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하세요
알림
설정
레프트패널 닫기
관심
최근본
마이페이지
출석체크
카테고리
    서비스 바로가기
    • 자동차
    • 인기 서비스조립PC
    • PC견적
    • PC26
    • 신규 서비스LIVE쇼핑
    • 커뮤니티
    • 이벤트
    • CM추천/문의
    • 오늘의 특가
    앱 서비스
    • 자동차
    • PC견적
    • 장터
    인기 쇼핑몰
    • 지마켓
    • 옥션
    • 11번가
    • 롯데아이몰
    • 쿠팡
    • 롯데닷컴(롯데온)
    • 신세계몰
    • 현대Hmall
    • CJ 온스타일
    • GS샵
    • 하이마트
    • 엘롯데
    • 이마트몰
    • 홈플러스
    • NS몰
    • SK스토아
    • KT알파 쇼핑
    • 전자랜드
    • 무신사
    PC버전 로그인 개인정보처리방침 고객센터
    (주) 커넥트웨이브
    대표:
    김정남
    주소
    서울특별시 금천구 벚꽃로 298, 17층(가산동, 대륭포스트타워6차) (우) 08510
    • 사업자번호:
      117-81-40065
    • 통신판매업:
      제2004-서울양천-00918호
    • 부가통신사업:
      제003081호
    • 고객센터:
      1688-2470 (유료)
    • 이메일:
      cs@cowave.kr
    • 사업자 정보확인
    • 이용약관
    • 책임의 한계
    • 청소년 보호정책
    사용법 보기
    MY쇼핑이란? 자주 쓰는 쇼핑몰을 연결하면 쇼핑몰 주문내역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쇼핑몰 계정은 고객님의 핸드폰에만 저장되어 안전합니다.
    편리한 구매내역 확인. 다양한 쇼핑몰의 주문내역을 한 곳에서 확인해보세요.
    가격비교와 최저가 쇼핑을 한 번에. 자주 구매하는 상품은 가격비교를 통해 저렴하게 구매하세요.
    보안은 필수! 쉽고 편한 가치 쇼핑. 쇼핑몰 계정은 고객님의 핸드폰에만 암호화 저장되어 안전합니다. 쇼핑몰 연결
    다나와 홈

    커뮤니티 DPG

    기획뉴스

    • 게시판
    • 상품포럼
    • 뉴스
    • 동영상
    • 커뮤니티 공지사항
      소비자사용기
    • 특가몰
      자유게시판
    • 이달의 이벤트
      유머게시판
    • 당첨자발표게시판
      댕냥이게시판
    • 포인트 마켓
      Q&A게시판
    • 다나와 래플
      상품의견
    • 모두의 경매
      체험단
    • 오늘도 출석체크
      엄근진게시판
    • 입소문쇼핑
      쇼핑몰후기
    • 메인가자
      A/S후기
    • 당첨후기
    • 컴퓨터
      AI
    • 푸드
      취미
    • 최신뉴스
      일반뉴스
    • 기획뉴스
      신상품뉴스
    • 쇼핑뉴스
      테크팁
    • 다나와리포터
      구매가이드
    • 전문가리뷰
      인기순위가이드
    • 벤치마크
      차트뉴스
    • 가격동향
    • 고나고
      공구왕황부장
    • 노써치
      도레
    • 딴트공 말방구 실험실
      라이브렉스
    • 레고매니아
      맛상무
    • 모터피디
      무적풍화륜
    • 민티저
      보드나라
    • 여행매거진 트래비TV
      오토기어
    • 잘컴TV
      조코딩 JoCoding
    • 인프제 INFJ
      주연 ZUYONI
    • 진블로그
      집마 홀릭TV
    • 톡써니
      포마: 탈 것을 리뷰하는 남자
    • 쿨엔조이
      훅간다TV
    • Allthatboots TV
      DmonkTV
    • Hakbong Kwon
      Motorgraph
    • PC SNAP
      Producer dk
    • THE EDIT
      UnderKG
    • 다나와 공식채널
      다나와 2TV
    • 노리다
      샵다나와 조립갤러리
    >
    이전 글
    다음 글
    트래비

    City Island 홍콩의 섬을 찾아서

    2023.04.06. 10:20:42
    읽음1,215 댓글2

    홍콩의 아름다움은 비단 도시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아름다운 섬들이 있으니까.

