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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메카

    블리자드, MS 인수 후 어떻게 변했나

    2024.04.02. 10:40:31
    읽음517 댓글1
    ▲ MS에 인수된 액티비전블리자드 (사진출처: 사진출처: Xbox 공식 블로그)  

    작년 10월, MS의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가 마무리된 이후 블리자드에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우선 회사적으로도 큰 변동이 있었다. 지난 1월에 MS는 액티비전블리자드를 포함해 MS 게이밍 부서 인력 1,900명을 해고했고, 블리자드 마이크 아비라 전 대표도 사임했다. 새로운 대표로는 액티비전에서 콜 오브 듀티 프렌차이즈를 총괄해온 조애너 페리스 상무가 선임됐다. MS 피인수 이후 조직을 전면적으로 개편한 만큼 블리자드 입장에서는 소기의 성과를 보여주며 게임사로서 지닌 저력을 증명해낼 필요가 생겼다. 이는 게임 내 변화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와우, 차기 확장팩 전 중국 서비스 재개되나?

    ▲ 와우: 용군단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현재 블리자드가 서비스하는 게임 중 대내외적인 분위기가 가장 좋은 것은 와우다. 특히 2022년 11월에 출시된 용군단이 탁 트인 필드를 용을 타고 날아다니며 모험하는 ‘용 조련술’과 부담을 낮춘 성장으로 호평을 받으며 그간 부정적이었던 여론을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용군단 전반적으로 핫픽스와 밸런스 패치를 자주 진행하며 유저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반영하려는 운영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다만 용군단 자체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지만 아시아권에서는 서양보다 상대적으로 열기가 덜하다. 가장 큰 부분은 와우의 가장 큰 시장이라 할 수 있는 중국 서비스가 중단된 것이다. 와우를 비롯한 블리자드 게임 다수에 대한 중국 서비스는 넷이즈가 맡아왔다. 그러나 2022년 11월 17일에 블리자드와 넷이즈의 라이선스 계약이 돌연 중단됐고, 용군단을 토대로 반전을 노렸던 와우는 중요 시장에서 직격타를 맞을 수밖에 없었다.

    두 회사 간 계약이 종료된 이유는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이에 대해 중국 매체들은 액티비전 바비 코틱 전 CEO가 넷이즈에 2년치 계약금을 일시불로 요구하는 과정에서 소통과 통역 문제가 겹치며 관계가 틀어진 것이 원인이라 보도한 바 있다. 그리고 바비 코틱 전 CEO는 MS의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가 마무리된 이후 회사를 떠난 상태다.

    계약이 결렬됐던 주 원인을 제공했다고 알려진 코틱 전 CEO가 퇴사했기에 블리자드와 넷이즈가 다시금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중국 서비스를 재개할 가능성이 열렸다. 실제로 작년 12월에 중국 국영매체인 신화통신이 내부 소식통을 통해 두 회사가 라이선스 계약을 다시 맺었다고 확인했다고 보도한 바 있으며, 블리자드와 넷이즈 재게약은 현지에서 지금도 게임 관련 주요 화제로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와우 역시 용군단과 함께 디스커버리 시즌 등이 더해지며 클래식을 확장하고, 지난 3월 21일에는 60인 배틀로얄 모드인 ‘약탈폭풍’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약탈폭풍은 올해 20주년을 맞이하고 있는 와우가 MMORPG와는 다른 게임성을 앞세워 신규 유저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또 다른 수단으로 조명되고 있다. 여러 갈래로 콘텐츠를 확장하며 기세를 되찾고 있는 와우에 중국 서비스 재개가 더해진다면 올해 여름 출시를 예정한 차기 확장팩 ‘내부 전쟁’에서 호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다.

    디아블로 4, 대대적 개편 예고한 시즌 4로 반전?

    ▲ 3월에 게임패스에 입점된 디아블로 4 (사진제공: 블리자드)

    작년 6월에 출시된 디아블로 4는 블리자드 게임 중 가장 플랫폼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작년 10월에는 스팀에 출시됐고, 지난 3월 29일에는 Xbox 게임패스에 합류했다. 이러한 흐름은 기종에 관계 없이 자사 게임을 최대한 많은 플랫폼에 선보이겠다는 MS의 게임사업 방향성과도 맞물리는 부분이다.

