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하세요
알림
설정
레프트패널 닫기
관심
최근본
마이페이지
출석체크
카테고리
    서비스 바로가기
    • 자동차
    • 인기 서비스조립PC
    • PC견적
    • PC26
    • 신규 서비스LIVE쇼핑
    • 커뮤니티
    • 이벤트
    • CM추천/문의
    • 오늘의 특가
    앱 서비스
    • 자동차
    • PC견적
    • 장터
    인기 쇼핑몰
    • 지마켓
    • 옥션
    • 11번가
    • 롯데아이몰
    • 쿠팡
    • 롯데닷컴(롯데온)
    • 신세계몰
    • 현대Hmall
    • CJ 온스타일
    • GS샵
    • 하이마트
    • 엘롯데
    • 이마트몰
    • 홈플러스
    • NS몰
    • SK스토아
    • KT알파 쇼핑
    • 전자랜드
    • 무신사
    PC버전 로그인 개인정보처리방침 고객센터
    (주) 커넥트웨이브
    대표:
    김정남
    주소
    서울특별시 금천구 벚꽃로 298, 17층(가산동, 대륭포스트타워6차) (우) 08510
    • 사업자번호:
      117-81-40065
    • 통신판매업:
      제2004-서울양천-00918호
    • 부가통신사업:
      제003081호
    • 고객센터:
      1688-2470 (유료)
    • 이메일:
      cs@cowave.kr
    • 사업자 정보확인
    • 이용약관
    • 책임의 한계
    • 청소년 보호정책
    사용법 보기
    MY쇼핑이란? 자주 쓰는 쇼핑몰을 연결하면 쇼핑몰 주문내역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쇼핑몰 계정은 고객님의 핸드폰에만 저장되어 안전합니다.
    편리한 구매내역 확인. 다양한 쇼핑몰의 주문내역을 한 곳에서 확인해보세요.
    가격비교와 최저가 쇼핑을 한 번에. 자주 구매하는 상품은 가격비교를 통해 저렴하게 구매하세요.
    보안은 필수! 쉽고 편한 가치 쇼핑. 쇼핑몰 계정은 고객님의 핸드폰에만 암호화 저장되어 안전합니다. 쇼핑몰 연결
    다나와 홈

    커뮤니티 DPG

    기획뉴스

    • 게시판
    • 상품포럼
    • 뉴스
    • 동영상
    • 커뮤니티 공지사항
      소비자사용기
    • 특가몰
      자유게시판
    • 이달의 이벤트
      유머게시판
    • 당첨자발표게시판
      댕냥이게시판
    • 포인트 마켓
      Q&A게시판
    • 다나와 래플
      상품의견
    • 모두의 경매
      체험단
    • 오늘도 출석체크
      엄근진게시판
    • 입소문쇼핑
      쇼핑몰후기
    • 메인가자
      A/S후기
    • 당첨후기
    • 컴퓨터
      AI
    • 푸드
      취미
    • 최신뉴스
      일반뉴스
    • 기획뉴스
      신상품뉴스
    • 쇼핑뉴스
      테크팁
    • 다나와리포터
      구매가이드
    • 전문가리뷰
      인기순위가이드
    • 벤치마크
      차트뉴스
    • 가격동향
    • 고나고
      공구왕황부장
    • 노써치
      도레
    • 딴트공 말방구 실험실
      라이브렉스
    • 레고매니아
      맛상무
    • 모터피디
      무적풍화륜
    • 민티저
      보드나라
    • 여행매거진 트래비TV
      오토기어
    • 잘컴TV
      조코딩 JoCoding
    • 인프제 INFJ
      주연 ZUYONI
    • 진블로그
      집마 홀릭TV
    • 톡써니
      포마: 탈 것을 리뷰하는 남자
    • 쿨엔조이
      훅간다TV
    • Allthatboots TV
      DmonkTV
    • Hakbong Kwon
      Motorgraph
    • PC SNAP
      Producer dk
    • THE EDIT
      UnderKG
    • 다나와 공식채널
      다나와 2TV
    • 노리다
      샵다나와 조립갤러리
    >
    이전 글
    다음 글
    트래비