    펭차우
    펭차우

    ●Lamma Island 라마섬

    페리를 타고 잠깐의 일탈

    홍콩 인구는 750만명이 조금 안 되는데 혼잡도는 서울 이상으로 느껴진다. 중심가 어디든 인파로 북적인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런 혼돈에 때로 지치기도 하는데. 잠깐의 평화로운 일탈이 필요하면 페리를 타고 섬으로 훌쩍 떠나면 된다. 센트럴 페리 터미널에서 30~4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섬 중에 라마섬(Lamma Island), 펭차우(Peng Chau), 청차우(Cheung Chau)가 여행하기 좋다.

    라마섬은 세 섬 중 가장 큰 곳이다. 전형적인 어촌마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여행자에게는 주윤발의 고향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섬마을 탐방, 바다 구경, 트레킹 등을 즐길 수 있으며, 3~4시간이면 핵심 스폿을 두루두루 돌아볼 수 있다. 당일 여행지로 적합한 셈이다. 물론 항구 근처에 숙소가 있어 하루 정도 머물며 섬을 온전히 누리는 방법도 있다. 여행은 홍콩섬 센트럴 페리터미널 4번 부두에서 출발한다.

    페리(옥토퍼스 카드 결제 가능)를 타고 25~35분이면 라마섬의 용수완(Yung Shue Wan, 용수는 중국어로 반얀나무) 또는 속쿠완(Sok Kwu Wan) 부두에 도착한다. 구글 지도를 활용하면 페리 승선부터 라마섬 내 이동까지 어렵지 않다.

    라마섬 당일치기 코스 일정은 크게 용수완 마을에서 시작해 훙싱예 해변(Hung Shing Yeh Beach), 라마섬 속쿠완 전망대(Lamma Island Sok Kwu Wan Lookout)를 거쳐 속쿠완 부두에서 마치면 된다. 훙싱예 해변부터 속쿠완 전망대까지는 청명한 바다를 보며 걷는 트레킹 코스다. 경사가 완만하고, 길지 않은 거리라 누구나 걸을 수 있다.

    여행의 시작점인 용수완 마을은 라마섬의 중심지로 여러 식당과 카페, 바, 상점 등이 몰려 있고, 곳곳에 주거지도 있다. 예전부터 외지인이 많이 드나들던 곳이라 이국적인 색채가 짙은 공간도 많다. 부두에서 내려 그저 걷다 보면 메인 스트리트에 닿게 된다. 길이 넓지 않아 밀도 있는 여행이 가능하다. 중간중간 골목이 있는데, 그냥 지나치지 말고 잠시 샛길로 빠져 보시길. 조금 다른 시선에서 용수완을 바라볼 수 있다. 또 훙싱예 해변으로 가는 길에 왕롱(Wang Long) 마을, 타이완산(Tai Wan San) 마을 등 라마섬의 일상을 볼 수 있는 곳도 만나게 된다.


    같은 섬, 다른 풍경

    여러 마을을 거쳐 아담한 훙싱예 해변에 도착한다. 해변으로 가는 도중에 두부 푸딩 전문점(Tofu Garden)에서 간식 시간을 보내도 좋고, 잠깐 샛길로 빠져 홍콩의 첫 번째 풍력발전기를 보고 와도 된다.

    홍싱예 해변은 고운 모래와 맑은 물로 유명하다. 더해서 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바비큐 공간도 있어 주말이면 현지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얕은 파도가 돌에 부딪히는 걸 멍하니 바라보고 있자니 용수완 근처와 대비되는 자연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고고학적 의미도 큰 곳이다. 훙싱예만(Hung Shing Yeh Bay)은 라마섬에 있는 3개의 고고학적 유적지 중 하나로, 2,500년 전부터 사람이 정착해 살았다고 알려져 있다.

    물멍을 마쳤다면 해변 끝자락에서 본격적인 트레킹을 시작한다. 트레킹이라고 해서 너무 거창하게 생각 말자. 동네 뒷산보다 편하게 다닐 수 있다. 사실 용수완 부두부터 속쿠완 부두까지 멈추지 않고 쭉 간다면 1시간 10분~1시간 20분이면 충분하다. 트레킹이라고 해봤자 얼마 안 되는 거리다.

