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가 노트북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지 20년이 넘었다. 특히 그래픽 성능을 강화한 게이밍 노트북 분야에서는 2007년 첫 제품을 출시한 이래 꾸준히 발전을 거듭해 어느 정도 일가견을 이루었다는 평가가 많다. 그 덕분인지, 2024년 현재 다른 경쟁사보다 라인업이 더 복잡한 편이라 소비자 입장에서는 살짝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더군다나 죄다 아리송한 영어 단어로 라인업 이름이 지어져 있어 네이버 사전까지 펼쳐봐야 하나 자괴감에 빠지기 쉽다.

하여 이번 기사에서 복잡한 MSI 게이밍 노트북의 라인업을 깔끔하게 정리해 보고자 한다. 일반 노트북에 비해 가격이 더 비싼 '게이밍 노트북'이므로 더욱 신중하게 될 수밖에 없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여느 노트북 제조사가 그렇듯이 MSI도 노트북 라인업을 게이밍,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세 가지로 분류하여 마케팅한다. 이중 게이밍 콘셉트에 집중해 살펴볼 건데, 노트북 특성상 메모리, 저장 장치의 옵션을 두고 파생상품이 상당히 많은 관계로 대표 스펙은 MSI 글로벌 공식 홈페이지에 명기된 것을 기준으로 삼았음을 미리 밝혀둔다. 

Step. 1 CPU에 따른 분류

최근 CPU 시장의 화두는 AI다. AI 연산을 위한 NPU를 따로 마련해 다른 코어와 쓰레드의 부하를 줄여주는 구조가 대부분인데, 게이밍 노트북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동안 MSI는 인텔의 세대별 코어 프로세서나 AMD의 프로세서를 일괄적으로 장착해 출시하곤 했지만,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의 등장으로 아예 라인업을 14세대 랩터 레이크 리플레시 계열과 인텔 메테오 레이크-H 계열로 나눠버렸다.

위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기존 스텔스 시리즈와 펄스 시리즈를 AI를 붙여 인텔 울트라 시리즈 CPU를 장착해 출시하고 사이보그 라인업을 보강했다. AMD에서는 아직 상용 AI CPU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Zen4 계열 알파/브라보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하고 Zen3 CPU를 장착한 씬 A15를 마련했다. 

따라서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CPU를 사용하려는 소비자들은 스텔스, 펄스나 사이보그 라인업 중 일부를 먼저 선택하고 세부 사양을 고르는 것이 시간을 아끼는 방법일 것이다. 또한, 라인업 이름 바로 뒤에 나오는 숫자는 디스플레이의 면적을 의미하니 미리 알아두자. 

Step. 2. 스펙에 따른 라인업 변화 

다음은 스펙에 따른 세부 라인업을 알아볼 텐데 먼저 알아두어야 할 사항이 있다. 원래 MSI의 게이밍 노트북에는 G로 시작하는 코드가 붙곤 했는데, 2024년부터는 고유 코드네임을 제외하고는 모두 생략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과거 Titan GT로 통용되었던 라인업은 그냥 Titan으로 지칭되며 아직 G 코드가 붙은 제품은 인텔 14세대나 인텔 코어 울트라 칩셋 이전 부품을 탑재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 플래그십 라인업 : Titan

▲ MSI 글로벌 홈페이지 기준, 국내 출시 모델과 다를 수 있음

첫 번째로 알아볼 라인업은 MSI 게이밍 노트북의 최고봉, 플래그십급인 Titan 계열이다. GT76 , GT77을 거쳐 2024년엔 TiTan 18 HX로 새롭게 라인업을 정리했다. 3.6kg에 육박하는 무게와 거의 700만 원이 넘는 가격은 정말 좌절 수준이지만, 그만큼 최고의 스펙을 지닌 게이밍 노트북이다. 

▲ MSI 타이탄 18 HX A14VIG-i9 4K Mini LED W11 (SSD 2TB + SSD 2TB) <6,980,000원>

기본적으로 인텔 코어 i9-14900HX(5.5GHz) 프로세서에 엔비디아 RTX 4080 혹은 RTX 4090 GPU를 탑재해 일반 데스크톱 PC 못지않은 성능을 뿜어낸다. 메모리는 세부 모델에 따라 64~128GB까지 구성이 가능하며 최대 3840x2400(WQUXGA) 해상도에 120Hz 주사율로 구성된 디스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최근 게이밍 노트북 시장의 경향을 살펴보면 120Hz 주사율이 많이 아쉽지만, 4K보다 더 높은 해상도에 MLED 패널이라는 게 매력적이다. 또 한 가지 특징은 노트북임에도 체리 MX ULP 기계식 키보드를 탑재했다는 것이며, 세계 최초 심리스 RGB 햅틱 터치패드가 장착된 것도 포인트. 가격과 무게만 빼면 존재 자체가 반칙인 플래그십 게이밍 노트북이다. 