    영혼들이 쉬다 가는 곳, 울루루

    2022.11.23. 14:41:35
    읽음1,379 댓글3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에 샘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야."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 나온 이 말은 사막이 아닌 우리들의 마음속에 진정한 샘을 불어넣었다. 그리고 사막을 빛나는 곳이자 ‘가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버렸다. 미니멀 라이프가 하나의 소비패턴으로 자리 잡은 요즘, 여행에도 미니멀 어드벤처가 필요한 때이지 않을까. 태초부터 존재했던 아주 근본적인 것들, 바로 물, 바람, 흙, 바위 그리고 닿을 수 없지만, 항상 우리를 비추어 왔던 별들이 가득한 곳인 사막은 ‘비우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보이지 않는 샘을 품은 사막처럼 우리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기대를 품게 만드는 ‘세상의 중심’ 울루루로 잠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상공에서 바라본 울루루(에어즈락). 우측의 마을 단지도 집어삼킬 듯한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상공에서 바라본 울루루(에어즈락). 우측의 마을 단지도 집어삼킬 듯한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태초의 보물들


    고대 영혼들의 안식처로 여겨지는 신성한 장소인 울루루(Uluru)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영혼도 잠시 쉬고 가게 만든다. 이글이글 타오르는 붉은 대지 위에서 바라볼 수 있는 것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 수 없는 거대한 바위와 끝없이 펼쳐지는 지평선뿐이다. 그 너머로 뜨는 해와 지는 해를 바라보는, 그야말로 특별할 것 없는 이 행위가 세간에서 쌓인 피로감을 씻기고 마음을 정화한다. 역시, ‘신성한 장소’란 타이틀은 괜히 붙여지는 게 아니다.

    붉은 모래로 뒤덮인 사막 위에 단일 암석으로 이뤄진 거대한 울루루가 우뚝 솟아 있다.
    붉은 모래로 뒤덮인 사막 위에 단일 암석으로 이뤄진 거대한 울루루가 우뚝 솟아 있다.

    사막에 뭐 볼 게 있느냐는 질문에 대답은 명확하다. 돌, 땅, 그리고 별이다. 콘크리트로 뒤덮인 도심에서 하늘 한번 올려다보지 않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겐 더없이 좋은 볼거리들로 가득하다. 그것도 아주 원시적이고 인공적이지 않은 태초의 보물들로.


    ●우주의 기운도 빨아들이는 ‘울루루’

    단일 암석으로는 지구상에서 가장 크다고 알려진, 에어즈락(Ayers Rock)으로 불리기도 하는 거대 바위 울루루는 호주 대륙의 사막 한가운데에 덩그러니 놓여 있다. 프랑스의 한 우주 비행사가 우주 정거장에서 촬영해 공개한 사진 한 장이 큰 화제를 모았는데, 바로 태양 빛을 받으며 붉게 빛나는 울루루였다. 우주에서도 선명하게 보일 만큼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이 돌덩이는 햇빛의 각도에 따라 여러 색으로 변하며 신비로움을 자아내기까지 한다.

    붉고 매끄러운 바위가 마치 자석처럼 모든 에너지를 끌어당길 것만 같다.
    붉고 매끄러운 바위가 마치 자석처럼 모든 에너지를 끌어당길 것만 같다.

    바위의 높이는 348m, 지름은 3.6km이며 약 10km에 달하는 둘레길을 모두 탐험하려면 3시간 반 정도를 쉼 없이 걸어야 한다. 사막 한가운데서 뜨거운 태양 빛을 쬐며 이 둘레길을 걷는다는 것은 사실상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이곳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일부 트레킹 코스만 돌면서 바위의 크기를 잠시나마 몸으로 재어 본 후 바위 전체를 카메라 앵글 한 폭에 담기 위해 멀찌감치 물러난다.

    울루루는 ‘지구의 배꼽’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탯줄의 흔적이 배꼽이란 점을 고려하면 정말로 지구를 탄시키기 위해 우주의 에너지를 빨아들인 통로가 아니었을까 하는 상상도 하게 된다.

