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생태계 안에서 무한 확장하는 로봇청소기 기업, 샤오미

2023.01.03. 14:35:32

5,973 9

관련상품: 샤오미 샤오와 라이트 C10 (해외구매)

판매일시중단

▲ 출처: 中 신랑망(新浪網·시나닷컴) 갈무리

바야흐로 춥고 건조한 계절 겨울에 들어섰다. 매일 청소하고 걸레질해도 쌓이는 먼지는 어쩔 도리가 없다. 로봇 청소기 하나 있으면 참 편할 텐데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요즘, 괜찮은 로봇청소기는 뭐가 있나 검색해보니 가성비 좋은 로봇청소기 후기로 샤오미의 이름이 많이 보인다.

그런데 종류는 왜 이렇게 많고 모델명은 왜 전부 다른 건지 아무리 봐도 헷갈리기만 하다. 그래서 준비해봤다. 출시 연도별로 정리한 샤오미 로봇청소기의 변천사! 입맛에 꼭 맞는 샤오미 로봇청소기를 찾기 위한 여정을 출발해보자.

샤오미 로봇청소기 구분 주의사항

샤오미 로봇청소기의 역사는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여기서 일단 알아두어야 할 것은 샤오미는 로보락, 드리미, 라이드스토 등의 다른 업체를 소유 혹은 투자하는 방식으로 샤오미만의 생태계를 구축해 제품을 출시하는 특징이 있다.

▲ 연도별로 정리한 샤오미 로봇청소기 대표 모델

제품 출시가 최근이면 제품 성능도 좋을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가기도 한다. 2018년도에 출시된 샤오와 E20 모델의 경우 구형 맵핑 센서가 들어간 것에 비해 그보다 한 해 전인 2017년도에 출시된 로보락 S5 모델은 고성능 LDS 센서와 물걸레 기능까지 탑재되어 성능이 더 좋다. 그러니 단순히 출시 연도에 따라 제품을 보지 말고 제품별 세부 성능을 유심히 들여다보자!

초창기 2016~2017년

중급 성능의 쓸만한 로봇청소기로 데뷔

▲ 첫 제품임에도 준수한 성능을 보인 샤오미 미지아 로봇청소기

2016년 출시된 샤오미 미지아 로봇청소기는 샤오미의 스마트 생활 가전용 하위 브랜드인 미지아에서 출시된 제품이다. 당시 미지아는 처음 출시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중급 성능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로봇청소기의 성능을 평가하는 요소 중에서 맵핑 센서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5세대 맵핑 센서까지 나왔으니 아래 표를 통해 로봇청소기 센서에 대해 참고해보자.

▲ 로봇청소기 스팩에 관해 더 다양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클릭)

샤오미 미지아는 첫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고성능의 센서라고 할 수 있는 LDS 센서를 탑재해 괜찮은 청소 성능을 보여주었다. 대신 물걸레 기능과 문턱을 넘는 기능이 없어 문지방이 있는 구축 아파트나 매트를 깔고 생활하는 가정에서는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미지아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샤오미는 1년만인 2017년에 후속 제품인 로보락 S5를 출시하여 물걸레 기능과 문턱 넘기 기능을 탑재했다. 여기에 흡입력과 배터리 타임도 개선해 지금 사용해도 그럭저럭 쓸만한 제품력을 보여줬다.

▲ 문턱 넘는 기능이 추가된 샤오미 미지아 후속작 '로보락 S5'

샤오미는 미지아 로봇청소기와 로보락 S5 제품을 통해 소비자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로봇청소기 시장에 무리없이 안착할 수 있었다.

