교회가 묵직한 양감으로 서 있다. 고동색의 목재 건물에 차가운 겨울바람까지 합쳐지면 빈티지함이 한층 극대화된다. 별것 없이 별 게 되는 곳. 바다, 나무, 바람만으로도 충분한 곳. 옹플뢰르다.

    Comment by | 곽서희 기자
    뜻대로 안 될 걸 알면서도 바랐다. 날씨만 좋기를. 늘 그렇듯 간절히 원하는 바는 마음에 반비례해 이뤄지지 않을 때가 많다. 12월 옹플뢰르의 하늘도 역시 먹구름으로 가득했다. 이왕 왔으니 한 번 둘러보긴 해야겠지. 도시 산책은 그렇게 다소 우울한 채로 시작됐는데, 한 걸음씩 내딛을 때마다 차차 마음이 개었다. 비에 젖은 이 항구 도시가 지나치게 아름다워서. 날이 흐려서 더 좋았던 도시. 추억이 된 지금에서야 하는 말은 아니다.

    ●짜이의 본고장
    인도 우띠 Ooty, India


    인도의 남쪽, 닐기리(Nilgiri) 산자락에 위치하는 시골 마을. 본래 명칭은 우다가만달람(Udhagamandalam)인데, 줄여서 우띠라고 부른다. 해발 2,240m에 위치한다. 가는 길이 워낙 험하고 막혀, 농담으로 ‘오다가 말란다’라고 부르기도 한다(내가). 아시아에 있는 대부분의 고산지대가 그렇듯 우띠는 과거 영국인들의 휴양지였다. 매일 더운 인도에서 겨울이면 영하 6도 정도까지 내려가니, 천국이나 다름없을 터. 현재는 인도인들이 인도에서 가장 사랑하는 휴양지로 꼽힌다. 우띠는 사방천지가 온통 차밭이다. 인도의 3대 홍차를 나열하면 다르질링(Darjeeling), 아삼(Assam) 그리고 닐기리(Nilgiri)가 대표적이다. 닐기리가 바로 우띠에 위치한 산이다. 닐기리는 실론티(스리랑카 홍차)와 맛이 거의 같다. 서늘한 기후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다른 지역 홍차에 비해 맛이 옅고 부드럽다.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스티, 밀크티, 레몬티 등 폭넓게 사용된다. 우띠의 방식에 따르면 우유와 향신료를 섞어 마신다. 그것이 바로 짜이(Chai)다.

    Comment by | 강화송 기자
    우띠로 여행을 계획한다면 아무리 한여름이라도 바람막이 정도는 꼭 챙겨야 한다.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무작정 갔다가 추위에 아주 고생했다. 아침이면 마을에 안개가 가득 낀다. 고요하게 흐르는 안개에서 이슬 맺힌 차향이 가득 풍긴다. 향기로 시작해 향기로 끝나는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바다가 곧 수영장
    슬로베니아 피란 Piran, Slovenia


    눈이 떠지자마자 주섬주섬 가운을 걸치고 문을 나선다. 뭉근한 온도의 바닷물에 몸을 푸욱 담갔다가 탈탈 물기를 털고서 바다 앞 테이블에 자리를 잡는다. 슬로베니아 피란에서 맞는 아침이다. 이스트리아 반도의 진주라고도 불리는 피란은 주변 유럽인들의 휴양지로도 인기지만 슬로베니아 사람들에게도 이국적인 장소로 통한다. 과거 베네치아 공화국에 속했던 탓에 건축물과 음식 등 곳곳에 이탈리아의 흔적이 자욱하기 때문. 사람들의 억양 또한 다른 슬로베니아 다른 도시의 것과는 사뭇 다르다(한껏 열정적이다). 한국 여행자들에게 다소 생소했던 피란은 몇 년 전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의 배경으로 등장하며 알려지기도. 바다를 끼고 죽 늘어선 피란의 작은 호텔에서 누리는 휴가의 방식은 꽤 단순하다. 바다를 수영장 삼아 유영할 것. 해 질 녘 언덕 위에 오를 것. 오직 그 순간에만 집중할 것.