    그렇지만 섬이 선사하는 풍경은 남다르다. 훙싱예 해변에서 시작해 라마섬 전망대, 속쿠완 전망대를 지나게 되는데, 섬의 얼굴을 모두 볼 수 있어 꼭 걷기를 추천하는 코스다. 바다는 에메랄드 색과 파란색이 적절히 뒤섞여 황홀하고, 울창하게 우거진 밀림도 옆에서 거든다. 곳곳에 쉬거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벤치도 있으니 쉬엄쉬엄 여행해도 좋다.

    하이라이트는 속쿠완 전망대. 속쿠완 부두 일대에 정박해 있는 배와 봉긋 솟은 여러 섬이 어우러져 광활한 풍경을 선물하는데, 카메라에 온전히 담기질 않는다. 그저 마음 속에 꾹꾹 눌러 담을 뿐이다.

    여기까지 왔다면 라마섬 여행의 막바지다. 틴하우 사원(Tin Hau Temple)을 거치면 속쿠완 부두에 닿기 때문. 이 사원은 바다의 여신 틴하우를 모시고 있는 곳이라 어촌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라마섬에도 용수완, 속쿠완 등에 3개나 있다.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어부들의 안전을 비는 곳이다. 여행자들에겐 의외로 포토 스폿이다. 강렬한 빨간색으로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어촌에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속쿠완 부두는 전형적인 어촌으로, 현지인에겐 지극히 평범한 하루의 장소지만 여행자에겐 이마저도 특별하다. 가까운 거리에서 이들의 삶을 엿볼 수 있으니 말이다. 여러 곳을 살피느라 허기가 진다면 부두 근처 레인보우 시푸드 레스토랑(Rainbow Seafood Restaurant)을 기억해 두자. 라마섬을 떠나기 전 만찬을 위한 장소로 적당하다.


    ●Cheung Chau 청차우

    바다와 어우러진 알록달록 섬, 청차우

    모양 때문에 ‘아령섬’이라는 별명이 붙었지만, 청차우(長洲)는 본래 ‘길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홍콩섬에서 남서 쪽으로 10km가량 떨어져 있으며, 홍콩 여객선 터미널(Central Ferry Pier) 5번 부두에서 고속 페리로 40분 만에 갈 수 있다. 빽빽하게 정박한 어선과 해산물 식당들이 가득한 해안가, 활력 넘치는 현지인의 모습이 청차우섬 관광의 매력이다.

    아령 모양의 섬 중앙 부분에 상점과 주택이 몰려 있다. 명 왕조 시대(1368~1644년)의 어업 전통이 여전히 남아 있는 까닭에 청차우에서는 고층 빌딩과 자동차를 보기 힘들다. 대신에 특별히 조그맣게 개조한 소형 소방차, 구급차, 경찰차들이 돌아다니고 현지인들은 주로 자전거로 섬 안을 이동한다. 전통적으로 어업을 하던 현지인의 주거 지역은 북쪽과 남쪽에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홍콩섬에서 유입된 젊은이들이 트렌디한 카페를 차린 덕분에 청차우의 개성도 점점 짙어지고 있다. 이러한 현지의 변화된 일상을 가까이에서 보고 싶다면 산힝 스트리트(San Hing Street)와 팍셰 스트리트(Pak She Street)로 향하자. 선착장에서 도보 5분이면 청차우의 두 핫플레이스에 도착한다.

    앤티크한 좁은 골목길에 잡화점, 정육점, 이발소, 과일가게, 건어물가게, 로컬식당 등 현지인의 생활에 필요한 점포들이 늘어서 있다. 특히 현지 예술가들이 만든 수공예품이나 액세서리를 구경하는 건 잊으면 안 된다. 젊은 층이 좋아하는 SNS 유명 카페도 산힝 스트리트와 팍셰 스트리트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알록달록 파스텔톤의 오래된 건물 사이를 걸으면 괜스레 기분이 좋아진다.

    퉁완비치(Tung Wan Beach)로 이어지는 길목에는 철창 가득 연인들의 사랑의 속삭임이 자물쇠에 묶여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손에 꼽는 아름다운 해변

    산힝 스트리트를 걷다 보면 이내 퉁완비치 안내판이 보인다. 청차우섬은 곳곳에 안내판을 배치해 관광객이 쉽게 길을 찾도록 돕는다. 홍콩에는 50여 개의 크고 작은 해변이 존재하지만 아름다움으로 말한다면 퉁완비치를 빼놓을 수 없다. 퉁완비치는 긴 초승달 모양의 백사장이다. 높지 않은 산이 백사장을 감싸 안은 형태다.