    기이한 모양의 암석 표면과 메마른 나뭇가지, 그 사이사이에 자란 푸른 나무들이 생명과 죽음,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인상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기이한 모양의 암석 표면과 메마른 나뭇가지, 그 사이사이에 자란 푸른 나무들이 생명과 죽음,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인상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한국의 약 77배인 호주 면적을 고려하면 울루루로 향하는 길은 그리 간단치 않다. 한국에서 출발할 경우 시드니나 멜버른 등 대도시를 거쳐 국내선으로 약 3시간 반 정도를 더 날아가야 한다. 기내에서 보이는 창밖 풍경은 메마른 대지뿐이지만, 에어즈락(울루루) 공항 착륙을 알리는 안내 멘트가 나올 때쯤 서서히 드러나는 울루루의 자태를 보게 되면 이글거리는 붉은 모래빛만큼이나 심장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상공에서 바라본 카타추타(마운트 올가). 총 36개의 바위로 이뤄져 있다.
    상공에서 바라본 카타추타(마운트 올가). 총 36개의 바위로 이뤄져 있다.

    ●바람 속을 거닐다 ‘카타추타’


    울루루-카타추타 국립공원에서 울루루 바위만큼 유명한 것이 카타추타(Kata Tjuta)이다. 단일 암석인 울루루와 달리 36개의 바위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그 모양 때문인지, 원주민 언어로는 ‘많은 머리’란 뜻이다. 그 바위들 옆으로 난 ‘바람의 계곡’이라 불리는 지형에는 트레킹 코스가 구성돼 있어 돔형의 바위들 틈을 굽이굽이 걷고 오르며 주변을 감상하기에 좋다.

    ‘마운트 올가’라 불리기도 하는 카타추타는 원주민 언어로 ‘많은 머리’란 뜻이다.
    ‘마운트 올가’라 불리기도 하는 카타추타는 원주민 언어로 ‘많은 머리’란 뜻이다.

    지금까지 이어진 지질학적 연구에 따르면 이 지역은 수억 년 전 바다였으며, 여러 지각운동에 의해 지형들이 솟구치거나 침식되고 침전물층이 쌓이면서 형성된 것으로 알려진다. 흔히 계곡이라 하면 물이 흘러가며 생긴 길게 패인 지형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바람의 계곡’이란 이름대로 바람이 흘러가는 협곡 속에 있다고 생각하니 왠지 더 시원하고 상쾌한 기분마저 든다.

    돔 모양의 바위 골짜기들 사이에 조성된 ‘바람의 계곡’ 트래킹 코스
    돔 모양의 바위 골짜기들 사이에 조성된 ‘바람의 계곡’ 트래킹 코스
    ‘바람의 계곡’으로 향하는 길이 마치 쥬라기 공원에 와 있는 듯하다.
    ‘바람의 계곡’으로 향하는 길이 마치 쥬라기 공원에 와 있는 듯하다.


    ●사막의 에덴동산 ‘킹스캐년’


    호주 사막 투어의 절정은 ‘킹스캐년(Kings Canyon)’이라 할 수 있다. 칼로 싹둑 자른 듯한 협곡의 모양도 신기하지만, 지층들이 겹겹이 쌓여 만들어진 끝없이 펼쳐진 기암괴석 위를 걷다 보면 마치 지구가 아닌 외계 행성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하게 된다.

    킹스캐년의 기이한 지층 언덕이 마치 다른 행성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하게 한다.
    킹스캐년의 기이한 지층 언덕이 마치 다른 행성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하게 한다.
    부서질 듯한 기암괴석 위를 걸어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찔해 보일 정도이다.
    부서질 듯한 기암괴석 위를 걸어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찔해 보일 정도이다.

    킹스캐년은 울루루-카타추타 국립공원에서 북동쪽으로 약 270km 정도 떨어진 와타르카 국립공원(Watarrka National Park)에 위치한다. 울루루 주변에 머물면서 하루 정도 다녀올 계획이라면 차량으로 편도 3시간 반 걸릴 것을 고려해 이른 새벽에 출발하는 게 좋다. 한낮의 높은 온도와 강한 햇빛을 고려하면 오전에 트레킹을 마치는 것이 안전하기 때문이다. 이곳 지형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6km 길이의 트레킹 코스인 ‘킹스캐년 림 워크’(Kings Canyon Rim Walk)가 적합하다. 3~4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그늘이 찾기 어려운 곳이니 챙이 넓은 모자와 충분한 물은 필수다.

    킹스캐년의 사암은 오랜 지각 활동과 풍화작용을 거치며 지금과 같은 지형을 이루게 됐다.
    킹스캐년의 사암은 오랜 지각 활동과 풍화작용을 거치며 지금과 같은 지형을 이루게 됐다.

