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지방에 속한 후쿠이현(Fukui Prefecture)은 한국인 여행자에게 낯선 곳이다. 그렇지만 여행지로서 지닌 잠재력은 상당하다. 접근성도 괜찮다. 중심 도시인 후쿠이 기준으로 고마쓰공항에서 1시간, 기차를 활용하면 오사카역에서 2시간~ 2시간 30분, 도쿄역에서 약 3시간이면 닿는 땅이다.
즐길 만한 콘텐츠는 다채롭기 그지없다. 웅장한 주상절리부터 푸른 바다, 전통적인 사찰과 정원, 역사 유적지, 온천, 공룡박물관까지 다양한 테마로 여행할 수 있고, 한 곳 한 곳 임팩트도 강하다. 지루할 틈 없이 여정을 채울 수 있다. 여행자의 발이 돼 주는 트램은 낭만을 더한다. 음식도 빠지지 않는다. 바다와 접해 있어 해산물이 풍부한데, 그중에서도 에치젠 카니(게)와 고등어는 필수다. 또 소스가츠동, 오로시소바, 카이센동(해산물덮밥), 볼가라이스, 미즈요깡(양갱) 등의 로컬 음식도 매력적이다. 요리조리 따져 봐도 후쿠이현은 아직 뜯지 않은 선물 상자처럼 충분히 기대해도 될 만한 목적지다.
자연의 흐름
도진보
바다와 온천으로 후쿠이 여행을 시작하고 싶다면 현 북부에 자리한 사카이(Sakai)와 아와라(Awara) 두 지역을 기억해 두자. 고마쓰공항에서 차로 약 30분, 대중교통으로도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곳들이다. 중심 도시인 후쿠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것도 장점.
바다는 사카이가 담당하고 있다. 현의 랜드마크이자 국가 지정 명승인 ‘도진보(Tojinbo)’를 보유한 지역으로, 후쿠이를 여행한다면 누구나 방문한다. 바다의 거친 파도가 만들어 낸 높이 20~25m의 주상절리 암벽으로 이루어진 비경인 도진보는 대자연의 신비를 실감하게 한다. 도진보에 다다르면 광활한 바다, 그리고 긴 시간과 자연이 합작해 빚은 예술품 같은 1.5km의 암벽에 놀랄 것이다. 또 절벽 끝에서 바다 아래를 보면 아찔한 기분마저 든다. 경이로움과 스릴 두 가지 감정이 공존하는 여행지다.
도진보를 즐기는 방식은 다양하다. 해식동굴과 주상절리 사이를 누비는 유람선, 도진보 일대를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는 도진보 타워, 수평선과 어우러진 일몰, 지역 특산품이 모인 상점가 등이다. 55m 높이의 타워는 1964년 도쿄 올림픽을 기념해 만들어진 탓에 세월이 느껴지지만, 전망대로서 역할은 확실하게 해내고 있다. 해넘이도 남다르다. 일몰 직전 일정한 기상 여건이 맞으면 ‘녹색 섬광’이라는 독특한 현상을 보게 되는데, 태양이 초록색 빛을 낸다고 한다. 타워 주변에 형성된 상점가에서는 다채로운 해산물 요리가 기다리고 있다. 지역의 별미이자 후쿠이현의 명물 에치젠 카니(게)를 비롯해 다양한 어패류를 찌거나 숯불에 굽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신들의 섬’ 오시마로 향하자. 겉보기에는 숲으로 이뤄진 무인도처럼 보이지만, 붉은색 다리를 통해 입도할 수 있는 작은 섬이다. 다리를 건너면 맞은편에 도진보 전경이 펼쳐진다. 도진보를 보는 또 다른 관점이다.
섬은 오래도록 바다의 신들이 사는 곳으로 여겨졌고, 자생하는 생물들로 인해 독특한 분위기를 풍긴다. 섬 둘레는 2km 남짓 되고, 산책로도 갖추고 있어 1시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들이는 시간에 비해 만족도가 높은 곳이라 지나치기엔 분명 아쉬운 곳이다.
도진보 여행의 거점은 아와라가 적당하겠다. 130년 온천 역사를 자랑하는 후쿠이현 유일의 온천마을로, ‘호쿠리쿠의 안방’이라는 애칭이 있을 정도로 물이 좋다. 아와라온센역, 아와라유노마치역을 중심으로 수많은 온천 숙소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쌓인 피로는 풀고, 새로운 여행을 준비하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 물론 후쿠이역 인근 숙소를 이용해도 된다.