    백사장 뒤편으로는 홍콩 영화에 나올 법한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줄지어 있다. 맑은 날에는 퉁완비치에서 홍콩섬 남부까지 조망할 수 있다. 바닷물이 맑아서 홍콩 사람들은 주말이면 이곳에서 패들보드, 카약, 카이트 서핑을 즐긴다. 해변에 있는 윈드서핑 센터에서 서핑이나 카누 장비를 빌릴 수 있으니, 초보자도 한껏 물놀이를 즐겨 보자. 남쪽으로 백사장을 조금만 걸어가면 보이는 워윅 호텔(Warwick Hotel)은 퉁완비치를 내려다보며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어촌 마을의 일상 공간도 만났다. 팍셰 스트리트의 좁은 골목길 끄트머리, 주거 밀집 지역을 지나면 농구장이 나온다. 아침 일찍 현지인들이 체조하는 장소다. 팍타이 사원은 농구장 바로 옆에 있다. 선착장에서 도보 10분이면 충분하다.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도교 사원인 팍타이 사원은 섬의 어민들의 수호신이자 북방의 왕인 팍타이를 기리기 위해 1783년에 지어졌다. 팍타이 사원의 빨간 지붕에는 녹색 몸통에 금색 빛깔의 용 두 마리가 위풍당당하게 올라가 있다. 팍타이 사원에 들어서면 향냄새가 그윽하게 올라온다. 고풍적인 건축 양식도 인상적이다.

    팍타이 사원 내부에는 천리안과 순풍귀라고 불리는 도교 장군들의 대형 그림이 있는데, 현지인들은 이 둘이 멀리서도 무엇이든 보고 들을 수 있다고 믿으며 언제나 말을 조심한다.

    사원 밖 광장에서는 ‘청차우 지아오 축제(Cheung Chau Jiao Festival)’라 불리는 빵 축제가 매년 음력 4월 일주일간 열린다.

    18세기 전염병으로 많은 사람이 죽자, 빵을 쪄서 신들에게 제사를 지내던 것에서 유래된 축제다. 어린이들은 축제 기간 동안 신의 복장을 입고, 목마나 장대 위에 올라 행진을 하며 악귀를 쫓는 의식을 한다. 이 밖의 참가자들은 '빵 탑'에 오르고 가능한 많은 빵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경쟁하는 도전을 즐기기도 한다. 매번 이 빵 축제를 즐기기 위해 전세계 많은 관광객이 팍타이 사원 앞으로 모여들고 있다.


    ●Peng Chau 펭차우

    꼭꼭 숨겨 놓은 동화 같은 섬

    평평한 섬이라는 뜻의 펭차우는 홍콩 란타우섬 북동쪽 해안에 위치한다. 홍콩 여객선 터미널 6번 부두에서 고속 페리로 35분이면 닿는다. 홍콩에서 ‘가장 덜 상업적인 외딴섬’이란 수식어가 어울리는 만큼, 현지인에게만 알려진 섬이지만, 최근에는 SNS가 발달하면서 이야기가 달라졌다. 바쁜 현대인들이 주말을 이용해 섬을 느긋하게 산책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기 때문이다. 섬 둘레가 5km 남짓에 가장 높은 곳이 95m로, 채 100m가 되지 않아 섬을 둘러보는 데 3시간이면 충분하다. 산책로와 밀접하게 주거지역이 붙어 있어서 현지인의 일상을 들여다보기에도 좋다. 펭차우섬에는 자동차가 없어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이동해야 한다.

    어업과 해산물로 유명한 펭차우섬은 청나라(1644~1911년) 시기에 상업이 번성하기 시작해서 현재는 현지인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관광객은 싱싱한 해산물과 건어물을 섬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곳에는 오래된 공장, 해변과 사원부터 그래피티 예술로 가득한 골목길까지. 크기는 작지만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펭차우섬이 품은 매력을 알려면 최소 반나절은 필요하다.

