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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래비

    평생에 한 번쯤, 홍도

    2021.12.02. 09:16:14
    읽음1,399 댓글1

    오래 전 우리나라 국민은 평생 한 번 가 보고 싶은 섬으로 제주도, 울릉도, 흑산도 그리고 홍도를 꼽았다. 시간이 흐르고 교통이 급격히 편해지면서 다른 곳이야 비교적 쉽게 오갈 수 있게 되었지만, 홍도는 여전히 아득하다. 그래서 더욱 설레는 섬이다.

    유람선 선상 위에서 맞는 아침은 신비하고 또 경이롭다
    유람선 선상 위에서 맞는 아침은 신비하고 또 경이롭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여행지


    코로나19가 여행의 발목을 잡기 이전, 목포항여객선터미널은 주말마다 시끌벅적했다. 관광버스에서 쏟아져 내린 단체 여행객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떡, 음료, 주류를 담은 박스들을 거침없이 내려놓고는 커다란 웃음과 말소리로 대합실을 점령해 가기 시작했다. 우리의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가 그곳에 있었다. 평생 일과 생활에 쫓겨 사느라 여행의 경험을 가져 보지 못했던 그들은 일반 여행객의 눈총 속에서도 꿋꿋하게 설렘을 유지했다. 휴대폰 앱으로 기차와 여객선 티켓을 간편하게 예약 및 결제하는 시대가 되었지만, 그들은 그곳을 가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필요가 없었다. 문제는 시간과 돈이었으니까. 홍도 패키지 관광 상품은 그렇게 구성되었다. 우리가 가성비를 따지고 스폿의 가치를 이야기할 때, 그렇게밖에 떠날 수 없는 단 한 번의 여행도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거칠지만 알고 보면 국내 유일이라는 규암자갈 빠돌해수욕장
    거칠지만 알고 보면 국내 유일이라는 규암자갈 빠돌해수욕장

    ●1구와 2구, 홍도의 두 얼굴


    홍도선착장에 여객선이 도착하면 여행객은 예약 여부에 따라 큰 무리와 작은 무리로 나뉜다. 숙소가 미정임을 어찌 알았는지 “깨끗한 방, 4만원!” 하고 외치며 명함 한 장을 쑥 내밀고 사라지는 민박집 사장의 통찰력에 감탄하는 순간, 13호 해녀포장마차촌 아주머니의 꼬드김이 훅 들어온다. “이따가 꼭 놀러 와, 잘해 줄텡께.”

    게으른 여행객도 탐방전망대에서의 인증숏만큼은 놓칠 수 없다
    게으른 여행객도 탐방전망대에서의 인증숏만큼은 놓칠 수 없다

    시쳇말로 그렇게 좋다는 홍도는 흑산도에서 서쪽으로 22km 거리에 있는 섬이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섬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170호)으로 지정되어 있다. 홍도의 마을은 1구와 2구로 나뉜다. 1구는 여객선이 입출항하는 섬의 관문이다. 숙박시설과 식당들이 골목마다 들어서 있으며 그 사이로 면 출장소, 성당, 우체국, 탐방지원센터 등도 자리하고 있다. 대부분 관광객은 1구에 숙소를 잡고 여정을 시작한다. 탐방전망대는 1구 홍도분교 위편에 있다. 숙소에 여장을 푼 여행객들이 가장 먼저 찾아가서 인증숏을 찍는 곳이다. 마을과 선착장, 몽돌해변 그 뒤편으로 양산봉을 포함한 홍도의 절반이 오롯하게 조망된다. 내로라하는 절경이 한참 남아 있음에도 여행객들은 홍도의 첫인상을 가슴에 담고 진심으로 감탄한다. 섬이라는 특수성에 더해 멀리 떠나왔다는 뿌듯함이 감동 지수를 상승시키기 때문이다.

    한눈에 보면 그냥 섬 마을, 속을 들여다보면 한없이 정겨운 홍도 2구
    한눈에 보면 그냥 섬 마을, 속을 들여다보면 한없이 정겨운 홍도 2구

    2구는 섬의 북쪽에 있다. 1구에서 2구로 가기 위해서는 배를 이용하거나 높이 360m의 깃대봉을 넘어야 한다. 2구는 평범한 섬 마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주민들은 홍어 배를 타고, 공동작업장에서 그물을 손질한다. 여자들은 물질하며 채취한 해산물들을 1구에 내다 팔기도 한다. 한국의 아름다운 등대 16경에 꼽히는 홍도 등대도 이곳에 있다.