편안함에 이르다
에이헤이지
여행에서 안식을 누리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자연 속 사찰을 찾는 것이다. 후쿠이에서는 에이헤이지(Eiheiji, 永平寺)가 그렇다. 장엄하게 솟은 삼나무가 가득한 산림에 있는 780년 역사의 사찰이다. 에이헤이지는 일본 조동종(曹洞宗)의 대본산으로, 1244년 도겐 선사(종의 법리에 통달한 승려)가 개창한 곳이다. 불전과 승당, 법당 등 칠당가람이라 불리는 일곱 개의 당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여전히 많은 스님이 수행에 정진하고 있다. 경내를 거닐다 보면 검은 수행복을 입은 그들을 마주친다. 절제된 걸음걸이에서 올곧은 정신과 승려로서의 기품이 느껴진다.
참선의 시작점은 삼나무 길이다. 사계절 어느 때 걷더라도 각각의 매력이 뚜렷한 길인데, 봄에는 삼나무 사이를 파고드는 따스한 빛에 마음이 차분해지고, 햇볕이 쨍쨍한 여름날에는 삼나무의 온전한 초록빛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비 내리는 날에는 촉촉하게 물기를 머금은 이끼의 생생함을, 겨울에는 하얗게 물든 사찰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영원한 평화의 사원’이라는 뜻의 사찰명을 곱씹게 되는 낭만이다.
이제 목조 건축물의 향기, 청명한 자연의 숨결이 스며든 사찰 내부를 자세히 살펴볼 차례. 조용한 분위기에 경건한 마음이 저절로 차오르고, 스님의 마음가짐을 흉내 낸다. 이곳은 70여 채의 전, 당, 누각이 회랑으로 연결돼 있고, 주요 공간이 각각의 특징에 맞게 꾸며져 있다. 법회가 치러지는 법당은 에이헤이지의 위상을 높여 줄 정도로 거대한 금빛 장식물이 걸려 있고, 산쇼가쿠에는 사찰의 백미로 꼽히는 230점의 천장화가 채워져 있다. 특히, 법당 다다미에 앉아 사찰과 숲이 어우러진 풍경을, 산쇼카쿠에서 고개를 들어 만개한 꽃과 새들이 그려진 형형색색의 그림을 감상하는 게 에이헤이지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마지막으로 에이헤이지의 정신과 공간을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산젠 프로그램(Sanzen Program)에 참여하면 된다. 사찰의 방식으로 수행하고, 식사하며 하루를 보낸다. 고요히 앉아 참선하며 지금까지의 여행, 혹은 자신의 삶을 고찰하는 시간인 셈이다. 또 새벽의 고요한 에이헤이지를 스님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시주의 성격으로 지불하는 1만엔(2025년 1월부터 1만5,000엔)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사찰에서 지내는 19시간을 통해 마음의 편안을 얻게 될 것이다.
세월을 거스른 반듯함
요코칸 정원
후쿠이역에서 도보로 단 10분, 후쿠이의 상징물인 공룡과 정반대의 매력을 마주하게 된다. 세월이 무색하게 여전히 반듯한 요코칸 정원(Yokokan Garden)이다. 지역의 번주였던 마쓰다이라가(家)의 별장이었던 곳으로, 문헌에 처음 등장한 시기는 368년 전인 1656년이다. 과거에는 다과회나 연회, 번주 일가의 휴양 장소로 사용됐는데, 모습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1940년대 건물이 한 차례 소실됐음에도 1823년도의 도면을 기초로 건물을 복원했고, 정원도 비교적 잘 보존돼 왔다.
정원은 연못 주위를 돌며 다실풍 건물 양식의 저택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선사한다. 봄의 매화와 벚꽃을 시작으로 여름 수국, 가을 단풍, 겨울 설경으로 이어진다. 수려한 풍경 덕분에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신혼부부들의 웨딩촬영지로도 인기가 많다. 또 다다미에 앉아 정원과 연못을 바라볼 수 있는 구조라 여행자에게는 우아한 쉼터가 돼 준다. 한없이 바라보게 되고, 평온한 마음을 선물하는 풍경이다.
공룡 왕국으로 불리는 이유
후쿠이현립공룡박물관
후쿠이에 닿는 순간 약 1억 2000년 전의 중생대로 시간여행을 떠난다. 후쿠이역에서 나오면 엄청난 크기의 공룡 조각품이 여행자를 반기고, 이곳에서 70분을 다시 달리면 일본 최대 규모의 후쿠이현립공룡박물관이 있다.