    다만 배틀넷 외 영역에서 집객을 노리겠다는 전략은 확실하지만, 게임 자체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인 방향으로 기울며 큰 탄력은 받지 못한 상황이다. 이 부분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시기는 지난 1월에 시작된 시즌 3였다. 주요 콘텐츠인 관문이 전투 템포를 끊는 함정으로 인해 시원한 액션을 기대하는 핵앤슬래시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을 면치 못했다. 파밍 재미를 일부 회복했다고 평가된 시즌 2에서 회복한 민심이 시즌 3에서 다시 싸늘해진 것이다.

    이에 제작진은 다가오는 시즌 4에서 반전을 꾀하고 있다. 다소 복잡하다고 평가된 옵션을 간추리고, 힘의 전서도 전설 아이템을 분해하면 위상이 자동으로 저장되는 방식으로 변경해 인벤토리와 창고 관리 부담을 던다. 아울러 아이템에 필요한 옵션을 붙이는 담금질과 한 단계 더 강화하는 명품화를 토대로 성장에 깊이를 더하고, 많은 유저들이 바랐던 신규 엔드 콘텐츠인 아티펙터의 피트와 신규 우버 보스인 안다리엘도 등장한다.

    성장 체계 등 게임을 전면적으로 뜯어고치는 시즌 4에 대한 기대감은 감지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21일에 공개된 시즌 4 세부 내용을 확인한 유저 다수가 시즌 3에서 다소 실망했으나, 새 시즌이 시작되면 복귀해볼 만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차기 시즌을 기점으로 여론을 점진적으로 회복해야, 올해 연말에 출시를 예정한 확장팩 ‘증오의 그릇’에 성공적으로 바통을 넘겨줄 수 있다.

    오버워치 2, PvE 모드 더 축소될 듯

    ▲ 부족한 볼륨이 아쉽다고 평가된 오버워치 2 침공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오버워치는 지난 1월에 발생한 정리해고에 관련해 개발팀 현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게임 중 하나다. 북미 게임 매체 코타쿠(Kotaku)가 지난 18일, 블리자드 전직 직원을 취재한 것을 토대로 보도한 것에 따르면 오버워치 팀에서 정리해고는 내러티브, PvE, 이벤트 파트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에게 집중됐다. 이에 대해 블리자드 전 직원은 “액티비전과 MS는 비즈니스 관점에서 PvE를 신뢰하지 않는 것 같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실제로 작년 5월에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2 PvE 콘텐츠를 기존 발표보다 대폭 축소한 규모로 선보인다고 밝혔고, 그 해 8월에 출시된 스토리 임무 ‘침공’은 시네미틱 영상 완성도는 높았으나, 유료로 판매되는 콘텐츠임에도 임무 3개가 끝이라 다소 빈약하다는 지적을 면치 못했다. 여기에 지난 1월에 관련 인력이 정리된 것으로 알려지며 PvE 파트에서 색다른 무언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워진 흐름이다.

    이에 오버워치 2 제작진은 PvP 개선에 집중하고 있으나 이 역시 긍정적인 흐름을 만들어내지는 못하고 있다. 우선 지난 1월에 시작된 시즌 9는 고착화됐던 메타는 해소됐으나, 역할과 영웅 간 밸런스가 크게 무너졌다. 이후 패치를 통해 다시금 밸런스를 잡아나가기 시작했으나 초기에 탄력을 받지 못한 부분이 뼈아프게 다가온다.

    PvP를 뒤흔드는 변화는 다가오는 시즌 10에서도 이어진다. 우선 그룹 편성 제한을 삭제해 친구들끼리 좀 더 편하게 함께 플레이할 수 있으며, 시즌 10에서는 배틀패스를 개방하지 않아도 모든 영웅을 바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다만 차기 시즌 역시 PvE에 대해서는 새로운 소식이 없는 상태다.

    종합하자면 오버워치 2는 PvE를 전면적으로 포기하고, PvP에 올인하는 형태로 개편되는 분위기다. 사실상 ‘2편’의 가장 큰 정체성이었던 PvE 콘텐츠에 대한 공백을 PvP만으로 온전히 메울 수 있느냐가 의문으로 남는다.