★ 중상급 라인업 : Raider / Stealth

▲ MSI 글로벌 홈페이지 기준, 국내 출시 모델과 다를 수 있음

MSI 게이밍 노트북의 중상급 라인업은 Raider와 Stealth로 구성된다. 먼저 Raider 라인업은 Titan 라인업과 거의 궤를 같이하는 콘셉트다. 다만 디스플레이 구성에서 QHD+ 해상도 모델이 없으며 체리 MX ULP 기계식 키보드가 빠지고 스틸시리즈 PER 키를 채택한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 MSI GE시리즈 레이더 GE78 HX 14VIG-i9 QHD W11 (SSD 2TB) <5,570,000원>

※ GE가 붙은 Raider 라인업은 디자인이 다르니 구매시 유의

아직 유통되고 있는 GE Raider 시리즈는 디스플레이와 본체를 연결하는 힌지 부분과 전면 RGB 처리로 인해 Titan 시리즈와 차별화를 두었으며 가격도 550만 원 정도로 살짝 낮은 편이다. 하지만, 2024년부터 새롭게 단장된 Raider 18 HX는 Titan과 디자인, 쿨링 시스템까지 거의 비슷하다. 아직 국내 출시된 파생 모델은 없지만, 해외에서 약 4,062 달러에 판매되고 있어 가격 경쟁력은 Titan보다 합리적이라고 볼 수 있다. 한마디로 Titan에서 사치스럽고(?) 부가적인 기능을 빼고 게이밍 노트북 본연의 성능에 더 집중한 모델이라 하겠다. 

▲ MSI 글로벌 홈페이지 기준, 국내 출시 모델과 다를 수 있음

반면, 같은 중상급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는 Stealth는 좀 복잡하다. 우선 Stealth 모델명 뒤에 Studio를 붙여 CPU를 기존 인텔 14세대 코어 시리즈에서 최근 출시된 인텔 코어 울트라 9급으로 재정비해 방향을 전환했다. 게이밍 노트북 콘셉트에 AI를 이용한 각종 크리에이션 작업에 특화 되게 끔 전략을 바꾼 것이다. 또한, 18인치 디스플레이로만 구성된 Raider와는 달리 14, 16, 18인치 세 종류로 구성된 것도 차이점이다. 더불어 슬림형 바디를 채택해 14인치 모델은 1.7kg, 16인치 모델은 1.99kg, 18인치 모델은 2.89kg까지 가벼워진 것이 포인트다. 하위 모델이 가장 다양한 라인업으로 고를 수 있는 옵션 또한 다채롭다. 게이밍 성능과 콘텐츠 제작 용도를 모두 아우르는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알맞은 라인업이다. 

★ 중급 라인업 : Vector / Crosshair / Pulse / KATANA

▲ MSI 글로벌 홈페이지 기준, 국내 출시 모델과 다를 수 있음

스펙을 조금 낮추고 가성비를 더 강화시킨 중급 라인은 벡터, 크로스헤어, 펄스로 나뉜다. 첫 번째로 벡터는 기본적인 CPU, GPU의 구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디스플레이의 스펙만 낮춘 모델이다. 16인치와 17인치로 나뉘며 각자 GPU만 따로 고를 수 있게 분포시켰다. 16인치 모델은 RTX 4090부터 4060까지 선택이 가능하며 17인치는 RTX 4090은 제외되었다. 

▲ MSI 벡터 17 HX A14VHG-i9 QHD (SSD 1TB)<3,540,000원>

하지만, 4K 해상도보다 낮은 QHD+ 해상도이며 240Hz 주사율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굳이 RTX 4090급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무게가 2.7~3kg로 애매한 편이며 가격 또한 '가성비'를 초점으로 맞추기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중급 라인업임에도 스펙의 자존심(?)을 살짝 지키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추천한다. 