후쿠이현의 공룡 역사는 1982년, 한 여중생의 발견으로부터 시작했다. 여학생이 찾은 건 육식 공룡의 이빨 화석이었고, 이것을 계기로 후쿠이현은 1989년부터 본격적으로 공룡 화석 발굴을 시작했다. 이후 후쿠이는 일본에서 공룡 화석 발굴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유명해졌고, 2000년 공룡박물관도 문을 열었다. 박물관은 공룡 골격 표본의 전시와 화석 발굴 덕에 지금은 일본 전국에서 찾아오는 명소가 됐다. 현재 공룡 전신 골격 50구(10구는 실물)와 디오라마 등을 전시하고 있다.
후쿠이에서 발견된 여러 공룡 화석과 뼈도 확인할 수 있다. 후쿠이에서 발견된 공룡은 후쿠이사우루스·테토리엔시스(Fukuisaurus tetoriensis), 후쿠이랩터 키타다니엔시스(Fukuiraptor kitadaniensis), 후쿠이티탄 니포넨시스(Fukuititan nipponensis), 후쿠이베나토르 파라독수스(Fukuivenator paradoxus), 코시사우르스 카츠야마 (Koshisaurus katsuyama), 티라노미무스 후쿠엔시스(Tyrannomimus Fukuiensis)의 6종이다.
일본에서 발견된 신규종 공룡 14종 가운데 6종이 후쿠이현 가쓰야마시에서 발견됐으니 가히 공룡 왕국이다. 또 공룡 화석을 클리닝하는 장소가 있어 화석 주위 돌을 제거하는 작업도 볼 수 있다. 연구체험이 가능한 새로운 신관은 작년 7월 리뉴얼 오픈했으며, 후쿠이현 가쓰야마시에 발견한 공룡들의 상징 기념비인 ‘공룡의 탑’이 있다. 이 밖에도 레스토랑, 기념품 상점이 있고, 야외 공룡 박물관에서는 화석 발굴 체험도 가능하다.
과거를 쫓는 여정
이치조다니 아사쿠라가 유적
1471년부터 1573년까지 103년간 이치조다니 지역을 지배한 아사쿠라 가문의 자취를 쫓는 여정이다. 후쿠이역에서 20~30분만 이동하면 산으로 둘러싸인 한적한 마을이 나온다. 아사쿠라 가문의 화려한 시절을 유추할 수 있는 귀중한 공간으로, 이곳에서 발굴된 주택과 건물 등의 상태가 양호해 당시 모습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고 한다. 참고로 발견된 유물만 170만여 점에 달하고, 그중 2,343개가 국가중요문화재로 지정됐다.
대표적인 볼거리로는 5대 당주 아사쿠라 요시카게가 살았던 곳의 터와 아사쿠라 복원 거리 등이 있다. 집터로 들어가는 문이 아사쿠라가 유적을 대표하는 이미지인데, 문 뒤에 서 있는 나무가 계절에 맞는 옷을 입으며 여행자를 반긴다. 특히, 벚꽃이 피는 봄과 함박눈이 내리는 겨울에 절정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복원 거리는 200m 정도 되는 짧은 길이지만, 당시 생활상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구성했고, 전통복을 입어 볼 수도 있다. 또 아사쿠라 야카타(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화원이 있는 정원)를 포함한 4개의 정원도 빠트릴 수 없다.
새로운 주인은 누구?
후쿠이성터
후쿠이성의 역사는 16세기 중반 오다 노부나가가 아사쿠라 가문을 멸문한 후 시작된다. 호쿠리쿠 지방의 통치권이 오다 노부나가와 시바타 가쓰이에게 넘어왔고, 1575년부터 성을 지었다. 하지만 1583년 전투에서 패배한 직후 가쓰이는 자결하고, 성도 소실됐다고 한다. 이후 기록을 살펴보면, 1601년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차남인 유키 히데야스가 성터에 새로운 성을 쌓았다고 전해진다.
오늘날에는 성곽만 남아 있는데, 색다르게 활용되고 있다. 성이 사라진 공간을 현청이 채우고 있다. 해자를 현청의 입구로 쓰고 있는 셈인데, 여행자에게 제법 흥미롭게 다가온다. 또 후쿠이성 축성 당시부터 있던 ‘후쿠노이’라는 이름의 우물도 있다. 약간의 복원 과정을 거쳤지만, 과거의 돌을 그대로 사용한 게 특징이다. 후쿠이성 자체는 평성이지만, 계단을 따라 성곽에 오르면 후쿠이 시내를 둘러볼 수 있다. 나름 훌륭한 무료 전망대다.