    낮에는 고요하지만 밤이 되면 진면목을 발휘하는 선착장 해녀포장마차촌
    낮에는 고요하지만 밤이 되면 진면목을 발휘하는 선착장 해녀포장마차촌
    서비스로 나온 자연산 홍합의 크기도 어마어마하다
    서비스로 나온 자연산 홍합의 크기도 어마어마하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해녀포장마차 13호를 찾았다. 허기진 상태에서 안주를 마구 털어 넣었다간 안줏값을 감당하지 못할 것 같아 나름 머리를 썼다. 선착장에서 ‘잘해 주겠’단 꼬드김에 넘어간 결과이기도 했다. 자연산 전복 한 접시와 의리를 지켜 얻은 홍합탕으로 훌륭한 상차림을 마주했다.

    *천연보호구역은 희귀동식물 서식지 또는 번식지를 대상으로 지질 및 지형, 경관 등의 천연자원을 보호할 목적으로 선정된 구역이다. 우리나라에는 독도, 한라산, 우포늪 등 총 11개의 천연보호구역이 있다. 그중 홍도는 각각 200여 종이 넘는 동식물이 서식하는 상록수 분포지로 인정받아 1965년에 최초로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준비를 마치고 여행객을 기다리는 홍도 유람선
    준비를 마치고 여행객을 기다리는 홍도 유람선

    ●홍도 10경과 깃대봉


    홍도의 지형은 바다에서 봐야 진면목이 드러난다. 그래서 사람들은 유람선 투어를 홍도 여행의 백미로 꼽는다. ‘남해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홍도의 해안은 기암절벽들의 전시장과 같다. 유람선은 33경의 해안 명소를 지난다. 그중에서도 홍도 10경의 전설은 해설사의 경쾌한 설명을 통해 소개된다. 석문 사이로 고깃배가 지나가면 만선이 된다는 남문바위, 유배를 왔던 선비가 굴속에서 평생 거문고를 타며 세월을 보냈다는 실금리굴 그리고 석화굴, 탑섬, 만물상, 슬픈여, 부부탑, 독립문, 거북바위, 공작새바위 등등. 한시도 귀와 눈을 뗄 수가 없다. 배려심 넘치는 유람선은 스폿을 지날 때마다 멈춰 서서 사진 찍을 시간을 마련해 준다.

    깃대봉 탐방로에는 홍도 사람들의 오랜 애환이 서려 있다
    깃대봉 탐방로에는 홍도 사람들의 오랜 애환이 서려 있다

    다음 코스는 깃대봉이다. 2002년 산림청이 지정한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 하나다. 이곳을 오르면 1년 내내 건강하고 행복해진다는 속설이 있다. 정상에서는 흑산도, 가거도, 산태, 중태, 하태도가 또렷하게 조망된다.


    이른 아침부터 유람선을 타고 깃대봉을 넘어 2구를 만나고 돌아오니 하루가 벅차다. 홍도분교 앞 골목에는 막걸리와 해물파전을 파는 작은 가게가 있다. 홍도 막걸리가 궁금했던 터라 들어가 한 병을 주문했다. 어머니가 만든 막걸리를 딸이 가게를 내어 판매한다고. 가족과 이웃을 위해 귀하게 만들어진 섬 막걸리에는 과연 정성이 담겨 있다. 우리가 여행지에서 만나고 감동을 하는 모든 것들에는 그만한 까닭이 있다.

    홍도는 하나의 거대한 갤러리 같다. 관람하는 데는 두 시간이면 족하다
    홍도는 하나의 거대한 갤러리 같다. 관람하는 데는 두 시간이면 족하다

    막걸리를 마시며 다른 이들의 여행에 귀를 기울였다. 신혼여행 후 첫 나들이에 나선 무려 40년 차 부부, 벼르고 별러 온 여고 동창생들의 노년 여행 이야기…. 낮술의 취기에 빌어 이런 여행들이 세상에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같은 배를 타고 온 여행객들과 2년 전 목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만났던 우리 부모님들의 여행을 응원하며.

    ●Travel Info


    여객선 | 목포항여객선터미널 ↔ 홍도선착장 총 2회 운항 (07:50/ 13:00, 2시간 30분 소요, 4만2,000원)

    Place

    홍도등대
    등대문화유산 3호인 홍도등대는 1931년 ‘조선총독부 체신국 홍도등대’란 이름으로 처음 불을 밝혔다. 일제가 물러간 뒤에는 한동안 등대 건설에 동원됐던 마을 주민들에 의해 관리되기도 했다. 내부에서 등탑으로 올라가는 주물 사다리가 원형 그대로 보존되고 있으며 국립등대박물관에서 주관하는 스탬프투어 15등대 중 하나로 그 위상을 뽐내고 있다.

