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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이 처음인 나의 엄마 ‘영숙씨'의 인생여행 '융프라우'

    2024.05.14. 09:33:14
    읽음1,085 댓글3

    이날 설산의 순백과 초원의 초록, 하늘색 하늘은 마르지 않은 물감처럼 생생하게 빛났다. 청정한 자연에서 우러나는 맑고 높은 채도. 단순히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시원해진다. 천국을 엿본다면 이런 색일지도 모른다. 영숙씨는 지금 창가에 붙어 핸드폰 카메라의 셔터를 열심히 누르고 있다. 유럽 여행 내내 융프라우에서만큼 영숙씨의 손이 바빠진 적은 없었다. 영숙씨가 활짝 웃으며 내게 말한다.

    “진짜 인생 여행이네, 인생 여행이야!”

    ●창밖은 알프스
    몽트뢰에서 인터라켄으로

    오후 2시 넘어 몽트뢰(Montreux)에서 출발한 열차는 지금 알프스 중산간 마을을 가로지르는 중이다. 집들은 목장인지 주택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드문 드문해졌다. 종종 양을 치며 산책하는 어린 목동들도 눈에 띈다. 평온하고 목가적인, 스위스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풍경이다. 참 신기하다. 스위스에선 어떻게 여전히 저런 ‘목동’의 삶이 가능한걸까. 그런데도 이 나라의 국민 소득이 세계 1위라니 놀라울 따름이다.

    창밖은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듯 어둑어둑하다. 맞은 편에 앉은 영숙씨의 얼굴이 창문에 되비친다. 바깥의 날씨 탓인지 영숙씨의 잠든 얼굴은 더욱 지쳐보인다. 나는 올해 63세인 엄마 영숙씨와 함께 3주 일정으로 유럽을 여행하고 있다. 런던에서 출발해 파리를 지나 알프스를 넘어, 이탈리아 로마에 이르는 긴 여정. 유럽 여행 패키지의 스테디셀러 코스이자 유럽이 처음인 자유 여행자들의 고전 코스, 더 거슬러 올라가면 17세 유럽 귀족 자제들과 예술가들의 배움 여행 코스였던 길이다. 한편으론 교황령으로 향하는 순례자들의 길이었고, 나폴레옹과 한니발에겐 정복의 길, 그 뒤를 따랐던 수십만 병사들에게는 죽음의 행군길이기도 했다. 어느 시대건 이 코스의 한가운데엔 눈 덮인 알프스가 있었다.

    물론 알프스를 걸어서 넘던 시절은 100년도 전에 끝났다. 지금은 모험 대신 낭만으로 가득한 길이다. 오늘날의 여행자들은 그저 푹신한 기차 좌석에 몸을 싣고 창밖 풍경을 감상하기만 하면 된다. 잠든 영숙씨가 이 풍경들을 보지 못해 안타깝다. 일부러 몽트뢰까지 가서 스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는 ‘골든패스라인(Golden Pass Lines)’ 기차를 탄건데 말이다.

    영숙씨는 런던, 파리를 거치며 완전히 방전됐다. 런던의 변덕스런 날씨야 워낙 악명이 높으니 새로울 게 없었다. 하지만 벚꽃 놀이를 기대했던 4월의 파리에 때 아닌 겨울 추위라니. 오락가락 널뛰는 날씨와 체력 소모가 큰 도시 여행의 여파로 영숙씨는 결국 몸살을 앓게 됐다. 탓할 사람도 없이 야속한 마음에 다시 창밖으로 시선을 던진다. 멀리 설산을 보는 마음이 절로 간절해졌다. 내일 융프라우는 예보대로 맑음이기를. 영숙씨에게 최고의 스위스를 보여줄 수 있기를.


