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동아 남시현 기자] 본지 편집부에는 하루에만 수십 건을 넘는 보도자료가 온다. 대부분 새로운 제품, 혹은 서비스 출시 관련 소식이다. 편집부는 이 중에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 몇 개를 추려 기사화한다. 다만, 기업에서 보내준 보도자료 원문에는 전문 용어, 혹은 해당 기업에서만 쓰는 독자적인 용어가 다수 포함되기 마련이다. 이런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본지는 보도자료를 해설하는 기획 기사인 '뉴스줌인'을 준비했다.’

출처 : 주연테크
제목 : 뷰소닉 게이밍 빔프로젝터 'X1-4K'·'X2-4K' 국내 출시

요약 : 뷰소닉(ViewSonic)에서 엑스박스 시리즈 X/S 공식인증을 받은 게이밍 빔프로젝터 X1-4K 및 단초점 빔프로젝터 X2-4K가 출시됐다. 두 제품은 4K UHD 해상도를 제공하며, 100인치 이상의 스크린 투사와 하만카돈 스피커를 지원한다. 해당 제품은 4.2ms의 초고속 입력과 QHD 120Hz 주사율을 제공하며, 3세대 4 LED 광원을 탑재해 Rec.709 125%의 넓은 색역과 2천150안시루멘의 밝기를 갖췄다. 또한 HDMI2로 연결 시 자동으로 게임모드로 전환된다. X1-4K는 반 다초점 렌즈를 탑재해 일반 거실에서 최대 150인치 화면을 구현하며, X2-4K는 단초점 렌즈를 탑재해 1.5미터에서 100인치 화면을 구사할 수 있다.

해설 : 뷰소닉의 신형 빔프로젝터 X1-4K와 X2-4K는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의 게이밍 디스플레이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1년 게이밍 디스플레이 및 작업 환경이 다양해지는 경우에 대응하기 위해 모니터 인증 제도(Designed For Xbox)를 시작했다. 해당 인증 제품을 사용하면 게이밍 모니터의 성능이나 스펙을 모르더라도 엑스박스에 제대로 호환되는 제품을 고를 수 있다. 모니터가 아닌 빔프로젝터가 해당 인증을 받은 건 X1-4K 및 X2-4K가 처음이다.

두 제품 모두 최대 4K UHD(3840x2160) 해상도를 지원하는데, 이는 FHD(1920x1080) 해상도의 네 배에 달한다. 또한 X1-4K의 경우 최소 1.53m에서 60인치 크기의 화상을 형성하며, 2미터에서 80인치, 2.5미터에서 100인치, 3.8미터까지 확보했을 때 150인치까지 제공한다. X2-4K의 경우 0.9미터만 확보하면 60인치로 화상을 볼 수 있고, 1.2미터에서 80인치, 1.51미터에서 100인치, 1.81미터까지 확보하면 120인치로 화상을 볼 수 있다.

X1-4K 및 X2-4K가 엑스박스 인증을 받은 배경은 QHD(2560x1440) 해상도를 120Hz로 지원하기 때문이다. QHD 해상도는 FHD와 4K 사이의 해상도며, 120Hz는 초당 120회 화면이 갱신된다는 의미다. 주사율이 높으면 그만큼 화면이 부드럽고 끊임없이 재생된다. 여기에 4.2ms의 응답 속도를 제공하는데, 엑스박스가 출력한 그래픽 화상이 1천 분의 4.2초만에 화상으로 전송된다는 의미다. 일반적인 사무용 모니터의 반응 속도는 5ms다.

3세대 4LED 광원은 뷰소닉의 최신 광원으로, 3만 시간의 수명과 2쳔150 안시루멘의 밝기, Rec. 709 125%의 색재현력을 갖춘다. 빔프로젝터의 수명은 보통 1~2만 시간 내외로, 3만 시간이면 상당히 긴 편이다. 안시루멘은 미국국립표준협회(ANSI, 안시)에서 정한 밝기 단위로, 스크린에 실제 투사된 밝기를 기준으로 측정한다. 암실에서라면 1천 안시루멘으로도 적합하며, 채광이 충분하고 밝은 환경에서는 3천 루멘까지는 되어야 한다. 2천150안시 루멘은 채광이 없는 게이밍 룸부터 커튼을 친 거실 정도에서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Rec.709는 텔레비전 및 영상 콘텐츠에 대한 색상의 표준 규격이다. Rec. 709를 100% 이상 충족하면서 교정까지 완료된 경우 Rec.709 기반 콘텐츠를 재생할 때 원작자가 의도한 색상을 최대한 가깝게 표현한다. X1-4K, X2-4K의 경우 이 영역을 100% 이상 제공하므로 제대로 교정한다면 영상 콘텐츠의 색상을 더욱 정확하게 관람할 수 있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