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동아 김영우 기자] 사물인터넷(이하 IoT) 종합 비즈니스 기업인 애니온넷(AnyOnNet)의 IoT 제품 브랜드인 텐플(tenpl)에서 ‘텐플 스마트 온습도 만능리모컨’을 출시했다. 이는 온도 및 습도를 측정하고 이를 모바일 기기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스마트 온습도계’, 그리고 주변의 다양한 가전기기에 IR(적외선) 리모컨 신호를 전달해 통합 제어가 가능한 ‘만능리모컨’을 일체화한 제품이다.

제품의 전면 화면을 통해 현재 실내 습도와 온도를 확인할 수 있다. 시간 및 날짜, 요일을 표시하는 시계 기능도 갖추고 있어 탁상시계처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화면 내부에는 어두운 곳에서도 화면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백라이트(조명)을 탑재했다. 화면 앞에서 손을 스치는 동작으로 백라이트를 켤 수 있다.

텐플 스마트 온습도 만능리모컨은 네트워크 접속을 통해 다양한 연동 및 자동화 기능을 발휘하는 IoT 기술을 품은 제품으로, 스마트홈을 꾸미고자 할 때 유용하다. 외출한 사용자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현재 집 안 온도 및 습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제품 주변의 다양한 가전기기를 원격 제어할 수도 있다. 이를테면, 만약 집 안 온도가 너무 높다면, 에어컨을 미리 원격 작동시켜서 충분히 시원해진 후에 귀가할 수도 있다. 또한 에어컨이나 제습기 등의 가전제품을 끄는 것을 잊고 외출하더라도 원격으로 제품 전원을 끌 수 있다.

그 외에도 이용자가 모바일 앱을 통해 미리 설정해 둔 시나리오에 의한 자동화 기능도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실내 습도가 70% 이상으로 측정되면 자동으로 제습기 구동’, ‘실내 온도가 섭씨 20도 이하로 낮아지면 에어컨 구동 정지’등의 시나리오도 설정 가능하다.

이렇게 하면 실내 온도나 습도에 따라 자동으로 에어컨이나 제습기가 켜지거나 꺼지기 때문에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온도나 습도 외에도 시간이나 요일, 이용자의 현재 위치를 비롯한 다양한 변수를 넣어 시나리오를 설정할 수 있다. 이를테면 매주 평일 출근 및 퇴근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에어컨이나 제습기가 켜지거나 꺼지게 할 수 있다.

또한 에어컨이나 제습기 외에도 IR 방식의 일반적인 리모컨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가전제품을 텐플 스마트 온습도 만능리모컨으로 제어할 수 있다. TV나 오디오, 선풍기 등의 제품 역시 리모컨 조작이 가능한 제품이라면 모두 지원한다는 의미다.

텐플 모바일앱을 통해 제어하고자 하는 가전제품의 종류 및 제조사, 그리고 타입 등을 지정한 후, 정상적으로 제어가 확인되면 해당 가전 제품을 텐플 스마트 온습도 만능리모컨에 등록할 수 있다. 등록한 가전 제품들은 모두 원격 제어 및 자동화 시나리오의 설정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스마트 에어컨’, ‘스마트 세탁기’와 같이 자체적으로 IoT 기능을 내장해 스마트폰으로 통합 제어를 할 수 있는 제품이 늘고 있다. 하지만 IoT 기능이 없는 구형 가전 제품의 경우는 이런 스마트 기능을 쓸 수 없었는데, 텐플 스마트 온습도 만능리모컨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용하는 제품이다. 다만, 아예 리모컨 제어 기능이 없는 가전제품이라면 스마트 온습도 만능리모컨으로도 조작할 수 없으니 참고하자.

스마트홈을 꾸미고 싶지만 기존의 구형 가전 제품을 교체하기는 부담스러운 소비자에게 적합하며, 어린아이나 반려동물, 노약자 등을 효과적으로 돌보고자 하는 가정, 무인 가게 등의 상점 관리를 좀 더 편하게 하고자 하는 운영자 등도 구매를 고려할 만하다. 가격은 2023년 6월 온라인 판매가 기준 4만 9,800원이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