    청어미륵
    깃대봉 탐방로 4~5부 능선에 세워진 2기의 돌이다. 각각 ‘남미륵(남자미륵)’, ‘여미륵(여자미륵)’이라 불렸고 1구의 이름을 따 ‘죽항미륵’이라고도 한다. 청어미륵에 얽힌 전설은 다음과 같다. 홍도가 청어파시로 호황을 이루던 시절, 어느 날부턴가 그물을 던지면 청어 대신 둥근 돌만 걸려 나왔다. 이를 이상하게 여기던 차, 한 어민이 꿈에서 그 돌을 깃대봉의 좋은 터에 모시면 풍어가 든다는 계시를 받게 되었다. 어민들이 그 말대로 행하자 다시 고기잡이를 나갈 때마다 청어 만선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연인의 길
    동백나무, 후박나무, 구실밤나무, 황칠나무 등으로 이뤄진 상록 활엽수 숲길은 깃대봉 탐방로 중 가장 아늑하고 편안한 코스다. 특히 각기 다른 뿌리에서 나와 한몸의 나무가 된 구실잣밤나무 연리지를 지나면 사랑이 이뤄지고 부부 금슬이 더 좋아진단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어쨌든 ‘연인의 길’이라 이름 붙여진 연유는 그렇다.

    숯가마터
    숯가마터 주변은 참나무 자생지로 숯을 굽기에 알맞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숯가마는 전면에는 아궁이가 뚫려 있고 뒷면에는 굴뚝 기능의 구멍이 나 있다. 홍도에는 총 18기의 숯가마터가 있다. 1940년대까지는 숯을 만들었지만, 그 후론 사용하지 않았다. 이곳에서 만든 숯은 식량과 소금을 사는 데 이용됐으며 빗물을 받아 둔 항아리에 넣어 정수의 용도로 쓰기도 했다.


    ACTIVITY
    트레킹 (왕복 8.4km, 4시간 30분)
    홍도 1구→탐방전망대→깃대봉→2구 →홍도등대

    유람선 관광 (20.19km, 2시간 22분 소요, 2만5,000원)
    홍도항→도승바위, 남문바위→실금리굴→원숭이바위→도담바위→거북바위→만물상→부부탑→석화굴→독립문바위→슬픈여→공작새바위→홍어굴→노적산→홍도항

    FOOD & STAY


    FOOD
    홍도 1구에는 식당이 많다, 그런데도 백반은 평이하고 생선회는 다소 비싼 편이다. 반면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있는 곳은 선착장에 있는 해녀포장마차다. 해녀들이 직접 물질을 해서 잡아 온 자연산 전복, 홍합, 소라, 해삼 등의 해산물을 단품(접시당 3만원 수준)으로 먹을 수 있다. 2구의 민박 밥상은 상대적으로 푸짐하다. 1만원이면 1인 식사가 가능하고, 생선회가 올라오기도 한다.

    STAY
    신안군청에서 제공하는 숙소 정보에 의하면 홍도에는 1구에 56곳, 2구에 11곳의 숙박시설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 운영하는 곳은 그에 다소 못 미친다. 모텔, 여관, 민박이 대부분이고 취사를 할 수 있는 펜션 계열의 숙소는 찾기 어렵다. 2구의 숙소를 예약하면 여객선 도착 시각에 맞춰 선착장으로 배가 마중 나온다.

    *김민수 작가의 섬여행기는 대한민국 100개섬을 여행하는 여정입니다. 그의 여행기는 육지와 섬 사이에 그 어떤 다리보다 튼튼하고 자유로운 길을 놓아 줍니다. 인스타그램 avoltath

    글·사진 김민수(아볼타) 에디터 곽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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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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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음 1,362 공감 23 댓글 2
    • 게이밍 데스크테리어의 완성, '다나와X오늘의집 북촌 데스크테리어 팝업 스토어'

      다나와 26.09.30.
      읽음 2,070 공감 29 댓글 1
    • 책상 위 취향을 완성하는 방법! '다나와X오늘의집 북촌 데스크테리어'

      다나와 26.09.30.
      읽음 898 공감 18 댓글 1
    • 현대차 '전고체 배터리' 탑재한 고성능 헤일로 카, 2031년 이전 출시 예고

      오토헤럴드 26.09.29.
      읽음 284 공감 1
    • 트럼프 규제 완화에 美 완성차 업계 '횡재'... 현대차그룹 '7조' 비용 절감 기대

      오토헤럴드 26.09.29.
      읽음 226 공감 2
    • [족보 탐구 ③ 미니밴] 왜건 몰아내고 두 회사 기사회생시킨 '공간 혁명의 마법'