    사방을 둘러싼 기암들은 얇은 암석층이 겹겹이 쌓인 모습이라 금방 부서질 듯이 위태롭다. 그 위로 어린아이들의 손을 잡고 걷는 관광객들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더위에 지칠 때쯤 눈앞에 펼쳐진 거대 협곡은 마침내 숨을 탁 트이게 하는데, 마치 기계를 사용해 깎은 것처럼 매우 날카롭고 매끄럽게 잘린 단면이 신기하기만 하다.

    칼로 벤 듯 잘려나간 킹스캐년의 거대한 협곡
    칼로 벤 듯 잘려나간 킹스캐년의 거대한 협곡

    트레킹 코스를 걷다 보면 작은 샘물도 만나게 되는데 이른바 ‘에덴동산’(The Garden of Eden)이다. 이곳 사암에 스며든 빗물과 습기들이 모여 물웅덩이 하나가 만들어진 것인데, 에덴의 동산이라 하면 풀과 나무가 무성하고 동물들이 뛰어노는 비옥한 땅을 일컫지 않는가. 이토록 메마른 바위 골짜기에 생긴 작은 샘 하나에 그런 이름을 붙이기가 좀 어색하지만, 이 때문에 더더욱 사막의 에덴동산이 틀림없다. 물 한 방울 없는 곳일수록 작은 오아시스 하나가 모든 목마름을 씻어주듯, 킹스캐년의 에덴동산은 이곳을 사막이지만 살아있는 곳으로 만들어준다. 어린왕자가 말했던 사막의 숨겨진 샘이 여기에 있다.

    사막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이 작은 오아시스를 호주 사람들은 ‘에덴동산’이라 부른다
    사막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이 작은 오아시스를 호주 사람들은 ‘에덴동산’이라 부른다

    ●겨울 사막의 매력

    사막을 계절과 연결하면 단연 여름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호주 사막을 좀 더 청량하고 위생적으로 다녀오고 싶다면 겨울 여행지로 갈 것을 추천한다. 여기에서 주의할 점. 한국의 겨울이 아닌 호주 사막의 겨울이 언제인지를 봐야 한다. 남반구에 위치해 한국과 계절이 정반대인 호주는 7월과 8월 사이에 가장 추운 겨울을 맞이한다. 사막을 겨울에 가야 하는 이유는 벌레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인데, 만약 호텔, 리조트 등이 아닌 지붕이 없는 곳에서 캠핑할 계획이라면 한겨울을 피해 5~6월과 9~10월에 갈 것을 추천한다. 아무리 추워도 눈이 오지 않는 사막이라지만 한겨울에 새벽 기온은 영하로 떨어지니 겨울(7~8월)의 야외 취침은 위험하다.

    부쉬 캠핑 투어를 통해 야외 취침도 가능하다.
    부쉬 캠핑 투어를 통해 야외 취침도 가능하다.

    여름(11월~2월)의 호주 사막은 일사병, 열사병과 같은 고온에 의한 온열 질환으로 더 쉽게 이어질 수 있고 특히 벌레와의 사투를 피해가기 어렵다. 샌드위치를 한입 물을 때마다 입으로 돌진하는 파리 떼를 감당하기 어렵다면 여름에 가는 것을 피하거나 양파망처럼 네트가 달린 모자를 얼굴에 뒤집어쓰고 다녀야 한다. 또 여름 시즌에 기온이 너무 높아질 경우 전체 트레킹 코스의 통행을 금지하는 일도 있으니 울루루 여행을 계획했다면 가급적 11~2월을 피해서 일정을 짤 것을 권한다.

    부쉬 캠핑장에 마련된 문이 없는 간이 화장실
    부쉬 캠핑장에 마련된 문이 없는 간이 화장실

    호주 사막을 생생한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부쉬 캠프이다. 호텔이나 리조트에 머물며 오후 시간에만 여행을 다닐 수도 있겠지만 붉은 대지의 흙냄새가 진동하는 곳에 모닥불 하나 피워놓고 야생 동물들의 울음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을 청하는 건 어떨까. 물론 밤하늘 위로 눈이 부시게 반짝이는 수억 개의 별들 때문에 잠드는 게 아까울 정도이긴 하지만 그렇게 눈과 귀와 코를 자극하는 사막 여행은 쉽게 오는 기회가 아니다.