    우선 선착장에서 바로 이어지는 길은 펭차우의 심장인 윙온 스트리트(Wing On Street)다. 윙온 스트리트 남쪽으로 이어진 길은 윙힝 스트리트(Wing Hing Street)다. 이 두 길은 펭차우섬 중심부를 세로로 나눈다. 윙온 스트리트는 양 갈래로 과일가게, 식료품점, 옷 가게, 잡화점, 정육점 등, 현지인의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갖춘 길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길을 거닐면 현지인과 쉽게 눈인사를 나누게 된다. 직접 재배한 채소를 들고 나오는 노점상도 만난다. 정육점 앞에는 고깃값을 흥정하는 주민들도 보인다. 젊음의 거리라는 칭호에 걸맞게 골목길은 분주하고 활력이 넘친다.

    남쪽에 위치한 윙힝 스트리트를 걸을 땐, 펭차우섬의 명물인 새우 멘보샤, 아이스크림, 찐 새우, 찰밥 등 음식을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다.

    바다 곁에서 사색을

    윙온 스트리트 중심 부근에서 동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금방 해변이 나온다. 바로 퉁완비치다. 선착장에서 도보 5분이면 닿는다. 선착장은 펭차우섬 서쪽이고 퉁완비치는 동쪽에 있으니, 섬을 가로지르는 데 채 10분도 안 걸린 셈이다. 퉁완비치 앞바다에는 현지인들이 어업 할 때 타는 작은 배들이 둥둥 떠 있다. U자 모양을 오른쪽으로 눕힌 형태의 퉁완비치는 비교적 넓지 않은 백사장에 북과 남쪽으로 바다를 향해 뻗은 언덕이 두드러진다. 북쪽 백사장 끄트머리에는 운치 좋은 중국풍 정자가 있으니, 해변 산책의 종착지 역할을 한다. 백사장 근처엔 편의점이 없으니 생수 한 통 정도 들고 가길 추천한다.

    퉁완비치 중앙에는 펭차우에서 가장 큰 사원인 룽모 사원(Lung Mo Temple)이 웅장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1970년대 지어진 룽모 사원은 어촌 마을 펭차우의 주민들이 전통적으로 숭배했던 물의 여신을 기리는 곳이다. 빨간 건물 외관에 황금색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내부의 용상을 만지는 부부는 좋은 결혼 생활과 아이를 갖게 된다는 전설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사원에서 그윽하게 올라오는 향냄새를 맡으며 잠시 사색의 시간을 가져 보는 건 어떨까.

    펭차우에서 골동품을 보는 것도 여행이 된다. 버려진 물품이 예술품으로 다시 태어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윙온 스트리트 중심부에 있는 ‘Leather Factory(가죽 공장)’가 그 무대다. 밝은 색상의 간판 겸 문을 따라 들어서면 화사하고 현란한 골동품의 세계로 들어서게 된다. 1930년에 설립된 이 가죽 공장은 원래 두 곳을 운영했으나 1970년대 값싼 해외 가죽 탓에 한 곳은 문을 닫았다. 남은 한 곳은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해 3등급 역사 건물로 지정되는 쾌거를 맛봤다. 가죽 공장에서는 주로 젊은 예술가들이 만든 조형물과 창의력 넘치는 그래피티 벽화, 버려진 의자, 병, 타이어, 자전거로 만든 설치 예술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그래피티와 예술 작품 이외에도 공장 한편에는 작은 마당이 있는데, 꽃이 핀 화단과 화사하게 페인트칠한 폐물품의 조화가 잘 어울린다. 마치 동화에 나올 법한 비밀 정원에 들어선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덕분에 관광객에게 사진 포인트로 인기가 좋다. 마당 옆에는 작은 카페와 뷰티 매장이 있는데 가죽 공장의 예술품을 감상하고 커피를 마시기에 딱 좋은 장소다. 매장 내부에선 판매용 골동품과 현지 공예품을 구분해서 보는 재미가 있다.


    글·사진 이성균 기자, 김민형 작가 취재협조 홍콩관광청

    태그
    홍콩 여행
    안내 ?

    말 많은 뉴스

    • 1

      파워서플라이의 라인업을 보면 제조사의 노하우가 보인다 [라인업을보자]

      댓글10
      파워서플라이의 라인업을 보면 제조사의 노하우가 보인다 [라인업을보자]
    • 2

      25년형 스탠드&벽걸이 에어컨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댓글10
      25년형 스탠드&벽걸이 에어컨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 3

      반려동물도 스마트하게! 펫가전 최신 제품 총정리

      댓글10
      반려동물도 스마트하게! 펫가전 최신 제품 총정리
    • 4

      갑자기 튀어 나온 One UI 8 베타 바뀐 점 정리

      댓글9
      갑자기 튀어 나온 One UI 8 베타 바뀐 점 정리
    • 5

      초경량 노트북으로 이런 게임을? 최신 노트북 내장 그래픽 성능은?

