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페이에서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개최되고 있는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3(COMPUTEX TAIPEI 2023)’에서 한미마이크로닉스는 국내를 대표하는 PC 기업답게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난강홀 4층에 부스를 차린 마이크로닉스는 '몬드리안'으로 대표되는 케이스 제품군을 비롯해 '위즈맥스' 파워서플라이와 메카, 모프, 워프 등의 주변기기를 선보이며, 관람객의 찬사를 받았다.

무엇보다 마이크로닉스를 중심에 내세웠던 기존 전시회와 달리 세계 시장을 타켓으로 하는 '위즈맥스(WIZMAX)'를 강조함으로써 글로벌 PC 시장의 강자로 우뚝 서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줬다.

창의적인 디자인의 PC 케이스

마이크로닉스하면 차별화된 디자인의 케이스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될 것이다. 이번 컴퓨텍스에서도 마이크로닉스는 감성적인 디자인과 실용적인 기능의 PC 케이스를 대거 선보여 참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 GX2-Neuron Mesh

참고로 마이크로닉스의 케이스는 디자인 연구소 주도 하에 만들어졌으며, 'PC 케이스가 단순히 PC 부품 중 하나가 아닌 자연스러운 인테리어의 일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GM1-Transform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제품으로 최근 출시된 'EH1-몬드리안(Mondrian)'을 꼽을 수 있다. 네덜란드의 화가 피트 몬드리안(Piet Mondrian)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EH1-몬드리안'은 위아래를 가로지르는 선과 삼원색, 무채색 등 독특한 화풍을 케이스 전면에 그대로 옮겨놓았다.

▲ EH1-몬드리안

때문에 일반 케이스에서는 볼 수 없는 감각적인 디자인은 물론 기본적인 PC 케이스에 필요한 공기 역학적 요소와 개인화 가능한 세 가지 색상의 전면 패널 등 여러 가지 특징을 자랑한다.

PC 시스템 운용에 필요한 통기성과 확장성 또한 타 PC 케이스와 다른 면모를 자랑한다. 최대 435mm 길이의 그래픽카드 장착이 가능할 정도로 여유로운 공간과 냉각팬을 전면에 3개, 후면에 1개를 달아 공기의 흡배기가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메인보드 전원부 뒷면에도 별도 냉각 팬이 장착돼 안정적인 성능 유지에 도움을 준다. 후면 냉각팬 장착으로 메인보드 전원부 온도를 약 5도 가량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EM1-우퍼

국내 PC 유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EM1-우퍼'도 주목을 받았다. 마치 PC 스피커 같은 느낌을 주는 'EM1-우퍼'는 타 PC 케이스와 다른 데스크테리어 요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마이크로닉스의 대표 제품으로 꼽힌다.

▲ EM2-스테레오

특히 스피커의 유닛을 형상화한 전면 쿨링 팬과 케이스를 받치고 있는 나무 무늬 다리는 수전사 인쇄로 고급스러운 목재 스피커를 떠올리게 한다.

▲ GX3-CHANG

핵심 PC 케이스 제품뿐만 아니라 스테레오 스피커 유닛을 연상케 하는 ‘EM2-스테레오(STEREO)’와 우리나라 전통 문양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GX3-창(CHANG)’과 ‘GM3-문(MOON)’도 함께 전시됐다.

▲ GM3-MOON

최신 규격으로 더 강력해진 파워서플라이

국내 No.1 파워서플라이 브랜드답게 트렌드를 이끄는 최신 파워서플라이도 대거 전시됐다. 무엇보다 최근 PC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ATX 3.0 및 PCI-E 5.0 규격이 적용된 제품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2000W의 고용량 제품도 전시했다.

먼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위즈맥스 시리즈는 실버 / 골드 / 플래티넘 등 다양하게 전시되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위즈맥스 티타늄 파워

그 중에서도 '위즈맥스 플래티넘(WIZMAX PLATINUM) 2000W'는 타 파워서플라이에서 보기 어려운 2000W 초고용량 출력과 92% 이상 출력 효율까지 갖춰 하이엔드 제품에 최적화됐다.

▲ 아스트로 II 플래티넘

마이크로닉스의 파워서플라이 제품 중 고사양PC에 적합한 '아스트로 II 플래티넘'은 최대 92% 효율에 부여되는 80 PLUS PLATINUM 등급의 파워서플라이로 고효율·고성능과 함께 ATX 3.0 규격, PCI-E 5.0 전원출력을 제공한다. 온도에 따라 냉각팬이 작동하지 않도록 설정 가능한 스위치 방식의 제로팬 모드를 지원한다.

▲ 클래식 II 골드 풀모듈러

클래식 II 풀체인지(CLASSIC II Full Change), 클래식 II 골드 풀모듈러(CLASSIC II GOLD Full Modular) 등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클래식 II 제품군의 차세대 업그레이드 라인업도 공개했다. 차세대 규격으로 업그레이드되지만, 본연의 기능과 특징은 그대로 유지된다. 쿨맥스 포커스 II(COOLMAX FOCUS II) 제품군은 엔비디아 최신 그래픽카드 사용이 가능하도록 12VHPWR 단자가 추가된다. 