    ●내가 서 있는 곳이 바로 세상의 중심

    울루루 여행에 있어서 최근에 가장 큰 이슈는 바위 등반이 금지됐다는 소식이다. 울루루 바위가 지구의 배꼽, 고대 영혼들의 휴식처라 불린다는 것에서도 느낄 수 있듯 이곳은 원주민들이 오랫동안 매우 신성시 한 장소다. 우리에게 단군이 있듯, 이곳 원주민 아난구(Anangu) 족에겐 ‘드림타임'(Dreamtime)’이라는 만물의 탄생 신화가 이곳에서 시작된다.

    원주민들은 그들의 영적 성지인 울루루에 오르지 말 것을 줄곧 요구했지만, 외부에서 온 수많은 관광객은 낙상사고의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꼭대기까지 오르는 것을 하나의 버킷리스트처럼 시도해왔다. 호주 정부가 원주민 사회의 요구에 뜻을 모은 또 다른 배경은 실제로 그동안 낙상 사망 사고가 수십 건에 이르고 관광객에 의한 훼손과 오염이 끊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에 2019년 10월 26일부로 울루루 등반은 영구적으로 금지됐다.

    울루루-카타추타 국립공원 측은 등반 금지 안내문을 설치하고 정기적 순찰을 통해 관리하고 있는데, 실제로 금지법 시행 후 등반을 시도한 사람들에게 최근 유죄 판결과 벌금형이 내려졌으니, 앞으로 울루루를 방문하는 경우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멀리에서도 선명하게 보이는 하얀 선은 울루루에 오르기 위해 사람들이 박아 놓은 쇠 줄이다.
    멀리에서도 선명하게 보이는 하얀 선은 울루루에 오르기 위해 사람들이 박아 놓은 쇠 줄이다.

    아난구 족의 드림타임 신화는 생명, 창조, 우주, 별들로 이어진다. 울루루 투어의 가장 화려한 순간은 땅보다는 하늘에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바로 별이다. 공기 좋고 하늘이 맑은 곳 어디에서나 별은 쉽게 볼 수 있지만 울루루 밤하늘의 은하수는 단연 최고의 볼거리다. 이 별을 보기 위해 울루루에 가도 좋을 만큼 밤마다 장관이 펼쳐진다. 휴대폰 카메라로는 감히 담을 수 없다는 점이 아쉬울 뿐, 셀 수 없을 만큼의 수억 개의 별들이 하얀 띠를 이루며 밤하늘을 가로지르는데, 그 사이사이로 유성이 떨어지는 것까지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이곳 원주민들의 마음에 동화되고 만다. 우주의 에너지가 이곳으로 모이고, 모든 생명은 이렇게 무에서 탄생했으며, 내가 서 있는 이곳이 곧 세상의 중심이라는 믿음.

    2019년 10월부터 울루루 등반이 영구히 금지되었으나 그 흔적이 남아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2019년 10월부터 울루루 등반이 영구히 금지되었으나 그 흔적이 남아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글·사진 Travie Writer 허경은 에디터 트래비

    태그
    울루루 호주 여행
    안내 ?

    말 많은 뉴스

    • 1

      크리에이터와 게이머를 위한 최적의 선택 ‘다나와 6월 표준 노트북’

      댓글9
      크리에이터와 게이머를 위한 최적의 선택 ‘다나와 6월 표준 노트북’
    • 2

      작업과 게이밍 모두 완벽한 조합... '다나와 6월, 이달의 추천 데스크톱PC'

      댓글8
      작업과 게이밍 모두 완벽한 조합... '다나와 6월, 이달의 추천 데스크톱PC'
    • 3

      신빙성 낮지만, 기대가 되는 라데온 RX 9080 XT 출시설 및 인공지능 가속기 생산 증가를 위한 RTX 50 감산설 등

      댓글7
      신빙성 낮지만, 기대가 되는 라데온 RX 9080 XT 출시설 및 인공지능 가속기 생산 증가를 위한 RTX 50 감산설 등
    • 4