      댓글8
      초경량 노트북으로 이런 게임을? 최신 노트북 내장 그래픽 성능은?

    기획뉴스 최신 글

    이전 페이지 1/10 다음 페이지
    • “이게 진짜 나와요?”…후지 X-E5부터 픽셀10까지, 쏟아지는 신제품 루머 총정리

      다나와 25.06.03.
      읽음 154 공감 13 댓글 3
    • 신빙성 낮지만, 기대가 되는 라데온 RX 9080 XT 출시설 및 인공지능 가속기 생산 증가를 위한 RTX 50 감산설 등

      다나와 25.06.03.
      읽음 152 공감 14 댓글 3
    • 철원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찾아라

      트래비 25.06.02.
      읽음 160 공감 14 댓글 4
    •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하이퍼카' 르망 24시서 실전 경험

      오토헤럴드 25.06.02.
      읽음 95 공감 5 댓글 1
    • [매장탐방] 가정의 달 특수 없앤 스위치 2의 폭풍전야

      게임메카 25.06.02.
      읽음 101 공감 4 댓글 3
    • 닌텐도 스위치 2, 기대되는 성능과 걱정되는 키 카드

      게임메카 25.06.02.
      읽음 137 공감 3 댓글 1
    • Okm 중고차가 쏟아지는 중국 "결국 BYD 폭탄 할인 선언!"

      오토기어 25.06.02.
      읽음 933
    • 에이서, AI PC 전면에 내세운 컴퓨텍스 2025 전략… Copilot+로 전 라인업 무장

      뉴스탭 25.06.02.
      읽음 76 공감 2 댓글 1
    • “증명사진 위조 여부 판별” 생성 AI 딥페이크 탐지 서비스 샌즈랩 ‘페이크체크 2.0’

      IT동아 25.06.02.
      읽음 85 공감 3 댓글 1
    • 크리에이터에게 가장 중요한 건 스토리지, SanDisk CREATOR SERIES 발표회

      브레인박스 25.05.30.
      읽음 186 공감 11 댓글 1
    • 크리에이터를 위한 선택, 샌디스크 크리에이터 시리즈 발표

      블루프레임 25.05.30.
      읽음 183 공감 11 댓글 1
    • 대만 국내용 메시지에 불과한 엔비디아와 대만의 AI 중심기지 전략 '팀타이완' 전략

      보드나라 25.05.30.
      읽음 8,710 공감 12
    • 로컬 친구 같은 호텔, OMO5 구마모토

      트래비 25.05.30.
      읽음 108 공감 12 댓글 1
    • [BOOK] 로컬 맛집에서 당황하지 않기

      트래비 25.05.30.
      읽음 108 공감 11 댓글 1
    • 전설의 100만뷰 아이폰 꿀팁,, 2025년 최신 버전

      THE EDIT 25.05.30.
      읽음 7,966 공감 10
    • 시즈오카 여행을 계획한다면 반드시 저장해야 할 맛집 5

      트래비 25.05.30.
      읽음 120 공감 13 댓글 1
    • 질병코드∙심의∙확률 규제 등, 대선 후보별 게임 공약은?

      게임메카 25.05.30.
      읽음 90 공감 10
    • [순정남] 아차! 대선 정치색을 드러낸 롤 챔피언 TOP 5

      게임메카 25.05.30.
      읽음 91 공감 11 댓글 1
    • 남들과 다른 겜돌이를 위한 겜디아스 컴퓨텍스 2025 부스를 가다.

      브레인박스 25.05.30.
      읽음 127 공감 12 댓글 1
    • 새로운 나스 DS1825+, DS 1525+ 및 NVMe 스토리지 솔루션 PAS7700 등을 전시한 시놀로지 컴퓨텍스 2025 부스에 가다.

      브레인박스 25.05.30.
      읽음 170 공감 3 댓글 2
    • 20년 넘게 부침 없는, 국산 장수 MMORPG 근황

      게임메카 25.05.29.
      읽음 143 공감 13 댓글 4
    • [겜덕연구소] 왕년의 디즈니는 짱이었지! 디즈니 레트로 게임도 짱이었어!