      오토헤럴드 26.09.28.
      읽음 243 공감 2
    • 불붙은 배터리 "냅다 던져 버려" 닷지의 황당무계한 배터리 탈출 특허

      오토헤럴드 26.09.28.
      읽음 250 공감 3 댓글 1
    • [공수전환] "530km 루체 vs 600km 토르칼" 페라리·벤틀리 첫 전기차의 두 해법

      오토헤럴드 26.09.28.
      읽음 608 공감 2
    • 아카마이, AI 시대 맞아 분산형 클라우드 및 다층 보안 전략 공개

      미디어픽 26.09.28.
      읽음 236 공감 1
    • 토요타, WEC 대역전승... 제네시스 마그마, 통한의 페널티 ‘톱10’ 실패

      오토헤럴드 26.09.28.
      읽음 224 공감 2
    • [EV 트렌드] '차체에 숨긴 700kg 다운포스' 테슬라, 로드스터 신기술 특허

      오토헤럴드 26.09.28.
      읽음 246 공감 2
    • [정보/루머] GDDR7을 준비하는 AMD 및 윈도 12·코파일럿+ PC를 지우려는 MS 등

      다나와 26.09.28.
      읽음 3,113 공감 26 댓글 7
    • [공수전환] 최대 66km 차이... 제네시스 GV90 '일반형 vs 네오룬' 선택은?

      오토헤럴드 26.09.27.
      읽음 286 공감 14 댓글 1
    • 트럼프, 연비 규제 "없던 일로"... 천문학적 투자한 글로벌 완성차 업계 ‘발칵’

      오토헤럴드 26.09.27.
      읽음 356 공감 13 댓글 1
    • 현대차그룹, 포드 제치고 美 ‘빅3’ 사상 첫 진입 전망... 3분기 역전 초읽기

      오토헤럴드 26.09.26.
      읽음 272 공감 14 댓글 1
    • [족보 탐구 ② SUV] 스포티지가 원조? 전장에서 출발, 지구촌 패밀리카로

      오토헤럴드 26.09.24.
      읽음 308 공감 9
    • "꽈배기처럼 베베 꼰 자동차" 렉서스×미스치프, 초현실 왜곡 조각상 공개

      오토헤럴드 26.09.23.
      읽음 311 공감 2
    • 2019 컨트롤(CONTROL) 후속작, 액션 어드벤처 RPG 컨트롤 레조넌트(CONTROL Resonant)

      블루프레임 26.09.23.
      읽음 291 공감 3 댓글 1
    • "드디어 따라 잡았다" 제네시스, 렉서스와 초기품질 ‘공동 1위’ 대이변

      오토헤럴드 26.09.22.
      읽음 341 공감 7 댓글 1
    • [공수전환] "193마력 가솔린 vs 245마력 하이브리드" 신형 투싼 뭘 사야 할까

      오토헤럴드 26.09.21.
      읽음 360 공감 3
    • [족보 탐구 ① 스테이션 왜건] 유럽이 아니었네... 시작은 미국 기차역 '디포 핵'

      오토헤럴드 26.09.21.
      읽음 321 공감 4
    • "무뇨스 사장도 가세" 美ㆍ中 정상회담 앞두고 '중국산 봉쇄' 한 목소리

      오토헤럴드 26.09.21.
      읽음 270 공감 3
    • "무뇨스 사장도 가세" 美ㆍ中 정상회담 앞두고 '중국산 봉쇄' 한 목소리

      오토헤럴드 26.09.21.
      읽음 270 공감 3
    • [EV 트렌드] 포르쉐, 폐배터리로 새 배터리 셀 생산 '양극재 100% 재활용'

      오토헤럴드 26.09.21.
      읽음 257 공감 5
    • [정보/루머] 12코어 Xe3P 구성을 레이저 레이크-S로 넘긴 인텔 및 엔비디아처럼 뉴럴 렌더링 기술 준비하는 AMD 등

      다나와 26.09.21.
      읽음 2,098 공감 18
    • [EV 트렌드] "모델 3보다 압도적 스펙" BYD, 주행거리 900km 포뮬러 S 출시

      오토헤럴드 26.09.18.
      읽음 313 공감 4
    • "음주운전 원천 차단, 꼼수도 안 통해" 현대차, 신박한 측정 장치 특허 출원

      오토헤럴드 26.09.17.
      읽음 343 공감 6 댓글 1
    • ‘美 승용 전멸·현대차그룹 6종 진출’... 2027 북미 올해의 차 후보 25대 확정

      오토헤럴드 26.09.17.
      읽음 345 공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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