      마이크로닉스, 블레이드 교체 기능의 저소음 쿨링팬 ‘GAMDIAS NOTUS M1 시리즈' 출시

      댓글7
      마이크로닉스, 블레이드 교체 기능의 저소음 쿨링팬 ‘GAMDIAS NOTUS M1 시리즈' 출시
    • 5

      “이게 진짜 나와요?”…후지 X-E5부터 픽셀10까지, 쏟아지는 신제품 루머 총정리

      댓글6
      “이게 진짜 나와요?”…후지 X-E5부터 픽셀10까지, 쏟아지는 신제품 루머 총정리

    기획뉴스 최신 글

    이전 페이지 1/10 다음 페이지
    • 여름, 그 여행에는 언제나 바다가 남았고

      트래비 25.06.05.
      읽음 113 공감 15 댓글 3
    • 애플 WWDC 2025 미리보기 | iOS·iPadOS·macOS·watchOS 26 변화 한눈에

      다나와 25.06.05.
      읽음 1,127 공감 32 댓글 6
    • 아이온의 근본, 천마전쟁은 왜 시작됐나?

      게임메카 25.06.05.
      읽음 65 공감 11 댓글 2
    • '레이스와 축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썸머 시즌 여는 강원 국제 모터 페스타

      오토헤럴드 25.06.05.
      읽음 63 공감 3 댓글 1
    • [기자 수첩] “현대차 N, 잘 지내고 있지?”... 가장 치열한 시장에서 폭풍 성장

      오토헤럴드 25.06.05.
      읽음 616 공감 10 댓글 1
    • 임플란트 대신 실험실에서 키운 '내 치아' 끼운다

      과학향기 25.06.05.
      읽음 125 공감 11 댓글 2
    • BYD로 발칵 뒤집힌 중국! 600억원 들고 튄 딜러사도 있다

      오토기어 25.06.05.
      읽음 4,841 공감 1
    • 트래비 에디터가 뽑은 6월 최고의 한 접시

      트래비 25.06.05.
      읽음 66 공감 3 댓글 1
    • 아이폰SE급 휴대성에 갤럭시S25 엣지보다 얇다고?! 아이폰17 에어 유출 & 엣지 실사용자의 생각..ㅋㅋ

      주연 ZUYONI 25.06.05.
      읽음 3,089 공감 2
    • 중국의 충격적인 전기차 무덤 "아직도 헛소리라고 할 건가?"

      오토기어 25.06.05.
      읽음 554 공감 1 댓글 1
    • [모빌리티 넥스트] “진짜 트랜스포머?”…날아서 착지하고 바퀴로 질주

      오토헤럴드 25.06.04.
      읽음 1,017 공감 18 댓글 4
    • [겜ㅊㅊ] ‘수저린’ 끝내고 해볼 만한 정치 시뮬 4선

      게임메카 25.06.04.
      읽음 77 공감 4 댓글 3
    • 연초록 물결, 가파도 청보리 캠핑

      트래비 25.06.04.
      읽음 99 공감 2 댓글 1
    • 혹시 가전주부라는 유튜버 아세요...?

      THE EDIT 25.06.04.
      읽음 4,674 공감 2
    • “이게 진짜 나와요?”…후지 X-E5부터 픽셀10까지, 쏟아지는 신제품 루머 총정리

      다나와 25.06.03.
      읽음 2,698 공감 23 댓글 6
    • 신빙성 낮지만, 기대가 되는 라데온 RX 9080 XT 출시설 및 인공지능 가속기 생산 증가를 위한 RTX 50 감산설 등

      다나와 25.06.03.
      읽음 1,446 공감 28 댓글 7
    • 철원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찾아라

      트래비 25.06.02.
      읽음 184 공감 15 댓글 4
    •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하이퍼카' 르망 24시서 실전 경험

      오토헤럴드 25.06.02.
      읽음 121 공감 5 댓글 1
    • [매장탐방] 가정의 달 특수 없앤 스위치 2의 폭풍전야

      게임메카 25.06.02.
      읽음 264 공감 6 댓글 3
    • 닌텐도 스위치 2, 기대되는 성능과 걱정되는 키 카드

      게임메카 25.06.02.
      읽음 265 공감 5 댓글 2
    • Okm 중고차가 쏟아지는 중국 "결국 BYD 폭탄 할인 선언!"

