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추위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방 안에 들어오는 찬 공기가 시리다. 올해 겨울은 특히나 추울 것 같다. 올해 세 차례 오른 전기 요금과 더불어 가스 요금도 오르다 보니 보일러 한 번 켜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전기료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면서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대표적으로는 신체 부위에 맞닿는 온열 기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공간 전체를 따뜻하게 만드는 것보다 추위를 느끼는 부위를 위주로 온열 기기를 사용하면 열효율이 높아진다. 에너지 소비가 적어 친환경적인 저전력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올겨울, 어떤 온열 기기가 내 방에 적합할지 살펴보자.
언제 어디서나 포근하게, 전기담요
속옷, 내복에 깔깔이까지 이것저것 껴입다 보면 곰처럼 움직임이 둔해지기 쉽다. 이럴 때 몸을 덮을 담요가 있다면 부담 없이 따뜻하게 밤을 보낼 수 있다. 단순히 따뜻한 걸 넘어 뜨끈한 온기를 느끼고 싶다면 전기담요를 구매해 보자.
전기담요는 열선을 통해 사용자에 온기를 전달하는 만큼 일반 담요보다 따뜻하다. 또한, 다른 온열기기와 달리 집뿐만 아니라 야외에서도 쓸 수 있는 제품이 많다. 다만, 열선에 과도하게 열이 가해져서 화상을 입을 염려가 있으니 고온으로 지나치게 오랫동안 쓰지 말자.
물세탁도 되는 고퀄리티의 전기담요를 찾는다면 이메텍 오버블랑켓 포켓형 전기담요 GOK-918을 주목하자. 이탈리엥서 모든 제조 공정이 진행된 프리미엄 전기담요로, 2.5mm 두께의 5중 구조 열선으로 따뜻함을 보장한다. 주변 온도를 감지하여 온도를 설정하고 유지하는 인텔리히트, 과전류 및 과열 등의 위험을 감지하는 EESS 안전 시스템도 돋보인다. 소비전력은 150W다. 129,000원.
가성비와 낮은 소비전력을 추구한다면 카라인 더쎈 5V USB 휴대용 온열담요도 좋은 선택이다. 1인용으로 사용하기 딱 좋은 사이즈로 만들어졌으며, USB를 이용해 노트북이나 보조배터리, 충전기 등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부드러운 벨벳 원단 속에 촘촘한 열선이 배치되어 40~50℃까지 발열되며, 온도가 지나치게 올라가면 전원이 자동으로 차단된다. 소비전력은 9W다. 44,900원.
전기매트는 가라! 대세는 카본매트
▲ 요즘엔 온수매트 잘 안 쓴다고요? 아니...왜?! (링크)
겨울철 행복이란 으레 찬 바람에 얼어붙은 몸을 뜨끈한 온열매트로 풀어주며 상큼한 감귤을 까먹는 것일 테다. 겨울철 인기 상품인 온열매트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최근에는 카본 소재를 활용한 카본매트가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1인 가구를 위한 저전력 1인용 카본매트도 여럿 출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탄소매트는 그래핀이라는 신소재로 만든 온열선을 배치한 온열매트로, 일반적인 전기장판과 달리 전자파 걱정이 없다. 또한, 안정성이 뛰어나서 화재 위험도 낮고, 얇고 가벼워 접어서 이동시키기에 편하다. 다소 높은 초기 부담 비용만 제외하면 가장 이상적인 온열매트라 할 수 있겠다.
고성능 카본매트를 찾는다면 귀뚜라미 카본매트 KDM-98(싱글, 105x200cm)를 추천한다. 업계 최초로 분리가 가능한 리모컨형 조절기를 사용해 더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유해한 전자파 걱정이 없고, 내구성이 좋은 아라미드 카본 열선을 사용해 화재 걱정이나 열선 끊김으로 인한 사고 위험을 최소화했다. 사용자가 설정한 수면 패턴에 맞춘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도 내장했다. 소비전력은 85W다. 323,290원.
일월 마이크로 카본 온열매트(싱글, 90x180cm)는 가격 부담이 적은 카본매트다. 특허받은 전자기파 차단 발열선을 사용하고, 오염에 강한 생활방수 원단으로 만들어져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집먼지 진드기 통과 방지 테스트도 통과했고, 접착제를 쓰지 않는 첨단 라미네이팅 공법으로 제작되어 더욱 안심이 된다. 소비전력은 70W다. 46,360원.
저전력 미니히터, 미니 온풍기로 부담 down
▲ 미니 전기히터 vs 미니 온풍기,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링크)
그저 작은방 하나만 데우고 싶은데 보일러를 켜면 온 집안이 뜨거워지니 고민이 될 때가 있다. 저전력으로 원하는 공간과 부위만 따뜻하게 데우면 전기 요금, 가스 요금도 아낄 수 있고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다.
대표적인 미니 온열 기기로는 미니 전기히터와 온풍기가 있다. 이런 제품은 들고 다니기 편해서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공간에 배치할 수 있다. 다만, 오래 사용하다 보면 화재 위험이 있으니 화재 방지 기능을 갖춘 제품을 구매하고 가구 곁에서 오래 쓰지 말자.