      게임동아 25.05.29.
      읽음 179 공감 18 댓글 5
    • 딥 리서치에 대한 모든 것: 경쟁 지형도부터 모델 별 장단점, 가격 비교까지

      AI matters 25.05.29.
      읽음 146 공감 6 댓글 2
    • [KOBA 2025] 8K 영상 실시간 편집이 가능한 NAS? 해답은 QNAP

      위클리포스트 25.05.29.
      읽음 140 공감 5 댓글 3
    • 폭스바겐 "전기차 힘드네!" 다시 내연차에 93조원 쏟아붓겠다!

      오토기어 25.05.29.
      읽음 10,432 공감 1 댓글 1
    • 컴퓨텍스2025에서 커세어-엘가토 부스에서 "스트림덱 에브리웨어" 직접 체험해 보다.

      브레인박스 25.05.29.
      읽음 126 공감 2 댓글 2
    • 퇴근 후 술자리는 본능일까? 침팬지에게 물어보라

      과학향기 25.05.29.
      읽음 93 공감 4 댓글 3
    • [단독] 구글 CEO 직접 만나 AI 시대 개발자, 교육, 구글 검색의 미래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조코딩 JoCoding 25.05.29.
      읽음 7,433 공감 1
    • 걷기 좋은 다카마쓰, 도보로 여행하기 좋은 곳 5

      트래비 25.05.29.
      읽음 124 공감 5 댓글 2
    • 서서히 침몰하는 포르쉐

      오토기어 25.05.28.
      읽음 4,433 공감 11 댓글 1
    • Acer와 함께 하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퍼시픽 스테이지 1 결승전 탐방기

      쿨엔조이 25.05.28.
      읽음 143 공감 12 댓글 3
    • 뻔한 호주여행 말고 chill한 호주 여행 5

      트래비 25.05.28.
      읽음 176 공감 14 댓글 4
    • 대만 타이베이 중산&완화 호텔 2

      트래비 25.05.28.
      읽음 152 공감 14 댓글 4
    • 일본 오타루 1박 2일 추천 여행지 5

      트래비 25.05.28.
      읽음 169 공감 16 댓글 4
    • 음악·아이돌과 게임의 결합, 소니 긴자 파크 展 탐방기

      게임메카 25.05.28.
      읽음 141 공감 2 댓글 2
    • [컴퓨텍스 2025] 유럽을 넘어 아시아로...게이밍PC 시장의 강자 '쿠거'

      미디어픽 25.05.28.
      읽음 134 공감 5 댓글 4
    • [컴퓨텍스 2025] 여기가 바로 쿨러 맛집 '아틱'

      미디어픽 25.05.28.
      읽음 137 공감 4 댓글 2
    • [컴퓨텍스 2025] 탄탄한 기본기와 차별화된 디자인 '비콰이어트'

      미디어픽 25.05.28.
      읽음 88 공감 3 댓글 2
    • [컴퓨텍스 2025] 개성 넘치는 디자인으로 시선 집중 '1STPLAYER'

      미디어픽 25.05.28.
      읽음 106 공감 3 댓글 2
    • [컴퓨텍스 2025] 감성 게이밍 기어의 정점 '겜디아스'

      미디어픽 25.05.28.
      읽음 90 공감 3 댓글 2
    • 中 진출 앞둔 님블뉴런 “이터널 리턴 글로벌 IP 만든다”

      게임메카 25.05.28.
      읽음 105 공감 2 댓글 1
    • [AI야 소녀를 그려줘] 미스터 프레퍼, 핵 벙커를 짓는 소녀

      게임메카 25.05.28.
      읽음 114 공감 2 댓글 1
    • 코카콜라와 펩시, 치열했던 100년 전쟁의 끝은? [라이벌 열전]

      다나와 25.05.27.
      읽음 4,289 공감 49 댓글 26
    • ‘메모리만 증설’한 지포스 RTX 5080 슈퍼 사양 유출 및 인텔 아크 B770 ‘2025년 4분기’ 출시설 등

      다나와 25.05.27.
      읽음 2,374 공감 31 댓글 16
    • 추위보다 고온에 약한 자동차, 폭염 오기전 반드시 살펴봐야 할 목록

      오토헤럴드 25.05.27.
      읽음 149 공감 12 댓글 2
    • 애플, 판을 다시 짠다! OS부터 디자인까지 대대적 변화 예고...요즘 뜨거운 IT 루머 총정리

      다나와 25.05.27.
      읽음 1,277 공감 22 댓글 5
    • AI 때문에 국산차 미래는 없다! "깡통만 잘 만들면 뭐하나?" 과연 진실은?