      오토기어 25.06.02.
      읽음 1,063 공감 2 댓글 1
    • 에이서, AI PC 전면에 내세운 컴퓨텍스 2025 전략… Copilot+로 전 라인업 무장

      뉴스탭 25.06.02.
      읽음 113 공감 4 댓글 2
    • “증명사진 위조 여부 판별” 생성 AI 딥페이크 탐지 서비스 샌즈랩 ‘페이크체크 2.0’

      IT동아 25.06.02.
      읽음 119 공감 5 댓글 3
    • 크리에이터에게 가장 중요한 건 스토리지, SanDisk CREATOR SERIES 발표회

      브레인박스 25.05.30.
      읽음 207 공감 11 댓글 1
    • 크리에이터를 위한 선택, 샌디스크 크리에이터 시리즈 발표

      블루프레임 25.05.30.
      읽음 212 공감 12 댓글 2
    • 대만 국내용 메시지에 불과한 엔비디아와 대만의 AI 중심기지 전략 '팀타이완' 전략

      보드나라 25.05.30.
      읽음 11,384 공감 14 댓글 1
    • 로컬 친구 같은 호텔, OMO5 구마모토

      트래비 25.05.30.
      읽음 132 공감 13 댓글 2
    • [BOOK] 로컬 맛집에서 당황하지 않기

      트래비 25.05.30.
      읽음 156 공감 13 댓글 3
    • 전설의 100만뷰 아이폰 꿀팁,, 2025년 최신 버전

      THE EDIT 25.05.30.
      읽음 8,284 공감 12 댓글 1
    • 시즈오카 여행을 계획한다면 반드시 저장해야 할 맛집 5

      트래비 25.05.30.
      읽음 178 공감 15 댓글 3
    • 질병코드∙심의∙확률 규제 등, 대선 후보별 게임 공약은?

      게임메카 25.05.30.
      읽음 116 공감 11 댓글 1
    • [순정남] 아차! 대선 정치색을 드러낸 롤 챔피언 TOP 5

      게임메카 25.05.30.
      읽음 112 공감 12 댓글 1
    • 남들과 다른 겜돌이를 위한 겜디아스 컴퓨텍스 2025 부스를 가다.

      브레인박스 25.05.30.
      읽음 157 공감 14 댓글 2
    • 새로운 나스 DS1825+, DS 1525+ 및 NVMe 스토리지 솔루션 PAS7700 등을 전시한 시놀로지 컴퓨텍스 2025 부스에 가다.

      브레인박스 25.05.30.
      읽음 181 공감 3 댓글 2
    • 20년 넘게 부침 없는, 국산 장수 MMORPG 근황

      게임메카 25.05.29.
      읽음 149 공감 13 댓글 4
    • [겜덕연구소] 왕년의 디즈니는 짱이었지! 디즈니 레트로 게임도 짱이었어!

      게임동아 25.05.29.
      읽음 191 공감 18 댓글 5
    • 딥 리서치에 대한 모든 것: 경쟁 지형도부터 모델 별 장단점, 가격 비교까지

      AI matters 25.05.29.
      읽음 169 공감 6 댓글 2
    • [KOBA 2025] 8K 영상 실시간 편집이 가능한 NAS? 해답은 QNAP

      위클리포스트 25.05.29.
      읽음 158 공감 5 댓글 3
    • 폭스바겐 "전기차 힘드네!" 다시 내연차에 93조원 쏟아붓겠다!

      오토기어 25.05.29.
      읽음 10,476 공감 1 댓글 1
    • 컴퓨텍스2025에서 커세어-엘가토 부스에서 "스트림덱 에브리웨어" 직접 체험해 보다.

      브레인박스 25.05.29.
      읽음 137 공감 2 댓글 2
    • 퇴근 후 술자리는 본능일까? 침팬지에게 물어보라

      과학향기 25.05.29.
      읽음 105 공감 4 댓글 3
    • [단독] 구글 CEO 직접 만나 AI 시대 개발자, 교육, 구글 검색의 미래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조코딩 JoCoding 25.05.29.
      읽음 8,248 공감 1
    • 걷기 좋은 다카마쓰, 도보로 여행하기 좋은 곳 5

