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롭게 겨울을 나게 해주는 난방 기구인 “히터”. 하지만 자칫 잘못 사용하면 저온화상, 높은 전기 요금, 화재 등 큰 화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이런 히터와 함께 궁합이 맞는 제품군을 사용한다면 난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데. 이번 기사에서는 히터와 100% 궁합을 자랑하는 제품군부터 히터 사용 시 멀리해야 하는 것들을 모두 모아보았다. 

우린 천생연분!

궁합 100%

궁합지수 100%라는 건 함께 사용을 필수로 권장한다는 뜻. 히터 사용 시 따뜻함 외 불편한 점이 많은데. 이러한 요소들을 똑똑하게 해결해 줄 제품을 소개한다.

1. 가습기

단 시간에 추위를 몰아내 주는 고마운 난방 기구 히터. 하지만 습도까지 빠르게 몰아내는 단점도 있다.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면 안구∙피부 건조증은 물론 호흡기 질환도 유발∙악화될 수 있다. 그렇기에 가습기는 히터와 천생연분이다.

▲ 위닉스 올케어 올바른 가습기

다나와 가습기 부분에서 1 차지한 위닉스 가습기(현재 최저가 153,970원)는 초음파와 가열의 장점을 혼합한 복합식이다. 물을 가열 후 토출하니 유해 성분 검출 걱정이 없으며, 넉넉한 용량(4리터) 및 자동 동작 방식을 채택하여 사용자가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적정 습도 유지가 가능하다. 

▲ 한샘 톡톡 포근포근 HAF-HU800WH

한샘 가습기(현재 최저가 79,900원)는 화이트와 우드톤의 모던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인테리어 효과도 있다. 시간당 최대 분무량이 500cc이며 방에서 사용하기 적당한 정도이다. 가열식 가습이라 위생적이며 가습 온도가 따뜻하여 실내공기를 따뜻하게 올리는 효과도 있다.

2. 고용량 멀티탭 

난방 기구들은 전력 소모량이 비교적 큰데, 기존 사용 멀티탭에 추가 연결할 경우 멀티탭의 정격용량을 넘어 과부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단독 사용이 요구되며, 멀티탭을 사용해야 한다면 고용량 멀티탭에 연결하는 것이 안전하다. 고용량 멀티탭에는 누전 감지 시 차단이 되는 누전 차단용과 가성비가 좋은 배선 차단용 멀티탭이 있다.

▲ 현대일렉트릭 서버탭 4구 알루미늄 고용량 멀티탭

현대일렉트릭 멀티탭(현재 최저가 30,530원)은 최대 허용 전력이 4000W인데, 이 정도면 웬만한 히터는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또한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전선 발열로 인한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KS규격의 굵은 고순도 구리 선을 사용했다는 점도 안심 포인트. 가격은 30,160원이다.

▲ 동양전자산업의 2구 멀티탭

동양전자산업 루넥스 2구 멀티탭(현재 최저가 12,350원) 또한 허용 전력이 4000W로 내열∙난연성 수지를 사용하고 과부하를 차단하는 등 고용량 멀티탭의 기능에 충실하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옆에 없으면 늘 생각나고 보고파

궁합 70%

코앞에 히터를 틀어두면 따스하긴 하겠지만 저온화상 위험이 있다. 그렇다고 멀리 떨어지면 따뜻함이 아쉽다. 이럴 때는 궁합이 맞는 아이템을 함께 사용하여 안전과 따사로움을 모두 챙겨 보자.

1. 담요

히터를 트는 데 '굳이 담요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담요는 거의 필수 아이템이다. 이유는 히터로 인한 저온화상 때문인데, 이를 막기 위해 열이 닿는 부분에 담요를 둘러주면 따뜻함을 유지하고 저온화상은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사무실에서 책상 아래에 히터를 두고 사용할 때 다리 쪽에 둘러주면 좋다. 하지만 히터와 섬유가 너무 가까이 닿을 경우 화재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여 사용하자.

▲ 리빙듀오 똑딱이 극세사 밍크 양털담요

똑딱이 극세사 밍크 양털 담요(현재 최저가 9,890원)는 양면 플라넬 원단으로 버튼식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어깨에 걸쳐진 담요는 움직일 때마다 어깨에서 흘러내려 추켜올리기 바쁜데, 단추 몇 개로 이런 단점을 보완했다. 사무실에서 사용한다면 팀장님 계실 때는 무릎 담요로 사용하다가, 팀장님께서 잠깐 자리를 비우면 카디건처럼 입고 따뜻함을 만끽하는 걸 추천한다. 

2. 보습크림

동아일보 기사에 따르면, 히터 바람은 여드름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장시간 열기에 노출된 피부가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각질층이 두꺼워지는데. 이때 피지가 모공을 막음으로써 여드름이 생기게 한다는 것. 때문에 보습크림을 꼼꼼히 발라주어 영양으로 모공을 메우고 수분도 보충하자.

▲ 세타필 모이스처라이징 크림 566g

피부 전문 제약회사 갈더마의 세타필 모이스처라이징 크림(현재 최저가 20,100원)이다. 자극이 없고 모든 피부에 적합하다는 점이 인상적으로, 미끈거리지 않고 상쾌한 사용감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다수를 이룬다. ‘겨울만 되면 이 제품을 구매한다’, ‘가려움증으로 고생했었는데 이 제품을 바른 후 없어졌다’는 평가들이 눈에 띈다. 