    Tips. 파리에서 인터라켄으로 이동하기

    주로 파리(Paris)-바젤(Basel)-인터라켄(Interlaken) 노선을 이용한다. 파리에서 바젤까지는 프랑스 고속열차 떼제베(TGV)를 이용하고, 바젤에서 인터라켄까지는 스위스 열차(SBB)를 탄다. 총 5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스위스의 대표적인 관광열차 ‘골든패스라인’을 경험하고 싶다면 파리-로잔-몽트뢰-인터라켄 노선을 이용하면 된다. 총 3번 환승해야하며 8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날씨가 좋으면 모든 것이 좋다
    인터라켄의 아침

    다음날 아침, 호텔방의 커튼을 열자 파란 하늘과 눈부신 설산이 우릴 반겼다. 여행 중 가장 멋진 날씨다. 다행히 영숙씨도 맑아진 하늘처럼 기운을 차렸다. 어제 하루 종일 기차를 타고 이동했던 게 오히려 휴식이 되었나보다. 구름 한점 없는 하늘을 보자, 쌓인 여독이 가시고 여행을 리부팅하는 듯 상쾌함이 몰려왔다.

    상쾌함에는 다른 이유도 있었다. 더 정확히는 해방감이랄까. 런던과 파리를 여행하고 이탈리아 여행을 앞둔 여행자들에게 이곳 인터라켄(Interlaken)은 쉼표같은 곳이다. 유럽에 즐비한 박물관, 미술관, 역사 유적지를 벗어나 단순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포화된 머리를 식히는 교양과 지식의 완충지대다. 과연 스위스는 중립국이다.

    인터라켄은 유럽의 지붕이라 불리는 알프스의 영봉 ‘융프라우(Jungfrau)’로 가는 베이스캠프다. 유럽 최정상 기차역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 피르스트(First)나 쉬니케플라테(Schynige platte) 같은 중산간 봉우리들, 그리고 빙하 협곡에 자리잡은 고즈넉한 알프스 마을로 향하는 모든 기차가 인터라켄 오스트(Interlaken Ost) 역에서 출발한다. 오늘 여행의 시작점도 바로 기차역. 가뿐한 걸음으로 호텔을 나서는데, 프론트 직원이 웃으며 말을 걸어왔다.

    “좋은 아침이네요. 오늘 어딜 가시나요?”
    “융프라우요흐에 가요. 날씨가 좋아서 너무 다행예요!”
    “어제까진 흐리고 비가 왔는데 운이 좋으시네요. 그래도 저 위는 아주 추워요. 오늘은 낮에도 영하 4도까지 떨어진다던데요.”

    4월 11일. 인터라켄 거리에는 튤립이 만개했고 아침 기온은 섭씨 13도였다.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는 봄 날씨다. 근데 산 위는 영하라고? 아이폰 날씨 어플은 도시 기반이라 융프라우 같은 산봉우리의 기상 정보를 알려주지 않았다. 하긴 중학교 때 배운 과학 상식만 떠올려봐도 이곳 인터라켄이 해발 고도 567m, 융프라우요흐가 해발 3,454m이니 산술적으로만 따져도 여기보다 20도는 낮은 게 당연하다. 런던과 파리에서 몹쓸 추위를 경험한 영숙씨와 나는 이미 가져온 옷들을 겹겹이 포개입고 무장한 터였다. 영하의 추위는 겁났지만, 한편으론 기대감도 커졌다. 판이한 기온 차만큼 저 위엔 다른 세상이 펼쳐지겠지.


    Tips. 융프라우의 날씨와 옷차림

    융프라우 지역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추운 곳은 유럽 최정상 기차역이자 관광지 ‘융프라우요흐’다. 한 여름에도 최고 기온이 평균 2도에 그치고, 겨울에는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진다. 하지만 실내 전망대와 시설을 중심으로 관람한다면, 겨울은 제외하곤 경량 패딩과 바람막이로도 충분하다. 산에 오르기 전에는 기상 정보를 꼭 확인하자. 융프라우 홈페이지나 메테오스위스(MeteoSwiss) 같은 스위스 전문 날씨 어플이 산봉우리별 기상 정보를 제공한다.


