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일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4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PC와 콘솔에서 모두 블리자드 게임의 역대 최고 사전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한 디아블로4는 출시 4일만에 무려 9300만 시간의 플레이를 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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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게임트릭스 기준 6월 2주차 온라인 게임 순위에서 무려 3위를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수많은 게이머들 사이에서 추억의 게임을 넘어 대세 게임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역작으로 평가받는 중이다.
참고로 디아블로4는 디아블로3 이후 50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한다. 기존 팬들 및 신규 플레이어 모두 지옥의 새로운 영역에서 악마를 처치하는 여정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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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자들은 조각난 봉우리 지역에서 여정을 시작하여, 이내 성역의 세계를 형성하고 뒤흔들 기념비적인 사건에 휘말린다. 플레이어들은 자유로운 캐릭터 설정을 통해, 이야기를 경험해 나가는 동안 각자 원하는 방식으로 디아블로의 판타지를 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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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인류는 드높은 천상과 불타는 지옥 사이의 영원한 분쟁 사이에 휘말리고, 릴리트의 어두운 힘에 휘둘리는 것을 막기 위해 학자 및 마법학자로 구성된 비밀 결사단, 호라드림의 마지막 일원인 로라스가 나선다.
디아블로4의 플레이어들은 드루이드와 도적, 원소술사, 야만용사, 강령술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릴리트를 추적하거나 각 지역의 어두운 곳을 탐험하는 등 원하는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성역에는 다채로운 생물계와 악령이 깃든 야수들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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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지역에 걸쳐 120개 이상의 던전과 수많은 퀘스트에서 자신의 실력을 시험하고, 다른 플레이어와 공유하며 협동할 수 있는 오픈 월드에서 야외 우두머리를 상대할 수 있다. 또한 다른 플레이어에 맞서 PvP 명망을 구축해 나가는 증오의 전장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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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4에 최적화된 게이밍PC는?
이처럼 디아블로4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게이밍PC를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도 점점 늘고 있다. 디아블로4는 콘솔 뿐만 아니라 PC 게임으로도 즐길 수 있는 만큼 게임 유저는 물론 게임과 방송을 동시에 하는 스트리머들 사이에서도 최고의 콘텐츠로 각광받는다.
특히 디아블로4의 권장 사양이 인텔 코어 i5 4670K 또는 AMD 라이젠 1300X 등의 CPU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970 또는 AMD 라데온 RX470 등의 그래픽카드인 만큼 풀HD 이상의 해상도에서 원활하게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보급형 이상의 게이밍PC가 필요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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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점에서 CPU를 기준으로 AMD 라이젠5 혹은 인텔 13세대 코어 i5 이상의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60 이상 혹은 라데온 RX6600 이상의 그래픽카드가 탑재된 PC가 필요한 것이다. 물론 해상도를 QHD 이상으로 올린다면 더 높은 사양이 필요하다.
이렇듯 디아블로4를 고해상도에서 원활하게 즐기기 위해 가격대비 성능이 높은 부품으로 게이밍PC를 꾸리는 유저가 많아지는 추세다.
디아블로4의 특성상 CPU보다는 그래픽카드에 조금 더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다수의 작업을 동시에 하는 멀티태스킹 환경을 구현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역시 뛰어난 멀티 코어 효율을 갖춘 프로세서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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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판매 중인 CPU 중 이러한 요건에 가장 부합하는 제품으로 'AMD 라이젠5-5세대 7600'과 '인텔 코어i5-13세대 13500' 및 '인텔 코어i5-13세대 13400' 등의 메인스트림급 제품을 꼽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AMD 라이젠5 7600'의 경우 6개의 코어를 탑재했고, 12개의 쓰레드로 작동한다. 여기에 32MB 용량의 L3를 넣었고, 최대 5.3GHz로 게임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TDP가 65W로 상당히 낮아 전력대비 성능 면에서도 뛰어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에코(ECO) 모드도 지원한다. 에코 모드를 적용하면 성능은 더 낮아질 수 있지만, 그만큼 낮은 온도에서 정숙하게 작동하기에 쾌적한 환경을 중시하는 유저라면 사용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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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양사의 대표 메인스트림급 프로세서가 탑재된 게이밍PC로 디아블로4를 구동했을 때 어느 정도의 성능을 보여주는지 테스트를 통해 알아봤다. 참고로 테스트에는 32GB 용량의 DDR5 메모리와 함께 엔비디아 지포스 RTX4080 그래픽카드를 사용했다.
<테스트 사양>
CPU 인텔 13세대 코어 i5-13400 / i5-13500, AMD RYZEN 5 7600
메인보드 MSI MPG Z790 Carbon WIFI / ASRock A620 PRO RS
RAM 마이크론 Crucial DDR5-5600 CL46 PRO 패키지 (16GB x 2ea)
VGA 이엠텍 지포스 RTX 4080 GAMEROCK D6X 16GB
SSD 마이크론 Crucial P5 Plus M.2 NVMe 대원씨티에스 1TB
먼저 평균 프레임을 알아봤다. 디아블로4를 풀HD 환경에서 울트라 옵션으로 일정 시간 구동한 후 평균 프레임을 측정했다. 테스트 결과 'AMD 라이젠5-5세대 7600'이 261점의 평균 프레임으로 다른 두 제품에 비해 소폭 높은 것으로 측정됐다.
물론 이 정도의 프레임 차이가 게임 플레이 시 직접적으로 체감이 가능한 수준은 아니지만, 다른 두 제품에 비해 더 저렴한 가격과 낮은 TDP에도 불구하고 더 높은 점수가 측정됐다는 점은 그만큼 'AMD 라이젠5-5세대 7600'이 게임에서 더 우수한 경쟁력을 갖췄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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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1% Low 구간에서 프레임을 측정해봤다. 테스트 결과 역시 'AMD 라이젠5-5세대 7600'이 다른 두 제품에 비해 더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인텔 코어i5-13세대 13400'에 비해 무려 42%나 높은 점수가 측정됐다는 점은 고사양의 게임 구동 시 그만큼 경쟁력이 뛰어남을 보여주는 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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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4에 어울리는 프로세서는?
디아블로4는 게임 시장은 물론 PC 시장에서도 올 하반기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디아블로4의 등장으로 PC 부품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PC를 업그레이드하고자 하는 게이머들에게 가성비가 뛰어난 CPU는 천군만마와 같은 존재라 할 수 있다. 단순히 구매 가격은 차치하고라도 전기 요금까지 고려해야 하기에, 현명한 소비자라면 성능과 TDP를 모두 꼼꼼히 따져 구매하기 마련이다.
테스트를 통해 알 수 있듯 'AMD 라이젠5-5세대 7600'은 이처럼 가성비와 전성비를 모두 고려했을 때 가장 합리적인 메인스트림급 프로세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다가오는 휴가철이나 여름 방학을 맞아 게이밍PC의 구매나 업그레이드를 염두에 두고 있는 유저라면, 이처럼 합리적인 CPU에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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