      오토기어 25.05.26.
      읽음 9,999 공감 11 댓글 1
    • 조텍, COMPUTEX 2025에서 GPU 서버 및 DEEPX와 협력으로 AI 혁신 선도

      뉴스탭 25.05.26.
      읽음 154 공감 11 댓글 1
    • 조텍, COMPUTEX 2025서 차세대 핸드헬드 PC 'ZONE White Edition' 프로토타입 공개

      뉴스탭 25.05.26.
      읽음 182 공감 11 댓글 1
    • 조텍, 컴퓨텍스 2025서 초소형 데스크톱급 미니PC 전격 공개

      뉴스탭 25.05.26.
      읽음 216 공감 12 댓글 3
    • 포인트 룰렛 돌리고 10초 만에 당첨 확인하세요!

    • [5.31~] AMD 라이젠7-5세대 7700X (라파엘) (테스트 사용 제품)

    • <6월 모바일 출석체크> 6월 출석하고 여름 준비 선물 받기!

    스폰서 PICK

    이전 페이지 1/5 다음 페이지
    • 엔티스 EG 1000W 80PLUS골드 풀모듈러 ATX3.1 화이트

      엔티스 EG 1000W 80PLUS골드 풀모듈러 ATX3.1 화이트

      엔티스
    • 알파스캔 AOC Q27G4 게이밍 IPS 180 프리싱크 HDR 400 무결점

      알파스캔 AOC Q27G4 게이밍 IPS 180 프리싱크 HDR 400 무결점

      알파스캔
    • Antec FLUX PRO MESH(블랙)

      Antec FLUX PRO MESH(블랙)

      Antec
    • 잘만 ALPHA II DS A36(블랙)

      잘만 ALPHA II DS A36(블랙)

      잘만
    • 앱코 KN35BT TKL DRT 8K 염료승화 블루투스 유무선 무접점(서울)

      앱코 KN35BT TKL DRT 8K 염료승화 블루투스 유무선 무접점(서울)

      앱코
    • 1stPlayer Mi5(블랙)

      1stPlayer Mi5(블랙)

      1stPlayer
    • 인텔 코어 울트라7 시리즈2 265K (애로우레이크)(정품)

      인텔 코어 울트라7 시리즈2 265K (애로우레이크)(정품)

      인텔
    • darkFlash DY470 ARGB 강화유리(화이트)

      darkFlash DY470 ARGB 강화유리(화이트)

      darkFlash
    •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풀체인지 700W 80PLUS브론즈 ATX3.1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풀체인지 700W 80PLUS브론즈 ATX3.1

      마이크로닉스
    • AMD 라이젠5-6세대 9600X (그래니트 릿지)(멀티팩(정품))

      AMD 라이젠5-6세대 9600X (그래니트 릿지)(멀티팩(정품))

      AMD
    • MICRONICS
    • 명성(인텔)
    • 엔티스 배너
    PC버전 로그인 개인정보처리방침 고객센터
    (주) 커넥트웨이브
    대표:
    김정남
    주소
    서울특별시 금천구 벚꽃로 298, 17층(가산동, 대륭포스트타워6차) / 우편번호: 08510
    • 사업자번호:
      117-81-40065
    • 통신판매업:
      제2004-서울양천-00918호
    • 부가통신사업:
      제003081호
    • 고객센터:
      1688-2470 (유료)
    • 이메일:
      cs@cowave.kr
    • 사업자 정보확인
    • 이용약관
    • 책임의 한계
    • 청소년 보호정책
    뒤로
    새로고침 맨위로 이동
    안내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포인트 안내
    목록
    공감 4
    비공감
    댓글 2
    공유

    공유받은 친구가 활동하면 포인트를!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 카카오톡
    • 라인
    • 페이스북
    • X
    • 밴드
    https://dpg.danawa.com/mobile/news/view?boardSeq=64&listSeq=5316527&past=Y 복사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