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오버클럭으로 영상 작업을 더 쾌적하게

2021.06.29. 17: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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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상품: 인텔 코어i7-11세대 11700K (로켓레이크S) (정품)

영상 작업은 실시간 편집부터 영상 렌더링까지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컨텐츠 하나를 제작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내고, 대본을 작성하고 촬영을 하는 시간을 모두 합친다면 엄청난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각각의 요소에서 시간을 최소화한다면 그만큼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겠지만, 이 중에서 사람이 하는 일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줄이기 쉽지 않다.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련의 컨텐츠 제작 과정에서 소위 말하는 '장비빨'로 소요 시간을 확실히 줄일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바로 PC를 사용하는 영상 편집 및 렌더링 과정이다.

중간중간 발생하는 실시간 프리뷰가 늦어지면 편집자의 작업 속도는 더디어질 수밖에 없고, 렌더링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최종 결과물을 완성하고 확인하는 시간이 늦어지게 된다.

예산이 여유롭다면 가장 높은 성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면 되겠지만, PC에 투자할 수 있는 예산이 한정적이라면 정해진 금액 내에서 조금이라도 더 성능을 끌어올릴 방법을 찾아야 한다.

추가적인 비용없이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 중 한가지가 바로 CPU 오버클럭인데, 인텔 코어 i7-11700K 같이 모델명 끝에 K가 붙는 제품은 배수락이 해제되어 있어 배수 조절을 통해 CPU의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

물론 해당 기능을 사용하려면 Z590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를 사용해야 하고, 일부 바이오스 설정 변경이 필요할 수 있다.


▲ 오버클럭 전(좌) / 오버클럭 후(우) 클럭 차이

모든 CPU가 동일한 클럭으로 오버클럭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i7-11700K의 경우 오버클럭을 적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모든 코어를 사용하는 경우 4.6GHz로 동작하는데, 4.8GHz 수준까지는 그리 어렵지 않게 오버클럭을 적용해 사용할 수 있다.

오버클럭 전/후 어느 정도의 영상 작업 성능차이가 있는지 벤치마크를 통해 알아보았다.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 사양은 아래와 같다.
CPU : INTEL i7-11700K
M/B : GIGABYTE Z590 AORUS PRO AX
RAM : OLOy DDR4-3600 CL18 BLADE RGB Black 8GB x 2ea
VGA : 갤럭시 GALAX 지포스 RTX 3070 Ti EX WHITE OC D6X 8GB
SSD : Seagate Firecuda 520 NVMe 2TB
PSU : 마이크로닉스 Performance II HV 1000W Bronze

렌더링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Blender Benchmark 기준으로 오버클럭이 적용되지 않은 순정 상태에서는 753초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 데 비해, 오버클럭 후에는 744초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9초 가량 소요 시간이 줄어드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벤치마크에는 비교적 긴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 작업이기에 체감 성능향상이 크지 않을 수 있으나 고화질의 길이가 긴 영상의 경우 몇시간에서 수 십 시간 이상의 소요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 충분히 성능 향상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Adobe 계열 벤치마크 플러그인을 제공하는 PugetSystem의 애프터이펙트 벤치마크를 사용해 테스트를 진행해본 결과 전체적인 작업 성능에서 오버클럭 시 약 5% 이상의 성능 향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일한 Adobe 계열의 프리미어 프로 테스트에서도 성능 향상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해당 프로그램에서도 1% 이상의 성능 향상이 확인되었다.

조금이라도 더 빠른 작업을 원한다면 인텔 코어 i7-11700K 오버클럭에 도전하자

영상 작업을 위해 워크스테이션이나 더 고사양의 시스템을 사용한다면 오버클럭이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일반 데스크탑 프로세서를 구입해서 영상 편집에 사용할 예정이라면 배수락이 해제된 인텔 코어 i7-11700K 프로세서에 오버클럭을 적용함으로써 향상된 작업 성능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