확장기 2018~2019년

최소한의 기능만 넣은 가성비 라인으로 제품 카테고리 확장

▲ 2018년에 출시된 샤오와 E20

샤오미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제품 카테고리를 넓히는 시도를 한다. 보급형 브랜드인 샤오와를 출시해 최소한의 기능만 탑재한 가성비 라인 로봇청소기를 내놓은 것이다. 단돈 10만 원대 후반으로 구매할 수 있는 로봇청소기 샤오와 C10과 E20이 그 모델이다. 센서는 구형 센서인 자이로 센서를 사용했고 이전 제품과 비교해서 흡입력과 배터리 용량은 줄었다. 대신 문턱 넘기 기능이나 자동 충전 기능을 탑재해 가격 대비 경쟁력만큼은 챙겼다.

샤오와 C10과 E20에 들어간 자이로 센서는 로봇청소기가 출발 지점으로부터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움직였는를 기억하고 저장된 정보를 바탕으로 운행하는 방식이다. 장애물을 발견하면 맵핑이 초기화되는 단점이 있지만 대신 가격이 저렴하다.

▲ 청소 효율을 높여주는 SLAM 기능이 탑재된 로보락 S6

2019년에 중급 라인업인 로보락 S6를 출시했는데 청소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효율적인 청소 경로를 결정하게 돕는 SLAM 기능을 추가하여 청소 효율을 높였다. 로보락은 S6 이후로 샤오미 라인이 아닌 독자적인 브랜드를 통해 제품을 출시 중이다. 로보락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로보락 브랜드 스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숙기 2021~2022년

최신 기능을 총망라한 로봇 청소기계의 어벤져스 탄생

▲ 샤오미의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샤오미 라이드스토 W2

2021년 들어 샤오미는 라이드스토와 함께 그동안 샤오미 생태계를 통해 출시한 로봇청소기 중에서도 최신 기능을 모조리 갖춘 프리미엄 라인을 출시한다.

프리미엄 로봇청소기에 적용되는 최신 기술은 클린 스테이션 기능과 이중 센서가 대표적이다. 클린 스테이션은 로봇청소기가 복귀하면 먼지를 자동으로 비워주고 충전까지 해줘 이용자의 수고로움을 덜어주는 편리한 기능이다. 최근에 출시되는 로봇청소기 클린 스테이션에는 물걸레 세척과 건조 기능까지 추가되어 편의성이 대폭 높아졌다.

이중 센서는 고성능 LDS 센서에 더해 자동차 자율주행과 드론에 활용되는 센서인 ToF 센서가 이중으로 탑재되어 있다는 것. 특히 ToF 센서는 어두운 공간이나 복잡한 공간에서 사물 감지 능력이 뛰어나 장애물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경로 변경을 빠르게 할 수 있다. 최고 성능의 로봇청소기를 찾는다면 클린 스테이션과 이중 센서가 들어간 제품이 정답이다.

샤오미 로봇청소기 중에서 가장 최신 제품인 샤오미 라이드스토 W2는 자동 먼지 비움 기능으로 최장 50일동안 클린 스테이션의 먼지를 비워 줄 필요가 없다. 또, 샤오미 로봇청소기 라인 중 처음으로 물걸레 자동 세척 기능과 열풍 건조 기능까지 추가했다.

▲ 물걸레 자동 세척 및 건조가 가능한 샤오미 라이드스토 W2

흡입력은 쇠구슬까지 흡입할 수 있는 5500Pa로 샤오미 로봇청소기 중에서 가장 높은 흡입력을 보여준다. 배터리 용량도 넉넉한 5200mAh를 탑재하여 연속 4시간 30분동안 청소가 가능해 최신의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소비자에게 샤오미 라이드스토 W2를 추천한다.

기획, 편집 / 최정표 wjdvvy@cowave.kr

글 / 조영은 news@cowave.kr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

태그: 샤오미 로봇청소기

저작권 안내

CC 라이선스 적용(Creative Commons License) 저작자 표시(저작자의 이름, 출처 등 저작자를 반드시 표시해야 합니다) 비영리(저작물을 영리 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영리 목적 이용 시 별도 계약 필요) 변경금지(저작물을 변경하거나 저작물을 이용한 2차 저작물 제작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