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신형 서피스 모델을 공개하고 출시 소식을 전해왔다.
서피스 프로9과 서피스 랩탑5로 소개된 신형 서피스는 보다 강화된 성능과 뛰어난 보안성을 갖춘 제품들로, 인텔의 12세대 프로세서 뿐만 아니라 퀄컴 스냅드래곤 칩셋을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소프트 SQ4 프로세서까지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SQ4 프로세서가 탑재된 서피스 프로9 5G 모델에는 NPU를 활용한 AI 기능이 추가되어 화상회의 시 사용자의 시선을 카메라 방향으로 조절하거나 뒷 배경을 흐리게 만들어 주고 자동으로 추적하여 구도를 잡아 주는 기능까지 활용할 수 있다.
최상의 화질과 음질을 실현하는 돌비 비전 IQ와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도 전 모델에 기본 탑재되어 각종 OTT 서비스로 제공 받는 콘텐츠를 보다 실감나게 즐길 수도 있다.
필기 기능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실제 노트 필기처럼 라인이 실시간으로 따라오진 못했지만 필기감 자체가 워낙 좋고 압력이나 기울임에도 매우 정밀하게 반응했다. 서피스 프로9에는 펜 수납과 충전까지 가능한 키보드 커버까지 함께 제공되니 수납이나 충전 문제도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됐다.
하지만, 10여년간 이어 온 서피스만의 정체성은 변한것이 없어 시각적인 변화는 다소 약하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다. 자세히 보면 화면 베젤의 차이나 모서리 부분의 라운드 처리 등에서 차이를 발견할 수 있지만 큰 틀의 변화는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대신, 그토록 고집해 온 디자인과 정체성 덕분에 폼팩터의 완성도는 그 어떤 제품 보다 신뢰할 수 있으며 그동안 지적되언 A/S 문제 또한 부분별 파트 교환이 가능하도록 변경해 지속 가능한 제품으로 탈바꿈했다는게 마이크로소프트 측 설명이다.
그래도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 이슈를 끌 만큼 획기적인 변화나 기술 발전은 보기 어려워 그런지 제품에 대한 시장 방향을 기업에 가깝게 소개했는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기업 솔루션과 가장 최적의 궁합을 제공하며 이로 인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게 서피스만의 장점이라고 몇 가지 기업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제품 자체는 일반 소비자 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지만 자사 솔루션과 함께 사용하는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기업을 공략하고자 하는 것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인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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