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은 5월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씨어터에서 열린 구글 I/O(Google I/O)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구글 픽셀 폴드(Google Pixel Fodl)를 발표했다. 

픽셀 폴드(Pixel Fold)는 구글이 처음으로 출시하는 접고 펼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픽셀 폴드는 7.6인치 메인 폴더블 OLED 디스플레이와 5.8인치 OLED 커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접으면 139.7 x 79.5 x 12.1mm이고 펴면 139.7 x 158.7 x 5.8mm로 삼성 갤럭시Z 폴드4(Galaxy Z Fold 4) 대비 가로는 더 길고 세로는 짧으며 무게는 283g으로 20g 가량 더 무겁다.

외부 화면은 5.8인치 크기에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를 적용하며 17.4:9 비율의 OLED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1080x2092, 최대 1550니트 밝기과 HDR시 최대 1200니트의 밝기를 제공한다. 내부는 6:5 비율의 7.6인치 OLED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2208x1840, 주사율을 120Hz, 상단에 보호용 플라스틱 필름층이 있는 초박형 글래스를 사용한다. 최대 밝기는 1450니트, HDR 환경에서 최대 1000니트 밝기를 제공한다.

구글은 자체 테스트 결과를 통해 픽셀 폴드 폰에 사용된 힌지는 지금까지 폴더블 폰에 사용된 힌지 중 가장 뛰어난 내구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프로세서는 성능 향상과 보안 등을 강화하고 타이탄(Titan) M.2 보안 프로세서를 탑재한 구글 텐서(Tensor) G2 SoC를 탑재했다. 저전력 및 저 레이턴시의 고효율 SoC인 텐서 G2는 구글 머신 러닝 모델 기반으로 카메라 품질 개선과 내/외부 디스플레이 전환 가속, 영상 품질 개선, 화면 분할 멀티태스킹 가속 등 생산성 향상과 향상된 음성 인식을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전/후면 화면을 이용한 동시 통역을 지원하며 내장 타이탄 M.2는 사용자 비밀번호와 PIN 등 중요한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한다. 양 화면 동시 통역 기능은 2023년 가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RAM은 12GB LPDDR5, 스토리지는 256GB 또는 512GB UFS 3.1을 탑재한다.

픽셀 폴드의 카메라는 커버 디스플레이에는 1.22μm 픽셀 폭의 950만 화소(9.5MP) 카메라, 내부 디스플레이는 1.12μm 픽셀 폭에 f/2.0 조리개의 고정 초점 800만 화소(8MP) 카메라를 제공한다. 후면에는 0.8μm 픽셀 폭의 1/2" 센서는 f/1.7 조리개, OIS 4800만 화소(48MP) 메인 카메라, 1080만 화소(10.8MP) 초광각 카메라는 1.25μm 픽셀 폭의 1/3" 센서는 f/2.2 조리개, 1080만 화소(10.8MP) 망원 카메라는 1.22μm 픽셀 폭과 의 1/3.1" 센서에 f/3.05 조리개의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다. 망원 카메라는 디지털 줌과 결합해 최대 20배 슈퍼 레스 줌(Super Res Zoom) 기능 및 5배 광학 줌을 지원한다.

전원 버튼 일체형 지문 센서는 측면 전원 버튼에 내장되었고 IPX8 방수를 지원한다. 물리 SIM과 eSIM의 듀얼 SIM, 스테레오 스피커, 배터리는 4821mAh 용량으로 USB-PD 3.0 30W 고속 충전과 무선 충전을 지원하며 충전기는 제공되지 않는다. 구글 픽셀 폴드는 mmWave 5G를 지원하며 와이파이 6E와 블루투스 5.2, NFC 및 UWB도 지원한다.

픽셀 폴드는 미국에서 1799달러($1799, 238만 9천원 선)에 선주문을 받고 있으며 다음 달 말 출시 예정이다. 선주문 고객에게는 픽셀 워치가 무료로 제공되며 픽셀 폴드의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구글 픽셀 폴드의 가격은 256GB 버전이 1799달러($1799, 238만 9천원 선), 512GB 버전이 1919달러($1919, 254만 6천원 선)에 예약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