    Comment by | 김예지 기자
    허니문 여행지로 유럽을 꿈꿨던(그런 일이 흔했던 지난날) 이들에게 슬로베니아를 권하곤 했다. 소위 동유럽 하면 어둡고 차가운 이미지를 떠올리기도 하지만, 내가 경험한 슬로베니아는 어둡기는커녕 너무도 밝고 보송했다. 그중에서도 피란은 꼭 들러 봐야 할 여행지로 손꼽는다. 도시 전체에 흐르는 특유의 여유로움은 이후 그 어떤 여행지에서도 쉬이 찾을 수 없었으니까. 염전을 끼고 있는 피란은 소금의 도시로도 유명하니 기념품 걱정도 딱히 없다.

    ●콕 박히고 싶을 때
    태국 코파얌 Koh Phayam, Thailand


    태국 남부의 섬, 바다와 열대우림으로 채워진 코파얌은 끝에서 끝까지 오토바이로 30분이면 도달할 수 있을 정도로 작다. 미얀마 국경과 바로 맞닿아 있기 때문에 완연한 태국이라기보다는 태국과 미얀마가 섞인 묘한 분위기가 난다. 코파얌을 여행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유럽인들. 맘먹고 장기 체류하는 경우가 많다. 코파얌으로 가려면 라농(Ranong)이라는 도시에서 스피드보트를 타고 30분 정도 들어가야 한다. 외딴 섬에 들어서면 마치 새로운 세계가 열리듯 우거진 숲이 등장하는데, 도시와는 동떨어졌음을 온몸으로 실감하는 순간이다. 숙소의 개수는 많지 않아도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부터 고급 리조트까지 선택의 폭이 꽤 다양한 편. 해변에는 비치 카페, 바 등도 있으나 시끌벅적하기보다는 한적한 분위기가 주를 이룬다. 고로 심심함을 여유와 낭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여행자에게 제격일 섬. 우기에 속하는 4~10월보다는 건기에 속하는 11~3월이 아무래도 지내기에 유리하겠다.

    Comment by | 김예지 기자
    스피드보트를 타고 섬에 내린 순간 머릿속에 강렬하게 스쳤던 생각이 선연하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2주 정도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이곳에 오겠노라고. 그렇다 할 랜드마크나 대단한 놀 거리가 있지는 않지만 새하얀 해변과 다듬어지지 않은 숲의 존재만으로 위로가 될 것 같았다. 비록 장롱 면허 소지자일지라도 오토바이를 타고 맘껏 섬을 누비는 상상은 지금도 멈추지 않았다.

    ●일요일을 닮은 어촌 마을
    마카오 콜로안 빌리지 Coloane Village, Macau


    여행자는 크게 두 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마카오 콜로안 빌리지를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 이곳을 좋아한다면, 분명 그는 여행할 때 분 단위로 쪼개진 빡빡한 일정표 따윈 혐오하는 사람일 테다. 주말이면 게으름뱅이라는 낙인이 찍힌대도 별 개의치 않고 늘어지게 낮잠을 자는 타입일 테고. 괜히 어슬렁거리며 하릴없이 동네를 산책하는 걸 즐길지도 모르겠다. 밀크티와 에그 타르트의 조합을 찬성할 확률도 높다. 마카오 콜로안 빌리지는 자고로 그런 사람들을 위한 마을이니까. 무언가 해야 할 것만 같은 부담감에서 놓여나는 곳. 작고 한적한 이 어촌 마을은 요일을 바꿔 버리는 재주도 있다. 수요일에 가도 어쩐지 일요일 낮인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마카오를 대표하는 에그 타르트 가게 ‘로드 스토우 베이커리(Lord Stow’s Bakery)’의 본점이 위치해 있어 이따금 달달한 빵 냄새가 바닷바람에 섞여 코끝을 스치기도 한다. 웬만해선 그냥 지나치기 어려우니, 다이어트는 내일의 나에게 맡겨 두는 게 좋다.