후쿠이의 낭만
아타고자카
아스와산(Asuwayama) 아랫자락에서 시작되는 돌계단 길이다. 지금은 차로도 산 정상에 오를 수 있지만, 과거에는 길이 하나뿐이었다. 아타고자카(Atagozaka)의 모양새를 갖추게 된 건 에도시대 말(17세기)이었다. 한 직물 상인이 모금을 통해 청록빛의 사쿠다니 돌을 모았고, 이를 활용해 계단을 조성했다. 당시 길 양편으로 식당들이 늘어서 제법 활기찬 분위기였다고 전해진다. 지금도 길을 따라 가이세키 식당과 차 박물관 같은 공간이 있고, 쭉 올라가면 후쿠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와 아늑한 아스와 신사도 만날 수 있다.
후쿠이가 낳은 일본의 저명한 시인 타치바나 아케미를 기념하는 문학관도 있다. 게다가 가로등이 하나씩 켜지면 어둑한 시간에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분위기가 감돈다. 아타고자카 인근도 둘러볼 만하다. 1900년대 지어진 건축물(수도박물관 등)이 많아 동네가 수수하고, 과거의 향수로 가득하다. ‘케야커피’와 같은 레트로 감성이 짙은 카페를 찾는 재미도 있다.
●Local Taste
구수하면서 알싸해
오로시소바
소바(메밀국수) 위에 간 무를 잔뜩 얹은 면 요리다. 소박하지만 역사가 깊은 음식이다. 후쿠이현에서 메밀을 재배하기 시작한 건 1471년이고, 오로시소바는 에치젠 지역에서 1601년 등장했다고 전해진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세대를 거쳐 즐기는 음식이 됐고, 이제는 현의 명물이 됐다. 맵고, 짜고 자극적인 맛은 덜하나 꽤 중독적이다. 구수한 향의 메밀면이 알싸한 무, 진한 감칠맛의 가다랑어포, 상쾌한 향의 파, 짭조름한 쯔유와 어우러져 조화로운 맛이 완성됐다.
맛의 보증수표
소스가츠동
후쿠이의 가츠동은 밥을 계란과 돈가스로 덮은 일반적인 형태가 아니다. 우스터 소스를 활용한 새콤달콤한 양념에 돈가스를 푹 담가 밥에 올리면 끝이다. 단순한 모양새만큼 맛도 직관적이다. 핵심은 소스인데, 신맛과 단맛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소스가 돈가스의 느끼한 맛은 잡고, 고소함은 증폭시킨다. 또 돈가스와 밥에 촉촉함을 더해 물리지 않고 먹게 한다. 누구나 편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맛이다.
바다의 축복
카이센동
해산물이 풍부한 지역답게 이를 활용한 덮밥도 수준급이다. 일본 전역에서 카이센동(해산물덮밥)을 즐길 수 있지만, 좀 더 합리적인 가격에 좀 더 다양한 어종이 올라간 게 특징이다. ‘먹는 게 남는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 또 게살과 게알을 듬뿍 올린 세이코동은 에치젠 게가 가장 맛있는 11~12월에 즐겨야 하는 진미다.
고등어로 만든 별미
야끼사바즈시
후쿠이현 와카사 바다에서 잡힌 고등어는 교토가 수도였던 먼 과거부터 유명했다. 그냥 구워 먹어도 맛있지만, 보우즈시(포를 뜬 생선살로 밥을 말아낸 형태의 스시)로 특별하게 즐길 수 있다. 야끼사바즈시는 구운 고등어를 통으로 활용하거나 소금과 식초로 고등어를 절인 후 껍질만 굽는 방식으로 만든다. 새콤한 초밥, 고등어 특유의 향과 맛이 어우러져 한 번 맛을 들이면 자꾸 생각난다. 현 내 기차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어 에키벤(기차에서 즐기는 도시락)으로 활용해도 된다.
Travel Tip
촘촘한 여행길, 호쿠리쿠 신칸센
올해 3월 호쿠리쿠 여행이 더욱 촘촘해졌다. 호쿠리쿠 신칸센 쓰루가(후쿠이현)-가나자와(이시카와현) 구간의 개통 덕분이다. 125.1km가 연장됐으며, 해당 구간에는 후쿠이현 4개 역(아와라 온천·후쿠이·에치젠 타케후·쓰루가)과 이시카와현 2개 역(고마쓰·가가온천)이 새롭게 생겼다. 호쿠리쿠 여행의 관문인 고마쓰에서 후쿠이까지 30분도 채 걸리지 않고, 후쿠이에서 아와라 온천, 쓰루가로 이동하기에도 수월해졌다.
글·사진 이성균 기자
취재협조 일본정부관광국, 도야마현, 이시카와현, 후쿠이현, 니가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