▲ 가히 링클바운스 보습 밤 스틱

요즘 여성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가히 링클바운스 보습 밤 스틱(현재 최저가 20,980원)이다. 주름 케어에 탁월하고, 스틱형이라 슥슥 발라주기만 하면 꿀 피부가 완성된다. 와이프에게 슬쩍 건네주면 그날 저녁엔 고기반찬이 상에 오르는 아이템이다. 물론 건네주면서 "자기, 요즘 눈가 주름 좀 신경 써야겠더라."같은 말을 굳이 덧붙였다가 쌀밥에 김치만 먹는 일을 자처하지 말자.

일단 있으면 좋은!

궁합 30%

굳이 필요 없지만 옆에 두면 뿌듯함과 편리함이 몰려오는 아이템이다. 소소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은연중 찾게 될테니 이번 기회에 장만하자.

1. 스낵

담요를 무릎에 얹고 히터를 틀었는가? 이렇게 좋은 날에 움직일 필요는 없다. 추위를 피해 집 안에서 OTT 서비스를 시청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간식을 준비하자. 시즌 1을 끝내려면 앉은 자리에서 몇 시간은 버텨야 하지 않겠는가?

▲ 까까나라 럭키박스

한 가지 스낵만으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미식가인 당신. 그대에게는 다양한 스낵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럭키박스를 추천한다. 롯데, 오리온, 크라운, 빙그레, 농심 등 다양한 회사의 간식들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다. 

2. 히터 필터

히터를 사용하는 것은 집 안뿐만이 아니다. 차량 히터(에어컨)를 오랜만에 사용해 보면 퀴퀴한 냄새가 나게 마련. 이는 오랫동안 방치되면서 히터 내부에 곰팡이균이 번식했기 때문이다. 보통은 얼마 정도 에어컨이나 히터를 세게 틀어 냄새를 빼는데, 이는 곰팡이를 제거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곰팡이가 낀 히터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된다면 호흡기 질환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곰팡이를 제거하거나 차량용 필터가 필요하다.

▲ 보쉬 에어컨∙히터 필터 S5520

보쉬의 에어컨∙히터 필터(현재 최저가 5,390원)는 차량 내부로 유입되는 공기를 여과하여 맑고 쾌적한 차량 난방을 도와준다. 특히 기존 제품 대비 촘촘해진 구조로 초미세먼지를 거뜬히 걸러낸다. 필터는 조수석 글로브 박스를 열어 차량 내부로 넣을 수 있어 손쉽게 교체가 가능하다.

▲ 불스원 파티클 미세먼지 차단 에어컨 히터 필터 1호

불스원 파티클 미세먼지 차단 필터(현재 최저가 5,900원)는 2중 파티클 필터로 황사∙미세먼지는 물론 초미세먼지를 10㎛ 이상 미세먼지 99.9% 차단한다. 또한 PHMG, PHMB, PGH 등 각종 유해 논란 성분 불검출 평가서를 받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당신 정말 최악이에요…!

궁합 0%

다음은 히터와 최악의 궁합을 자랑하는 여러 가지를 소개한다. 제품군이라기보다는 히터 사용 시 주의할 사항들이다. 앞서 이야기했듯 히터의 장점이었던 열기가 화재, 질식, 화상 등 최악의 상황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 사항을 유의하자. 

1. 텐트

최근 코로나19로 여행에 제한이 있다 보니 소수의 인원으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캠핑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겨울 캠핑 시 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텐트와 히터를 단단히 챙기는데. 이 두 조합이 잘못 사용하면 최악의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사실.

▲ 이산화탄소 중독으로 참변 당한 안타까운 사건(출처: 연합뉴스TV 유튜브)

차 내부나 텐트 안같이 밀폐된 공간에서 히터를 켜게 되면, 신진대사 속도가 빨라지는데 이때 새로운 공기가 유입되지 않아 산소가 부족해지고 반면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아지는 일이 발생한다. 20분만 넘어가도 질식사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자주 환기시키는 것이 좋다.

화재의 위험도 무시할 수 없다. 최근 부산소방재난본부 및 소방서에서 시행한 위험성 측정 실험에서, 텐트를 히터와 함께 사용하자 불이 붙었고 화염이 주변으로 번지면서 2차 피해가 발생했다. 텐트가 난방 히터와 함께 있었을 때 불이 붙기 시작한 시점은 고작 4분이었다. 이는 방염 텐트도 예외가 아니라서 전기 히터를 5cm 이내로 두자 5초 만에 발화가 일어나기도 했다. 

2. 아기, 반려동물

최근 3년간 소방청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겨울철 화재 1만여 건 중 1800여건(16.2%)이 겨울철 난방용품 때문에 발생했다. 온열제품을 켜둔 채 방치하여 화재가 발생하거나, 화상을 입은 경우가 대다수였다. 때문에 히터 사용 시 아이나 반려동물이 가까이 가지 않는지 살펴보고, 최대한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배치하는 것이 좋다.

3. 이불, 커튼, 빨랫감

가연성 물질 중에서도 주의해야 하는 물품이 이불이나 커튼, 빨랫감 등이다. 온풍기나 히터, 장판 등에서 합선, 과열 등 화재가 발생했을 때 불쏘시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아직까지도 빨래를 빨리 말리기 위함이나 침대 가까이 히터를 틀었다가 옮겨붙었다는 이야기가 종종 들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