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육아의 출현
캥거루도 독특한 육아로 유명하다. 캥거루는 적과 외부 환경으로부터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배 아래쪽에 있는 ‘육아낭’이라는 작은 주머니에서 9개월가량 키운다. 육아낭 안에는 젖꼭지가 있어 새끼는 안전하게 젖을 먹고 자라며, 새끼가 어미의 육아낭 안에서 주로 생활함으로써 어미도 양육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 임신한 포유류 암컷 대부분은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둔해져 각종 천적의 공격에 취약하다. 캥거루는 임신 기간을 최소화하고 육아낭에서 육아함으로써 천적의 위험을 줄이도록 진화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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