    ●눈물의 화이트아웃
    융프라우요흐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요흐까지는 산악 열차를 여러번 갈아타야한다. 산 중턱 마을인 그린델발트와 라우터브루넨 둘 중 한 곳을 경유해 아이거글렛쳐역에 도착하면, 다시 유명한 톱니바퀴 열차로 갈아탄다. 그렇게 1시간 반에서 2시간 가량 이동하고 나면 드디어 유럽의 최정상, 융프라우요흐에 다다르게 된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처럼 영숙씨와 나도 아이거글렛쳐에 올라갈 때와 내려올 때, 다른 경로를 이용했다. 그 편이 알프스 산악 마을의 다양한 풍경을 모두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영숙씨와 나는 상행 루트로 최단 경로인 ‘그린델발트 루트’를 선택했다. 전날 저녁과 아침에 미리 처방받아온 고산병약을 복용했기 때문이다. 평소 폐가 좋지 않거나 두통이 잦아 고산병이 걱정된다면 더 느린 루트인 ‘라우터브루넨 루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우린 먼저 인터라켄 오스트역에서 베르너 오버란트 열차를 타고 그린델발트 터미널역에 내렸다. 여기서 아이거글렛쳐역으로 가는 케이블카 ‘아이거익스프레스’를 탔다. 2020년 개통된 최신식 케이블카 아이거익스프레스는 단 15분 만에 고도차 1,200m를 연결한다. 이 15분은 마법과도 같은 시간이다. 통유리창 밖으로 처음엔 봄기운 완연한 푸른 들판이 펼쳐지더니, 산허리를 지나 실구름을 위로 올라가고 어느새 사방이 눈으로 뒤덮인 겨울 왕국으로 바뀐다. 아마 엘사도 이런 마법은 부리지는 못할 것 같다.

    아이거글렛쳐(Eigergletscher)는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다. 여기서 톱니바퀴 열차로 갈아타면 이번엔 컴컴한 동굴의 암벽 속을 나아간다. 한때 이 산들은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는 신화와 전설의 땅이었을 텐데. 100여년 전 이탈리아 광부들은 공기도 희박한 이 높은 곳에서 바위산의 심장을 뚫고 기찻길을 만들어냈다. 기차가 바위산의 중심으로 깊이 파고들수록 경외감도 커졌다. 이 여정을 가능케한 모든 노력에 말이다.

    유럽의 최정상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의 시설도 전망대와 야외 고원을 제외하곤 대부분 바위산 안에 있다. 스위스관광청 홈페이지는 “융프라우요흐에 오르는 것은 스위스 여행의 정점을 찍는 것을 의미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융프라우요흐는 단순한 기차역이 아니라 알프스 관광에 최적화된 공중 유원지였다.

    융프라우요흐에선 어딜 먼저 볼까 고민할 필요없이 관람 동선을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융프라우의 절경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알프스 파노라마', 알프스 3대 미봉 융프라우(4158m)를 눈높이로 감상하는 ‘스핑스 전망대', 레스토랑과 기념품숍이 모인 ‘메인홀’까지 간단하게 돌아보면 약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여러가지 액티비티와 하이킹까지 계획한다면 최소 4시간 정도는 할애해야한다.

    이날 융프라우요흐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스핑스 전망대였다. 묀히, 융프라우, 아이거 봉우리로 둘러싸여 실내에서도 그 유려한 산세를 감상할 수 있었다. 야외 테라스에 나가면 산봉우리 사이로 펼쳐진 설원에 매혹된다. 아득히 먼 설원의 끝을 응시하다보면 이 세계에는 여전히 우리가 알지 못하는 미지의 존재들이 있을 것만 같다는 착각까지 든다. 어쩌면 두 뺨을 타고 눈물이 흐를지도 모른다. 손끝이 꽁꽁 얼 듯한 추위와는 별개로 산 정상의 햇빛은 뜨겁게 작렬한다. 아름다움 만큼이나 설원의 반사광은 치명적이었다. 사연있는 사람으로 오해받기 싫다면 필터 짙은 선글라스와 선크림을 꼭 미리 챙기자.