      트래비 25.05.29.
      읽음 136 공감 5 댓글 2
    • 서서히 침몰하는 포르쉐

      오토기어 25.05.28.
      읽음 4,471 공감 11 댓글 1
    • Acer와 함께 하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퍼시픽 스테이지 1 결승전 탐방기

      쿨엔조이 25.05.28.
      읽음 147 공감 12 댓글 3
    • 뻔한 호주여행 말고 chill한 호주 여행 5

      트래비 25.05.28.
      읽음 193 공감 14 댓글 4
    • 대만 타이베이 중산&완화 호텔 2

      트래비 25.05.28.
      읽음 165 공감 14 댓글 4
    • 일본 오타루 1박 2일 추천 여행지 5

      트래비 25.05.28.
      읽음 182 공감 16 댓글 4
    • 음악·아이돌과 게임의 결합, 소니 긴자 파크 展 탐방기

      게임메카 25.05.28.
      읽음 150 공감 2 댓글 2
    • [컴퓨텍스 2025] 유럽을 넘어 아시아로...게이밍PC 시장의 강자 '쿠거'

      미디어픽 25.05.28.
      읽음 141 공감 5 댓글 4
    • 역시나 꽝 없는 공유하기. 이번에는 라데온이다 우오오오~

    • 포인트 룰렛 돌리고 10초 만에 당첨 확인하세요!

    • [5.31~] AMD 라이젠7-5세대 7700X (라파엘) (테스트 사용 제품)

    스폰서 PICK

    이전 페이지 2/5 다음 페이지
    • 엔티스 EG 1000W 80PLUS골드 풀모듈러 ATX3.1 화이트

      엔티스 EG 1000W 80PLUS골드 풀모듈러 ATX3.1 화이트

      엔티스
    • 알파스캔 AOC Q27G4 게이밍 IPS 180 프리싱크 HDR 400 무결점

      알파스캔 AOC Q27G4 게이밍 IPS 180 프리싱크 HDR 400 무결점

      알파스캔
    • Antec FLUX PRO MESH(블랙)

      Antec FLUX PRO MESH(블랙)

      Antec
    • 잘만 ALPHA II DS A36(블랙)

      잘만 ALPHA II DS A36(블랙)

      잘만
    • 앱코 KN35BT TKL DRT 8K 염료승화 블루투스 유무선 무접점(서울)

      앱코 KN35BT TKL DRT 8K 염료승화 블루투스 유무선 무접점(서울)

      앱코
    • 1stPlayer Mi5(블랙)

      1stPlayer Mi5(블랙)

      1stPlayer
    • 인텔 코어 울트라7 시리즈2 265K (애로우레이크)(정품)

      인텔 코어 울트라7 시리즈2 265K (애로우레이크)(정품)

      인텔
    • darkFlash DY470 ARGB 강화유리(화이트)

      darkFlash DY470 ARGB 강화유리(화이트)

      darkFlash
    •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풀체인지 700W 80PLUS브론즈 ATX3.1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풀체인지 700W 80PLUS브론즈 ATX3.1

      마이크로닉스
    • AMD 라이젠5-6세대 9600X (그래니트 릿지)(멀티팩(정품))

      AMD 라이젠5-6세대 9600X (그래니트 릿지)(멀티팩(정품))

      AMD
    • 맥스엘리트
    • 뉴런글로벌(안텍)(3개월 진행 : 4/16-7/16)
    • 잘만
    PC버전 로그인 개인정보처리방침 고객센터
    (주) 커넥트웨이브
    대표:
    김정남
    주소
    서울특별시 금천구 벚꽃로 298, 17층(가산동, 대륭포스트타워6차) / 우편번호: 08510
    • 사업자번호:
      117-81-40065
    • 통신판매업:
      제2004-서울양천-00918호
    • 부가통신사업:
      제003081호
    • 고객센터:
      1688-2470 (유료)
    • 이메일:
      cs@cowave.kr
    • 사업자 정보확인
    • 이용약관
    • 책임의 한계
    • 청소년 보호정책
    뒤로
    새로고침 맨위로 이동
    안내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포인트 안내
    목록
    공감 3
    비공감
    댓글 3
    공유

    공유받은 친구가 활동하면 포인트를!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 카카오톡
    • 라인
    • 페이스북
    • X
    • 밴드
    https://dpg.danawa.com/mobile/news/view?boardSeq=64&listSeq=5197291&past=Y 복사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