신일전자 리플렉터 에코히터 SEH-ECO360P는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이는 미니 전기히터다. 콤팩트한 사이즈로 실내외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 가능하며, 특허받은 ECO 방열판으로 높은 열효율을 보여준다. 보다 안전한 사용을 위해 4단계 타이머 기능과 4중 안전장치도 적용되어 안심하고 몸을 데울 수 있다. 소비전력은 490W다. 88,360원.
슈미드 아이슈미드 마카롱 SC-MH-2020은 파스텔톤 마카롱 컬러 스타일로 만들어진 미니 온풍기다. 가벼운 무게로 쉽게 배치할 수 있고, 좌우 회전이 가능해 효율적으로 원하는 공간과 부위를 따뜻하게 할 수 있다. 또한, 내연 소재와 과열 방지 기능으로 안전성을 더했고, 사용 도중 발생하는 소음도 매우 적기에 정숙성도 돋보인다. 소비전력은 500W다. 35,000원.
온열부터 찜질까지 한방에! 충전식 찜질기
▲ 피로 사르르~ 부위별 최고의 찜질기는 따로 있다! (링크)
겨울철에는 찬 공기에 몸이 차가워질 뿐만 아니라 무릎이 시리고 허리가 뻐근한 날이 많아진다. 이럴 때 찜질기로 온찜질을 하면 차갑게 식은 몸을 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통증과 뻐근함도 줄일 수 있다.
어디서나 간편하게 온찜질을 하고 싶다면 충전식 찜질기가 가장 적당한 선택이다. 충전식 찜질기는 들고 다니기 편해서 집뿐만 아니라 사무실이나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제품을 구매할 때는 사용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완전 충전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살펴보자. 또한, 장시간 같은 부위에 사용하면 저온화상 위험이 있으니 조심하자.
아이보우 충전식 온수 찜질기 IVB-D1000은 한번 충전하면 2시간 이상 사용 가능한 휴대형 온수 찜질기다. 번거롭고 위험하게 온수를 보충할 필요 없이 충전기에 한 번만 연결하기만 하면 된다. 부드러운 패브릭 소재로 만들어져 별도의 파우치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전자파 걱정도 없다. 총 8겹의 레이어로 찜질기를 보호하며 과열 방지 시스템도 채택됐다. 28,800원.
보들보들한 감촉을 좋아한다면 한양의료기 한양 충전식 온수찜질기 밍크 워머 파우치형를 추천한다. 부드러운 밍크털 파우치를 사용해 편안하고 따뜻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찜질기 안쪽은 물로 채워졌기 때문에 전자파 걱정이 없고, 10분 충전으로 약 2시간 동안 온찜질을 할 수 있다. 온도 과열방지 장치, 과팽창 방지 기능이 있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21,980원.
창문 단열까지 신경 쓰면 완벽!
겨울철 난방 준비는 난방기기를 구매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창문 틈새로 찬 공기가 집에 들어오지 않게 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특히 원룸이나 오피스텔에서는 기본적으로 베란다가 분리되어 있지 않아서 단열이 취약하기에 대책이 필요하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단열용 에어캡(뽁뽁이)을 창문에 부축하는 것이다. 뽁뽁이는 탈부착이 쉽고 가격도 저렴하다. 최근에는 인테리어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제품, 암막 형태로 만들어진 제품도 등장했다. 물론 창문 밖 뷰를 겨울철 동안 못 보는 건 어쩔 수 없다.
굿패키지 2겹 6중 더블 단열 뽁뽁이 민무늬 10m는 단열시트가 외부의 찬 바람을 막아주고 내부 온기가 새어나가지 않게 막아줘서 실내 온도를 3~4℃ 상승시켜주는 효과를 제공한다. 6중 코팅 에어캡으로 단열효과를 극대화했고, 최적의 두께와 적찹력으로 부착하기 편하다. 공장직영으로 국내에서 직접 생산한 제품이기에 더욱 믿을 수 있는 품질을 지녔다. 20,900원.
KGS금강 유리창용 단열 뽁뽁이 암막 5m는 우수한 단열효과를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암막시트로 빛을 차단하여 어두운 환경을 조성하기에 적합한 제품이다. 4mm 공기층을 통해 창문 유리의 열전도를 저감시켜 냉난방 효과를 높여주고, 결로 현상 방지에도 적합하다. 창문에 물만 뿌려주면 되니 부착이 간편하고, 접착 후 떨어져도 재사용이 가능하다. 11,390원.
창문 밖 뷰를 포기하고 싶지 않다면 외풍 차단용으로 만들어진 특수 비닐을 부착하는 것을 추천한다. 창문에 양면테이프를 부착하거나 드라이어 열풍을 쏘여야 하는 등 뽁뽁이보다는 설치하는 것이 번거롭지만 뽁뽁이와 다르게 유리처럼 투명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나와에서도 외풍차단 비닐이 여럿 검색되는데, 그중 인기상품 1위는 스카치 외풍차단 특수비닐 (특대형)이다. 열을 받으면 수축하는 필름이라 드라이기로 열을 가하면 창문에 투명하게 붙는다. 스카치 테이프를 사용해 잔여물 없이 깨끗하게 창문에서 제거할 수 있다고. 특대형은 가로 3m, 세로 3.6m이며, 소형과 대형 사이즈도 있다. 13,080원.
기획, 편집 / 조은혜 joeun@danawa.com
글 / 김진우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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