    하스스톤, 침체된 e스포츠 개선책이 안 보인다

    ▲ 지난 20일 출시된 하스스톤 신규 확장팩 '위즈뱅의 장난감 공방' (사진제공: 블리자드)

    앞서 이야기한 오버워치 2 PvE 개발팀과 함께 정리해고에 영향을 받은 분야는 e스포츠다. 실제로 지난 1월에 시작된 오버워치 2 국내 대회 ‘오버워치 챔피언스 코리아’는 아시아 지역 공식 파트너사인 WDG가 주관하고 있으며, 콜 오브 듀티 리그 리포터를 맡았던 제이콥 헤일(Jacob Hale)은 지난 31일 본인 X(트위터)를 통해 액티비전블리자드가 e스포츠 부서에서 60명을 해고했고, 12명만 남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하스스톤에서도 드러난다. 국내에서 비주류 장르인 카드게임인 하스스톤이 한때 대세로 떠올랐던 이유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공존하는 생태계를 이뤘던 e스포츠 활성화다. 대회와 이에 관련된 온라인 방송을 중심으로 확장팩이 출시될 때마다 화제거리가 발굴되며 게이머 입에 오르내리는 흐름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2010년대 후반부터 하스스톤 e스포츠는 하락세에 돌입했다. 특히 2019년에 유튜브 독점 중계를 시작하며 시청자가 크게 줄었고, 하스스톤 e스포츠 마스터즈 투어 상금이 없어지는 등 전반적인 규모가 축소됐다. 여기에 작년에 시작된 ‘하스스톤 전장: 로비 레전드’ 대회도 폐지된다. 여기에 지난 1월에 액티비전블리자드 e스포츠 부서 정리해고가 사실이라면 하스스톤 e스포츠는 긍정적으로 전망해야 현재 규모를 유지하는 선에서 그칠 것이다.

    이에 개발진은 하스스톤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다. 우선 지난 20일에는 추억을 저격하는 카드 다수를 앞세운 신규 확장팩 ‘위즈뱅의 장난감 공방’이 출시됐고, 이 외에도 2개 확장팩을 더 낸다. 아울러 협동 플레이 방식인 신규 콘텐츠인 태그 전장도 선보이며, 봇 대응 강화 등 플레이 환경 역시 정비한다. 내부를 정비한다는 방향성은 나쁘지 않지만, 탄력을 더해줄 e스포츠가 내림세를 걷고 있기에 제대로 된 화력을 발휘할 수 있느냐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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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동아 26.02.04.
      읽음 135 공감 2
    • [정석희의 기후 에너지 인사이트] 3. AI 시대의 에너지 해법

      IT동아 26.02.04.
      읽음 148 공감 3
    • 비오는 날 가기 좋은 캐나다 밴쿠버 스폿 6

      트래비 26.02.04.
      읽음 151 공감 3
    • 달력에 체크하면 냉장고가 행복해진다, 2026 마시는 캘린더

      마시즘 26.02.04.
      읽음 130 공감 1
    • [기승전결] 하이가드, 많이 바뀌지 않으면 콘코드 엔딩

      게임메카 26.02.04.
      읽음 200 공감 3
    • [숨신소] 페이퍼 마리오 느낌, 해피엔딩 주식회사 탈출기

      게임메카 26.02.04.
      읽음 200 공감 1
    • [EV 트렌드] 유럽 전기차 '테슬라 밀어내고 토종과 중국산' 대결로 압축

      오토헤럴드 26.02.03.
      읽음 137 공감 11 댓글 1
    • 현대모비스, 차세대 車 디스플레이 판 흔들 '쿼드 얼라이언스' 출범

      오토헤럴드 26.02.03.
      읽음 189 공감 11
    • 테슬라 어쩌나, 中 정부 강수 '매립형 도어핸들' 2027년부터 완전 금지

      오토헤럴드 26.02.03.
      읽음 193 공감 9
    • 램값이 미쳤는데 X3D CPU에 극단적으로 적은 메모리 용량을 써보면 어떨까요?

      민티저 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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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니밴·픽업·오프로더까지…제네시스 디자인 전략 '전천후'로 확장

      오토헤럴드 26.02.02.
      읽음 145 공감 11
    • 테슬라 오토파일럿 중단 선언! 모델S 모델X도 완전 단종! 대체 무슨 이유로?

      오토기어 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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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경험해야 할 스위스 알프스 걷기 여행길 4 

      트래비 26.02.02.
      읽음 134 공감 10
    • [에너지 인사이트] 찜질방 맥반석처럼 전기로 달궈 모래에 저장하는 '열'

      오토헤럴드 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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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타이어, 예측 불가능 접전 포뮬러 E ‘2026 마이애미 E-PRIX’ 성료

      오토헤럴드 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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