    Comment by | 곽서희 기자
    작은 고추가 매운 법인데, 방심했다. 마음만 먹으면 1시간 내에도 둘러볼 수 있다는 말에 속았던 나는 알록달록 파스텔 톤의 집들 사이로 걸음을 옮길 때마다 빵빵해지는 메모리 카드에 초조해져만 갔다. 간당간당하던 저장 공간은 노오란 개나리색의 성 프란시스 사비에르 교회 앞에서 결국 한계치에 이르고 말았다. 다행히 한 컷은 건졌지만. 콜로안 빌리지가 영화 <도둑들>과 드라마 <궁>의 촬영지이자 포토존 천국이라는 건 나중에야 안 사실이다.

    ●꽃길을 걷는 기분
    스페인 지로나 Girona, Spain


    구시가지 사이사이로 비집고 난 골목을 정처 없이 산책하기. 소도시 여행에서 도저히 빠질 수 없는 재미다. 그런 점에서 스페인 지로나는 소도시의 매력에 아주 충실하다. 바르셀로나에서 차로 1시간 좀 넘게 가면 닿을 수 있는 이 작은 도시는 ‘스페인의 피렌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경험상) 피렌체보다 훨씬 아기자기하다. 페드라교(Pont de Pedra)에서 바라보는 알록달록한 집들(피렌체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설계한 에펠이 지었다는 에펠교(Pont Eiffel) 등 도시의 랜드마크 역시 거대하고 웅장하기보다는 왠지 귀여운 느낌이 강하다. 꽃을 좋아하는 당신에게 5월의 지로나는 천국일지도. 매년 5월 지로나에서는 ‘꽃의 향연(Temps de Flors)’이라는 꽃 축제가 열리는데, 구시가지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꽃 박물관처럼 변신한다. 여러 조형물을 이용한 기발한 꽃 장식으로 가득하니 말 그대로 꽃길을 걷는 기분이다.

    Comment by | 김예지 기자
    지로나에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에 의하면, 사자상(La Lleona)의 엉덩이에 키스를 하면 곧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게 된다고 한다. 사자상이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필수 코스가 된 이유다. 코로나19로 사자상의 엉덩이는 당분간은 만지지 못하게 됐지만, 전설이 전설이 된 데는 분명 이유가 있을 터. 과거 나는 그 반질반질한 사자상의 엉덩이 한쪽에 찐한 입술 자국을 남겼더랬다.

    ●극동부의 숨은 보석
    러시아 하바롭스크 Khabarovsk, Russia


    지도를 펼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찍고 손가락 한마디 정도 위로 올라가면, 그곳에 하바롭스크가 있다. 극동 지방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지만 세간의 발걸음은 뜸한 편. 아직 관심 받지 못한, 그래서 어쩌면 더 소중할 곳이다. 주요 관광지들이 전부 도심에 몰려 있어 어디든 가볍게 두 발로 걷기 좋고, 지하철 대신 앤티크한 트램이 다닌다는 점도 여행자의 마음을 소소하게 훔친다. 움직이는 둥 마는 둥 하는 낡은 트램을 타고 녹음이 우거진 시골길을 달리면 일상의 번잡스런 일들은 아무래도 좋다는 생각이 든다. 하바롭스크의 진가를 알고 싶다면 항공권은 역시 1월에 끊는 게 좋겠다. 매년 1월 레닌 광장에서 열리는 새해맞이 얼음 축제는 겨울왕국 그 자체다. 꽁꽁 언 아무르강 위에서 썰매를 타 볼 수도, 재래시장에서 러시아식 털모자 샤프카(Shapka)를 구매해 봐도 좋겠다. 대신 추위에 대한 각오는 단단히 해 둘 것. 한겨울엔 영하 40도까지 기온이 내려가 핫팩마저 얼려 버려 여행자들을 당혹스럽게 하기 때문이다.

    Comment by | 곽서희 기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바롭스크까지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로 약 12시간이 걸린다.
    1박 일정이라면 과감하게 1등석으로 질러 볼 것. 조식 포함 인당 약 10만원으로, 2명이서 한 객차를 오붓하게 사용할 수 있고 1등석 이용객 전용 화장실도 따로 마련돼 있다(제일 큰 장점이다). 현금도 두둑하게 챙겨 두자. 열차 내에 간식차가 지나가면 절대 그냥 보내지 말아야 하니까.


    글·사진 트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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