▲ MSI 글로벌 홈페이지 기준, 국내 출시 모델과 다를 수 있음

두 번째 중급 라인업은 크로스헤어다. 2024년 정비한 스펙을 기준으로 보면, 우선 CPU를 코어-i9이 아닌 i7으로 낮추고 그래픽 코어도 RTX 4090, 4080은 제외되었고 모델에 따라 RTX 4070, RTX 4060을 선택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16인치 QHD+ 240Hz IPS 패널로 벡터 라인업 못지않으며 무게는 2.5~2.8kg대로 처음 3kg 미만을 찍는 라인업이라 하겠다. 

가격 또한 200만 원 초반대를 형성하고 있어 다방면에 밸런스를 살짝씩 맞춘 라인업이기도 하다. 나름 장수하고 있는 라인업이라 MSI가 크게 마케팅하고 있지는 않으나 그만큼 품질에 대한 검증이 끝났다는 이야기이기도 되므로 아직까지는 괜찮은 라인업이라 느껴진다. 하지만, 국내 미출시 모델이 많아 직접 구입하기엔 애매한 포지션이라는 것도 잊으면 안 된다. 

▲ MSI 글로벌 홈페이지 기준, 국내 출시 모델과 다를 수 있음

마지막 중급 라인업은 펄스다. 펄스는 스텔스 라인업과 마찬가지로 인텔 코어 울트라 9 CPU를 탑재해 게이밍 성능과 AI 콘텐츠 생성에 두루 특화된 용도로 나온 제품군이다. 역시 중급 스펙이라 RTX 4070이 제일 높은 그래픽 코어이며 RTX 4060 모델까지 선택할 수 있다. 더불어 16인치, 17인치 QHD+ 240Hz IPS 패널은 공통적으로 적용되어 디스플레이 성능만큼은 중상급 기종과 맞먹는 수준이다. 무게는 2.5~2.8kg 정도이며 약 200만 원대 미만으로 구입할 수 있어 체크된 6개 스펙의 밸런스를 잘 맞춘 라인업이라 할 수 있다. 

▲ MSI 글로벌 홈페이지 기준, 국내 출시 모델과 다를 수 있음

카타나는 국내 유저들에겐 낯선 라인업이다. 앞서 소개한 펄스 라인업과 같이 AI 연산을 염두에 두고 출시한 제품으로 인텔의 경쟁사인 AMD의 라이젠 9 8천번 대 CPU를 탑재했다. 호크 포인트라는 코드네임으로 알려진 이 CPU는 지난 2023년 12월 발표되었고, 인텔 코어 울트라와 마찬가지로 AI 연산을 위한 Ryzen AI가 탑재되어 게이밍 성능은 물론 AI 콘텐츠 제작에도 특화된 성능을 발휘한다. 다만 그래픽 코어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70에서 4050급으로 하위 호환 수준이라 중상급까지는 아니고 중급으로 판단해야 하는 기종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소드 GF66 라인업이 비슷한 스펙이긴 하나 AMD 라이젠 7000번대 CPU를 탑재했기 때문에 AI에 특화되었다고는 보기 어렵다. 따라서 국내 유저들은 그냥 참고용으로만 알고 있으면 좋을 라인업이라 하겠다. 

★ 보급형 라인업 : Sword / Cyborg / Alpha / Bravo / Thin

<

▲ MSI 글로벌 홈페이지 기준, 국내 출시 모델과 다를 수 있음

소드는 보급형 라인업으로 100만 원 초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가성비 모델들이 많다. 국내에서는 살짝 마이너 한 제품군이기도 하지만, 인텔 코어-i7을 바탕으로 엔비디아 RTX 4070에서 RTX 4050까지 선택의 폭이 굉장히 넓은 라인업이다. 국내에서는 인텔을 사용한 소드 라인업 제품은 출시되지 않은 상태라 비중을 두지 않아도 되는 제품군이다. 

▲ MSI 글로벌 홈페이지 기준, 국내 출시 모델과 다를 수 있음

인텔 계열의 마지막 보급형 라인업은 사이보그다. 요새 MSI 게이밍 노트북의 보급형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게 바로 사이보그 계열 제품들이다. AI 연산을 위한 NPU가 준비된 인텔 코어 울트라 7 CPU를 탑재해 다방면에 걸쳐 특화된 모습을 보여주며 인텔 코어 울트라 5까지 내려간 모델들도 우후죽순으로 출시되고 있어 유행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라인업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 MSI 사이보그 15 A12VE-i5 WIN11 16GB램 (SSD 512GB)<1,128,990원>

100만 원대 초반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한지라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60, 4050으로 구성이 되며 15.6인치 FHD 144Hz IPS 패널로 디스플레이 환경이 고맙게 느껴질 정도다. 무언가 특출난 기본 스펙은 아니지만, 다양한 용도로 노트북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꽤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계속 파생 상품들이 나올 기세라 기대가 큰 라인업이기도 하다. 

