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 태국 방콕.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환승하면 빼놓을 수 없는 도시의 럭셔리 호텔을 모아봤다. 경유도 소중한 여행의 순간이니까.
베트남 호치민
JW 메리어트 호텔 & 스위트 사이공
메리어트가 처음으로 호치민에 상륙했다. JW 메리어트 호텔 & 스위트 사이공(JW Marriott Hotel & Suites Saigon)은 ‘하이 바 쯩 스트리트(Hai Ba Trung Street)’와 ‘르 두안 블러바드(Le Duan Boulevard)’가 만나는 지점에 자리한다. 대형 쇼핑몰인 M플라자 사이공과 직접 연결되어 있으며, 벤탄 시장(Ben Thanh Market), 노트르담 대성당(Notre Dame Cathedral), 통일궁(Reunification Palace)과 같은 다양한 문화유산과 근접해 있어 도시를 둘러보기 최적의 위치다. 사이공강의 탁 트인 전망과 함께 도시의 스카이라인이 펼쳐지는 JW 메리어트 호텔 & 스위트 사이공은 호텔 타워와 레지던스 타워로 나뉜다. 21층 높이의 호텔 타워는 우아한 감각이 돋보이는 305개의 객실과 스위트를 갖추고 있다. 7개의 트리트먼트 룸, 월풀, 스팀룸, 사우나 등의 웰니스 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긴 이동의 피로를 잠시나마 녹일 수 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주메이라 달 알 마스야프
두바이의 ‘마디낫 주메이라(Madinat Jumeirah)’는 두바이 속의 작은 도시로 화려한 시장과 해안 명소를 품고 있다. 럭셔리 호텔과 레스토랑이 오순도순 모여 있어 두바이 특유의 화려함과 고즈넉한 정취를 모두 경험할 수 있다. 전통 아라비아식 건축 양식으로 꾸며져 있으며 호텔이 수로와 정원에 둘러싸여 있어 어느 휴양지로 놀러온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29개의 아라비안 하우스와 7개의 맞춤형 말라키야 빌라를 포함해 290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을 갖췄다. 한편 주메이라 달 알 마스야프에 머무는 투숙객들은 마디낫 주메이라의 50개가 넘는 레스토랑과 바, 프라이빗 해변, 휴식과 회복에 적합한 탈리스 스파, 미니 골프장을 갖춘 키즈클럽과 J클럽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태국 방콕
두짓타니 방콕
두짓타니 방콕은 최근 리노베이션을 통해 새롭게 모습을 선보였다. 전통적인 태국의 아름다움에 두짓타니의 호스피탈리티를 결합시켜 시대를 초월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두짓타니 방콕에서 머물 때는 공항 픽업 서비스를 반드시 이용해봐야 한다. 무려 포르쉐 파나메라가 픽업을 나온다. 모든 객실에서는 방콕의 센트럴 파크, ‘룸피니 공원’ 전망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로 앞쪽으로 높은 건물이 하나도 없어 눈이 시원하다. 우아한 캔틸레버 창문 아래에 앉아 방콕의 자연을 느긋하게 즐길 수 있다. 총 257개의 객실은 최소 50제곱미터의 규모를 자랑한다. 이 외에도 도심에서 즐기는 독특한 웰니스 경험이 가능한 스파와 최고의 미식 경험을 위한 10개의 레스토랑과 바에서 여유를 만끽하기 좋다.
강화송 기자