▲ 쿨맥스 P-850W

캐슬론 M 실버(CASLON M SILVER)는 ATX 3.0 규격 제품으로 최대 88% 효율에 부여되는 80 PLUS SILVER 등급 인증을 받았다. 캐슬론 M 실버는 대부분 ATX 3.0 규격 파워서플라이가 80 PLUS GOLD 등급 이상 제품군으로 형성되어 있는 상황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 캐슬론 M 실버

글로벌 시장을 매료시킨 '칼럭스' 키보드

최근 키보드 시장에서 마이크로닉스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독창적인 디자인과 내구성, 합리적인 가격의 케이스로 일반 유저부터 PC방까지 다양한 곳에서 인기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컴퓨텍스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마이크로닉스의 키보드로 '칼럭스(CaLuX)'를 꼽을 수 있다. 본체를 정밀 가공한 알루미늄으로 구성, 타 키보드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마이크로닉스 디자인 연구소는 다양한 소재를 놓고 고심한 끝에 고급스러운 감각과 내구성까지 모두 전달할 수 있는 알루미늄을 선택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곳곳에 타공한 듯한 요소를 포인트로 남겨 독특한 인상을 준다.

스위치는 게이트론 로우 프로파일을 사용한다. 낮은 높이의 키캡과 화이트 LED로 기계식 키보드 특유의 타건감과 시각적 특별함 더했다. 키캡의 색상도 다양하게 조합해 사용자 개인 취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점차 증가하는 맥 운영체제 사용자를 고려해 윈도우와 맥OS 간 전환을 지원하도록 설계했다.

▲ 칼럭스(CaLuX) 키보드

데스크톱과 노트북 등 장소에 따라 다양하게 키보드를 활용할 소비자를 고려해 제품은 유선과 무선 사용이 가능하다. USB 케이블에 기기를 연결하면 유선으로 인식됨과 동시에 키보드 충전이 이뤄진다. 블루투스와 2.4GHz 연결을 통한 무선 사용을 지원한다.

▲ 위즈맥스 W85 텐키리스(TKL)

함께 선보인 '위즈맥스 W85 텐키리스(TKL)'는 클래식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는 유무선 키보드다. 전통적인 디자인에 최근 소비자가 선호하는 85키 배열을 통해 상품성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 WK2 키보드 ▲ WK4 키보드

3.5mm 두께의 고강도 실리콘 흡음재를 적용한 가스켓 키보드로 기계식 특유의 타건감은 살리면서 기계식 카보드의 단점으로 지적된 스위치 소음과 하우징의 통울림을 최소화했다. 게이트론 스위치를 사용하며, 환경에 따라 유무선 선택이 가능하다.

▲ X40P 키보드 ▲ EX580L 키보드 ▲ W101P 키보드 ▲ WK3 키보드 ▲ ZK1 키보드 ▲ MK1 키보드

게임의 몰입감 높여주는 헤드셋

마이크로닉스는 기존 워프(WARP)ㆍ모프(MORPH)ㆍ메카(MECHA) 게이밍 기어 브랜드와 위즈맥스 브랜드를 통해 헤드셋 라인업을 선보여 왔다. 컴퓨텍스 2023에서는 기존 유선 게이밍 헤드셋이 아닌 무선 게이밍 헤드셋을 공개하며 라인업 변화를 모색한다.

ZH3 와이어리스(Wireless)는 공격적인 디자인이 특징인 무선 게이밍 헤드셋으로 블랙과 화이트, 투톤이 주는 독특한 감각이 특징으로 꼽힌다. 유닛부에는 금속 느낌의 포인트를 줌으로써 게이머의 개성을 돋보이게 해준다. 마카롱(가칭)은 화이트와 오렌지 톤을 중심으로 사용해 더 밝은 인상을 준다.

▲ ZH3 와이어리스

▲ 마카롱 (가칭) 헤드셋

해당 제품은 모두 가상 7.1 채널 서라운드 기술을 적용했으며, 40mm 드라이버 유닛과 고성능 마이크를 달아 게임 내 현장감은 물론 플레이어와 깨끗한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한다. 2.4GHz 무선과 블루투스 5.0 연결을 선택할 수 있으며 600mAh 배터리는 최대 18시간 작동이 가능하다.

▲ WH1 헤드셋 ▲ MH2 헤드셋 ▲ MH1 헤드셋

마우스와 쿨러 등 실용적인 제품도 대거 전시

마이크로닉스는 키보드와 헤드셋 외에도 편의성과 기능성을 고루 갖춘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마우스를 비롯해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쿨러, 시각적인 멋을 살린 게이밍 마우스 패드,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공개했다.

편리한 장착이 가능하고, 효율적인 쿨링 능력을 자랑하는 공랭식 CPU 쿨러 'MA-4 프리깃(Frigate)'를 중심으로 MF 시리즈 냉각 팬과 M.2 SSD용 방열판 '워프 실드(WARP SHIELD)' 라인업도 전시됐다.

▲ MA-4 프리깃 ▲ MF-13 쿨링 팬

이밖에 16000DPI를 자랑하고, PMW3389 센서가 탑재된 'ZM1' 게이밍 마우스, 19000DPI와 1000Hz 폴링 레이트의 'WM2', 사용자의 손목 건강을 고려해 만들어진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위즈맥스 M300 버티컬 마우스' 등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 ZM1 게이밍 마우스 ▲ MM1 게이밍 마우스 ▲ 위즈맥스 M300 버티컬 마우스 ▲ 위즈맥스 M300 버티컬 마우스 ▲ WM1 게이밍 마우스

'S300 BT 스피커'도 주목을 받았다. 블루투스 스피커로 고급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뉴트로한 감성을 적용했고, 작은 몸체이지만 10W의 유닛을 갖춰 실감나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해당 제품은 5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 S300 BT 스피커

박정수 한미마이크로닉스 이사는 "이번 컴퓨텍스 타이페이 2023을 통해 마이크로닉스의 우수한 기술력을 해외 바이어와 유저들에게 알릴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쁜게 생각한다. 국내를 대표하는 PC 기업으로써 뛰어난 품질과 차별화된 디자인의 신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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