    ●천국의 채도
    융프라우의 풍경들

    사실 빙하 속을 깎아 만든 ‘얼음 궁전'도 걷고, 유럽에서 가장 긴 빙하(알레취 빙하)도 가까이서 보고, 눈썰매 같은 액티비티나 고원 지대 하이킹도 즐겨야 융프라우에서 스위스 여행의 정점을 찍었다고 비로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양쪽 무릎을 수술해서 걸음이 불편한 영숙씨와 그런 영숙씨를 보필해야하는 나로서는 그런 경험을 해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우리에게 융프라우 여행은 완벽했다. 이날 영숙씨는 계단 하나 오르내릴 필요가 없었다. 인터라켄에서 출발해 스핑스 전망대에 이르는 모든 동선에서 교통 약자를 배려한 배리어프리(Barrier-free)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해발 3,000m가 넘는 눈덮인 알프스 산봉우리로 가는 여정이 이토록 편안할 줄이야. 멋진 날씨와 이동의 쾌적함 덕분에 융프라우의 풍경이 유독 선명하게 기억에 남은 게 아닌가 싶다.

    융프라우요흐의 설원도 아름다웠지만 영숙씨와 나를 더 깊이 매료시킨 것은 알프스의 마을들이었다. 융프라우 전체를 한편의 전원 교향곡이라고 한다면 알프스의 골짜기들은 조금씩 변주되는 각각의 악장과도 같았다. 장엄하면서도 소박하고, 느릿하면서도 생명력에 넘친다. 비슷한듯 서로 다르다. 능선을 따라 넓게 퍼져있는 그린델발트가 탁 트인 느낌을 준다면, 깊은 빙하 협곡에 폭 파묻힌 라우터브룬넨은 좁고 비밀스러웠다.

    이날 설산의 순백과 초원의 초록, 하늘색 하늘은 마르지 않은 물감처럼 생생하게 빛났다. 청정한 자연에서 우러나는 맑고 높은 채도. 단순히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시원해지는 색감. 천국을 엿본다면 이런 색일지도 모른다. 초원 위에 별처럼 흩뿌린 듯한 오래된 나무집과 나른하게 풀 뜯는 얼룩소들, 뾰족한 나팔 모양 종탑과 빨간색 나무 덧창들. 움직이는 기차 안에서 우릴 스친 모든 풍경이 다정하고 아름다웠다.

    영숙씨는 창가에 붙어 핸드폰 카메라 셔터를 쉴새없이 눌렀다. 유럽 여행 내내 융프라우에서만큼 영숙씨의 손이 바빠진 적은 없었다. 영숙씨가 나를 보며 활짝 웃는다.

    “진짜 인생 여행이네, 인생여행이야!”

    내가 이 여행에 몰래 붙여놨던 부제가 영숙씨의, 아니 엄마의 입에서 튀어나왔다. 감개가 무량한 순간이다. 엄마와의 여행은 사실 준비부터 실행까지 무척이나 번거롭고 수고스러웠다. 내 처지가 VVIP를 1:1로 모시는 말단 수행원처럼 고단하게 느껴진 적도 많았다. 하지만 엄마의 미소 한방에 그간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진다. 여행이 아니면 좀처럼 볼 수 없는 엄마의 소녀 미소.

    그리고 나는 어느새 엄마를 웃게할 다음 여행 비책을 궁리하고 있는, 대책없는 나를 발견한다. 어쩌면 ‘나 같은 딸’들의 숙명이고 굴레인지도 모르겠다. 이 여행기를 80년대생 K도터들과 그녀들의 사랑스런 영숙씨들에게 바친다.


    융프라우 여행 필수품 ‘융프라우 VIP패스'

    융프라우요흐는 사실 융프라우 여행의 시작에 불과하다. 정상의 4,000m급 봉우리들이 고고함으로 보는 이를 압도한다면 피르스트(2,168m), 쉬니케플라테(1,967m), 하더쿨룸(1,322m)은 더 낮은 지대에서 훨씬 온화하고 다채로운 풍경을 보여준다.