▲ MSI 글로벌 홈페이지 기준, 국내 출시 모델과 다를 수 있음

그동안 AMD 계열 게이밍 노트북들은 스펙과 판매량이 인텔에 비해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가격대까지 밸런스를 맞춘 보급형 게이밍 노트북이 많이 출시되면서 점점 익숙한 CPU가 되고 있다. MSI 알파 라인업도 그런 경향을 두루 잘 보여주는 제품군이라 하겠다. AMD 라이젠 9 7천번 대 HX CPU를 탑재했으며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70부터 4060까지 선택 가능하다. 

▲ MSI 알파 17 C7VG-R9 QHD WIN11 32GB램 (SSD 1TB)<2,084,970원>

17.3인치라는 넓은 화면에 FHD, QHD 모델이 따로 분류되어 있으며 QHD의 경우 주사율이 240Hz라 중고급형 게이밍 노트북 못지않은 성능을 맛볼 수 있다. 단 무게도 2.8kg 수준이라 휴대 목적이라기보다는 거치형 게이밍 노트북에 더 가깝다고 보면 되겠다. 

▲ MSI 글로벌 홈페이지 기준, 국내 출시 모델과 다를 수 있음

라인업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알파에 이은 두 번째 AMD 라이젠 7000번 대 CPU 계열 제품군이다. 다만 HX 계열인 알파와는 달리 XDNA AI 엔진이 탑재된 피닉스 계열 HS CPU를 장착했다. 그래픽 코어도 역시 알파 라인업보다는 한 단계 아래인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60과 4050이 탑재되어 포지셔닝이 확실한 제품군이다. 덕분에 가격대는 100만 원대 초반으로 부담이 적어 데스크톱 PC 대체용으로 알맞은 구성이다. 다만, 해상도가 FHD에 그치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환경을 중시하는 유저들에겐 살짝 아쉬운 스펙이라 하겠다. 

▲ MSI 글로벌 홈페이지 기준, 국내 출시 모델과 다를 수 있음

드디어 마지막 씬 라인업이다. 이름도 단순하지만, MSI 게이밍 노트북 카테고리에서 가장 가성비가 뛰어난 라인업이기도 하다. 솔직히 인텔 12세대와 13세대 CPU를 사용한 제품군도 있지만, 2024년 출시 제품을 기준으로 설명하다 보니 AMD 계열로 분류되었다. 브라보 라인업과 동일하게 AMD 라이젠 7 7천번 대 HD CPU를 장착했으며 디스플레이 환경도 똑같다. 

▲ MSI 씬 A15 B7VE-R5 WIN11 (SSD 512GB)<1,133,660원>

다만 1.86kg에 불과한 무게가 씬 라인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알파와 브라보로 대표되는 MSI의 AMD 계열 게이밍 노트북의 경량화 버전이라 생각하면 쉽다. A15 B7V 제품군은 RTX 4060, RTX 4050 그래픽 코어를 선택할 수 있다. 시중엔 2023년 9월 이전 출시된 RTX 2050, RTX 3050 탑재 제품도 많이 유통되고 있으니 모델명의 V와 U를 꼭 구분해야 한다. 약 110~120만 원대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성비는 훌륭한 편이다. 

지금까지 상당히 복잡한 MSI 게이밍 노트북의 라인업에 대해 알아보았다. 국내 출시용과 MSI 글로벌 홈페이지의 스펙의 차이가 많아 이번 기사에 명기된 스펙표는 단순히 참고용으로만 사용하길 바란다. 특히 보급형으로 갈수록 CPU, 디스플레이 스펙의 변화가 심해 단순화하는 작업이 매우 힘들었다. 하지만, 20년 동안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서 갈고닦은 MSI의 내공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천천히 라인업을 살펴보며 쇼핑해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2024년 중반부터는 콘솔 전용 게임들이 PC 버전으로 나오기 시작했고, 나름 대작이라는 게임들도 속속 위용을 드러낼 예정이라 실속 넘치는 게이밍 환경 구축은 서두르면 서두를수록 유리하다. 고민은 배송을 늦출 뿐이다. 

기획, 글, 편집 / 다나와 정도일 doil@cowave.kr

(c) 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