    고도마다 다른 알프스를 감상하며 테라스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것도 묘미이고, 앞서 소개한 알프스 마을과 주변 하이킹 코스, 산 아래 호수 지역까지 구석구석 즐기려면 융프라우 지역 여행에 최소 3박4일은 할애하는 것이 좋다.

    여행 추천 시기는 여름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5월 중순부터. 3-4월은 비교적 한산하다는 게 장점이지만 오픈 전이거나 정비 중인 시설이 많다.

    융프라우 여행에 기차 티켓 구매는 필수다. 하루 이틀 짧은 일정이라면 개별 구간권을, 그 이상 체류하며 2곳 이상의 산을 방문할 경우 ‘융프라우 VIP 티켓’을 구매하는 편이 경제적이다. 특히 VIP 패스 한장이면 융프라우와 인터라켄 지역 대부분의 기차, 산악열차를 제한없이 탈 수 있고, 툰 호수와 브리엔츠 호수 유람선, 인터라켄과 그린델발트 마을버스, 겨울 스키 리프트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구간권이든 VIP패스든 발권은 현지 인터라켄 오스트 기차역에서 해야한다. 하지만 사전에 융프라우철도 한국총판인 동신항운 홈페이지에서 미리 쿠폰을 신청하길 강력 추천한다. 개별 구간권 발권 시 10~25%까지 할인되며, VIP패스 발권 시에는 독점 혜택을 제공한다. 컵라면 증정, 쇼핑몰과 레스토랑 할인, 눈썰매 등 액티비티 할인, 겨울 스키 렌탈비 무료가 여기 포함된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홈페이지에서 쿠폰 신청 버튼을 클릭하면 이메일로 쿠폰 겸 발권 신청서가 즉시 발송된다. 신청서를 출력해 원하는 티켓 종류에 체크한 후 현지 기차역 카운터에 제출, 결제하면 된다. 동신항운이라고 적힌 특별 패스를 발권해주므로, 이 패스를 보여주기만 하면 각종 쿠폰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가격은 융프라우VIP패스 190CHF부터, 인터라켄-융프라우요흐 구간권 160CHF(현지 구매 일반가 223.8CHF).


    인터라켄 추천 호텔 ‘그랑 보 리바쥬 호텔'

    융프라우 여행자들이 선택하는 숙소 범위는 크게 인터라켄, 그린델발트, 라우터브루넨으로 좁혀진다. 스위스를 거쳐 파리나 이탈리아로 이동할 계획이라면 교통이 편리한 인터라켄에 숙박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하다. 아침 시간을 이용해 아름다운 아레강을 거닐며 산책할 수 있고, 하더쿨룸 전망대를 다녀올 수도 있다. 툰 호수, 브리엔츠 호수 유람선 선착장도 모두 인터라켄에 있다.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로 커플 성지가 된 이젤발트도 직행버스 30분 거리로 가깝다. 대형 마트(COOP)와 융프라우철도에서 운영하는 기념품숍(Top of Europe Shops)이 있어서 쇼핑하기도 편하다.

    허니문이나 효도여행처럼 특별한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유서깊은 5성급 호텔 ‘그랑 보 리바쥬(Grand Hotel Beau Rivage)'를 추천한다. 아레강변 리바쥬 다리 옆에 위치한 150년된 고택으로 클래식한 품격이 느껴지는 곳이다.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치고 올해 1월 새롭게 오픈했는데, 스위트룸과 스파시설, 수영장에 특히 공을 들였다. 알프스 설원에서 액티비티를 즐긴 후 내려와 스파와 사우나, 수영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인터라켄 오스트역에서 도보 5분 거리이며 무료 송영 서비스도 제공한다.


    글·사진 도선미 dosunmi@gmail.com
    취재협조 융프라우철도 한국사무소(동신항운), 그랑 보 리바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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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융프라우 스위스 해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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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물 틀었다가 찬물 섞는 사람들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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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쿨엔조이 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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